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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러스·세균즙액 전염 원천차단 가위 ‘크리스퍼’ 탄생!

(주)비아이지, 작업하며 바이러스 예방하는 세계 유일한 농자재
세균성궤양병·풋마름병 동시차단하는 ‘브이-컷 리필’ 액제도 출시


(주)비아이지(대표 정종상)는 지난 1일 바이러스와 세균 즙액 전염을 원천차단하는 신형 소독가위 ‘크리스퍼’를 출시했다.


신제품 ‘크리스퍼’는 10여 년 전 바이러스 즙액 전염 차단 목적으로 개발돼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 10여 개 나라에 수출한 소독가위 ‘브이-컷’의 단점들을 모두 개선하고 튼튼하고 탁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안티브이’ 개발 기업으로 잘 알려진 (주)비아이지는 특히 작물 바이러스 방제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기업이다. 이번 ‘크리스퍼’ 가위의 출시로 바이러스의 예방부터 전염 방지까지 작물의 전 생육기에 걸친 방제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루 갖춘 세계 유일한 업체라는 자부심을 보였다.


‘브이-컷’ 개선…탁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
식물 바이러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병원체로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핵산인 RNA 또는 DNA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 단백질만으로 이루어진 핵단백질 복합체로서 살아있는 식물세포에서만 증식이 가능한 절대 활물 기생체이다.


식물 바이러스는 종류가 매우 많고 전염양식까지 다양하며 등록 농약도 없는, 세상에서 방제가 가장 까다로운 병원체 중 하나다. 식물체의 일부분에만 감염되어도 2~3주의 짧은 시간에 식물체의 전체 세포가 감염되는 전신감염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해로 1차 및 2차 전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제 대책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 바이러스의 전염양식은 진딧물이나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등의 벌레에 의한 충매전염과 토양 속의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 남아있는 바이러스 입자에 의한 토양전염, 종자의 껍질이나 배아 등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입자에 의해 전염되는 종자전염이 있다.


특히 농작업 시 작업자의 손이나 가위와 칼 등의 농작업 도구에 의해 생기는 기계적 상처와 이때 누출되는 식물체의 즙액에 들어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이를 기계적 전염 또는 즙액 전염이라고 부르는데 식물 바이러스 2차 전염의 주된 경로로서 반드시 막아야만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전세계 원예 농가 위한 바이러스 소독가위
‘크리스퍼’ 가위는 가위 날의 두께를 기존 가위보다 1mm 키웠고 손잡이 또한 이중 사출 방식으로 200%이상 강화했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마감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보관 시 필수적인 고정 장치를 단추식으로 가위의 중앙에 배치했으며, 반복사용 시 잦은 파손으로 불편을 주었던 스프링의 형태를 일자형으로 설계해 고장 원인을 대폭 줄였다. 파손이 잦았던 약통도 두께를 늘리고 연성의 재질을 채택해 파손 위험을 반영구적으로 줄였으며 소독액의 이동 통로도 직선으로 관통하여 소독액이 막히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주)비아이지는 ‘크리스퍼’ 가위의 출시와 함께 기존 바이러스 소독 가위 전용 소독제인 ‘브이-컷 리필’ 액제의 성능을 높여 동시에 출시했다. ‘브이-컷 리필’ 액제는 즙액에 의해 전염하는 세균성 궤양병, 풋마름병(청고병) 등의 전염도 동시에 차단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및 항세균 효과가 탁월한 천연 한방 성분을 50%이상 높이고 용량도 변경해 신형 ‘크리스퍼’ 가위 전용 소독제로서 2종이 출시됐다.


‘크리스퍼’ 가위는 농작물의 수확 등 작업의 효율성을 100% 유지하면서 가장 경제적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의 즙액 전염을 예방하는 세계 유일의 농자재로서 전 세계 원예 농가에서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위와 소독액용 카트리지·스프링 세트 제공
‘크리스퍼’ 가위는 원예전용으로 개발됐으나 강도 등을 대폭 보강해 오이, 참외, 수박, 파프리카뿐만 아니라 가지, 국화의 줄기 등 목질화가 되어 단단한 부분까지 자를 수 있고 포도의 경우 수확과 어린줄기 등의 정리 작업에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 그 사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퍼’ 가위는 추가로 소독액용 카트리지 및 스프링이 함께 세트로 제공되며, 가위 날이 볼트로 결합되어 필요시 언제든지 해체 및 수리를 할 수 있다.


‘크리스퍼’ 가위는 전용 소독제인 ‘브이-컷 리필’ 액제를 가위 손잡이 안쪽에 장착된 소독액 카트리지에 채운 뒤 재결합한 후 가위를 거꾸로 향하게 하면 소독액이 중력에 의한 자유낙하 방식으로 가위 손잡이 내부에 뚫린 소독액 통로를 통해 흐르면서 가위 날의 표면을 소독하게 된다.


수확 등의 농작업 시 수시로 가위 날을 땅을 향해서 숙이면 자연스럽게 가위 날이 소독되는데 농작업의 효율을 100% 유지하면서 바이러스와 세균의 2차 전염을 차단할 수 있다. 오이 농가에서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약 30㎖의 소독액 카트리지 한 통으로 100m에 심겨진 오이를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