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봄철 이상고온 탓에 나방 개체수가 급증한데다가 강수일수가 예년에 비해 적었던 것도 나방 다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방은 원예·과수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는 잡식성 해충으로 농가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이다. 이중에서도 파밤나방은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피해가 가장 심하기 때문에 발생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더구나 약제에 대한 저항성도 강한 편이라 애벌레의 활동이 많은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5~7일 간격으로 2~3차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복숭아순나방·복숭아심식나방은 복숭아·사과 등 과수에 주로 피해를 주는데, 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량이 크게 차이난다. 특히 장마 직후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나방의 경우 저항성 발현이 쉬워 작용기작별 맞춤형 약제를 교호살포해 주면 좋다. 대표적인 약제로 나방의 근육세포에 작용해 강력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프로큐어 유제가 있다. 곤충의 근육을 마비시켜 치사시키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으며, 나방이 프로큐어 유제에 접촉하면 빠르게 섭식을 억제시켜 즉각적인 방제효과가 나타난다. 캡틴 유제와 액스라지
농업 종사자들은 노지 영농활동을 하면서 ‘병해충·잡초 관리와 수확 작업’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대다수 농업인들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영농기술 도입을 희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노지 농업 현장의 어려움과 디지털 농업 전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노지 영농활동 전주기 디지털화·스마트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30일까지 청년농업인, 영농기술 지도인력 등 일선 농업종사자 3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농업 종사자들은 경운·정지단계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맞춤형·적정 농기계 수급·운용(38.5%)’을 꼽았고, 파종·정식(20.9%)과 수확작업(31.47%) 단계에서는 ‘노동력 수급’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물관리·제초관리·병해충관리 단계에서는 ‘적정 작업시기 결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노지농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기술이 개발된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1.7%에 달했다. 또 88.3%가 기술개발을 위한 영농 데이터 수집에 ‘협조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선택성제초제 시장이 심상찮다. 국내 비선택성제초제의 ‘양대 산맥’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바스타 성분) 가격(중국산)이 지난해보다 200% 가량 급등하고 글리포세이트(근사미 성분) 가격도 300% 가까이 폭등한데다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현지 농약원제 딜러와 국내 농약회사 관계자들에 의하면 올해 8월 20일 기준 중국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ammonium) 가격은 지난해 ㎏당 USD17 정도였으나 올해 초반 USD25까지 오르더니 이달 20일 현재 USD36~39까지 인상됐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가격도 ㎏당 USD5.5~5.6으로 지난해 동기(USD2.0) 대비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중국 현지 사정에 밝은 국내 농약업계 관계자들은 만약 중국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당 최고 USD50을 오르내리던 지난 2013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글리포세이트의 경우도 제너릭 원제 가격이 오리지널 원제 가격을 이미 따라 잡았을 정도로 가격이 폭등한데다 이미 원제 공급 자체가 막혔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중간체 생산공장 3곳 중 1곳만 정상가동 이
농촌진흥청은 최근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발생이 적었던 포도 병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샤인머스켓의 재배 면적은 2020년 2913헥타르에서 2021년도에는 약 23% 증가한 3579헥타르로 추정된다.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거봉, 캠벨 같은 기존 품종에서는 발생이 적었던 흰빛썩음병, 그을음점무늬병 등의 발생이 경북과 충북, 전남 등지에서 확인되고 있다. 흰빛썩음병, 그을음점무늬병 등은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열매 표면에 검정 딱지를 형성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므로 문제가 된다. 농진청은 샤인머스켓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의 종류와 증상을 제시하며 재배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탄저병에 걸리면 발생 초기에 작은 갈색 반점이 형성되고, 병이 진전될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며 중앙부에 검정 포자 덩어리가 형성된다. 포자 덩어리는 비, 바람에 의해서 주변의 건강한 열매로 이동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흰빛썩음병에 걸리면 송이와 열매가 붙어있는 송이축과 열매꼭지 부분에 갈색 반점이 생긴다. 습도가 높으면 열매 전체로 번지는데, 심하게 감염되면 포도알이 모두 떨어져 바닥에 쏟아지거나 봉지가 축 늘
올해 나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봄철 이상고온 탓에 나방 개체수가 급증한데다가 강수일수가 예년에 비해 적은 것도 나방 다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방은 원예‧과수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는 잡식성 해충으로 농가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이다. 이중에서도 파밤나방은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피해가 가장 심하기 때문에 발생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더구나 약제에 대한 저항성도 강한 편이라 애벌레의 활동이 많은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5~7일 간격으로 2~3차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복숭아순나방‧복숭아심식나방은 복숭아‧사과 등 과수에 주로 피해를 주는데, 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량이 크게 차이난다. 특히 장마 직후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나방의 경우 저항성 발현이 쉬워 작용기작별 맞춤형 약제를 교호살포해 주면 좋다. 대표적인 약제로 나방의 근육세포에 작용해 강력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프로큐어 유제가 있다. 곤충의 근육을 마비시켜 치사시키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으며, 나방이 프로큐어 유제에 접촉하면 빠르게 섭식을 억제시켜 즉각적인 방제효과가 나타난다. 캡틴 유제와 액스라지 액
올 들어 국내외 농화학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바스프가 2021년 2분기에 그룹전체 매출 성장률 56%를 기록한데 이어 바이엘그룹(10.6%)과 FMC(8%), 아다마(18%), 코르테바(12%) 등의 매출도 공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주요 8개 농약회사들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어울리는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1~6월) 7%의 매출 증가에 이어 하반기(7~12월)가 시작되는 7월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내 농약제조회사와 몇몇 농약원제회사들을 통해 자체 집계한 주요 8개 농약회사의 매출총액은 2021년 7월말 현재 1조2402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493억원과 비교해서는 8%(842억원) 가량 증가했다.[표1] 국내 주요 농약기업 하반기 매출 증가세 지속 농약회사별로는 △팜한농이 지난해 같은 기간(3038억원)보다 217억원(7%)이 늘어난 32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농협케미컬은 전년 동기(2179억원) 대비 161억원(7%)이 증가한 2340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또한 △경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1685억원)보다 155억원(9%)이 많은 1840억원의 매
농약은 농작물 재배를 위한 필수 농자재이지만, 농약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다. 더구나 대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은 잔류농약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농약은 우리의 소중한 농작물을 가해하는 각종 병해충과 잡초를 방제하고 농작물의 생리 기능을 증진 또는 억제하기 위한 ‘농업약제’이다. 또한 약효·약해, 독성, 잔류성 등의 엄격한 등록시험을 거쳐 그 안전성을 온전히 인정받은 정밀화학 제품이다. 그러나 농약은 필요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어느 정도의 독성을 지닌 화학물질이라는 점에서 농약 사용자들은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만 ‘잔류농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특히 농산물 중 잔류농약은 ‘1일섭취허용량(ADI)과 잔류허용기준(MRLs), 안전사용기준(PHI)’이란 3종 세트에 의해 철저한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잔류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시행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문제는 이렇듯 확실한 농약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 속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과 과수원에서 8월 중순 이후 갈색날개매미충이 확산할 수 있다며, 어린 가지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관리를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가지에 알을 낳고 즙을 빨아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해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8월 충남 공주·예산의 사과, 블루베리 등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5년에는 경북 등 43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현재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과수원 외부 산지 등에서 자란 갈색날개매미충 어른벌레는 8월 중순부터 알을 낳기 위해 과수원으로 날아든다. 특히, 올해 자란 1년생 가지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사과에는 갈색날개매미충 관련 36개 품목의 살충제가 등록돼 있다.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개체 수가 많을 때는 사과 품종별로 수확 시기를 고려해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여유를 두고 방제한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이 알을 낳은 가지는 알이 부화하지 못하도록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잘라준다. 열매를 맺는데 필요한 가지도 겨울 방제 시기(3월)에 기계유유제를 20배액으로 뿌리거나 붓으로 발라주면 알이 부화하는 것을 95% 이상 억제할 수 있다. 참고로, 갈색날개매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대파 병해충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파는 전국 어디에서나 사계절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병해충 양상도 제각기 달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대파의 생육이 저하돼 병해충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예찰로 조기 방제해야 한다. 3월 하순부터 파종을 시작한 봄 대파에는 더위가 이어지는 8월부터 검은무늬병, 잎마름병, 무름병 등의 병해와 파굴파리, 파밤나방과 같은 고온성 병해충이 발생한다. 병해= 파잎에 발생하는 검은무늬병과 잎마름병은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주요 곰팡이병이다. 검은무늬병은 8∼9월에 주로 발생하며,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올 때 많이 발생한다. 주로 잎에 타원형의 작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될수록 반점이 세로로 길어지면서 가운데 검은색 포자 덩어리가 형성된다. 잎마름병은 검은무늬병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다. 주로 잎 끝이나 노균병 또는 햇빛에 데어 파잎이 노랗게 변한 부분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잦은 비로 전남 무안, 전북 고창 등에서 10% 이상 발병주율을 보였다. 파잎에 발생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디어젠(대표 강길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물보호제 신규 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과 디어젠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작물보호제 발굴 및 검증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팜한농은 디어젠이 제안하는 후보물질을 합성해 생물활성을 검증하고, 디어젠은 팜한농이 제공하는 활성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적용해 최적화된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팜한농은 AI기반 작물보호제 개발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성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는 “농업 분야의 개발 경험이 풍부한 팜한농과 디어젠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농업 분야도 AI 활용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인 고객을 위한 기술 개발을 확대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오농촌재단(이사장 이병만)이 ‘제3회 동오美農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농업기술의 선진화와 농촌문화의 진흥’을 목표로 설립된 동오농촌재단의 ‘동오美農사진 공모전’은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테마로 한 작품 △아름다운 농촌경관과 농업인들의 활기찬 삶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작품 △농업과 농촌, 농업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해를 높여주는 작품을 주제로 하고 있다. 출품 희망자는 컬러사진 3000pixel, 8MB이상의 가로형 작품 1점을 출품할 수 있으며, 대상 1명 30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200만원, 우수상 3명 각 100만원, 그리고 입선 20명에게 각 3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오는 9월 30일(목)까지 동오농촌재단 홈페이지(www.dongoh.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오농촌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동오농촌재단은 ‘농업기술의 선진화를 통한 농업 부가가치 향상과 농촌문화의 부흥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달’을 실현하고자 동오그룹의 이병만 회장이 출연하여 설립했으며 ‘동오美農사진 공모전’ 이외에도 동오 농업기술전망 공모전,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시상 등 농업기술과 농업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신젠타코리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28일 ‘2021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전수식’에 참석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지난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협력적인 노사문화의 확산과 기업 경쟁력의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106개 기업이 신청하여 서류심사를 통해 58개 업체가 1차 선정됐으며, 사례발표 및 질의 응답을 통해 신젠타코리아를 포함한 37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하는 노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열린 경영 노사 커뮤니케이션 ▲인적 자원 개발 ▲작업장 환경 개선 ▲직원 독려 프로그램 활성화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의 노사 안정요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노사의 안정과 화합이 제품의 품질로 연결돼 현재 신젠타코리아의 익산공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산 전진기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며, 이는 수출의 확대가 고용 안정으로 순환되는 성공사례로 대표되고 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젠타코리아는 동반자 관계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노사문화
벼 이삭이 팰 시기에 급격히 발병하는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이삭도열병 등의 벼 이삭병 예찰과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벼 이삭이 팰 때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삭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수시로 병을 예찰하고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몇 년 간 조생종·중만생종이 이삭 패는 시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낮·밤으로 고온이 유지되고 있으며, 높은 습도와 강우로 이삭병의 발생과 전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도 8월 중순까지는 고온다습한 기상이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벼 이삭병으로는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이삭도열병이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세균벼알마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이삭이 팰 때 병 발생과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름철 이상고온, 강우로 인해 발생과 피해 증가가 우려되지만, 아직 저항성 품종이 없으므로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병 발생 초기에는 벼알의 아랫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다가 생장이 멈춰 결국 벼알 전체가 갈색으로 변하고 이삭은 쭉정이가 된다. 결국 생산량이 감소하고 쌀 품질까지 떨어지므로 벼 이삭패기 전·후 제때 방제가
[경농 ‘마이트킹’ 액상수화제] 올해 출시, 새로운 계통 응애 전문약제 처리후 3시간에 경련…5시간후 치사 시작 응애는 거미과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식물 잎에 달라붙어 수분과 영양을 빨아먹으면서 식물을 말라죽게 한다. 기주범위가 광범위하고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진단하고 방제하는 시기를 놓치면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나방(3~4세대)이나 돌발해충(1세대)에 비해 현저히 많은 세대수(8~10세대) 또한 응애 방제를 어렵게 만든다. 응애의 방제적기는 크게 3차로 진행되는데 △1차는 5월 중순 △2차는 6월 말부터 8월 초 △3차는 발생밀도에 따라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추가로 방제한다. 특히 2차 시기에는 집중 관리와 방제가 필요한데 8월 말 응애 발생최성기에 접어들기 전에 밀도를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응애는 약제 저항성이 쉽게 유발되는 해충이기 때문에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호 살포해야 한다. 저항성이 발현된 응애의 경우 1세대, 2세대를 거쳐 계속 번식하다가 4년 뒤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 방제가 어려운 상황을 초래한다. 경농은 올해 출시된 응애 전문 방제약제, ‘마이트킹’ 액상수화제를 가장 효과적인 응애약제로 추천했다. ‘마이트킹’은
최근 온난화로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해충 예찰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주대, 산업체와 공동으로 농업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해충을 별도의 인력 투입 없이 장기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자동 해충 예찰 포획장치(오토롤트랩)’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토롤트랩’은 로봇 트랩으로, 기기 스스로 트랩을 교체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 예찰이 가능하다. 오토롤트랩에 장착하는 롤형 점착트랩은 동그랗게 말린 형태로 끈끈한 면(점착면)을 바깥에 노출해 해충을 포획한다. 점착면은 사용자가 정한 시간에 회수되고 깨끗한 점착면으로 자동 교체된다. 장치에는 40회 분의 롤형 점착트랩을 내장할 수 있어 주 1회 조사한다면 280일, 약 9개월간 교체 작업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 달린 고해상도 카메라는 점착면이 회수되는 순간 잡힌 해충의 사진을 수집한다. 크기가 1.5~2mm 수준인 총채벌레와 진딧물, 5mm~4cm에 이르는 나방류까지 대부분 해충의 또렷한 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 오토롤트랩 내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은 자체 기억장치(메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