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호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지난 5월 16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17일 충북, 20일 충남, 27일 경기, 28일 경남지역까지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번 현장경영에서 강 대표이사는 각 지역의 농협지역본부를 방문해 파종동시처리제, 생력형제품 등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작물보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사 직원들과 함께 지역별 농정 현장의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태호 대표이사는 ”농가소득 향상에 농약의 적절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 하명곤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항상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귀울여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농협케미컬의 이번 현장경영은 6월 중 경북, 전남지역까지 방문하며 전국 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감염된 고추 재배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봄이 따뜻하고 건조해 총채벌레 발생이 빨라지면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것이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의 한 농가는 비닐하우스 1980㎡에 고추 모종을 심은 지 2주 만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 운영하는 ‘고추 기술공감’ 네이버 밴드에는 지난달 바이러스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뽑아내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다. 이때 총채벌레 등록 약제를 뿌려 밀도를 낮춘 후, 검정 비닐봉지 등으로 식물체 전체를 감싸서 다른 식물로 옮겨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쑥 등 주변의 잡초가 기주식물(숙주)이 되므로 철저히 제거한다. 끈끈이 트랩 등을 이용해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하며, 발생 초에 등록 약제를 뿌려 확산을 막는다. 등록 약제는 작용 기작을 달리하는 세 종류의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해 내성을 막는다. 아울러, 고랑 사이에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 땅 속에서 다 자란 벌레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방제 방법도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온실에서 활동하는 수정벌(뒤영벌)을 보호할 수 있는 약제 사용 요령을 제시했다. 수정벌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을 재배할 때 화분(꽃가루) 매개 활동에 이용된다. 국내 농가의 뒤영벌 이용 비율은 24.8%(2016년)에 이른다.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사과, 배 등 5만5208농가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를 뿌릴 때는 화분 매개 중인 수정벌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약제 살포 전날 저녁, 벌통에 들어온 벌이 나가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닫고 그늘지고 안전한 곳으로 벌통을 이동시킨다. 약제에 따라 2~3일 후에 다시 벌통을 원위치에 옮겨 놓는다. 이 기간에는 벌통에 꽃가루 한 숟가락(500㎎~1g/2일)을 공급해 봉세(벌의 세력)를 유지해야한다. 꽃 피기 전 약제 살포는 벌을 풀기 10일 전, 잔효성이 짧은 것으로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 수정벌을 풀 때는 살충제는 물론, 온실 근처에 제초제도 뿌리지 않는다. 살충제는 잎이나 꽃가루, 꿀(꽃밀)에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 농약 안전 사용 기간이 지난 뒤에는 약제가 충분히 마른 다음 벌통 내의 벌을 안정시킨 후 출입문을 열어준다. 이강진 농진청 국립원
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백출’의 세균썩음병 원인이 토양 속 세균(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임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방법과 관리법도 함께 소개했다. 백출(白朮)은 십전대보탕, 팔물탕 등에 쓰이는 주요 한약재다. 큰꽃삽주(백주)의 세균썩음병과 역병은 피해 증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세균(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으로 전염되는 세균썩음병은 잎 가장자리나 상처에 일정하지 않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병징이 나타난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뿌리까지 썩는다. 병원균은 빗물이 튀면서 잎 끝의 수공이나 기공, 상처를 통해 확산하므로 잎에 병이 발생한 경우 병든 잎은 초기에 바로 없애 줄기나 뿌리로 번지지 않게 한다. 역병은 곰팡이(파이토프소라 산소미나)에 의해 장마철 물이 오래 고인 밭에서 많이 나타난다.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고, 시듦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말라 죽게 된다. 역병은 이어짓기로 확산되므로 발병한 곳에서는 연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세균썩음병 잠정 등록 약제로는 방제 효과가 좋은 발리다마이신에이 입상수화제 등 4품목이 있다. 역병에는 메타락실-엠 수화제 등 4품목의 등록 농약과 사이아조파
뿌리혹선충은 토양에 발생하는 미소해충으로 수박, 참외 등 시설하우스 연작재배로 주로 발생되며, 피해증상은 작물 뿌리에 혹이 난 것처럼 두꺼워진다. 그로인해 작물수분 및 영양분 이동을 저해해 시들음현상이 발생되면서, 작물을 고사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해야 하는 해충이다. 문제는 선충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작물이 바로 고사되는 것이 아니라 시들다가 고사되기 때문에 선충 피해임을 모르는 농가가 많이 있다. 이에 선충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 및 효과적인 방제방법 등 기술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농의 신개념 토양소독제 ‘팔라딘’이 주목받고 있다. ‘팔라딘’은 토양에 처리된 후 가스(gas) 상태로 확산돼 토양 생물과 결합하게 되고 생물의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 작용해 호흡을 저해한다. 기존 토양소독제의 경우 물과 반응해 작용하지만 ‘팔라딘’의 경우 가스가 기화되면서 소독이 되는 작용기작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약효가 발현되어 약제를 써본 농가들의 입소문이 연일 화제다. 사용방법은 수박, 멜론, 참외 등 작기가 끝나고 다음 작기를 위해 토양경운한 후 점적호스를 통해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약제처리 후 가스가 새지 않도록 비닐주
(주)동방아그로(대표 염병만)가 PLS 시대에 필요한 농약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 ‘동방박사’를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부터 PLS가 시행되면서 해당 작물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농약병 라벨의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 많은 농업인들이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번에 동방아그로가 개발한 어플 ‘동방박사’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동방아그로의 어떤 제품이든 동방박사 어플로 바코드를 비추면 등록사항이 나타난다. 손으로 확대도 가능해 글자크기를 조정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다. 동방아그로 홈페이지는 제품명만 입력하면 농약등록정보, 잠정기준, 잔류물질정보, 혼용정보, 계통정보, 수출농산물안전기준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농촌진흥청과 식약처,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은 것이다. 이번 동방박사 어플 개발을 주도한 동방아그로 관계자는 “지금은 자사 제품만 검색할 수 있지만 향후 모든 농약회사들이 제품 바코드 정보를 공개하면 ‘동방박사’ 어플 하나로 국내 모든 농약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 5곳과 제천의 사과 과수원 1곳, 경기 안성 배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을 확진했다. 이번에 확진판정이 나온 과수원 7곳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으로부터 약 5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중점관리구역에 속한다.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 등의 사과 과수원 22곳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 음성 사과과수원 2곳에서도 의심증상이 발견돼 과수화상병 발생 범위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각 지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사과·배 과수원을 중심으로 2차 발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는 주 1회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반경2km이내는 월 2회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현재까지(6. 7.기준)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충주·제천 등 4지역 19농가 10.1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
국내 농약시장에서 항생제 성분의 농약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중반부터로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초로 소개된 성분은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이고 연이어 카스가마이신(Kasugamycin), 그리고 1970년대 폴리옥신비(Polyoxin B)가 소개됐으며,1980년대에 들어 폴리옥신디(PolyoxinD)성분도 소개됐다. 항생제 시장은 주로 살균제 시장이었으나 2000년대에 와서 스피노사드(spinosad), 스피네토람(spinetoram) 등 살충제 성분도 소개되어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항생제란 간단히 말하면 미생물에서 분비되는 성분들을 분리해 농약으로 만든 것이다. 미생물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화학적으로는 한 그룹으로 분리해 보면 될 것이다. 아바멕틴(Abamectin)과 에마멕틴벤조에이트(Emamectin benzoate)의 경우 미생물에서 유래했으나 현재는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원제를 생산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외했다. 항생제의 가장 큰 특징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항생물질이기 때문에 기타 화학농약에 비해 균제에 대한 약제 저항성 발달이 잘 되지 않아 오랜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화학농약 중에는 현재 진딧물에 사용은
농업·농촌은 물론 영농자재 산업의 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발굴 보도함으로써 관련 종사자는 물론 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귀지는 그동안 농약·비료·농기계·종자 등 중요 농기자재는 물론 우리 농업·농촌 전반을 아우르는 논봉(論鋒)으로 농업 농촌 농업인에 희망을 주는 다양한 시각을 조명, 반추해 오는 등 그 소임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영농자재업계와 관련 종사자들의 상생을 위한 곳곳을 발굴, 보도함으로써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농촌 산업계, 관계인들에게 큰 힘이 돼 주시길 기대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특히 농산물 잔류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국내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어 시행되었습니다. 또한 농약관리법 개정으로 오는 7월 1일부터는 농약판매기록 의무화 제도도 시행되는 등 더 높은 농산물 및 농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됩니다. 이 제도는 정부가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올바른 농약 판매 및 사용을 유도하고 유통 구매에 대한 이력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농산물 부적합 및 각종 안전사고 발생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3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나라 농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여 독자들과 공유하여 주는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3주년을 전국의 5000여 회원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전국의 5000여 회원이 한국농업 발전을 위해 각 지역에서 농업인과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금년부터 전면시행된 PLS 제도의 조기안정화를 위해 농업인에게 안전사용기준 준수 지도를 철저히 하고,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며, 협회원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농업은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과 PLS 제도 전면 시행 등 급변하는 내·외부 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시장 환경 속에서 올해는 한국농업이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LS 제도 전면시행으로 시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전문가 조직인 시판의 이미지 제고와 시판만이 가진 강점인 진단과 처방의 기능을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시판이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농업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
볏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 시기가 빨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봄철 고온으로 멸강나방 발생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어서 예방을 위한 방제를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먼저 날아든다. 지난해에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가장 많이 발견됐다. 올해 3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서해안 일대에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고 조사했더니 멸강나방 성충이 지난해 대비 5.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벼나 옥수수, 수수류, 목초 등 볏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는데, 식욕이 왕성해 피해 규모가 크다. 또한 기온이 25℃ 안팎인 5월 하순∼7월 하순에 알을 깨고 나온다. 올해 5월과 6월은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적고 평균 기온이 높다는 예측에 따라 애벌레 수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멸강나방은 알에서 깬 지 10일이 지나면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한다.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발생 여부를 살피고, 논밭이나 목초지를 자주 관찰해 애벌레가 보이는 즉시 약제를 뿌려준다. 약제는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바람이 없는 시간에 줄기와 잎에 골고루 뿌린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
식물 바이러스병 방제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회가 개최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식물병리학회(회장 김기덕)와 함께 ‘제14회 식물 바이러스병 방제 국제 학술토론회’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사진> 기후변화와 국제 농산물 교역이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 약제가 없어 방제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토론회에는 미국, 프랑스 등 34개 나라, 90여 명의 해외 연구자를 포함해 총 1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바이러스병 방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 기간 동안 △작물 바이러스병 진단법 △바이러스 방제 기술 △바이러스 매개충 연구 △기후변화에 따른 바이러스병 발생 예측 등 9개 분과에서 150여 개 발표가 이뤄지는 등 연구 성과물이 대거 선보였다. 존 카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의 행동학을 기반으로 매개 바이러스의 전염 원인과 방제 모델’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메릴린 루싱크 교수의 ‘식물과 바이러스의 진화가 식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 주목받았다. 또한 아밋 갈온 이스라엘 농업연구소 박사는 ‘유전
철도 부근에 다량 발생해 미관상 문제와 선로에 위험을 주는 칡덩쿨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 (주)경농의 ‘하늘아래 미탁제’가 칡덩굴에 큰 효과를 입증해 향후 철로변 미관과 선로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정읍고속철도시설사무소는 지난 5월 9일과 10일, 익산역과 정읍역에서 칡덩굴 방제 세미나를 열고 효과적인 칡덩굴 방제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참석한 (주)경농 김덕환 연구원은 최근 철로변에 문제가 되고 있는 칡을 포함한 잡관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어 철로변에 자생하고 있는 칡에 대해 처리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주)경농에서 개발·공급하는 ‘하늘아래 미탁제’는 칡을 방제할 수 있는 유일한 미탁제 제형의 제초제다. 미탁제 제형으로 약효 증대와 약해 감소 효과가 우수하며, 약제의 부착 크기가 작아 흡수 이행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선택성 제초제로서 광엽잡초만 고사시키고 토양 이동성 및 강우에 의한 약제 유실이 적어 환경에 안전한 제품이다. 5월 말에서 6월초 1차 경엽살포로 1~2년생 칡을 완전 방제할 수 있고, 방제효과는 40~50일간 지속된다. 보통 3년생 이상 굵은
대표적인 사과 해충인 ‘노린재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페로몬트랩을 이용, 발생 상황을 살피고 제때 방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상 기상과 재배 환경 변화 등으로 2000년대부터 국내 사과 과수원에 발생하기 시작한 노린재류는 최근 10년간 발생 과수원 비율이 전체의 45.5%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요 노린재류로는 생육기(4~5월)부터 수확기(11월)까지 피해를 주는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와 5∼6월 새순과 어린 과실에 피해를 주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이 있다. 방제 여부와 시기는 페로몬트랩을 활용해 노린재 밀도를 파악한 뒤 결정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집합 페로몬 트랩을 과수원 울타리 바깥쪽 등에 지상 1~1.5m 높이에 설치한다. 주기적으로 페로몬을 교체해 밀도를 조사하되, 과수원과의 거리를 가능하면 4~5m 정도 확보해야 페로몬으로 유인된 노린재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방제 적기는 트랩당 50~100마리 이상 포획됐을 때로, 적용 약제를 사용해 방제한다. 주요 방제 시기인 6~9월에는 예찰을 통해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 등 심식 나방류와 동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는 계통을 구분해 같은 계통을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발견된 충남 천안 배 농장 5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유전자 정밀검사 한 결과 과수화상병을 확진했다. 농촌진흥청과 충남도농업기술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천안시 입장면 5곳 배 농장(면적 2만47㎡)의 전염원 제거를 위해 농가와 협력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과수화상병은 발병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세균병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조건 하에 올해 새로 난 가지에서 병징 발현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5월에서 7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2015년 5월 경기 안성에서 첫 발생된 뒤 현재까지 충남 천안, 충북 제천·충주, 강원 원주·평창 등 6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주, 원주, 평창 지역에서 신규로 발생해 135농가 80.2ha를 폐원하고 205억원의 손실보상금을 농가에 지원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예방을 위해 올 초부터 6개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과수 개화 전·개화기 약제 방제를 강화하고, 발생지역은 물론 미발생지역까지 예찰조사 범위에 포함시키는 방제 대응활동을 강화해 왔다. 지난겨울(2018.12~2019.2)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높고 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