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가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최근 공개했다.[사진] 아시아종묘는 20년 넘게 사용해 온 로고를 교체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한 공모 공지는 조회수 2만3330회를 기록하고, 총 221개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후보작 6개에 대해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1등에 선정된 응모작을 새로운 CI로 최종 선정했다. 기존 로고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아 보다 심플하고 모던하게 표현된 신규 CI는 가독성과 명시성을 높이는 한편, ‘생명을 담은 씨앗을 나누는 기업’이라는 아시아종묘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 아래의 봉긋한 선과 위쪽 삼각형 모양은 각각 농업의 근본인 땅과 하늘을, 그 안쪽 연두색 세 개의 점은 씨앗에서 피어난 새싹을 의미한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신규 CI는 기존 로고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종자에 대한 전통과 미래를 향한 혁신의 의지를 담았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CI 리뉴얼을 계기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종묘는 지난 11월 30일 발표한 내부 결산 기준 202
동오시드㈜가 우수한 품종의 수박 종자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오시드㈜는 최근 ‘흑피 씨 없는 수박’과 ‘저온기 수박 호랑이꿀’을 출시했다. ‘흑피 씨 없는 수박’은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우수한 고품질 씨 없는 수박으로, 최근 전문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대형 유통마트에 납품 중이다. 씨 없는 수박은 내열성·내수성이 뛰어나 폭염과 폭우에도 쉽게 과육이 무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장마철에 당도가 낮아지고 품질이 저하되는 수박의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 대표 과채류인 ‘수박’을 저온기에도 재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저온기 수박 호랑이꿀’도 동오시드㈜의 2021년 중점 제품이다. ‘저온기 수박 호랑이꿀’은 수박 재배 가능 시기를 늘리고 지역을 넓힘으로써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이끌기 위해 개발됐다. 서늘한 기후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고지대나 산간지방에서도 고품질의 과수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지난 몇 년 간 해발 고도 3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수박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저온기 수박’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수박은 일반
오는 2024년까지 세계채소센터(Worldveg)의 모든 종자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중복 보존되는 등 ‘케이(K)-방역’에 이어 ‘케이(K)-종자보존’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2008년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받아 현재 다른 나라와 기관에서 기탁한 총 2만7325점의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해주며 종자보존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농진청(청장 허태웅)은 세계채소센터와 2008년 체결한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 협약을 지난 11월 갱신하고,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세계채소센터의 모든 유전자원 456종 6만5000점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장기 안전 보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차로 세계채소센터에서 18개 블랙박스에 담아 보내온 유전자원 87종 7512점을 12월 1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에 입고했다. 또한 세계채소센터는 앞으로 연간 30점의 유전자원을 무료로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분양한다. 세계채소센터(Worldveg)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결 및 건강증진 등을 위해 채소유전자원을 수집‧관리‧증식‧특성평가‧분양 등을 하는 비영리 국제연구개발기구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존에 6~8년가량 걸리던 호박 품종 개발 기간을 3년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첨단 육종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호박 품종 개발을 위해서는 여러 차례 교배를 통해 품종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없애는 여교배 육종법(기존 품종의 우수한 특성은 유지하면서 한두 가지 단점을 개량하기 위한 육종 방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이 육종 방법은 모종을 심고 가꾸며 선발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해 6~8년가량의 시간이 든다. 특히 박과 채소는 덩굴지어 자라는 작물 특성상 많은 재배 면적과 노동력이 든다. 이에 농진청은 품종 개발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대량 분자표지 세트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호박 색깔과 모양 등 다양한 형질 특성에 따라 동양계 38개, 서양계 40개의 호박 핵심 계통을 선발했다. 이어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동양계 219개, 서양계 240개의 분자표지 세트를 만들었다. 분자표지 세트는 호박 디엔에이(DNA) 정보를 장비로 분석해 앞으로 나올 호박 특성을 이른 시기에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하나 심어보지 않고 다음 세대를 예측할 수 있어 품종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호박 재배에 드는 토지와 노동
국내 고추품종의 개발과 소비자 선호도가 수량-내병성-복합내병성-품질-기능성 순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올해 복합내병계 고추가 고추종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2021년도 시장 판도도 복합내병계 고추가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자회사들이 주력품종으로 내세운 고추들의 이름을 보면 ‘칼’과 ‘탄’이 들어간 경우가 압도적인데 이는 칼라병과 탄저병 내병계라는 점을 암시한다. 이제 고추 농가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역병,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는 물론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과 탄저병 내병성을 갖춰야 한다. 바이러스의 위협을 덜 받으며 안정적으로, 농약을 적게 치면서 환경 친화적으로 고추 농사를 짓고자 하는 농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과형, 크기, 색택, 착과력, 수량성, 신미도, 홍고추·건고추 품질, 고춧가루 수율, 재배 용이성 등 고추 농가들은 저마다 까다로운 기준의 충족을 요구한다. 복합내병계를 앞세우고 우수한 조건을 장착한 2021년도 고추 신품종과 인기품종을 소개한다. [농우바이오] ‘칼탄맥스’ 고품질 복합내병성 선두주자 노린다 맵기 덜한 ‘칼라스피드업’…칼라내병성 조생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 출품된 43개 품종 중 8개의 우수 품종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홍산(마늘)’품종을 육성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산’마늘은 꽃피는 마늘을 이용해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 최초 난지, 한지 겸용 6쪽 마늘 품종이다. 기존품종보다 바이러스에 강하여 재배하기 쉽고 수확량이 많으며, 강한 살균·항균작용,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는 알린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페놀 화합물 함량이 기존 마늘보다 많다. 특히 인편 끝에 초록색의 클로로필 착색으로 국산 품종 인증마커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무총리상은 아시아종묘의 ‘대박나(양배추)’와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의 ‘수황(복숭아)’품종이 선정됐다. 수출부문 수상 품종인 ‘대박나(양배추)’는 더위에 강하고, 흑부병에 민감하지 않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에 재배 적합성이 뛰어난 고품질 품종으로 2015년부터 터키, 프랑스 등 13개국에 268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황(복숭아)’은 과중이 330g으로 기존품종(주조생황도 200g)보다 40~65% 이상 더 나가고, 당도가 높으며 무봉지 재배 등으로 농작업이 용이해 소비자·유통업자·
신젠타 종묘(Syngenta Vegetable Seeds)는 2021년 새해부터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상용 토마토 갈색 루고스(Rugose) 과일 바이러스(ToBRFV) 내성 품종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새로운 품종은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젠타 종묘의 토마토 글로벌 작물부문 책임자인 루드 카그만(Ruud Kaagman)은 “신젠타 종묘 R&D팀은 최초의 상용 ToBRFV 내성 품종 출시로 앞서가고 있다”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향후에도 육종 프로그램과 전 세계에 ToBRFV에 내성을 가진 품종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신젠타 종묘 관계자에 따르면 ‘ToBRFV’는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TMV) 및 토마토모자이크 바이러스 (ToMV)와 관련해 새로 발견된 ‘토바모바이러스’이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토마토와 고추 모두를 감염시킨다. 또한 사람과 장비에 의해 작물 내외부에 기계적으로 전염(접촉 질병)되며, 토마토에서 ToBRFV로 인한 증상은 잎의 모자이크 패턴, 잎의 좁아짐, 괴사, 과일의 노란 반점 등 감수성 식물의 다른 토바모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자체 개발한 마늘 ‘홍산’ 품종이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마늘 품목이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산’ 마늘은 영양번식작물로 알려진 마늘에서도 일반 작물처럼 꽃피는 자원을 이용해 교배·육종·상용화가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클로로필(엽록소 성분)’로 끝이 초록색이 띠는 점은 기능성과 함께 국산 품종 증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1980년대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수집한 것을 시작으로 교배 방법과 종자 발아 시험 등 수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홍산’ 품종을 개발하고 2016년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 넓을 ‘홍(弘)’, 마늘 ‘산(蒜)’의 이름 뜻처럼 따뜻한 곳(난지형)과 추운 곳(한지형)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마늘로, 수입 씨마늘 대체 품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수량은 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단양 종(재래종)보다 33% 많고, 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남도 종(도입종)보다 6~28% 많다. 또한 마늘쪽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기능 성분인 ‘알리신
농우바이오는 복합내병성, 내재해성, 기능성 고추 신품종 ‘칼탄맥스’를 추천했다. ‘칼탄맥스’는 칼라병과 탄저병에 특히 강하며, 역병과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CMV)에도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다. 신품종 고추 ‘칼탄맥스’는 초세가 강하면서 절간이 짧고 소엽으로 재배용이성이 높고 착과력이 뛰어나다. 또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고품질 품종이다. 극대과종으로서 과형이 우수하며 색택과 광택이 뛰어나다. 신미도가 높으며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의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개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의 재배면적이 전체 고추 면적의 15%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2년 고추육종 민간기업과 공동연구(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을 개발해 고추재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후 민간종자회사의 개발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60여 품종의 탄저병 저항성 품종이 개발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추 탄저병은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 매년 20∼30%의 생산량 감소와 10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끼치는 병이다. 탄저병 저항성 고추는 저항성이 있는 고추를 도입해 전통 육종방법으로 교배함으로써 병에 잘 걸리지 않도록 만든 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돼 현재 전남 해남(50%), 전북 임실(30%), 충남 태안(20%) 등 전국 고추 재배 면적(3만1146ha)의 약 15% 정도인 4600헥타르(ha)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농진청이 전국의 생육 조사 관찰 포장(재배지)을 조사한 결과,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
농우바이오가 올해 수출 3150만불이 예상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총매출도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농우는 현재의 성과보다 그 미래가 몇 배 더 기대되는 종자기업”이라고 요약했다. 우리 종자업계가 국내 정체된 시장과 치열한 경쟁을 넘어서는 방법은 적극적인 해외진출뿐이다. 그 대표주자인 농우바이오의 미래는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가능성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여년의 시간을 농우와 동반한 이병각 대표에게 농우의 미래, 한국 종자의 미래를 물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작년보다 수출을 늘렸다. 올해 사업을 평가한다면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인해 영업과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올해 수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수출액 5%가 신장됐다. 중국의 사업이 미진했으며 미국도 약보합을 나타냈다. 그 대신 인도와 터키에서 목표를 넘어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해외 진출의 최대 희망은 어디에서 찾고 있나 인도, 터키, 멕시코 그리고 중국이다. 터키는 2016년 현지기업을 인수해 진출했으며 처음과 비교해 2.4배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터키는 유럽의 전진기지로서 R&a
저온기 시설재배에 적합한 오이 신품종 ‘굿모닝 백다다기’가 출시됐다. 농우바이오가 ‘11월 추천품종’으로 새롭게 선보인 ‘굿모닝 백다다기’는 저온기 하우스에서 재배해도 과색이 진하고 노균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다. 또 저온신장성이 우수하고 연속 착과 및 비대성이 우수한 상품성이 높은 신품종이다. 특히 굿모닝 백다다기는 품종자체 불량과가 적어 농가에서 오이를 선별할 때 작업속도가 빠르고 선별이 매우 수월하다. 또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며, 잎이 솟아 오이를 수확할 때 오이가 잘 보여 허리를 힘들게 굽힐 일이 없다. 굿모닝 백다다기는 반촉성 재배로 시설재배해 12월에 정식한다. [굿모닝 백다다기의 특성] ① 저온신장성이 우수하며 연속 착과 및 비대성이 우수하다. ②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다. ③ 연녹색 과색에 어깨색이 진한 중장과형 오이 품종이다. ④ 흰가루병과 노균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보유한 우리 토종종자 1만 자원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국제적인 식물종자 저장 시설인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기탁돼 영구 보존된다. 2008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토종종자 33작물 1만3000여 자원을 기탁한 이후 두 번째다. 올해 2차로 기탁되는 토종종자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1980년대부터 수집해 증식·평가한 자원 중 종자양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발아율이 높은 순서로 선정된 18작물 21종 1만 자원이다. 해당 18작물은 강낭콩, 귀리, 녹두, 돌동부, 돌콩, 동부, 메귀리, 밀, 벼, 보리, 새팥, 예팥, 완두, 제비콩, 좀돌팥, 콩, 팥, 호밀 등이다. 이번 기탁으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중복 보존되는 우리나라 토종자원은 총 44작물 2만 3185자원으로 늘어난다. 기탁되는 토종종자는 블랙박스(57×36cm) 18개에 담겨 밀봉된 채 15일 농업유전자원센터를 출발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3차 개방 기간(10월 26일∼29일) 중 입고될 예정이다. 이번 토종종자 기탁은 지난해 8월 농촌진흥청과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중복보존, 연구협력, 정보연계 등에 관한 협약을 갱신 체결함에 따라 성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개발한 식량작물의 새 품종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새 이름을 찾는 식량작물은 맥주보리, 트리티케일, 감자, 벼, 고구마 5품종이다. 맥주보리는 쓰러짐과 병 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녔다. 맥주 제조용으로 개발된 만큼 원맥과 맥아의 품질 특성이 국내 대형 맥주회사의 품질기준에 적합하다. 밀과 호밀을 교배해 만든 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보다 겨울 추위에 강하고 호밀보다는 풀 수량이 많은 게 장점이다. 새 품종 감자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생리장해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다. 남부지방의 2기작(봄-가을재배)에 적합하다. 벼는 기존 ‘신동진’ 품종 고유의 쌀 모양과 비슷하고, 밥맛이 우수해 ‘신동진’ 을 대체하는 품종으로 개발됐다. 쌀알이 굵고 무거운 중대립 쌀로, 병 저항성이 강하다. 고구마는 찌거나 구울 경우 당도가 28.4브릭스로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모양이 균일하고 고구마 개수가 많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응모는 10월 27일(화)부터 11월 1일(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품종명은 특성이 잘 드러나며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좋으며, 이름에 담긴 뜻이나 설명을 간단하게 적어 제출하
농진청은 옥수수 수확이 끝나는 여름 시기에 중부지역에서 심은 단옥수수를 가을철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단옥수수 가을재배 특성을 연구한 실험에서 단옥수수 ‘고당옥’을 7월 20일 전에 심으면 10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으며,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씨뿌림(파종)을 해야 재배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역에서 단옥수수 품종 ‘고당옥1호’와 ‘고당옥’을 7월 20일에 심어 재배했을 때, 각각 9월 2일과 9월 9일에 수염이 나고, 10월 2일과 10월 10일에 수확할 수 있었다. 수확량은 10아르(a)당 ‘고당옥1호’ 609kg, ‘고당옥’ 787kg으로 나타났다. 봄 재배에 비해 각각 83%, 97% 수준에 해당하는 수확량을 보여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해에 단옥수수 농사를 두 번 지을 경우, 7월 초 육묘 상자에서 10일간 모를 길러 잎이 4매 정도 자란 뒤에 본밭으로 옮겨심기를 하면 수확과 씨뿌림 준비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태환 농진청 재배환경과 과장은 “중부지역에서 가을철 단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모기르기와 옮겨심기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심기차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