‘선생님은 있어도 스승님이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다’는 말이 있다. 현 혼란스런 교육계 현실을 나타낸 가슴 아픈 우스갯 풍자지만 ‘스승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격세지감이고 슬픈 가담항설(街談巷說)이다. 이런 가운데 정년퇴임을 기념한 역대급 재능기부 특강이 현직 선생님들과 제자들의 요청으로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식량작물학과 박광호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박광호 교수는 이달 13일 정현출 총장을 비롯한 교수, 재학생 및 졸업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수산대학교 대강당에서 농기계 전시회(레이저균평기, 건답직파기, 무논점파기, 드론스테이션, 감자정밀파종기,마늘파종기 등)를 겸한 ‘노지 스마트파밍 R&D 및 국내외 보급’이란 재능기부 특강을 열고 만감이 교차한 듯 ‘2023년 미래 농업 신기술 대응’을 주제로 두 시간여를 유려(流麗)한 화법으로 채워 나갔다. 박 교수는 이날 건답점파 및 무논점파 원줄기농법 등 벼 소식재배 드문모 심기 R&D 및 국내 보급을 비롯, 가루쌀 저비용 스마트 규모화 재배기술과 저탄소 벼 재배기술법, 전략작물직불제 이모작 논 작부체계 신기술 등 재직기간 발
농협은행이 최근 5년간 이자수익만 1조 7392억원으로 33%나 증가했으나, 반대로 사회공헌비는 15.8%(11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은행의 성과급은 5년간 26.2% 증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농협은행의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와 성과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2018년 5조 1991억원, 2019년 5조 1672억원, 2020년 5조 3939억원, 2021년 5조 8908억원, 2022년 6조 9383억원 등 5년 동안 1조 7392억원으로 33%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농협은행의 사회공헌비는 2018년 710억원에서 2019년 807억원으로 증가한 후 2020년 746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 598억원으로 하락해, 최근 5년간 112억원(15.8%)이나 감소했다. 한편, 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은 2018년 5454억원, 2019년 5127억원, 2020년 5799억원, 2021년 6242억원, 2022년 6883억원으로 5년간 26.2% 증가했으며,
농협중앙회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농업지원사업비 4조 3224억원을 조성해 전체 사업비의 46%에 달하는 1조 9756억원을 인건비, 특별퇴직급여, 경비 등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예산·홍성)은 이달 13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업지원사업비는 「농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교육지원사업 및 유통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인건비 등 사업수행을 위한 제반 비용으로는 최소한으로 운용되어야 하지만,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운용해온 사실을 들춰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농협중앙회의 농업지원사업비 지출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관리비’는 내부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부서에서만 지출된다”며 “해당 부서의 직원 수는 지난 5년 평균 1406명인데, 이는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매년 직원 한 명당 약 1억 5600만원을 지출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홍문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교육지원사업 수행 부서 퇴직자는 총 321명이며 2021년 특별퇴직급여에 대한 충당금 일시 적립(1609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지출된 퇴직금은 총
천연식물 추출물로 만든 동일한 유효성분의 제품군이 때론 작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또 과일의 착색을 촉진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작물건조와 생리활성조절 효능까지 발현하는 등 획기적인 테스트베드 결과가 실증된 농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나바이오텍(대표 조정훈)이 전국에 걸쳐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다년간의 테스트베드(시험포)를 통해 확인한 사례를 종합하면, ‘정향나무’ 등의 식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성장(웃자람)억제에 도움 ‘딱멈춰’ △과실류 착색에 도움 ‘무지개’와 △구근비대에 도움 ‘Top왕근’ △식물건조에 도움 ‘잘말라’ △생리활성조절제 ‘캐어풀’ 등의 제품군은 이미 실증 농가들 사이에선 ‘농가고충 싹쓰리 5총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것도 친환경·유기농업 실현이 가능한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한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조정훈 하나바이오텍(주) 대표는 “테스트베드 참여 농가들이 ‘농가고충 싹쓰리 5총사’로 이름붙인 이들 제품은 주성분이 ‘정향’ 등 4종의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똑같은 물질이지만, 특수자재와 희석배수 및 계면활성제 혼합여부에 따라 작물의 웃자람을 억제하기도 하고 과실류의 착색 효과를 발현하는가 하면 콩이나 감자, 벼,
팜한농은 최고·최대·최초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국내 ‘최고’의 농약시장 점유율도 그렇고, 해외수출 실적 역시 ‘최대’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77년 국내 ‘최초’로 농약원제 생산을 시작한 팜한농은 현재 자체 개발한 5가지의 신물질 원제는 물론 글로벌 농약회사들의 오리지널 원제와 제네릭 원제를 수탁 생산하는 등 국내 ‘유일’의 농약원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팜한농 반월공장이 그곳이다. 국내 농약회사들은 2000년대 이후 경제논리에 밀려 모든 원제사업을 중단하고 해외에 의존해 왔다. 유독 팜한농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신물질 원제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글로벌 농약회사들의 원제를 수탁 생산하는 등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해 반월공장에서 2330톤의 농약원제를 생산해 국내에 43%, 해외에 57%를 공급했다. 특히 ‘테라도’ 원제인 ‘티아페나실’을 비롯해 ‘메타미포프’, ‘비스트리플루론’, ‘피리벤족심’, ‘플루세토설퓨론’ 등 5개의 자체 개발 신물질 원제를 반월공장과 온산공장에서 자체 생산하는 등 국내외 무역환경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고 우수한 품질의 원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