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복숭아 △참외 △산약(마) △고추 △떫은 감 △오미자 △거베라 △인삼 8개 특화작목 집중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426억원이 투입된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경북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이들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육성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특히 소비자 맞춤형 품종을 10개 이상 육성하고, 스마트 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수출을 20%, 노동시간당 생산성을 10% 향상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8개 특화작목은 우량 신품종 육성,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기술 개발, 내수‧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8개 특화작목 중 ‘복숭아’와 ‘참외’는 국가 집중 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복숭아는 전국 수출량의 61.8%(292톤)을 차지하는 대표 수출작목이지만, 비중은 경북지역 생산량의 0.3%밖에 되지 않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착색과 저장기간이 우수한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현재)3품종→(’25)5품종으로 2품종 더 늘리고, 노지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기술과 수확 후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해
달걀 모양에 독특한 향을 지닌 국산 포도 ‘스텔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은 ‘스텔라’ 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충남,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재배 과정을 검토해 왔다. 이 사업이 결실을 맺어 ‘스텔라’ 포도 2~3톤가량이 이번에 소비자와 만난다. 최근 독특하고 차별화된 포도 품종 소비 선호도에 걸맞은 ‘스텔라’는 포도 알 모양이 달걀형이고 체리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Bx)로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비슷하고,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스텔라’는 ‘별’을 뜻한다.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붙였다. 농진청은 ‘스텔라’의 첫 출하를 앞두고 판매 전략 등을 세우기 위해 이달 2일 전북 남원의 포도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 농업인과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스텔라’ 품종의 열매 특성과 재배할 때 유의점 등을 공유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스텔라’는 꽃이 피기 전 새 가지의 생장이 빠른 경우
고랭지 감자 수확 전후 토양유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호밀 등의 피복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감자 수확이 끝난 경사 밭에 호밀과 같은 덮는 작물을 재배해 토양을 보호하고 유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랭지 감자밭 대부분은 7% 이상 경사지로, 감자 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는 흙이 드러난 상태가 된다. 감자 수확이 끝난 밭은 땅속 덩이줄기를 캐내는 수확 작업 후 흙이 드러나 비가 내릴 경우 쉽게 빗물에 쓸려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8월 하순 이후는 태풍 등 집중강우 발생이 많은 시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5월 1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의 총 강수량은 664.9mm로, 경사 수준(2∼15%)에 따라 헥타르(ha)당 11.9∼66.7톤의 토양이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감자 수확 전후 덮는 작물을 재배해 토양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농진청이 2014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의 10% 경사지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호밀을 헥타르당 150~200kg로 10월 상순 이전까지 파종했을 때 토양 유실을 줄일 수
남해화학이 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과 수소 캐리어(암모니아) 도입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 수소 캐리어(hydrogen carrier)란 수소를 효율적으로 운반하기 위해 수소를 다른 물질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수소 캐리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NH3)는 질소(N)와 수소(H)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수소에 비해 액화가 용이하고 기존 암모니아 수송·보관·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대용량 저장 및 장거리 운송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수소 및 혼소 발전 실증을 위한 수소 캐리어로서 청정 암모니아를 도입하고, 청정수소 공급망 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체결했다. 남해화학은 이에 따라 수소 캐리어(암모니아) 저장탱크 및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고 공급망 구축에 따른 안전규정과 기술검증, 제안을 통해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과 한국남부발전은 각각 사업모델 개발과 선진기술 도입, 수소 캐리어 사업실증 및 해외수소 도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남해화학은 삼성물산과 비료제품 수출 등 트레이딩 사업으로 40여년간의 파트너십을 유지해
올해 하반기 농기계시장도 상반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월말 기준 농기계시장은 정부융자지원 기준(현금판매·캐피털 등 제외) 4524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4334억원) 대비 4.4%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하는 지난 7월에도 완만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집계한 정부융자지원 기준 7월말 누계로 5179억원을 기록한 농기계시장은 지난해 동기 4996억원 보다 4.3% 증가했다. 특히 7월은 폭염과 장마, 여름휴가 등으로 농기계시장 중 가장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기종은 역시 트랙터였다. 7월말 기준 트랙터 판매누계는 6771대, 3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6255대, 2936억원 대비 수량은 8.2%, 금액으로는 6.8%가 각각 늘었다. 이러한 트랙터 상승세는 수도작 면적이 줄었음에도 밭작물기계화추진에 따른 대형모델 증가세와 농기계업계의 저가·경제형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당분간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앙시즌을 모두 마친 승용이앙기는 수도작 면적 감소에 따라 수량은 정체를 보였으나 위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업인임을 잊지 말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치 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농업인 본위의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 나가자.”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협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에 굳은 각오와 다짐을 담았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둔 지난 13일 ‘영상 창립기념식’에서 이러한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 의지를 담아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 농업·농촌의 어려움 속에서 △농업·농촌 혁신 △농축산물 유통개혁 △디지털 금융 혁신 △조직문화 혁신을 실천해 농업·농촌과 농협의 대전환을 이루고 ‘최고의 혁신 일류농협’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사회적 책임경영은 농협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ESG경영과 사회공헌, 나눔 활동, 청렴과 윤리실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존경받는 농협이 되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이와 더불어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농업·농촌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역동의 100년, 농업인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희망의 100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역량을 응집해
농업 종사자들은 노지 영농활동을 하면서 ‘병해충·잡초 관리와 수확 작업’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대다수 농업인들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영농기술 도입을 희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노지 농업 현장의 어려움과 디지털 농업 전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노지 영농활동 전주기 디지털화·스마트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30일까지 청년농업인, 영농기술 지도인력 등 일선 농업종사자 3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농업 종사자들은 경운·정지단계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맞춤형·적정 농기계 수급·운용(38.5%)’을 꼽았고, 파종·정식(20.9%)과 수확작업(31.47%) 단계에서는 ‘노동력 수급’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물관리·제초관리·병해충관리 단계에서는 ‘적정 작업시기 결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노지농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기술이 개발된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1.7%에 달했다. 또 88.3%가 기술개발을 위한 영농 데이터 수집에 ‘협조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가 과일·채소 주산지 21개 시·군을 중심으로 인력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필요인력 규모를 봄철 농번기(4~6월)의 약 8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21개 지자체와 함께 사전에 월별·순별 이력수급계획을 수립해 필요인력을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개 시·군은 사과·배·복숭아·고추·배추·마늘·양파 주산지로 △경기 안성 △강원 평창·태백·강릉 △충북 충주·영동 △충남 천안 △전북 장수·고창 △전남 나주·해남·무안 △경북 영주·안동·상주·청송·영천·경산·영양 △경남 창녕·함안 등이다. 시·도 및 중점관리 시·군은 각 품목별, 시기별 인력 수요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인력 중개, 인근지역 대학·봉사단체 등을 통한 일손돕기 규모·지원시기 등을 사전에 계획해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시기·지역에 중점적으로 인력을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인력 수요 해소가 어려운 지자체의 경우에는 관계부처(국방부·법무부) 및 농협과 협력, 군장병·사회봉사명령자·기업 등 민간 자원봉사자 등을 연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 근로자 풀 확대=올해 봄철 농번기에 인력중개센터가 중개한 인력은 연인원 68만명으로 전년대비
농협중앙회는 이달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선제적 경영위험 관리가 필요한 농축협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 경영진단을 최초로 시행한다. 비대면 원격 경영진단은 기존 현장 활동 중심의 농축협 경영개선 관리업무를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분석 ▶경영위험평가 모형을 이용한 부실가능성 예측 ▶경영개선 목표 수립을 위한 시뮬레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상 농축협에 비대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축협은 매 분기별 적시성 있는 경영분석 자료를 제공받아,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 등 각종 지표를 관리함으로써 경영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조기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관리기관인 농협중앙회는 비대면 진단시스템 도입과 함께 부실예방시스템 고도화, 이상징후 및 재산실사 전산화, 농축협과 양방향 정보공유 관리채널 구축 등 조합원과 예금자보호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디지털 전환 추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협 전 사업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최고의 혁신 일류 농협을 목표로 노력해 농업인·국민과 함
오는 10월 14일부터 ‘표준규격품’으로 출하되는 버섯류를 비롯해 과실·채소류, 신선편이 농산물의 포장재 겉면에 식중독 예방 등 안전한 소비를 위해 안전문구 표시가 의무화된다. 표준규격품이란 농산물 표준규격에 맞게 포장규격과 등급규격 기준을 준수하고 포장재 겉면에 ‘포준규격품’ 문구 등 의무사항을 표시해 출하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2020년 10월 14일 ‘농산물 표준규격’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 10월 14일부터 ‘버섯류, 과실·채소류, 신선편이 농산물’을 표준규격품으로 출하·판매하려면 포장재 겉면에 ‘세척 또는 가열’ 등 안내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다만, △껍질을 벗겨 먹는 품목(파인애플, 감귤, 수박 등) △씻어서 먹는 품목(고구마, 복숭아, 당근 등)은 의무표시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관원 이에 따라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을 대상으로 표준규격품(버섯류, 과실·채소류, 신선편이 농산물) 포장재 겉면에 안전문구가 적정하게 표시되었는지를 점검하고,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의무표시 대상 표준규격 품목 > ① 버섯류 : 팽이, 새송이,
케이(K)-농업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에도 뿌리를 내렸다. 농촌진흥청은 우리정부 신북방정책의 외교 대상국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인 키르기즈공화국(이하 키르기즈)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출범을 공식화했다. 농진청은 이달 17일(현지시간) 키르기즈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즈국립대 테크노파크 공동시험포에서 코피아 키르기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원재 주키르기즈 한국대사, 아스카르베크 자니베코프 키르기즈 농업수자원지역개발부 장관, 사지코프 카낫 키르기즈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은 2022년 한-키르키즈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양국 정부의 농업분야 협력을 통한 키르기즈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앞서 농진청은 키르기즈 농업수자원지역개발부와 2020년 6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농진청의 해외농업개발 국제전문가인 이상덕 박사를 현지에 파견해 코피아 키르기즈센터 개소를 추진한 바 있다. 키르기즈 코피아센터는 가시적인 성과 도출과 성공모델 개발을 위해 우선 키
농약은 농작물 재배를 위한 필수 농자재이지만, 농약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다. 더구나 대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은 잔류농약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농약은 우리의 소중한 농작물을 가해하는 각종 병해충과 잡초를 방제하고 농작물의 생리 기능을 증진 또는 억제하기 위한 ‘농업약제’이다. 또한 약효·약해, 독성, 잔류성 등의 엄격한 등록시험을 거쳐 그 안전성을 온전히 인정받은 정밀화학 제품이다. 그러나 농약은 필요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어느 정도의 독성을 지닌 화학물질이라는 점에서 농약 사용자들은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만 ‘잔류농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특히 농산물 중 잔류농약은 ‘1일섭취허용량(ADI)과 잔류허용기준(MRLs), 안전사용기준(PHI)’이란 3종 세트에 의해 철저한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잔류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시행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문제는 이렇듯 확실한 농약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 속에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이달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양돈농장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발병은 지난 5월 4일 강원도 영월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은 정부의 8대 방역시설을 구비한 농가라는 점에서 다시금 야생멧돼지 관리와 농장 차단방역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7일 고성군에 위치한 약 2400마리 사육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들어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8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ASF 발생은 인근 멧돼지로 인해 감염으로 파악됐으며, 발생농장은 모돈이 3일 간격으로 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의심축 신고시부터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 2호와 역학농장에 대해선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정밀검사를 지난 9일 완료했다. 역학관련 2개 도축장인 철원·홍천과 강원도 내 모든 돼지 사육농장 203호에 대해서도 예찰과 일제 정밀검사를 지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한농연 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초대 상임대표에 이학구 한농연 회장을, 감사에 강현옥 생활개선회장을 각각 추대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등 6개 종합농업인단체가 참여해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와 수평적 운영을 위해 상임대표 1인과 감사 1인을 각각 선출한데 이어 협의회 명칭을 확정했다. 또한 협의회 규정과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학구 초대 상임대표는 이날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개별 단체나 조직보다는 한국 농업 발전과 농업인 권익을 위한 역할을 하는 소통창구로서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농업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6개 종합단체 모두가 충분히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농업을 살찌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눈앞의 시급한 현안으로 다가올 추석 명절기간에 청탁금지법 상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식품에 대한 선물가액 상한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4
최고의 농식품 분야 창업자를 선발하는 ‘제7회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 참가할 농식품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기업을 오는 9월 3일까지 접수한다.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농식품 분야 기술 중심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벤처창업기업들의 강점인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투자유치 기회와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투자유치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콘테스트는 예선(서류·발표), 본선(발표), 결선(발표)으로 진행되며, 기술의 혁신성·차별화·완성도, 시장성, 모의투자 등의 심사 항목을 통해 평가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결선 평가에서 국민평가단을 선정하고 소비자의 시각에서 사업 아이템 검증과 피드백하는 시간을 통해 시장에서의 온도를 미리 체감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최종 우승팀인 대상 1팀에는 5000만 원의 상금과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등 총 10팀에게 1억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결선 진출 10팀에게는 창업기획자가 초기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팅과 펀드 연계, 대기업 기술 컨설팅, 유통채널 입점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