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 및 농가경제의 동향과 수치를 전망하고 중장기적인 변화를 예측하는 제22회 ‘농업전망 2019’ 서울대회가 지난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 전망,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건강한 먹거리 해법’, ‘농산업, 새로운 기회, ‘평화와 세계화, 우리의 과제’ 등 4개 분과토론, 농림축산물 40개 품목의 2019년 및 중장기 수급 전망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농업전망 2019’ 주요 전망 내용을 정리했다.
농가인구 234만명, 1.7%감소전망
농업구입가격지수 0.5% 상승예상
경지면적 0.8% 감소한 159만ha
중장기 곡물‧채소 소비 감소전망
2019년 농업전망에서 올해의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49조4420억원으로 전망됐다. 쌀과 한우의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전년보다 감소하나, 2017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1.0% 증가가 예상된다.[표1]
[표1] 농업부문 생산액 전망
단위: 십억 원, 경상
| 2017 | 2018 (추정) | 전망 | 연평균 변화율(%) | |||||||
2019 | 2023 | 2028 | 18/17 | 19/18 | 28/18 | ||||||
농업 | 48,170 | 50,189 | 49,442 | 51,617 | 55,269 | 4.2 | -1.5 | 1.0 | |||
| 재배업 | 27,993 | 30,481 | 30,484 | 30,396 | 31,301 | 8.9 | 0.0 | 0.3 | ||
| 곡물류 | 8,378 | 10,762 | 10,261 | 9,298 | 8,840 | 28.5 | -4.7 | -1.9 | ||
| 미곡 | 6,620 | 8,462 | 8,030 | 7,003 | 6,463 | 27.8 | -5.1 | -2.7 | ||
채소류 | 11,032 | 11,776 | 11,612 | 12,167 | 12,797 | 6.7 | -1.4 | 0.8 | |||
과실류 | 4,736 | 4,157 | 4,698 | 4,782 | 5,190 | -12.2 | 13.0 | 2.2 | |||
| |||||||||||
특용·약용 | 1,716 | 1,640 | 1,780 | 1,967 | 2,239 | -4.4 | 8.6 | 3.2 | |||
| 축잠업1) | 20,178 | 19,708 | 18,958 | 21,221 | 23,968 | -2.3 | -3.8 | 2.0 | ||
| | 한육우 | 4,664 | 4,897 | 4,827 | 5,624 | 6,579 | 5.0 | -1.4 | 3.0 | |
| 돼지 | 7,338 | 7,080 | 6,518 | 7,148 | 7,676 | -3.5 | -7.9 | 0.8 | ||
| 닭 | 2,377 | 2,260 | 2,270 | 2,562 | 3,030 | -4.9 | 0.5 | 3.0 | ||
| 계란 | 2,100 | 1,421 | 1,395 | 1,668 | 2,106 | -32.3 | -1.8 | 4.0 | ||
| 젖소 | 2,128 | 2,105 | 2,100 | 2,157 | 2,282 | -1.1 | -0.2 | 0.8 | ||
| 오리 | 875 | 1,220 | 1,136 | 1,276 | 1,442 | 39.5 | -6.9 | 1.7 |
주 1) 농림수산식품 주요통계 2012 책자부터 축산업에 양잠업을 합친 축잠업 발표
2) 평년은 2013~2017년 평균값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Korea Agricultural Simulation Model)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30조4840억원 전망됐다. 곡물 생산액은 쌀‧감자 가격이 올랐던 전년 대비 4.7% 감소가 예상되며 채소도 1.4%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과실류 생산액은 전년보다 13.0%, 특용‧약용도 8.6% 증가가 전망된다.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18조9580억이 예상됐다. 돼지 7.9% 감소를 비롯해 한육우 1.4%, 돼지 7.9%, 계란 1.8%, 오리 6.9% 감소가 예상된다. 닭 생산액만 0.5% 증가가 예상된다.
2019년 농가소득은 4000만원대 진입이 전망된다. 전년보다 1.1% 증가한 4006만원이 예상된다. 반면 농업소득은 오히혀 전년보다 1.9% 감소한 1052만원으로 예상된다. 경영비 증가가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27.1%에서 올해 26.3%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농외소득은 겸업소득과 사업외소득 증가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1758만원이 예상된다. 변동직불금이 포함된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는 반면, 비경상소득은 0.9%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도 농가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인구가 전년보다 1.7% 감소한 234만명, 농가호수는 1.4% 감소한 101만호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전년보다 0.4%p 상승한 43.3%로 예상된다.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1.5% 증가한 136만명으로 전망됐다.
2019년 농업구입가격지수는 경영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0.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제유가가 올라 농업구입가격지수는 연평균 2.0% 상승을 예상했다.[표2]
반면 올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곡물류와 축산업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2.3% 하락이 전망된다.
[표2] 농업구입가격지수 추이 및 전망
단위: 2015=100
| 2017 | 2018 (추정) | 전망 | 연평균 변화율(%) | |||||||
2019 | 2023 | 2028 | 18/17 | 19/18 | 28/18 | ||||||
농업구입가격지수 | 96.3 | 98.2 | 98.7 | 109.9 | 120.1 | 2.0 | 0.5 | 2.0 | |||
| 투입재 | 94.5 | 97.1 | 97.5 | 110.9 | 120.9 | 2.7 | 0.4 | 2.2 | ||
| 경상재 | 92.0 | 94.4 | 93.9 | 109.9 | 119.5 | 2.6 | -0.5 | 2.4 | ||
| | 종자류 | 100.6 | 107.7 | 108.8 | 112.3 | 115.5 | 7.1 | 1.0 | 0.7 | |
| | 비료류 | 75.2 | 72.6 | 74.1 | 89.2 | 99.5 | -3.5 | 2.1 | 3.2 | |
| | 농약류 | 96.9 | 95.3 | 96.2 | 100.5 | 103.8 | -1.7 | 0.9 | 0.9 | |
| 영농광열 | 94.1 | 106.9 | 99.3 | 141.2 | 163.0 | 13.6 | -7.2 | 4.3 | ||
| 영농자재 | 98.3 | 95.8 | 97.7 | 109.8 | 117.2 | -2.5 | 1.9 | 2.0 | ||
농기구 | 101.3 | 104.4 | 107.2 | 113.7 | 124.9 | 3.1 | 2.7 | 1.8 | |||
노임 | 108.8 | 115.0 | 120.5 | 137.3 | 157.3 | 5.7 | 4.8 | 3.2 | |||
임차료 | 97.5 | 99.2 | 99.8 | 103.8 | 109.9 | 1.8 | 0.6 | 1.0 | |||
사료비 | 95.4 | 94.4 | 93.1 | 98.3 | 105.3 | -1.0 | -1.3 | 1.1 | |||
가축비 | 124.4 | 123.2 | 113.2 | 122.4 | 132.3 | -1.0 | -8.1 | 0.7 |
주: 농업구입가격지수는 가계용품을 제외한 실제 농업관련 비용(농업용품, 농촌임료금)만 고려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Korea Agricultural Simulation Model)
올해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9년 경지면적은 농가 고령화로 인한 은퇴농, 이농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한 159만ha, 중장기적으로도 연평균 0.6% 감소할 전망이다.[표3] 올해 재배면적은 0.9% 줄어든 162만ha로 예상된다. 농가인구당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67.9a로 전망된다.
[표3] 경지면적과 경지이용률 전망
| 단위 | 2017 | 2018 (추정) | 전망 | 연평균 변화율(%) | ||||
2019 | 2023 | 2028 | 18/17 | 19/18 | 28/18 | ||||
경지면적 | 천 ha | 1,621 | 1,604 | 1,591 | 1,544 | 1,509 | -1.0 | -0.8 | -0.6 |
농가호당 경지면적 | ha | 1.56 | 1.56 | 1.57 | 1.58 | 1.59 | 0.4 | 0.6 | 0.2 |
농가인구당 경지면적 | a | 66.9 | 67.3 | 67.9 | 72.1 | 78.9 | 0.6 | 0.8 | 1.6 |
경작가능면적 | 천 ha | 1,580 | 1,564 | 1,551 | 1,505 | 1,471 | -1.0 | -0.8 | -0.6 |
재배면적 | 천 ha | 1,641 | 1,633 | 1,618 | 1,530 | 1,488 | -0.5 | -0.9 | -0.9 |
경지이용률 | % | 103.9 | 104.4 | 104.3 | 101.6 | 101.2 | 0.5%p | -0.1%p | -0.3%p |
주:경지이용률은 ‘재배면적 / 경작가능면적 × 100’으로 산출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Korea Agricultural Simulation Model)
2019년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192백만마리 예상된다.
올해 농축산물 수입은 전년보다 증가하나, 수출 증가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됐다.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5억8000만달러, 수출액은 2.2% 증가한 65억5000만달러로 전망된다. 수출액 증가폭 확대로 무역수지 적자 전년 수준이 예상된다.
2019년 곡물 소비량은 전년 대비 0.2% 감소, 채소 소비량은 3.7% 감소가 전망된다. 국내 과일 소비량은 2019년 전년보다 9.3% 증가가 예측된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수입과일 소비 증가와 곡물‧채소의 감소가 전망된다.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와 수입과일의 소비는 연평균 각각 1.3%, 2.2% 증가하는 반면, 곡물과 채소는 각각 0.7%, 0.9% 감소가 예상된다.[표4]
[표4] 부류별 소비 동향 및 전망
단위: kg/인, %
| 2017 | 2018 (추정) | 전망 | 연평균 변화율(%) | |||||
2019 | 2023 | 2028 | 18/17 | 19/18 | 28/18 | ||||
7대 곡물 | 136.6 | 137.0 | 136.8 | 132.4 | 127.2 | 0.3 | -0.2 | -0.7 | |
5대 채소 | 116.1 | 122.0 | 117.5 | 112.5 | 111.1 | 5.0 | -3.7 | -0.9 | |
6대 과일 | 37.6 | 33.9 | 37.1 | 37.2 | 36.2 | -9.8 | 9.3 | 0.6 | |
오렌지 및 열대 수입과일 | 15.8 | 16.0 | 16.4 | 18.1 | 19.9 | 0.8 | 2.5 | 2.2 | |
3대 육류 | 49.1 | 51.8 | 53.2 | 55.5 | 59.1 | 5.4 | 2.7 | 1.3 |
주 1) 곡물, 채소, 과일 소비량은 유통연도 기준이며 육류, 수입과일 소비량은 회계연도 기준으로 작성함. 1인당 소비량은 총 국내 소비량(국내 생산량 + 수입량 – 수출량 – 재고 변화량)과 인구를 이용하여 산출
2) 7대 곡물(쌀, 보리, 밀,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 5대 채소(배추, 무, 마늘, 고추, 양파), 6대 과일(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 3대 육류(소, 돼지, 닭)
자료: 한국은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Korea Agricultural Simulation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