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모내기철을 앞두고 제초제 저항성 잡초 ‘올챙이고랭이’의 효율적인 방제법을 소개했다. 최근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종류와 발생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현재 14종의 논 잡초에서 제초제 저항성이 보고됐다. 2018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국내 총 논 면적의 59.6%(약 45만 헥타르)에서 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가 발생했으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제초제 저항성 올챙이고랭이 발생면적은 전체 논 면적의 약 15%(약 13만 헥타르)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물달개비와 강피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면적이다. 특히 전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제초제 저항성 잡초와 달리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기술이 요구된다. 제초제 저항성 올챙이고랭이를 효율적으로 방제하려면, 벼의 경작 시기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써레질할 때 ‘이앙전처리제’나 ‘이앙 동시 처리제’를 처리하면 잡초 종류와 관계없이 80% 이상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벤조비사이클론, 옥사디아존, 옥사디아길 등이 대표적이다. 이앙전처리제는 잡초가 싹 트지 못하게 해 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뿐 아니라 일반적인 논 잡초 방제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힘든 농작업을 도와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농촌 지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브리’는 가방을 메듯이 10초만에 쉽게 착용하는 보조 슈트로 비료나 농작물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수확·제초 작업 등 구부린 자세를 반복해야 하는 농작업을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30~40회 가량 펌핑 후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에브리’의 인공근육은 착용자가 25kg까지 쉽게 들어올릴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나 모터가 필요 없어 무게가 약 3.8kg에 불과하고 그만큼 고장율도 낮아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IP56 방진/방수 등급을 갖춰 눈이나 비가 올 때도 고장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먼지가 많은 농작업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1’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48.1%, 2025년과 2030년은 각각 54.4%, 59.7%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더 심각한 일본은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조 슈트가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8년 출시된 ‘에브리’도 이미 딸기,
올봄에는 과수원 토양해충방제를 위한 ‘입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과수 재배농가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다. 사과·복숭아·자두 재배농가들은 올봄부터 PLS 시행 이전처럼 토양해충방제용 입제를 처리해 굼벵이와 같은 토양 월동해충의 밀도를 낮추려는 기대가 컸으나, 해당 제품의 ‘적용확대’ 등록신청이 지난 3월 농약전문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PLS 시행 이전 상당수의 과수 재배농가들은 매년 3월부터 5월 하순까지, 그리고 7월 하순 경에 2~3회 가량의 토양살충제(입제)를 과수원 토양에 처리해 월동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방제력을 관행처럼 사용해 왔다. 그러나 PLS 시행 이후 과수에 등록된 토양살충제가 없다보니 과수원의 월동해충(굼벵이류)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수 재배농가들은 지난 2년 동안 나방류의 밀도와 개체수가 많아져 방제(경엽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020. 4. 25일자 3면 ‘과수원은 지금 입제가 필요하다’ 기사 참조] 그러다보니 과수 재배농가들은 지난해 국회와 농촌진흥청에 과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양살충제 등록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국
고추 모종을 심는 시기가 다가왔다. 고추는 비교적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5월 초~중순경에 모종 심기를 해야 좋다. 그래서 고추 재배농가들은 지역별로 두릅나물을 수확한 뒤 열흘쯤 지난 시점을 고추모종 심기의 적기로 삼는다. 하지만 고추 작물은 정식 직후부터 바이러스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추 바이러스 피해는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지만 초기 감염의 피해 정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정식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추 작물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이 있다. 바이러스병은 감염 이후 치료약제가 없고 병징이 일반적인 생리장해와 유사한 만큼(초세위축, 신초 뒤틀림, 기형, 원형반점 등) 예방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병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바이러스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와 진딧물의 발생을 정식 초기부터 철저한 예찰을 통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특히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약제는 내성 발생을 고려해 성분이 다른 제품을 교호살포 해야 하고, 살포 시 꽃과 잎 뒷면에도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줘야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인천 북항 동부부두에서 ‘스테리가스(EDN, Ethanedinitrile)’ 목재 소독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수입 목재 방제 기술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연회에서는 목재류 검역 훈증제 ‘스테리가스’의 훈증처리 방법 및 안전사용요령이 소개됐다. ‘스테리가스’는 오존층 파괴 물질인 고독성의 메틸브로마이드(MB, Methyl Bromide)를 대체해 수입 목재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훈증제다. 올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약관리법 시행규칙의 수출입식물방제업 신고기준을 개정하면서 ‘스테리가스’가 목재류 검역 훈증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테리가스’는 최근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검역 훈증제로 주목받고 있다. 작업자 안전 허용농도가 메틸브로마이드의 10배 수준이라 작업자에게도 훨씬 안전하다. 또한 메틸브로마이드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더 우수하고 잔류도 거의 없다. 10도 이하 저온에서는 기화기가 있어야 하는 메틸브로마이드와 달리 겨울에도 별도의 장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
㈜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신규물질 응애약제 다이마이트 분산성액제(아사이노나피르 20%)의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다이마이트 분산성액제는 작용기작이 미분류인 완전 신규물질로서 응애 저항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농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새로운 작용점에 작용하는 신규물질 다이마이트 분산성액제는 저항성 응애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처리직후 빠른 반응으로 응애의 움직임이 감소하고, 처리 2시간 후 신경교란으로 경련이 일어나며, 24시간 내 치사하는 매우 빠르고 강한 효과를 보인다. 점박이응애(딸기, 배, 복숭아, 사과, 수박, 장미), 귤응애(감귤), 차먼지응애(고추), 사과응애(사과) 등록이 완료됐다. 동방아그로는 부여공장에서 다이마이트 분산성액제의 출고 기념행사를 갖고 ‘신물질로 강력하게 오래간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동방아그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13일 고흥군농업기술센터가 전남 고흥군 포두면 송산리의 벼 육묘장에서 개최한 벼 육묘상자처리 연시회에 참가, 벼 육묘상 관주처리 신기술 그로모어 프로그램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시연했다. 그로모어는 전남 고흥군이 금년 실시한 전국 최대규모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에 주요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그로모어는 벼 모판에 단 한번의 관주처리로 본답에서 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기술 농법으로 노동력 절감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최근 3년 이상 그로모어를 실제 운영한 결과, 초기 저온성 해충 및 출수기 병해충의 효과적인 방제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벼멸구에 대한 뛰어난 방제 효과를 통해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진행된 벼 육묘상자처리 연시회는 송귀근 고흥군수, 류화석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중권 한국쌀전업농고흥군연합회 회장 외 농업인 및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젠타코리아는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작물팀과 함께 그로모어 처리방법을 시연했으며 그로모어 사용 농가의 실제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금년 최대규모로 벼 육묘상자처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농산물은 생산농장에서 출하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농산물 비대면 거래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 농산물의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농축수산물의 구입액은 6494억원으로 전년 동기(4631억원) 대비 40.2%가 증가했다. 농관원은 이에 따라 농산물 안전성 관리를 위해 올해 농산물 및 토양·용수 등의 시료 6만여 건을 수거해 안전성 조사를 추진한다. ①사전예방관리(생산단계) 2만1750건 ②재배환경관리(농지, 용수 등) 6690건 ③정책지원관리(수출, 친환경·GAP인증 등) 3만1560건 등이다. 농관원은 특히 올해부터 대형 마트,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에서 거래되는 농산물과는 별도로 온라인 쇼핑몰, 오픈 마켓 등을 통해 거래되는 농산물의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 농관원은 지자체 등과 협력해 통신판매 농가 및 농산물 출하시기를 사전 파악한 뒤 출하 전에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폐기 등의 조치를 하고 해당 농업인
봄철 이상기후에 따른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돌발해충과 바이러스 매개충에 대한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겨울 12월과 1월 평균기온은 전국적으로 예년과 비슷했으나, 월동 해충의 발육이 시작되는 2월은 2.4도, 3월은 2.6도 이상 기온이 올랐다. 이로 인해 올해는 돌발해충 월동난(겨울을 버틴 알)의 생장 속도와 생존율이 높아져 부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부화량도 증가해 예년보다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해충 발생 예측 모형에 기상청 기상자료를 넣어 권역별 돌발해충의 부화시기를 예측했다. □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은 산수유, 감, 매실 등, 미국선녀벌레는 단감, 매실, 콩, 인삼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꽃매미는 포도나무를 포함해 11종 이상의 과수에 피해를 준다.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전남, 경남지역에서 최소 10∼12일 정도 일찍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 부화 시기는 5월 중하순 경이었으나 올해는 5월 초순 무렵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북, 충남, 경북지역에서는 약 7일 정도, 경기와 강원도에
올해 1/4분기 주요 농약회사의 매출 규모는 7531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3%(449억원)가 늘었다. 또한 농협 계통농약 매출은 3036억원으로 집계됐다. 몇몇 농약원제사와 제조회사들이 자체 조사한 ‘2021년 1/4분기 주요 농약회사 매출현황’을 종합해 보면 올해 3월말까지 7531억원 가량의 실적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82억원보다 449억원(6.3%)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표1] 농약회사별로는 △팜한농이 지난해 같은 기간(1848억원)보다 16억원(1.0%)이 늘어난 18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 전년 동기(989억원) 대비 68억원(7.0%)이 증가한 1057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또한 △경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1061억원)보다 81억원(8.0%)이 많은 114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동방아그로는 지난해 동기(814억원)보다 67억원(8.2%)이 증가한 881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특히 △한국삼공은 전년동기(728억원) 대비 122억원(17.0%)이 늘어난 850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젠타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794억원) 보다 18억원(2.3%) 증가한 812억원의 매출을
벼농사의 첫 단추를 ‘종자소독제’가 꿴다면, 곧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벼 이앙 직전 묘판에 살포하는 ‘육묘상처리제’도 그렇고, 아예 볍씨 파종 단계에서 약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종동시처리제’가 벼농사 초기의 필수약제로 자리 잡았다.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이앙 직전 또는 볍씨를 파종할 때 묘판에 약제를 한번만 처리하면 수확기까지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과 물바구미 등 초기 저온성해충 뿐만 아니라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과 애멸구, 노린재까지 거의 모든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더구나 벼 병해충 방제에 소요되는 노동력은 물론 농기계 유류비, 약제비, 인건비 등의 농가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생력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농약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의 검증된 제품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효와 함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벼 재배농가들도 매년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를 선택할 때 확실한 효과, 넓은 방제 범위, 약효 지속기간, 안전성과 편이성 등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농업용 드론(무인기) 및 수간주사를 활용한 시험방제를 추진한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고, 감염되면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농진청은 국내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2015년)된 이후, 효과적인 과수화상병 방제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대학 및 관련 민간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진청과 대학, 농업환경정보기술 전문기업이 공동연구로 개발 진행 중인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https://fb.epinet.kr)’가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컴퓨터 접속 시 웹브라우저 ‘크롬’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접속 시 해당 URL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과수농가에서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측 시범서비스는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된 과수(사과, 배)화상병 예보시스템으로, 기상관측자료와 생물계절(계절에 따른 생물의 변화와 진행) 예측모델 등을 활용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삭팰 때 이후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등 맥류 병해충을 제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맥류가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되면 낟알 색이 퇴색해 일찍 갈색으로 변하며 알이 차지 않는다. 4월 중하순∼5월, 맥류 이삭이 나오는 시기부터 여물기 전까지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8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계속되면 많이 발생한다.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 보리, 밀에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등을 뿌려 붉은곰팡이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귀리에는 헥사코나졸 입상수화제 등 등록 약제를 뿌린다. 재배지가 습하면 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물길을 잘 정비하고 물빠짐이 나쁜 토질은 물빠짐길을 30cm 이상 파 준다. 맥류 병해충은 위험성을 알고 제때 방제해야 한다. 흰가루병은 잎에 밀가루처럼 하얀 가루가 반점을 이루고 심할 때는 줄기, 이삭까지 흰 가루로 뒤덮인다. 주로 5월에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리며 기온이 약 15도로 낮을 때 발생한다. 보리·밀에는 마이클로뷰타닐 수화제 등, 귀리에는 아족시스트로빈·디메토모르프 입상수화제 등을 처리해 방제한다. 깜부기병은 이삭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 병으로 깜부기 포자가 바람에 날려 근처
최근 일본에서 복숭아 잎오갈병 확산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복숭아 재배 농가들 또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잎오갈병은 4월 낙화 후 신엽에 주로 발생하는데, 개화기부터 유과기까지 기온이 낮고 강우가 잦은 경우 병 발생이 증가한다. 일본 식물병리 전문가인 Tatsurou Shigematsu() 씨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잎오갈병을 비롯한 복숭아 병해 방제 전략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꽃이 피는 봄철 병원균이 비산하는 시기부터 약제를 살포해야 확실하게 방제 가능한데 복숭아 잎오갈병에는 다작용점을 가지면서 저항성 이슈가 없는 클로로탈로닐 성분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클로로탈로닐 성분의 국내 살균제는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로, 복숭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작물 병해에 예방 효과가 우수한 제품이다. 이영호 SDS Biotech K.K. 서울지점장은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를 병원균 감염 시기에 처리하면 긴 잔효력을 가지고 병원균의 포자형성과 발아를 억제할 수 있다”며 “50여 년 간 흔들림 없이 약효를 유지하고 있는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를 사용한다면,
농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인삼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 사전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4∼6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발생 일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삼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은 잎, 줄기, 열매 등 지상부에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특히 저온과 고온 조건(잿빛곰팡이병: 5∼20도, 점무늬병: 25도 이상)에서 상대습도 95% 이상일 때 확산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잿빛곰팡이병원균에 감염된 잎에는 물에 담가놨을 때 생기는 것 같은(수침상) 흑갈색 반점이 만들어진다. 이어 줄기를 타고 뇌두(인삼머리), 뿌리까지 썩게 된다.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감염 원인인 병원균의 포자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싹이 난(출아) 뒤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전, 즉 4월에서 6월 사이 등록 약제를 뿌려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 한다. 점무늬병원균은 바람을 타고 전파되며, 줄기에 기계적인 상처가 생겼을 때 많이 발생한다. 또한, 장마철 해가림 시설이 샐 때 빗물이 들어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해가림 시설과 방풍시설을 정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인삼 잿빛곰팡이병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