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바이어, 관람객 등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쉽고 안전하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0 국제종자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0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4주간 ‘국제종자박람회 전용홈페이지(www.koreaseedexpo.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돼 운영하지만 국제종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전시포는 종자의 생육과정이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과 같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4ha 크기로 조성하고, 현장 전시포를 촬영해 파노라마 가상현실 전시포로 홈페이지에서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포에는 27작물 419품종이 재배되며,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출품기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전 신청한 경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한시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온라인 박람회장은 ‘씨앗, 미래의 희망’ 이라는 주제로 2D‧3D 그래픽을 통해 구축되며 △스토리 타운 △유관기관 타운 △참가기업 타운
농촌진흥청은 제철을 맞은 우리 배 ‘신화’ 품종이 10일부터 약 500톤가량 농협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며 한가위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신화’는 국내 배 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품종 ‘신고’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9년 개발한 추석용 배 품종이다. 겉모습과 색은 ‘신고’와 비슷하지만, 크기 630g, 당도 13브릭스(°Bx)로 신고(579g, 12.3브릭스)보다 크고 더 달다. 실제 소비자 평가에서 신고보다 모양과 당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배 크기에 상관없이 맛이 균일한 장점이 있다. 또한 실온에서 3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력이 우수하며, 냉장 보관하면 배 고유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화’ 배는 경기도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시군, 약 88.2ha에서 재배 중이다(2018년 조사 기준). ‘신고’보다 익는 시기가 15일 이상 빨라 추석 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산 품종 중 보급 속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 재배단지인 경기도 안성에서는 2018년 ‘신화’를 처음 출하한 뒤 우수성을 인정해 올해 13.6톤을 미국에 첫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배는 기관지 장애 개선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결과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개소는 충북 청주시 양청농원, 월오농원, 충남 부여군 영림농원, 전북 완주군 완주농원, 전남 나주시 춘광농원, 완도군 완도군 산림조합, 경북 봉화군 청솔농원, 상주시 상주농원, 흥국농원, 경남 진주시 과산농원이다. 선정된 곳에는 보조율(보조율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20%, 융자 20%)에 따라 내년도 총사업비 20억 원 중 12억 원(국비 6억 원, 지방비 6억 원)을 지원한다.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묘목 생산 구조를 개선해 생산비용 절감 및 농촌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고자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묘 생산 시설을 자동화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상변화에 의한 생육환경을 조절해 안정적인 묘목공급을 할 수 있다. 올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양묘장에는 2021년에 생육 환경 자동 조절장치, 자동 관수를 겸비한 자동화 온실, 야외 생육 시설, 묘목 저온 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이원희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단단하고 수량이 많은 수출용 여름딸기 ‘미하’(美夏)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름딸기 생산량은 연간 약 500톤이다.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한 품종을 사다 쓰다 보니 사용료(로열티) 지불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다. 여름딸기는 사계성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꽃대가 생기며, 겨울딸기는 일계성으로 온도가 낮고 낮 길이가 짧은 시기에 꽃대가 생기는 특성이 있다. 또 과실 크기가 고온기엔 작아지고 저온기에는 커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여름딸기 대부분은 해외에 수출되었지만, 2010년부터 국내 여름딸기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현재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미하’는 더운 여름철에도 기형과 발생률이 적고 과육이 단단해 수출용 여름딸기 신품종으로써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하’는 딸기가 생산되지 않는 단경기인 5월~11월에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하’ 수량은 10a당 약 3.3~4.2톤으로 기존 국산 품종만큼 많은 편이다. 단단한 정도(경도)는 36.2g/mm2로 이전에 개발된 여름딸기 ‘고하’(26.1g/mm2)보다 우수하다. 과실 모양은
건강한 양파 모종을 생산하려면 육묘지의 초기 병·토양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아주심기 할 양파 모종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육묘지(모종 기르는 곳)의 습기 피해를 막고 병을 예방하는 등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양파 육묘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병은 잘록병과 잎 끝마름 증상이다. 잘록병에 감염된 양파 모종은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점점 바래지다가 땅과 맞닿은 줄기 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 죽는다. 증세가 가벼우면 잎 하나가 죽지만, 병원균 밀도가 높으면 식물체가 땅 위로 올라오기 전에 말라 죽기도 한다. 잘록병은 육묘지에 씨를 뿌린 뒤부터 본잎(본엽)이 2장 정도 날 때까지 발생하며, 습하고 토양온도가 20∼30℃일 때 많이 생긴다. 잎 끝마름 증상에 의한 피해도 육묘지에 습기가 많을 때 심하다. 농진청은 따라서 양파 육묘 초기부터 철저한 사전 방제와 토양 물 빠짐, 물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파 잘록병 방제용 살균제는 병 발생 전 예방적 차원에서 뿌려 주는 것이 좋다. 씨를 뿌린 뒤 첫 잎이 올라오기 전 잘록병 방제를 하면 방제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병 발생률을 90%
감자 재배농가들의 골칫거리인 ‘감자Y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신물질이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감자Y바이러스를 퇴치할 신물질 ‘디하이드로아르테미시닌(DHA, 10α-Allylsulfidyl dihydroartemisinin)’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직 배양묘를 이용해 방제제 선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후보물질 187종을 5년간 분석한 결과, 신물질 DHA를 최종 선발했다. 신물질 DHA를 선발하는데 활용된 후보물질은 2015년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 교수팀으로부터 지원받았다. DHA는 식물에서 유래한 화합물로 약해(藥害)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식물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액은 매년 600조 원에 달한다. 감자Y바이러스(PVY, Potato virus Y)는 감자 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며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현재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이나 저항성 유도 물질 개발 등 간접적인 방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하거나 거의 없어 직접 치료할 수 있는 물질 개발이 절실했다. 이번에 선발된 항바이러스제 DHA은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에 30여 년간
아시아종묘 ‘대박나’가 GSP 원예종자사업단 품종평가회<사진>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입품종들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 국내 양배추시장을 국산품종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순천대 GSP 원예종자사업단은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백옥포리에서 국외품종과 국내육종 양배추의 품종별 구형, 크기, 균일성, 단면의 모양, 맛 등에 대한 품종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형양배추 유통업자와 재배농민, 각 개발회사 연구자,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이 모였다. 현재 80%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품종과 대비해 품질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국산양배추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열린 품종평가회에서 상인과 농민은 가격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양배추의 다양한 특질을 살폈다. 일본품종과 대비해 아시아종묘에서 선보인 대표품종은 조생계 ‘대박나’ 양배추였다. 더위에 강하고 내병성이 있는 품종으로 잘 알려진 대박나는 열구가 늦고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장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민은 “농가 소득보전에 도움이 되는 품종을 선택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국내종자회사의 노력으로 농민과 상인들이 국산 양배추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매운맛’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고추 유전자원 중 우수 자원을 선발해 자원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추속(屬)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1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가졌다. 고추는 한식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로 연 생산액은 2018년 기준 양념 고추 1조179억 원, 풋고추 6138억 원, 파프리카 2661억 원에 달한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 관리하는 자원 중 헝가리, 볼리비아, 브라질 등 41개 나라에서 수집된 448개 고추속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생육, 형태, 내병성 등 산업적 형질을 검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내는 고추인 미국의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를 비롯해 캡사이신 함량이 높은 고추, 고춧가루 색이 선명한 고추 유전자원 등이 선보였다. 또한 고추 재배 시 문제가 되는 탄저병, 역병, 세균성반점병에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원도 전시됐다. 현장 평가회에 참여하는 종자회사, 식품 가공회사, 농촌진흥기관, 대학 관계자에 의해 선발된 자원들은 육종이나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
전세계 ‘매운맛’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고추 유전자원 중 우수 자원을 선발해 자원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추속(屬)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1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가졌다. 고추는 한식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로 연 생산액은 2018년 기준 양념 고추 1조179억 원, 풋고추 6138억 원, 파프리카 2661억 원에 달한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 관리하는 자원 중 헝가리, 볼리비아, 브라질 등 41개 나라에서 수집된 448개 고추속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생육, 형태, 내병성 등 산업적 형질을 검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내는 고추인 미국의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를 비롯해 캡사이신 함량이 높은 고추, 고춧가루 색이 선명한 고추 유전자원 등이 선보였다. 또한 고추 재배 시 문제가 되는 탄저병, 역병, 세균성반점병에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원도 전시됐다. 현장 평가회에 참여하는 종자회사, 식품 가공회사, 농촌진흥기관, 대학 관계자에 의해 선발된 자원들은 육종이나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
농촌진흥청이 광복절 주간에 국산 마늘 '홍산'을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통해 마늘 종자 독립에 시동을 건다. 농진청은 올해 첫 출하되는 국산 마늘 ‘홍산’을 광복절 주간 동안 전국 이마트(13~19일)와 하나로클럽 양재점(14~17일)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재배 중인 마늘은 한지형 재래종을 제외하면 모두 도입된 품종이다. '남도', '대서' 품종은 각각 중국과 스페인에서 들여와 우리나라에 적응한 품종이다. 농진청이 2014년 개발한 ‘홍산’은 추운 곳(한지형), 따뜻한 곳(난지형),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마늘이다. 이런 의미를 담아 이름도 넓다는 뜻의 ‘홍(弘)’자와 마늘 ‘산(蒜)’자를 붙여지었다. ‘홍산’은 기존 마늘보다 당뇨 완화,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엽록소)’을 1.6~3.5배 더 함유해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마늘의 주요 기능 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도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많고 마늘쪽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좋다. 하지만 마늘 끝부분 초록색을 싹이 나서 못 먹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농진청은 ‘홍산’에 대한 잘못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1만ha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종 선발과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벼 재배면적 가운데 ‘추청벼’,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 재배면적은 약 9%(65,974ha)로 집계됐다. 외래 벼 품종은 ‘밥맛이 좋다’는 막연한 소비자의 인식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져 국내 벼 품종보다 쌀 품질이 낮다. 농촌진흥청은 외래품종을 대체할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품종 개발 단계부터 수요자가 참여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를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 품종은 이천지역에서 재배됐던 ‘고시히카리’와 ‘히토메보레’를 완전 대체하며, ‘알찬미’의 경우 ‘추청벼’ 재배면적의 15%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재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벼 품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최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생산·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 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미국·캐나다·영국·일본 등에서 보도되고 있는 해외에서 배송된 ‘확인되지 않은 씨앗’과 관련해 일반 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국제우편물을 통해 본인이 주문하지 않는 씨앗이 해외에서 배송된 경우 해당 씨앗을 개봉하거나 심지 말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즉시 신고(대표전화 054-912-0616)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출처가 불분명한 수입 씨앗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확산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식물방역법에 따르면 검역을 받지 않은 식물검역대상물품이 담겨져 있는 우편물을 받은 자는 지체없이 식물검역기관의 장에게 신고하고 검역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검역을 실시하여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수입 우편물 미신고 시 과태료는 1회 10만원, 2회 20만원, 3회 이상 40만원이 부과된다.
농우바이오는 8월의 추천품종으로 ‘K-스타’ 양파와 ‘아스트로’ 양파를 추천했다. ‘K-스타’ 양파 종자는 중만생 품종으로 생장과 발육이 강하며 잎 꺾임이 적어 재배가 용이한 품종이다. 추대 분구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다수확이 가능하다. 외형적으로는 중고구형으로 구의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다. 중만생종 품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저장성도 우수하여 장기 저장이 가능한 품종이다. 아스트로는 농우바이오의 중만생종 양파 품종으로 초세가 강해 비대력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높다. 또한 중만생종 품종 선택 시 중요한 저장성이 우수하여 장기저장이 가능한 품종이다. 구의 허리가 높아 원형에 가까워 상품구율도 좋은 품종이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일본 수입 품종을 순수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종묘의 양파 품종 ‘오래오’가 농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래오는 비대력이 우수한 고구형 국산 양파로, 비대력이 좋고 꽃대 및 분구가 안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오를 재배한 경북 김천시의 한 양파 농가는 “기존 양파 품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품종”이라며, 저장성과 생육이 좋으며 재배 안정성 또한 뛰어난 고품질 양파라고 덧붙였다. 또한 충북 보은군의 양파 농가에서도 “오래오 품종은 양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품종이라 생각한다”며 특유의 왕성한 초세와 생육으로 각종 병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가의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는 오래오 양파는 향후 국산 양파 품종의 점유를 선도할 수 있는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묘목의 바이러스 감염여부 등 종자의 품질을 농식품부가 인증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이달 31일부터 9월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우선 묘목과 영양체(생식에 직접 관계하지 않고 영양에 관계하는 부분) 종자의 품질관리를 위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한다. 품질인증제도는 종자업자가 해당 품종의 진위성이 확보된 종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바이로이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했음을 농식품부장관이 인증하는 것이다. 품질인증의 핵심인 종자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전문적·효율적으로 검정하기 위해 산림청과 국립종자원이 수행하는 검정기관의 범위를 농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종자검정기관까지 확대한다. 또한 품질인증을 받은 종자업자의 종자 생산·관리 상황과 인증표시 종자의 유통 실태 등을 조사해 허위인증 등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인증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벌칙·과태료를 부과한다. 개정안에는 종자 수입자가 통관과정에서 품종 등의 정보를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국내에 도입하는 외국품종 종자의 생산·유통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신고대상 작물은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