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주)는 이달 21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양상추의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신품종은 ‘홀리다’로 명명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잎따기 전용 양상추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결구용 양상추와 로메인계 품종을 교배한 품종이다. 육종연한을 앞당기고자 세대 단축 기술을 접목해 목표한 신품종을 조기 육성했다. 이번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한 ‘홀리다’ 품종은 진한 녹색의 엽색과 양호한 엽 모양의 특징을 지녔으며 부드럽고 아삭해 우수한 식미를 자랑한다. 이번 신품종 개발에 참가한 김반니 아시아종묘 생명육종연구소 연구원은 “홀리다 품종은 쌈용 등 다용도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 재배 품종으로도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종묘 연구진은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과제인 ‘수요자 맞춤형 국산 양상추 품종개발 및 내병성 검정체계 구축’ 연구과제를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신품종 및 노균병 저항성 품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식품 분야 기술사업화 성과의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회 ‘위더스(with us)데이’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공동으로 이달 25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식품R&D기술사업화의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농기평(부)과 농진원(청)을 통해 부-청 실무협의회를 가동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부-청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개선방향을 도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우수 농식품 R&D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성과물 전시와 우수사례 발표 등의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금년도 농진원과 농기평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참여업체 200여 사가 함께 참가해 ESG경영 트렌드와 판로마케팅 강의, 기술사업화 토크콘서트 등 향후 성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농진원은 2011년부터 공공과 민간의 우수 농식품 R&D성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총 1327개 과제(총 1015억원)를 지원했으며. 매출 199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농식품 R&D기술사업화는 식량안보 위협은 물론 농가소득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충북 괴산에서 열린 2022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하여 전하고,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는 탄소 감축 등 유기농업의 환경가치를 알리고, 유기농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연맹(IFOAM)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2015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기농업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부는 규모화된 생산단지 조성, 친환경 직불금 확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유기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하고, 친환경농업 교육‧체험 공간을 늘려 소비자의 인식을 높여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환경친화적 농법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인증농가가 매년 약 2000호씩 취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 농가는 9803호, 취소면적은 1만4666ha에 달했다. 친환경농산물은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구분된다. 유기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며, 무농약은 농약 미사용,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를 사용한 농산물이다. 이러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이를 보면, 매년 인증 농가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 친환경 인증농가는 전년보다 3895호 감소한 5만5354호였고 인증면적도 전년의 8만1827ha에서 6392ha 줄어든 7만5435ha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인증농가와 면적을 기록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사유의 경우 최근 5년간 인증이 취소된 9803호 중 7953호, 취소면적은 1만4666ha 중 1만2061ha가 농약사용 기준위반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웃 농가에서 살포한 농약물질이 날아오는 비산농약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잔류농약이 검출돼 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질소비료 사용에 의한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이고 농작물 생산량은 늘리는 ‘깊이거름주기’(심층시비)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 표면에 비료를 뿌려 흙갈이를 한 다음 토양과 섞는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있다. 이 방법은 질소 성분의 12~18%가 암모니아 기체로 배출되고 작물 흡수율은 낮은 문제점이 있다. 더욱이 암모니아 기체는 초미세먼지 형성을 유발하는 공기 오염물질이므로 배출을 억제해야 한다. 우리나라 암모니아 배출량은 연간 31만6299톤이며, 이중 농경지 배출량은 7.4%인 1만 8799톤이다. 농진청은 논과 밭에 깊이거름주기를 적용한 결과 논 토양에서는 10cm이상, 밭 토양에서는 15cm이상 깊이에 질소비료를 주었을 때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쉽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깊이거름주기를 위한 ‘심층시비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 새로 개발한 장치를 이용해 토양 깊이 25~30cm에 표준시비량의 비료를 투입한 결과, 표면에 뿌리는 방법보다 농작물의 질소 흡수를 촉진해 보리 27%, 마늘 55%, 양파 95%, 상추 110% 생산량이 증가했다. 이 경우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어제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해 부임을 축하하고, 양국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전 세계적 식량위기 하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후 대응과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각지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고, 한류 문화를 통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국 간에 식문화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대사도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및 식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농산물 교역을 확대해 나가자는 기대를 피력했다.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31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농업경영 부문 도덕현 씨(62⋅도덕현유기농포도원 대표), 농업공직 부문 손연규 씨(56⋅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를 선정·발표했다. 농촌발전 부문은 수상자가 없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도덕현 씨는 무경운과 자가퇴비 제조로 발효 토양을 조성해 땅심을 키우는 한편, 자연의 섭리를 따라 작물이 지닌 형질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유기농 고품질 농산물을 다수확하는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농업경영모델을 제시했다.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손연규 씨는 농업의 근간인 토양조사 및 분류 연구에 묵묵히 매진해 토양분류 체계를 확립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 확장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토양에 관련한 광범위한 분야 활용과 국제적 위상 제고 등에 이바지했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제정되었고, 농업경영·농촌발전·농업공직 등 총 3개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정운천 국회의원과 농어업상생발전포럼이 주최하고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이 주관한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 혁신을 위한 축산정책의 과제 토론회’가 이달 5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정 의원은 “탄소 중립이 목표인 시대에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정립되지 못한 채 아직도 ‘과제’로 머물러 있다”며 “개별업체들이 기술을 개발해도 현실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새 정부의 역할과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 첫 발제자로 나선 남광수 축산환경관리원 자원이용부장은 ‘가축분뇨 자원화 현황 및 사업다각화 현황’ 주제 발표에서 “한해 5000톤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하며 이 중 54%는 자가처리, 46%는 위탁처리하고 있다”면서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 방안으로 ‘가축분뇨 바이오차’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정상옥 ㈜나노텍세라믹스 대표는 ‘액비 없는 자연순환 축분처리 솔루션’을 주제로, 김영규 ㈜평강비아이엠 소장은 ‘SP미생물과 가축분뇨 정화 처리 적용’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발제에 이어 김성민 연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열띤 토론이 계속됐다. 특히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새로운 수목치료 기술의 저변확대와 신기술의 발굴을 위해 ‘전국 수목치료 기술 및 품질개선 공모전’을 개최하고 내달 15일까지 사례 또는 제안을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가 주관한다. 수목 진료 종사자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koreatreeaidassociation.or.kr) 누리집에서 소정의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10월 15일까지 전자우편(minjeong9061@naver.com)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으로 총상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공모 결과는 10월 31일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수목 치료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목치료기술자의 기술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며 “공모전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술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등 14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들은 이달 8~9일 양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된 IPEF 장관회의를 통해 △무역(농업 포함)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필라) 각료선언문에 합의하고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참여국들은 이번 각료선언문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필라별 협상을 통해 규범과 협력의 세부 내용과 방향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각료선언문 농업 분야 내용은 식량안보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식품·농산물 교역의 투명성 및 절차 개선을 통해 식량공급망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각료들은 농업 분야에서 △식량 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진전 △토지·물·연료 사용 최적화와 병행한 생산성 제고 △기후변화 완화·적응, 식량안보 및 회복력 제고에 기여하는 방안을 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또한 각료들은 WTO 협정문에 합치하는 방식으로 ▲식품 및 농업 공급망의 회복력 및 연결성 향상 ▲농식품 수입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 지양 ▲규제 절차의 투명성 증진 ▲사람, 동물, 식물의 생명 또는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과 위험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이달 15일 오후 2시부터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농식품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이라는 주제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방향 및 농식품 신산업분야 규제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구원의 규제혁신연구단과 정책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 순서로 연구원의 박미성 연구위원이 ‘미래 식문화를 주도할 푸드테크 현황과 식품산업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이현순 디지털전략팀장이 ‘펫푸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이후 연구원의 김홍상 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열린다. 토론에는 풀무원의 강민철 팀장, 서울대학교의 김관수 교수, 하림펫푸드의 장재운 팀장, 영인바이오의 최인정 대표, 연구원의 홍연아 박사가 나선다. 김홍상 원장은 “이번 규제혁신 현장토론회에서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 방향 논의와 함께 농식품 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와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농식품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현장토론회 일정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은 유기가공식품의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유기가공식품 판촉행사를 지원한다. 행사 기간은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소비자가 우체국 쇼핑몰(https://mall.epost.go.kr), 오아시스몰(https://www.oasis.co.kr)에서 유기가공식품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이 외에도 농관원은 9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네이버 실시간 방송판매를 통해 유기가공식품 판촉을 지원하고, 10월 중순에는 우체국 쇼핑몰 내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용덕 농관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유기가공식품의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향상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유기가공식품을 많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우바이오는 9월의 품종으로 ‘미리내꿀’ 참외를 추천했다. 미리내꿀 참외는 농우바이오에서 강력 추천하는 참외 품종으로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고품질 흰가루 내병계 참외다. 초세는 비교적 강하며 측지 발생이 우수하며 연속 착과성이 뛰어나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 기형과 발생이 적어 정품률이 높고 과형 안정성이 우수해 농가 재배 만족도가 높다. 또한 과피색이 진하고 과 골이 선명해 상품성이 높다. 육질이 치밀하고 아삭해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만족할 참외 품종이다. 흰가루 내병계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맛과 향이 일품으로 소비자에게도 안성맞춤인 고품질 참외다.
팜한농은 봄·여름 소형무로 ‘일등소형무’를 추천했다. ‘일등소형무’는 근형이 H형으로 균일한 봄·여름 소형무로 근 비대와 근미 맺힘이 빠르며 근피가 깨끗하다. 잎이 짧고 단단해 재배 관리가 쉽고 단묶음에 적합한 품종이다. 기존의 소형무보다 매운 맛이 적고 노균병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추대성 및 내서성이 우수해 봄과 여름에도 재배할 수 있다.
최근 가뭄, 고온, 잦은 비 등의 불규칙한 기상변화는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농작물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실의 크기, 착색, 당도 등 품질 관리에 힘써야 하며, 과수의 수세가 평년과 다르다면 여느 때보다 세심한 주의를 가져야 풍년 농사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과실의 착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과실 내의 당분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분 증가로 인해 착색에 관여하는 물질(색소성분:안토시안, 카로테노이드 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조비의 ‘채색감미’는 고효율·고농도의 인산(41%)과 칼리(47%)가 주성분으로 칼리는 엽으로부터의 당분 전류를 증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인산은 과실 내의 전분 분해 및 산의 저하에 도움을 준다. 또한 ‘채색감미’는 강력한 질소 억제효과가 있기 때문에 질소의 과다 흡비로 숙기 또는 착색이 지연될 때 사용하면 좋다. 채색감미를 사용한 과실은 관행에 비해 과실 크기가 크고 과중이 무거우며 착색이 잘 되어 고품질의 과수 및 과채류를 생산할 수 있다. 채색감미는 관주 및 엽면시비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