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에 연건평 1,692㎡ 규모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진행하고 세계 수준의 종자기업 연구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명공학연구소 확장 이전은 농협경제지주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R&D 투자 확대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우바이오는 연구소 확장 이전으로 나날이 척박해지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내병성, 내재해성, 기능성 종자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유전자원 개발과 다양한 유전체 분석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차세대 종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 맞춰 국내 종자기업 최초로 작물유전체 데이터 분석용 서버(88×3 core CPU, 180Tb 저장능력)를 구축함으로써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주요 작물의 염기서열 데이터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체 변이를 추출하고 품종 개발 과정에 직접 활용 가능한 다양한 DNA 마커(분자표지)를 개발함으로써 우수 품종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이번 농협경제지주의 R&D 투자 확대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우량종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우수한 품질의 약용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겨울철 종자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농가는 약용작물 종자를 직접 받은 뒤 보관했다가 이듬해에 뿌리기 때문에 수확 후 관리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약용작물은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종자 보관 조건도 온도나 장소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종자 저장은 크게 건조 저장과 습윤 저장으로 나눌 수 있다. 황기와 도라지, 삽주 등의 종자는 건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거나, 수분 함량 변화가 적도록 2∼4℃로 냉장 보관해야 발아력이 유지됩니다. 종자는 비닐이나 종이봉투에 넣어둔다. 작약, 오미자처럼 단단한 껍질이 있거나 겨우내 잠자는(휴면) 경우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젖은 모래나 흙으로 수분을 유지해 준다. 이러한 습윤 저장은 다시 종자와 모래를 섞어 땅에 묻는 ‘노천매장’과 종자와 모래를 켜켜이 쌓는 ‘층적저장’으로 나뉜다. 종자를 받은 이듬해에 파종해야 발아력이 좋으며, 수년 씩 보관하게 될 경우 발아력도 떨어진다. 더불어 발아에 알맞은 온도를 감안해 파종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발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약용작물의 종자 관리 요령은 농촌진흥청 농사
농촌진흥청은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종을 선보이고 평가하는 자리를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가졌다. 평가회에는 전문적인 안목을 지닌 경매사, 재배농민, 플로리스트 및 소비자가 참석해 유망 계통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경쟁력 있는 계통을 선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7년 육성한 ‘레드펄’ 등 10품종과 ‘원교D5-187’ 등 10계통이 소개됐다. ‘레드펄’ 품종은 밝고 선명한 빨간색으로 여름철 온실 내부의 높은 온도에도 잘 자라서 소형 분화뿐만 아니라 중대형 분화용 품종으로도 적합하다. 복숭아색의 ‘원교D5-187'은 잎이 뒤로 말려 공 모양을 가진,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계통이다. 최근 국내 포인세티아 시장은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상품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분홍색의 잎을 가진 ‘그레이스’와 연황색의 ‘그린스타’는 모양이 아름다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약 70%가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 당 70∼110원의 로열티가 지불되고 있어 농가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농진청에서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4품종을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내년 봄에 심을 벼 보급종 종자에 대해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 종자는 모두 23품종 2만1810톤으로 메벼는 추청, 오대, 삼광 등 19품종 2만820톤이고, 찰벼는 동진찰, 백옥찰 등 3품종 940톤, 사료용벼는 영우 1품종 50톤이다. 각 도별로는 강원 810톤, 충북 1050톤, 충남 4050톤, 전북 3600톤, 전남 4200톤, 경북 3300톤, 경남 2200톤, 경기 2600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 보급종 종자는 기본적으로 소독처리한 종자를 공급하고 있으나, 유기·무농약 재배 등을 목적으로 종자를 신청할 경우에는 미소독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신청한 종자는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종 품종 안내서가 준비되어 있으니 품종을 선택할 때 참고하면 된다. 한편 금년도 조생종 벼의 종자생산 재배시 생육후기에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일부 수발아가 발생해 정부 보급종 종자 공급량이 수
‘2018 생명산업대전’이 오는 12월 6~8일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 1층에서 개최된다. 2018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과 종자산업 심포지엄, 종자정책 간담회 등의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종자산업 심포지엄에서는 박효근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에 작물개량과 종자분야의 바람직한 남북협력사업’, 허성기 국립식량과학원의 ‘한반도 북방지역 식량 생산성 향상’, 이용범 전 서울시립대 교수의 ‘북한 채소 생산현황과 종자개발 협력방안’, 성주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복구를 위한 북한의 양묘분야 협력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종자정책 간담회에서는 종자산업 정책방향 공유와 소통의 장이 열릴 계획이다.
지난 11월 12~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18 APSA(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 총회'에서 이진만<사진> 농우바이오 상무가 ‘APSA 집행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는 아태 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무역 증진을 목표로 199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 산하 종자협의기구로 발족한 비정부ㆍ비영리 기구다. 회원자격은 공공ㆍ민간종자회사, 국가 종자협회, 정부기관으로 현재 47개국 590여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진만 APSA 집행위원은 "앞으로 한국 종자산업이 발전해 나가려면 종자기업과 정부, 학계가최고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식량 생산지역이 아태지역이기 때문에 한국 종자산업의 발전은 물론 아태지역 종자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한국 종자산업을 대표해 APSA 집행위원으로서 회원국 내 회원들과 다양한 의견 교류를 펼치고,종자 교역량 증대와 한국 종자산업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10월 23일 전북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KOREA SEED EXPO 2018)’에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인도, 베트남에서 다수의 바이어가 아시아종묘 부스를 방문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수출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종묘의 다양한 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중 아시아종묘에 가장 많은 바이어가 방문한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아시아종묘는 2016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양배추, 토마토, 당근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겨냥한 오이와 양배추, 토마토 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아시아종묘는 ‘초당옥수수’와 ‘미인풋고추’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열었다.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20브릭스에 이를 정도로 달콤하며, 부드러운 치감과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다. 생과로 간식처럼 먹을 수 있어 다양한 연령의 참관객에게 인기를 얻었다. ‘미인풋고추’는 맵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고추 품종이다. 비타민 A, B, C가 풍부한 미인풋고추는 혈당강하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해온 농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4건이 ‘2018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농식품 분야 우수성과는 해외 수출에 적합한 고추 품종과 우수 토마토 품종 등 종자 기술 2건, 생분해가 가능한 식품 저장용기 개발연구 1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개발한 가축질병 진단 관련 기술 1건이다. 유럽‧미주 지역에서 사랑받는 고추 신품종 개발 농우바이오 최순호 연구팀은 지중해와 미주 지역에서 선호하는 원통형 모양을 갖추면서도 각종 바이러스와 병해에 저항성이 큰 고추 품종을 개발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그간 고추 종자는 아시아권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신품종 개발에 힘입어 2017년에는 지중해 및 미주 지역 7개국에 264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팀은 2021년 누적 수출액 1710만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터키와 알제리에서 고추 신품종 시범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중해 및 미주지역 7개국에서 현지적응성 시험을 진행 중
차별화된 품질과 기능성으로 농업인들의 인지도가 높은 동오시드가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주목받았다. ㈜경농의 종자전문회사인 동오시드(주)(대표이사 이용진)는 지난 23일부터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주력품종들을 홍보했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는 동오시드는 사업초기부터 기능성있는 우수종자들을 출시해 농업인들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품종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이번 종자박람회에는 PMR튼튼애호박, 오레오대파, PR킹카고추, 핑크마더 토마토 등을 출품했는데, 농업인들의 동오시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박람회 기간 내내 참관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전시부스를 찾은 전남 진도의 대파 재배농가는 “오레오 대파를 재배했는데 품질과 상품성에서 아주 만족했다”라며 “이번에 출품한 고추와 애호박, 토마토 품종들도 기능성과 차별성이 뛰어나 이웃 농가들에게 많이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강현 동오시드(주) 사업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농업인들이 원하는 품종과 품질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농업인들이 바라는 고부가가치 종자를 개발, 공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동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이 전북 익산시 목천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배양시설을 완공했다. 조직배양시설은 식물 조직배양, 온실 순화, 증식에 이르기까지 우량 종묘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 내에는 명배양실, 암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루어진 조직배양실(1210㎡)과 연간 200만주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온실(8042㎡/6연동 4개동) 등이 갖춰져 있다.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에 비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조직배양실 내 암배양실과 저온저장고에서는 작물의 비대와 저온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직배양에서 순화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I T기술을 접목시켜 구축한 온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내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온도와 환기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어 작물의 균일한 생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4개 동으로 구성돼 있어 작물마다 나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병해충 방제와 시비가 가능하다. 한편, 재단 바이오자원팀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개발한 영양번식작물 신품종의 종묘를 증식해 보급 중이다. 이 작물들은 영농현장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이 종자산업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가칭)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이하 센터)를 신설 중이다. 센터는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국립종자원 인근 부지 1만 475㎡(연면적 6022㎡)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238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 중이다. 센터 내에는 교육동과 숙소동, 국제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종자산업은 농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다. 국가의 농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농업 전후방산업에 영향력이 큰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GSP)’와 같은 대규모 R&D 투자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에서는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국립종자원은 센터 신설과 함께 세부 교육과정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이론 및 실습 강의 인력, 교육훈련 장비 운용을 위한 인력, 내부 교수요원 등을 포함한 전담 조직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종자원은 전담조직 신설 후, 60여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23일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왼쪽 일곱번째),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 여덟번째),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왼쪽여섯번째)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이삭싹나기(수발아)에 저항성을 갖는 ‘OsPHS3’ 유전자를 발견했다. 벼 이삭싹나기는 수확을 앞둔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일단 발생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어든다. 특히, 벼가 익는 가을에 고온, 태풍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OsPHS3’는 이삭싹나기가 심한 벼를 대상으로 벼 돌연변이체 유전체를 분석해 찾아냈다. 이 유전자는 종자 발아를 막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ABA)의 생합성 초기 단계에 작용해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밥맛은 좋지만 이삭싹나기에 저항성이 약한 ‘고품’ 벼에 이 유전자를 적용했더니 등숙기(벼가 익는 시기)에 최고 90%였던 종자 발아율이 40%~60%로 낮아져 저항성이 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이삭싹나기 저항성 벼 품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 인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농업연구사는 “벼 종자가 익어가는 시기에 종자 휴면성이 깨지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이삭에 싹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이번에 발견
육종가들이 신품종을 해외에 편리하게 품종보호출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육종가가 해외에서 신품종을 보호받으려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과 출원 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출원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이 개발한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에 출원서가 바로 전송돼 해외 출원이 한결 손쉬워질 전망이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은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국제협력을 위해 1961년 설립된 국제연맹으로 현재 세계 75개국이 가입돼 있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은 UPOV 가입 국가 중 한국 등 30개 회원국이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나의 출원서류로 해당 30개 회원국에 동시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하다. 다만 국제전자출원시스템으로 출원이 가능한 식물 종(種)은 30개국마다 다르며, 우리나라에 출원이 가능한 작물은 콩⋅장미⋅감자⋅사과⋅상추 등 5개 작물이다. 또한 우리나라 출원인이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이용하여 해외에 출원할 경우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인 ‘국제종자박람회’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박람회는 우리 농산물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고 농식품부‧전라북도‧김제시가 공동 주최한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씨앗, 미래를 바꾸다’로 선정하고 ‘제1회 박람회’ 대비 예산과 규모를 확대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제1회 박람회’의 경우 총 방문자 수 3만6000명, 참여 종자기업 수 36개, 수출거래 약 34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산업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 및 해외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는 등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했다”며 “목표 관람객 4만명 이상, 참여 종자기업 수 40개, 수출거래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된다. 재단은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박람회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