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네팔 수자원관개청장과 공무원,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해 ‘네팔 수자원 정보화사업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네팔 수자원 정보화사업’은 네팔 관개정보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물 복원력 향상을 위한 지식공유·생산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농어촌공사는 작년 8월부터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진행된 이번 연수는 농업용수관리 정보화·자동화 현장 견학과 농어촌공사 물관리 전문가들의 강연 등 선진기술과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국의 선진 스마트 물관리기술 적용 현장을 보고 아시아 여러 국가 물관리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최병윤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농업용수 개발부터 스마트 물관리기술까지 네팔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는 ADB사업에 농어촌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이달 13일 파리15시, AMA(Association Mes Amis)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종순 농정원장과 필립 구종(Philippe Goujon) 파리15시 시장, 정주희 AMA 회장, 주상태 ㈜SF글로벌라이즈 대표를 비롯해 프랑스 국제농업박람회 관계자들은 이날 파리15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세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프랑스 간 농업·농촌 육성과 농업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 △한국-프랑스 간 전문농업인 육성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 개발 △도시농업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프랑스 국제농업박람회’의 연계 협력과 정보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농촌의 성장, 전문농업인 육성, 도시농업 활성화 등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6월 1일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수요와 관련분야 이슈에 더욱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분야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REI는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식량경제연구본부, 농촌환경연구본부 등 4개 본부와 13개 연구실, 5개 센터와 1개 연구단의 체계로 운영하게 된다. 한두봉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원이 농정현안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추진 시스템을 구축·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이다. <보직> △ 거시농정연구본부장 김상현(거시농정연구본부 글로벌연구실장 겸직) △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업구조연구실장 이명기 △ 거시농정연구본부 FTA이행지원센터장 김종진 △ 거시농정연구본부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장 김종선 △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장 김현중 △ 농산업혁신연구본부장 엄진영(농산업혁신연구본부 농업인력연구실장 겸직) △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신산업연구실장 서대석 △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유통혁신연구실장 홍연아 △ 식량경제연구본부장 황윤재 △ 식량경제연구본부 곡물경제연구실장 김종인 △ 식량경제연구본부 축산경제연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연중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6월을 맞아 농식품부, 검역본부, 종자원, 지자체와 협업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억제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과 과원 1개소 0.3ha에서 신규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6월 병 발현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이번에 발생한 증평군 사과 농가는 나무의 잎 등이 적갈색으로 마르고 신초가 낫 모양으로 구부러지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유관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증평군의 사과, 배 면적은 전체 25.3ha(사과 39농가 22.4ha, 배 7농가 2.9ha)로 작지만, 방제가 지연되면 주변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기에 전 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진청은 5월 21일부터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과수화상병 위기단계를 위기에서 경계로 상향하여 대응하고 있으며, 5월과 6월 정기예찰을 2주에서 3주로 확대했다. 아울러 사과, 배 주산지역 발생에 대비해 대응
농촌진흥청은 습도가 높은 6월에 인삼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며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다. 잿빛곰팡이병 병원균(Botrytis cinerea)은 인삼의 잎, 줄기, 열매, 뿌리 등 모든 조직에서 병을 일으키는 균이다. 6월부터 번식체(포자) 날림(비산)이 증가하고, 특히 집중 호우와 장마 등으로 날이 습해지면 병 발생이 증가한다. 잿빛곰팡이병에 걸린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회색의 물에 젖은 듯한 반점이 생긴다. 열매에 병이 발생하면 종자 생산이 어려워지고, 줄기를 통한 감염으로 뿌리가 썩기도(뇌두썩음증상) 한다. 잿빛곰팡이병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해마다 같은 성분의 화학 약제를 사용할 경우, 이 화학 약제에 저항하는 ‘저항성 병원균’이 증가하면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농진청 인삼과에서 지역별 3~4곳 재배지의 4년생 인삼을 대상으로 잿빛곰팡이 병원균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시아노피롤계(Fludioxonil) 저항성 병원균은 3.3~5.3%, 하이드록시아니라이드계(Fenhexamid) 저항성 병원균은 39.3~55.0%, 아닐라이드계(Boscalid) 저항성 병원균은 50.0~80.0%가 검출됐다. 따라서 효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둘러싼 농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농사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2.7원 인상되면서 올해 2분기 농사용 전기요금은 55원/kwh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 대국민 설명문’을 통해 “에너지 공급의 지속가능성 확보,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농사용 전기도 2025년까지 8.0원의 요금을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해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와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농업관련 단체들은 올해 결정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은 전년 대비 총 19.3원에 달한다며 산자부는 지난 1분기에도 이미 11.4원/kwh을 3년에 걸쳐 분할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7일 ‘농촌 현실 고려한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올해만 벌써 2번째 요금인상으로 지난해보다 더 오른 데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전기 사용이 불가피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부터 전국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51~70세 여성농업인 9000명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시작했다. 정부가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해 올해 연말까지 실시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작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검진을 진행하며, 농작업성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전문의 상담이 이뤄진다. 대상지역과 세부사항 및 일정은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 누리집(mafra.go.kr/woman)과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 누리집(farmerhealth.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달 25일 개원 11주년을 맞아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농정원 본원에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 행사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농정원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역사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감사패·원장상 수여 후 이종순 원장의 기념사와 국산 쌀로 만든 떡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추진방향과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포지엄의 주제로 △‘농식품 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및 농정원의 역할(나명환 전남대 교수)’과 △‘청년농 육성을 위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채상헌 연암대 교수)’에 대한 발표에 이어 농정원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 7인이 심도 높은 의견을 나눴다. 이종순 원장은 “새로운 도약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며 “농정원이 농업·농촌·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국내 주요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정원은 지난달 17일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이종순 농정원장 주재로 ‘국내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남 한국종자협회 회장,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박춘근 한국비료협회 전무이사, 이시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 이종섭 한국작물보호협회 이사 등 국내 농기자재 관련 12개 협회·조합의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해 품목별 수출 전망과 애로사항,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내 농기자재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3高(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러·우 전쟁 등의 국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농기자재 수출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열악한 수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수출기업의 지원 확대 △품목별 시장동향 정보 제공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조사단 파견 △해외박람회(품목별 한국관 개최) 참여 지원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정원은 올해 농기자재 8개 품목(농기계, 농약, 종자, 비료, 친환경농자재, 원예·축산시설자재 등)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가 과잉상태인 정부양곡(미곡) 재고 감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14만 톤의 정부양곡을 특별처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에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되던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77만 톤(공공비축미 45만 톤, 시장격리 32만 톤)을 매입해 쌀값을 반등시키고 안정시켰다. 그러나 정부 재고량도 함께 증가해 지난 4월 말 기준 재고량은 170만 톤으로 적정 재고(80만 톤)를 크게 초과했다. 이는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음 처분했던 2016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과다한 재고 물량으로 보관료 등의 관리 부담 역시 높아졌고, 시중 쌀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반 쌀 시장과 경합이 없는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7만 톤씩 총 14만 톤의 쌀을 올해 말까지 특별처분할 계획이다. 주정용은 7만 톤(국산 2021년산)을 추가해 총 22만 톤을 판매하고, 축산업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 사료용도 이번 특별처분에 포함시켜 신규로 7만 톤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3년 정부양곡 총 판매량도 당초 78만 톤에서 92만 톤으로 특별처분 물량만큼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업 현장 소통과 현안 공유 강화를 위해 지난달 18일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2023년 지역본부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의 첫 출발지로 찾은 농협전북본부 회의에는 전북 관내 조합장들과 중앙본부 집행간부 등이 참석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경제 현안과 함께 최근 개정이 추진 중인 농협법의 주요 내용, 농협의 디지털 혁신 6대 핵심사업의 추진 현황 등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조합장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지역·조합 등의 현안과 애로를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며 농협중앙회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 등 외국인 근로자 인력 확충, 농업·농촌의 인력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퇴직자 활용, 지자체 협력지원사업 확대, 논콩 재배 지원 강화, 친환경 먹거리 관련 사업 지원 확대, 컵과일 관리 프로그램 개발, 축산 생축장 경영 개선 등을 위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100년 농협’을 기치로 내건 농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 9명을 초청해 ‘농업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운영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국제농업협력사업(농업 ODA)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를 총괄하는 수자원기상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캄보디아의 농업용수·기반시설과 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고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공사 사업 현장 및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수원국에 적용 가능한 공사의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폰 사착 차관은 지난달 30일 전남 장성댐에서 안전진단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수리시설 안전진단 시연회’에 참석해 지하 매설물에 대한 CCTV 탐사로봇 조사 등 첨단화된 진단기법을 지켜본 뒤 “공사의 재난 안전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수리시설 관리와 최첨단 안전진단 기술을 캄보디아에 도입하고 싶다”며 K-농공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농어촌공사는 1967년 해외사업 개척 이래 1976년 개도국의 경제발전 및 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공무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중회의실에서 ‘바람직한 농업직불제 확대·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희용 국회의원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계획’과 관련해 바람직한 농업직불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김한호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재형 농림축산식품부 공익직불정책과장, 박덕수 한농연경상북도연합회 청년위원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영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부회장, 임소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태연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지난 4월 정부가 양곡관리법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선택직불제 확충을 목표로 하는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계획’을 발표했지만, 직불제별 세부 추진 계획, 연차별 로드맵, 예산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농업 현장 일선에 있는 농업인 스스로가 직불제 세부 사안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농업인 여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파종·수확기 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현장·지자체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농식품부는 체류기간 연장을 법무부에 건의, 이번에 체류기간을 1회에 한 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법령을 개정하고 부칙을 통해 적용 대상도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배정된 상반기 계절근로자 2만6788명(124개 지자체)에 더해 지난달 24일 추가로 1만2869명을 배정(107개 지자체), 농어촌 구인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이탈 방지와 적응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법무부는 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계절근로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촌진흥청은 새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 점검 일환으로 이달 23일 경남 합천에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었다. 밭작물 기계화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63.3%로 10년 전(50.1%)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노동력이 많이 드는 씨뿌림(파종)‧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 기계화는 각각 12.2%, 31.6%로 더딘 편이다.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어 밭작물 기계화가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농진청은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와 연계해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노동력 해결과 작업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확산’을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계에 적합한 재배양식, 직진 자율주행, 정밀 재배 및 저장 등을 더한 융합기술을 현장 실증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는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이 추진하는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현장 확산 ∆가루 쌀 산업 활성화 ∆사료 작물 자급률 향상 ∆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찰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