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일교차가 큰 요즘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병해가 흰가루병이다.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생육 저하, 고사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특히 환절기 온습도 변화가 큰 환경을 좋아하는 흰가루병은 한겨울이 찾아오기 전 10~11월에 다발생한다. 최초 감염 후 잎 전체가 감염되는 데까지 단 열흘이면 충분하다. 처음에는 잎의 표면에 소량의 흰가루가 밀생하는데 주로 세력이 약해진 하위엽에서부터 발병한다. 이후 병이 진전되면 신엽으로 전파되며 잎 전체가 흰가루로 뒤덮인다. 나중에는 흰가루가 회백색으로 변하고, 흑색의 소립점(자낭각)이 형성되며 병든 잎은 고사에 이른다. 흰가루병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낮아 동일한 약제를 연용해 처리했을 때 저항성 발현 등 관리가 쉽지 않다. 때문에 2가지 이상 다른 계통의 제품을 번갈아 가며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경농의 ‘크린캡’은 흰가루병 전문 약제다. 병원균 포자 형성 저해 효과가 높아 발병 전 예방 살포가 가능하며 효과도 뛰어나다. 저농도 및 저약량으로도 방제효과가 확실하고 기존 약제들에 대한 내성균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작물과 유익충, 환경에 대한 안전성도 높다. 종합 살균제 ‘푸
(사)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진)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바체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기념식에는 염병진 협회 회장(㈜동방아그로 대표), 한동우 부회장(한국삼공㈜ 대표), ㈜경농 이용진 대표, 이남희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대표,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 김동진 ㈜선문그린사이언스㈜ 대표 등 각 회원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기념식은 ▲염병진 한국작물보호협회장 기념사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김문수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장 축사 ▲협회 경과보고 ▲김용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산학협력교수의 ‘작물보호제(농약)산업의 미래, Dynamo or Dinosaur?’ 특별강연 ▲한동우 한국작물보호협회 부회장 건배사 순서로 진행됐다. 염병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우리 회원사는 변화하는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병해충 방제 효과 위주의 약효 제품 개발에서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는 안전성 위주의 정밀화학제품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역대 회장단 및 회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협회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농우바이오가 11월의 품종으로 ‘단청백다다기’와 ‘굿모닝백다다기’ 오이를 추천했다. ‘단청백다다기’는 초세가 강하고 과형이 H형으로 기형과가 적으며 수량성이 우수하다. 과장, 절간이 짧아 생리장해에 둔감하고 비대가 강하며 침이 강한 상품이다. 또한 어깨색은 농녹색이고 바탕은 밝은 연두색으로 상품성이 우수하다. 세력이 강해 재배 안정성이 매우 높아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밀식재배는 지양하며 시설하우스 내 통풍이 잘되게 관리해주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절위에 착과된 과는 일찍 제거하여 초세를 유지하면 상품성이 우수한 과를 다수확 할 수 있다. ‘굿모닝백다다기’는 반촉성 시설오이로 저온 신장성이 우수하며 연속 착과 및 비대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노균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며 과색이 진해 상품성이 우수하고 수량이 많다. 오이의 선별은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품종 자체가 불량과가 적어 작업속도가 빠르고 선별이 매우 수월하다. 또한,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며, 잎이 솟아 오이를 수확할 때 오이가 잘 보여 허리를 힘들게 굽힐 일이 없다. 반촉성 재배로 시설 재배하여 1월에서 3월에 정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달 25일 국내 최장기 동일 비료 장기연용시험 70년차를 기념해 전북 부안에서 한국토양비료학회와 함께 농경지 장기시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 장기연용시험은 해마다 같은 비료를 같은 곳에 연이어 사용했을 때 토양에 미치는 영향같이 단기간에 평가하기 어려운 결과는 물론, 장기적 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연구 결과를 유도하는 등 농업 연구에 꼭 필요한 시험이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동일 비료 장기연용의 이해 및 의의 △국립농업과학원 동일 비료 장기연용포장 사례 발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밭토양 장기연용포장 토양 특성 변화 △장기연용포장의 중금속 유효도 평가 등 각 기관에서 수행한 주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1843년에 시작된 영국의 로담스테드 포장 연구와 미국의 125개 장기시험포장에서 이뤄진 토양질 평가, 중국 장기연용포장의 토양 물리성 평가 등도 발표됐다. 동일 비료 장기연용포장 연구 결과의 가치 평가와 미래 발전 방향 관련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농과원은 1954년 수원에 시험포장을 마련해 장기연용시험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토양 시료 수집, 생육 성적
유럽 농기계산업을 대표하는 협회 CEMA(European Agricultural Machinery Association)가 ‘2022 유럽 농기계 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11개의 국가별 회원 협회로 구성된 CEMA는 다국적 대기업과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유럽 중소기업을 모두 대표한다. 약 7000개의 제조업체가 450여종의 기계를 생산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400억유로, 직접 고용인원은 15만명에 달한다. 티에리 크리어(Thierry Krier) CEMA 회장과 젤테 비어스마(Jelte Wiersma) 사무총장은 “코로나 위기의 여파는 공급망 장애부터 지정학적 상황의 개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러우전쟁으로 인한 불안, 인플레이션, 에너지 비용의 급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이러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기계 산업은 강하고 견고하며 역동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약 1459억유로로 추정되는 농기계산업에서 유럽 생산은 407억유로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도표1][도표2] CEMA(European Agricultural Machinery Ass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한다. 3개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약 1만8000㎡)에는 트랙터를 제조하는 메이저 업체를 포함, 약 20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주행농기계와 스마트ICT시설기자재, 농업로봇 등 첨단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0월 31일 오전 11시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4일간의 박람회 일정이 시작된다. 부대행사로는 △시설원예 수출정책세미나 △농업기계 연시 △전라북도‧익산시 홍보관 △경품행사 등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업기계 연시장에서는 자율주행트랙터, 이앙기, 파종기, 관리기, 무인항공방제기 등 다양한 농기계 제품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단계 올라선 자율주행 기능 등으로 관심이 집중
농협케미컬(대표이사 윤경수)은 지난 12일 강릉농협 농약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농약 기술교육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기술교육은 농협케미컬 강원지사 및 중부기술지원센터에서 강의 지원에 나서 농약학 개론 등을 통해 농약 성분별 분류 및 작용기작 등 심도있는 농약 지식을 교육했다. 또한, 최근 주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농약안전사용기준, 잔류허용기준(MRL),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 기본적인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기초부터 세부적인 지식까지 제공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박진형 강원지사장은 “당사 우수고객인 강릉농협을 대상으로 농약 실무담당자 기술교육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병해충 발생 예측이 어려워져 보다 전문적인 농약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 더욱 향상된 농약 방제로 농가 실익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술교육 참여 소감을 밝히고, 강릉농협과의 협력과 상생을 강조했다.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미국 최대 규모 유통센터에 가정용 식물영양제 브랜드 ‘닥터조’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버블형 식물영양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규모 유통센터에 납품하는 제품은 총 2종으로 초도 물량으로 18만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납품을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에 미국 전역 유통센터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가드닝 시장은 493억달러(한화 약 65조) 규모로 추정될 만큼 큰 시장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버블 타입 식물영양제는 누보가 특허로 보유한 비료 제조 기술이 적용된 고체 형태의 식물영양제다. 보관이 용이하고 발포 비타민처럼 물에 금세 녹으며 별도 계량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효과적이다. 누보는 2022년 706억원 중 132억원(전년대비 29% 신장) 수출을 기록하며 국내 비료 업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면서 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비료 업체 최초로 굿디자인 선정(2022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K 선정(2021년~) 등 ‘닥터조’로 대표되는 가정원예용 제품에 있어서도 수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과 노동자를 격려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주최한 ‘2023 산업평화대상 및 모범사업장 시상식’에서 신젠타코리아가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했다. 선진 노사문화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산업평화대상’은 신젠타코리아 익산 공장의 허영배 공장장이 수상했다. 허영배 공장장은 노사문화 안정과 화합 및 사업장 안전을 제일 우선순위로 관리해 좋은 품질 보증으로 연결, 익산 공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고용 안정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노사 공동기구 설치 및 공동 워크샵, 각종 협력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신 노사문화를 구축했으며, 기부 행사와 농촌 봉사, 환경보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젠타코리아 익산 공장은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국가들에 제품을 수출하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노사관계 구축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영환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농식품부가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 추진’ 등 친환경농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친환경 인증 농가수와 인증 면적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현재 친환경농업에 종사하는 농가수는 4만8383호로 2019년 5만8055호 대비 17.7% 줄었고,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6만7238ha로 16.7% 감소해 친환경 농업 활성화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 의원은 친환경농업의 감소 원인으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축소, 현실에 맞지 않는 인증제도, 친환경 농업 지원금 부실 등을 지적했다. 특히 “농약이 불검출 되어야 친환경인증을 부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미국, 유럽에 비해 높은 친환경 인증기준이 친환경농업의 유지 및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친환경 인증 취소 면적은 3044ha로 2019년 1910ha 대비 94.3% 증가했으며, 인증 취소 농가수는 2299호로 61.3%나 증가했다.[표1] 친환경농업 인증을 중도 포기한 농가수도 2019년 997호에서 2021년 1901호로 2배 가까운 수준
참외 주산지인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참외 파종이 한창인 가운데, 팜한농이 신품종 ‘굿모닝꿀참외’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꿀참외’는 수확량이 많고 상품성이 우수한 신품종이다. 과피색이 진하고 H형의 과형에 균일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며,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당도도 높다. 생육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이고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흰가루병에 강해 재배하기도 쉽다. 지난해 ‘굿모닝꿀참외’를 시범 재배한 이동재 성주게르마늄작목반 감사는 “굿모닝꿀은 과형과 빛깔이 예쁘고 당도도 높아 출하 때 큰 주목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좋은 참외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팜한농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저온기 재배용 신품종인 ‘맘모스꿀수박’도 지금 경상도 지역에서 한창 정식되고 있다. 맘모스꿀수박은 저온기 불량 환경에서도 비대력이 탁월하고 기형과 발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암꽃 착생이 균일하고 꽃가루 발생도 양호하다. 초형이 입성으로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며, 과피색이 짙고 호피무늬가 선명해 외관 상품성도 우수하다. 팜한농 관계자는 “‘굿모닝꿀참외’와 ‘맘모스꿀수박’은 상품성과 재배 안정성을 모두 갖춘 신품종”이라며 “재배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드릴 수
한국종자판매협회가 한국종자유통협회로 확대 개편해 새롭게 출발한다. 업무 활성화를 위해 한국종자유통협회의 회장은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김문수 회장이 겸직하며 당분간 비상 운영 체제를 취하기로 했다. 한국종자유통협회는 전국의 종자(농약)판매상 3000여명이 참여해 12개 시·도지부, 147개 시·군지회를 결성해 종자유통산업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우량종자공급 및 재배관리에 관한 지도 및 교육, 종자유통질서 확립 및 가격 안정, 정부종자시책 뒷받침 등을 위해 종자전문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희망품앗이’ 활동에 나섰다. 지난 11일 성보화학 임직원 12명은 경기 안성의 배 농가를 방문해 작물 수확과 상자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배 5kg 38상자를 매입해 안성시청에 전달했다. 성보화학의 ‘희망품앗이’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임직원이 찾아가 노동력을 지원하고 수확한 작물을 매입해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농촌 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성보화학은 지난해에도 경기 안성과 경북 영주의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작물을 매입해 기부한 바 있다. 안득현 성보화학 개발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냉해와 여름철 폭염, 장마 등의 이상기후로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낸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활동에 나섰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우리 땅에서 자란 신선하고 건강한 과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보화학에서 기부한 배 5kg 38상자는 안성시 푸드뱅크를 통해 먹거리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달 11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농가의 농업소득 감소, 농작물 재해대책 보완, 절대농지 외국인근로자 숙소 해결, 삭감된 무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복원, 미래 농기계산업 육성 사업 예산 등에 대해 질의했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지난해 농가가 도시근로자보다 연소득 3200만원이 적었다”며 도농 소득격차 심화, 농가부채 증가, 농업소득 감소 등 농촌현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71.9%였던 도농격차는 지난해 59.1%로 12.8%p 격차가 벌어졌고, 농촌의 연소득은 도시근로자에 비해 약 3200만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업소득도 10년만에 천만원대가 붕괴한 948만5000원을 기록했으며 농가부채의 경우 2002년 1989만원에서 지난해 3502만원으로 1.7배 증가했다. 어기구 의원은 “도농격차, 농가부채 증가로 농가경영은 어려워지고 고령화와 기후재난으로 인해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농업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농정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을 통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