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주요 감사사항은 2019년도 및 2020년도 예산·기금 집행사항, 2021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의 심사에 필요한 사항,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사항 점검 및 대안 마련, 인사관리 등 기관운영 실태에 관한 사항, 소관 업무 집행 시 각종 법령 및 규칙 준수여부 확인, 기타 감사위원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이다. 감사일정 및 감사장소 일 시 감 사 대 상 기 관 감사장소 비 고 10. 7(수) 10:00 농림축산식품부 국 회 【소속기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원 10. 8(목) 10:00 해양수산부 국 회 【소속기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동해·서해·남해어업관리단, 지방해양수산청(부산·인천·여수·마산·울산·동해·군산·목포·포항·평택·대산), 해양안전심판원,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인재개발원, 국립해양측위정보원, 부산·인천해사고등학교 10.12(월) 10:00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 회 10.13(화) 10:00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전남 무안에 소재한 단동하우스용 보급형 스마트팜을 설치한 고추 육묘장 방문에 이어 영광으로 이동해 모시잎송편, 아열대작물 등 지역 특화품목 육성 현황을 살폈다. 허 청장은 이날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의 성과를 치하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영농 환경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특화품목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허 청장은 보급형 스마트팜에서 100만주(株)의 고추모를 기르는 농업인을 만나 스마트팜 설치 후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은 농가에게 설치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 지역 내 스마트팜 조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아울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관계관들에게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로 재배 중인 토마토, 딸기, 멜론 등에 대한 기술실증 및 경영분석을 추진해 스마트팜 설치 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 확보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진청은 인구특성과 기후변화 등의 환경분석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적정 품목을 선택하고, 육종‧재
정부에서는 2019년 ‘미세먼지관리 종합계획(2020~2024)’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사실 적지 않은 국민들은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경보발령 등의 전국적 재난수준의 문제가 발생되기 전까지 미세먼지에 담담해 했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촉발하는 배출가스의 70%가 미세먼지화된다는 발표에 모두가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여기에 부응하여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 정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대국민 약속으로 정해 놓고 있다.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나 문제가 되는 특정경유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에 대해 폐차 내지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보조정책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2020년 정부의 예산은 6027억원에 이른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소요되는 예산을 각각 반분하여 부담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조기폐차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2005년 이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적용하여 제작된 도로용3종 건설기계로 되어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정책에 대응하여 ‘농축산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만들었다. 농업 내에서 미세먼지는 생물성 연소, 분뇨·비료, 농업기계사용 등에서 발생한다. 이 가운데
최근 뉴스를 보면 큰 이슈들이 몇 가지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코로나19이다. 그 다음은 기록적인 폭우, 더위, 태풍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내용이며, 나머지는 의료파업과 경제문제 등이다. 이 뉴스들은 일견 각각 별개 내용으로 보이지만 한 꺼풀 속을 들여다보면 그 원인은 한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에 따른 결과다.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냐고? UN 보고서에서는 2050년에는 세계인구가 95억 명에 이르고, 식량부족 등 여러 환경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 토지의 약 37%가 식량생산을 위한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95억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와 동일한 크기의 경작지에서 두 배 이상의 식량생산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앞서 UN 식량농업기구(FAO)는 경작지 확보를 이유로 자행된 무분별한 산림개발은 생태계 파괴와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였고, 이는 새로운 감염병 발생의 원인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사스, 메르스, 에볼라에 이어 이번 코로나19까지 모두 자연파괴로 인한 현상으로 야생동물에 서식하는 병원균들이 인간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야생동물에서 사람으
표준중고거래가격은 AGRIIS 제공 자료와 한국중고농기계협동조합에서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래결과와 가격을 제공하고 있는 AGRIIS 중고 전문 판매회사의 자료를 일차적으로 사용했고, 그런 다음 이 가격을 한국중고농기계협동조합에서 제공한 자료와 1:1로 평균해 최종가격을 산출했다. AGRIIS 중고 전문 판매회사에서 제공한 자료는 1996~2019년에 해당되는 자료들이다. 트랙터의 경우 10마력 구간기준 총 20구간별 가격, 콤바인은 7규격별로 가격이 나와 있다. 2020년 1월 6일 기준 자료를 사용했으며 트랙터 2691대, 콤바인 1235대 가격의 평균치중 중간 연차의 자료가 없는 경우, 좌우 해당가격자료를 3개년 이동평균하고, 미흡연차 자료는 내삽법(양측의 평균치와 연평균 성장률 활용)을 하여 자료를 조정했다. 최소가격은 100만원을 적용했다. 한국중고농기계협동조합에서는 2007년산까지의 12년차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2007년 이전 가격은 2007~2018년 사이 연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추산했으며 최소가격은 100만원을 적용했다. 규격별 구간의 설정은 STAGE, TIER와 우리나라 대기환경법에서 규정한 규격을 적용하였기
#1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 한 번도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대신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은 몇 차례 TV에서 본 바 있고,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비틀즈 이후 최대 사건’이 될 것이라는 외신을 전해들은 적이 있고, 그들의 곡과 가사와 안무는 한국적이면서 범우주적이라는 평가를 보기도 했다. 그런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이 환호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 그들의 노래를 듣지 않고 있으니 게으르거나 음악적 소질이 없거나, 입맛을 다시게 된다. #2 작년 겨울, 한 술자리에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과 방씨네 집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집안 내력을 들으며 갑자기 2NE1의 공민지가 떠올랐다. 방시혁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방정환 선생이라는 얘기나, 공옥진 할머니의 DNA가 손녀 공민지에게 이어진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를 위한 수많은 동화와 작곡을 했던 배경을 죽 훑어보면서 이런 확신도 갖게 되었다. 방시혁의 방탄소년단은 방정환의 21세기형 활동 아닌가. #3 내가 살던 시골 마을에는 두 명의 명자 누나가 있었는데 나이차는 서로 있었지만 둘다 예쁘고 착하고 공부는 전교 1등을 다투었다. 그래서 지
국내 농산업의 대표기업인 ㈜경농과 ㈜조비는 9월 1일 주요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경농 신임사장에 이용진, ㈜조비 신임사장에 이승연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동오그룹 창사 65주년을 맞아 각 사업별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심화, 그리고 이를 통한 농산업 토탈솔루션 기업으로의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농의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이용진 사장은 지난 2013년 ㈜조비의 경영총괄 부사장, 2019년 ㈜조비의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왔으며, 제품 차별화와 기능성 제품개발로 고객만족도를 향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확대로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해 왔다. ㈜조비의 신임 이승연 사장은 지난 2016년 ㈜경농 사장에 취임한 이래 신제품 개발과 매출성장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관수사업, 천적곤충사업, 신선도유지제사업 등 신사업의 정착과 성장에 큰 성과를 달성해 왔다. ㈜경농 이용진 사장은 “65년 농업 한 길의 전문성과 새로운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한국 농업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며 한국농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며 “경농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토탈솔루션 서비스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은 지난 21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와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은 매주 1회 이상을 ‘에코-프라이데이’로 지정해 한 가지 농산물이라도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건강해지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친환경 단체급식을 실천하는 기관을 상징하는 친환경식단 실천기관 현판 전달식도 진행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친구와 광화문 근처에 있었다. 교보빌딩 앞에서 잠시 서있는데 시골 친구가 건물 입구의 표지석 글자들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바위 세 개에 나뉘어 새겨진 글자들은 많은 이들에게 이미 익숙해져 표어처럼 굳어진 문장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시골 친구가 물었다. “참 좋은 말이다. 나도 책을 꾸준히 읽었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됐을까?” “이미 훌륭하잖아. 책 많이 읽는다고 좋은 사람이 된다?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이 더 사악해지는 경우를 한두 번 봤냐?” 서로 되물을 뿐이었다.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책은 좋은 사람을 만드는 좋은 도구가 확실해. 어느 세상이든 잡초는 늘 있으니까.”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며 친구가 불쑥 말했다. “사람은 작물을 키우고 작물은 사람을 키운다. 이래도 말이 되겠다.” 헛, 그야말로 명언이다. 책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확률보다 작물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을까. 적어도 내 친구를 보면 그렇다. 친구는 작물을 키우며 동식물의 생성과 소멸과 환생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고 공부한다. 친구를 만날 때마다 느낀다. 농부는 수도자다. 그들은 한권의 책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주)오더스 서울사무소가 지난 8월 1일 새로운 주소지로 이전했다. 새 주소는 서울 마포구 월트컵북로23길 13 세원빌딩 4층이다. 전화·팩스는 기존과 동일하다.
서해 끝 백령도에서 일주일 간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지치지 않고 내리는 장맛비가 백령도의 추억을 소환했다. 원래는 1박2일 일정의 출장이었는데 날씨가 발을 묶어, 본의 아닌 나 홀로 휴가를 섬에서 보내게 된 과정부터 보고한다. 출장 전 백령도 이장님과 통화한 내용이다. “0월 0일 들어가서 다음날 돌아올 계획입니다.”“그렇게는 안될 거여. 그날 들어오면 열흘은 못 나간다 생각해.” “일기예보 확인했습니다. 큰 무리는 없을 듯하고, 저희 일정이 좀 급해서요.” “일기예보보다 내가 정확해. 하튼 알아서 하시게.”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렇게 큰소릴 치시나. 동떨어진 섬에서 오래 사신 까닭에 과학의 발전을 여전히 하찮게 여기나 보다 싶었다. 나는 며칠 뒤 출장을 강행했고 사람보다 과학을 믿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입도했을 때만 해도 멀쩡하던 날씨가 밤부터 심상찮게 바뀌더니 일주일 내내 비바람이 몰아쳤다. 역시 기상청보다 이장님이었다. 그때 이장님의 한마디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바다 날씨는 뭍과 달라.” 백령도에는 오래된 등대가 있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불빛이 보이지 않았다. 가동이 중단된 지 오래된 이름만 등대인 등대처였다. 하긴 모든 배들이 GPS
“누가 어른예요? 어떤 꼬마가 물었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질문이 낯설어 생뚱맞은 생각들이 이어졌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보다) 이런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 꼬마는 놀이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았나 보다. 우리는 동년배였다. 누가 더 어른일까? 과거에는 생년과 생월을 따져 위아래를 가렸다. 그날은 문득 ‘어른’이란 말이 귀에 꽂혔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노인이 아니지 않은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나이가 들수록 더 우기며 살다 보니 그런 단어에 민감해진 듯도 하다. #1 노인과 어른 사람은 언제부터 어른이 될까. 기준은 모호하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법률적으로는 만 19세부터 성인의 자격이 (민법상) 부여돼 있다. ‘성인=어른’을 전제한다면 스무 살부터 어른이다. 하지만 20대 청춘을 어른으로 생각하는 이는 없으리라. 사람은 언제부터 노인이 될까. 역시 모호하지만 기준이 없지는 않다. 사전적으로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 노인이고, 노인회 등의 단체에서는 만 65세부터 노인으로 인정한다. 전철 무임승차 기준도 65세다. 하지만 요즘 60대를 노인으로 생각하는 이들 역시 많지 않다. 심지어 농촌에서는 60대들이
지구온난화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결정적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부터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난화 가스의 대량방출은 지구온도를 조금씩 올리는 데 기여하였다. 이는 지구상 모든 동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의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장차 인류의 생존에도 적지 않은 위협이 되고 있다. 아마도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먼지는 그리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만 생각해 왔었다. 농경시대 농사 과정에서, 가을걷이 후 약간의 소각 등이 있었지만 그리 문제시 되지 않았었다.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땅을 갈아엎을 경우 먼지가 발생한다. 이러한 먼지가 해가 된다는 생각은 없었다. 잠시 불편하다는 정도였다. 발생량도 미미하고 그리 위험하거나 불쾌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21세기 접어들어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과 그로 인한 고통이 증가하였다. 배출되는 각종 지구온난화 가스의 70%가 미세먼지화되어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공식화되었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문제는 동일체라는 인식과 함께 결합된 해결정책들의 도입을 서두르게 하였다. 이제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인 중대한 문제이다. 농업은 환경이고 그리하여 친환경적인 외
코로나19가 만든 암흑의 시대, 가슴이 찡한 사진을 봤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약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귀국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음악·공연 전문잡지 <객석> 7월호에 실린 36인의 예술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서있다. 배경은 서울 약현동 중림성당이다. 100년이 넘은 역사적 성당 아래 나란히 선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들이 이처럼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19 덕분이다. 한편으로 진기하고 한편으론 짠하다. 예술가들은 전시·공연이 끊기면 실업자가 된다. 코로나19가 이들의 무대를 잠식했으니 일이 끊겼고, 이들은 속속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 중이라 한다. 이들을 한 자리로 불러모은 <객석> 발행인의 말을 옮긴다. “음악가들은 태생적으로 맑고 밝습니다. 사회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대단한 노력과 집념을 갖고 있지요. 그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낼 테고,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예술 관객층을 더 넓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덧붙인다. 음악인과 미술인 중 누가 더 가난한지 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두 예술인 집단의 월평균 소득을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풍성한 식탁을 즐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보통 사람들의 대부분이 ‘황제의 식탁’을 맞이하며 이맛 저맛을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정말 오랜 기간 배고픔을 숙명처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우리는 벌써 과거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이렇듯 풍요로운 삶을 진정 축복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오히려 이 화려한 식탁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박현출 저 <농업의 힘> 중에서 박현출(전 농촌진흥청장) 씨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행복을 ‘수백만 년 인간 역사에서 길게 보면 100년, 짧게는 50년 정도 이어진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나마도 너그럽게 잡은 기간이다. 정확히 잡으면 20~30년밖에 안 된다.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더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특권’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현상이 수백만 년 역사 중 처음 도래한 것이다. 만일 어떤 역사가가 사람과 음식의 역사를 AD 1년부터 지금까지 기록해 왔다면, 2000~2020년을 ‘기적의 식생활 기간’이라고 쓸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음식과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