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서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이 빠졌다.” 이 사실을 짚고 나선 이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새 얼굴, 김성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다. 김 의원은 이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국비는 본예산 156억 원과 추가경정예산 115억 원을 합친 271억 원이었으나, 내년도 정부안에는 이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김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보조가 끊긴 뒤 농가가 감당해야 할 가격이다. 무기질비료 20kg 포대당 농가 할인구매가격은 ▲2025년 1만 4,900원 ▲2026년 1분기 1만 6,140원 ▲6월 8일 이후 1만 7,020원으로 올랐다. 6월 이후 가격은 지난해보다 2,120원(14.2%) 높다. 농식품부가 6월 중동전쟁 장기화와 요소 가격 급등, 환율 상승에 대응해 추경 115억 원을 투입했지만, 보조를 적용한 뒤에도 포대당 농가 부담은 이전보다 평균 880원 늘었다. 그는 비료값을 농가 경영비 전체 구조 속에서 본다. 2025년 농가 평균 농업총수입 3,991만 원 가운데 농업경영비는 2,821만 원으로 70.7%에 이른다. 2021년과 비
한얼싸이언스가 이달 6일자로 문창섭 연구소장(상무)을 임용했다. 또한 연구소 제제팀장에 최용인 이사를 영입했다.
안영근 FMC Korea 신임 대표이사가 10월 1일 취임했다. 그동안 FMC Korea 대표이사를 겸임해 왔던 Tracy Wu FMC 동북아 사업총괄(Business Director, North East Asia)이 은퇴를 앞두고 순차적 업무 이관 절차를 밟으면서 그 후임으로 안영근 대표이사가 취임하게 됐다. 한편, Tracy Wu 동북아 사업총괄 후임도 오는 11월 1일경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이 보호살균제 ‘클로로탈로닐’과 ‘이프로디온’ 등록회사 29곳에 “10월 30일까지 보완자료를 내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소식이 들린다. 발암성·양서류·대사물 독성까지 신규등록에 준하는 목록이다. 정작 눈여겨볼 대목은 자료의 분량이 아니라 재평가가 시작된 경위다. 이 재평가는 농진청이 스스로 위험 신호를 읽고 착수한 것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이 “유럽에서 퇴출된 성분이 국내에선 사용량이 늘고 있다”고 지적한 뒤에야 움직였다. 《관련기사 2026. 9. 30. [인터넷] ‘클로로탈로닐·이프로디온 안전성 재평가 진통’》 농진청은 농약 안전성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기관이다. 클로로탈로닐은 EU가 2019년에, 이프로디온은 2017년에 재승인을 거부했다. 농진청이 그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그런데 6년 넘게 등록도, 사용도 그대로 두었다. 그 사이 클로로탈로닐 15개 품목, 이프로디온 6개 품목이 2021년 이후 새로 등록됐고, 등록을 내준 곳도 농진청이다. 그러다 국감 한마디가 나오자 석 달 만에 심의위원회 의결, 출하량 제한, 신규등록 제한이 잇따랐다. 선제적 관리는 없고 지적에 대한 응답만 있는 셈이다. 안전성이 문제라면 국
농촌진흥청이 보호살균제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과 ‘이프로디온(Iprodione)’에 대한 안전성 재평가에 속도를 내면서 농약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달 14일 두 성분 함유 농약을 등록한 29개 회사에 공문을 보내 “10월 30일까지 보완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기한 내 제출이 어려우면 보완계획이라도 내야 하며, 둘 다 내지 않으면 재평가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붙였다.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요구 자료가 사실상 신규 등록에 준하는 수준이라 막대한 시험 비용이 불가피하고, 특히 원제 독성자료를 갖고 있지 않은 제네릭 회사들은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농진청은 “퇴출은 결정된 바 없으며 공동 시험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간 200억 원대 시장이 걸린 재평가의 쟁점을 짚어 본다. 국정감사 한마디로 시작된 재평가…‘공문·회의’ 압박 출하량(쿼터)·신규등록 제한…자료 미제출시 불이익 이번 재평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비롯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을)은 “유럽에서 퇴출된 클로로탈로닐이 국내에서는 사용량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두 성분이
기존 농약회사가 생물농약과 작물활성제(biostimulant) 등을 아우르는 생물학적제제(biologicals)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면 ‘시장이 커진다’는 전망보다 네 가지(등록·현장·입증·시간) 실무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상 시장의 고객은 누구인지, 제품이 해결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효과가 반복 재현되는지, 그리고 누가 계속 돈을 낼 것인지다. 성장 곡선을 개념이 아니라 사업 의사결정의 기본 단위로 다시 쪼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AgPages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0회 중국농약수출워크숍(CPEW) 생물학적제제 원탁회의에서는 “‘생물학적제제’라는 말이 참가자마다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었다”. 규제 당국에는 법적 분류, 수입상에는 통관 문제, 농학자에는 약효, 현장 관리자에는 장비 내구성의 문제라는 것이다. 시장 전망보다 ‘제품 정체성’부터 먼저 확정하라 이날 회의에는 청두뉴선(Chengdu Newsun)·페로바이오테크놀로지(Pherobio Technology) 등 생물기술 기업과 리얼화학(Lier Chemical)·칭다오중다(Qingdao Zhongda) 등 농약·통합솔루션 기업, 말레이시아·인도네
과수화상병처럼 국내 농작물에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방제 대상 병해충’로 지정된 병원균을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시험연구와 방제약제 생산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달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삼석 의원안(2025년 7월 25일 발의)과 김선교 의원안(2026년 7월 13일 발의)을 통합한 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 두 발의안은 앞서 9월 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대안 반영 폐기’로 정리됐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현행법 제31조가 ‘발견 즉시 폐기’를 원칙으로 삼고 있는 방제 대상 병해충에 대해 예외적 ‘이용 허가’ 제도를 신설(안 제31조의8)한 데 있다. 화상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같은 국산 생물농약이 개발됐음에도 민간이 이를 생산·판매하려면 병원균 자체를 다룰 법적 근거가 없어 막혀 있던 구조를 푸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26년까지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등록하고 2027년부터 상용화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관련기사 2026.04.16. 「인터넷」 ‘과수화상병 국산 방제제 조기 상용화 추진
한국삼공(주)이 10월 1일부로 ‘영업고객관리본부(김원기 이사)’ 산하 CRM팀(윤철희 팀장)을 ‘제품기획마케팅본부(이장훈 이사)’로 이동·배치한다.
중국이 최근 작물활성제(biostimulant)와 기능성 비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가핵심연구소’를 처음 가동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관련기사 2026.09.14. 「인터넷」 ‘중국 최초 작물활성제 연구·개발 연구소 문 열다’》 정작 남의 나라 얘기로만 가볍게 흘려버려선 안 된다. 이미 유럽연합(EU)은 4년 전에 작물활성제를 법으로 정의했고, 미국은 연방 차원의 정의를 담은 법안을 의회에서 다루고 있다. 브라질도 지난해 말 새 법으로 작물활성제를 제도권에 넣었다. 그런데 한국에는 작물활성제라는 이름을 붙여 팔 수 있는 제도 자체가 없다. 「비료공정규격」에 작물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별도로 관리하는 규격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업체들은 편법 아닌 편법을 쓴다. 해조류 추출물이나 아미노산 같은 작물활성 성분을 미량요소 복합비료에 섞어 ‘미량요소 복합비료’ 또는 ‘4종 복합비료’로 등록해 판다. 제품의 본질은 작물활성제인데 라벨은 비료다. 농가는 자신이 산 제품이 어떤 효과를 내는 것인지 알기 어렵고, 업체는 효능을 내세워 홍보할 근거가 없다. 시장은 있는데 이름이 없는 셈이다. 국제적으로는 해조류 추출물과 부식산, 아미노산 계열
농약 제조회사들이 지난 8월 말을 기점으로 올해 사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내년 농약 시장이 어느 해보다 걱정스럽다”는 우려가 업계 전반에 번지고 있다. 올해 유독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탓이다. 농약 제조회사들이 원제 대금을 결제하던 상반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나들더니 내년 농약 가격 조정 시기와 맞물린 요즈음은 1,300원대로 내려앉아 결제시기의 고환율 부담을 보상받을 수 있을지 막막해하고 있다. 올해는 병해충 대발생이 없어 방제용 약제 수요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여기에 올여름 장마가 유난히 짧게 끝난 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장기화하고, 그 사이사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날이 이어지면서 비선택성 제초제를 비롯한 농약 전 제품 판매량(사용량)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농약 제조회사들 사이에서는 “내년 농약 가격 인상만이 올해 떠안은 ‘리스크’의 돌파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2027년도 사업분 농협 계통농약 가격은 현실성 있게 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원제 결제기 1,500원대 환율이 요즘은 1,360원대 ‘환율 미스매치’
중국이 최초로 작물활성제(Biostimulant)와 기능성 비료 연구를 전담하는 국가핵심연구소(National Key Laboratory)를 가동했다. 특히 연구소는 국립 연구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안에 들어섰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작물활성제를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산업계를 그 중심에 세우려 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중국 농업농촌부(MARA)의 승인을 받은 이 연구소는 산둥성 칭다오의 해양생물 기업 하이다생물그룹(海大生物集团·Seawin Biotech Group) R&D센터에서 최근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작물활성제와 기능성 비료를 전담하는 국가핵심연구소는 중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하이다생물그룹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하면 “국가핵심연구소는 기업의 과학 역량을 인정받은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작물활성제 기술 개발과 산업계 협력을 앞당기는 국가 플랫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다시 말해 하이다생물 한 회사의 혁신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계 파트너를 잇는 개방형 플랫폼을 표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소의 첫 학술위원회 회의에서도 연구 체계와 발전 전략, 운영
앞으로 벼 병해충을 무인항공기(드론)로 방제하는 농약은 살포 물량을 10아르(a)당 3ℓ 이상으로 해야 등록할 수 있고, 기체는 20ℓ급 이상을 쓰도록 권고된다. 이 기준으로 등록된 농약은 제품 라벨에 살포 물량이 표시된다. 소형 드론으로 적은 물량을 뿌렸다가 방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어떤 크기의 드론으로 얼마나 뿌려야 하는지’를 등록 단계에서 못 박은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실시한 무인항공 방제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벼농사용 무인항공 방제 농약의 약효시험 기준을 개선하고 작물 잔류성 시험 기준을 새로 마련해 올해 안에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 고시에 반영한다. 약효시험은 멀티콥터(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비행체)의 살포 물량과 기체 규모 기준을 명문화했고, 잔류성 시험은 처리구 면적과 살포 물량 등 세부 기준을 처음 정하는 대신 현장 적용성이 낮았던 낙하분산조사를 폐지했다. 기준의 근거는 농진청이 지난해 수행한 실증시험이다. 드론 크기별, 살포 물량별로 벼멸구 방제 효과를 비교한 결과, 기체가 클수록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하향풍(아래로 부는 바람)이 강해져 약액이 벼멸구가 서식하는 벼 아래쪽까지 잘 도달하고 방제 효과도 높아지
9월까지 이어지는 고온으로 벼멸구의 세대교체가 빨라지면서 수확을 앞둔 충남 서해안 일대 논에 비상이 걸렸다. 보령과 서천에서 잇따라 벼멸구 밀도 증가가 확인되면서 농가의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전남 고흥에서도 벼멸구 발생이 확인됐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벼 병해충 중앙·지방 합동 예찰을 벌인 결과 웅천읍·주산면·미산면 등 서해안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벼멸구 밀도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군도 최근 관내에서 벼멸구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고온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적기 방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형)도 병해충 정밀 예찰에서 미르찰·한아름찰 등 감수성 품종을 중심으로 벼멸구 약충과 성충의 밀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농가에 서둘러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대표적인 비래해충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7월 관내로 유입된 벼멸구가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세대 증식과 개체 수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보령시농업기술
〈중국 길림성 길림시·쑹위안〉 지난 7월 29일 오후 2시 3분, 길림시의 한 연회장 무대 위에 네 사람이 올랐다. 흰 셔츠 차림의 중국 측 인사가 액자에 든 수권패(授權牌)를 정장 차림의 한국 측 인사에게 두 손으로 건넸다. 4분 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붉은 글씨 여섯 자가 떴다. ‘中韩携手 共创农业新未来(중한휴수 공창농업신미래)’. 중국과 한국이 손잡고 농업의 새 미래를 함께 만든다는 뜻이다. 그 아래로 ‘聚力仁石新机遇(취력인석신기우)’가 따라 붙었다. 仁石(인석)은 한원도중앙연구소가 중국 현지에 세운 광물회사의 상호다. 이날 ‘길화화비공장 2027년도 대리점 주문회’(2027 吉化化肥经销商峰会)에서 체결된 계약은 인석광산 전 제품의 중국 대륙 독점 총판권이다. 2015년 트럭에 비료를 싣고 동북3성 농촌을 돌던 회사가 이제 중국에서 캔 원료로 만든 제품을 중국 유통기업에 맡겨 대륙 전역에 공급하는 단계로 옮겨간 것이다. 대리점 주문회 한복판에 자리한 총판 수권식 주문회는 대리점과 공장이 이듬해 물량을 미리 주문받는 자리다. 개회 40분 전인 낮 12시 58분 스크린에는 주최 측 홍보영상이 돌았다. 옥수수밭에서 직원이 농업인에게 잎을 뒤집어 보이는 장
중국이 농약 등록 규정을 완전히 새로 썼다. 중국 농업농촌부(MARA)는 지난달 중순 ‘농약 등록자료 요건(Data Requirements for Pesticide Registration)’의 전면 개정판과 조항별 신구 대비표를 공개했다. 최근 수년간 이뤄진 중국 농약 등록자료 제도 개편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변화다. 중국 농약 등록제도의 무게중심도 ‘동일성 증명’에서 ‘품질 하한 관리’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농자재 시장을 꾸준히 분석해온 얼윈 쉬(Erwin Xue)와 엘사 완(Elsa Wan)은 최근 해설 기고에서 이번 개혁의 핵심 철학을 “진짜 혁신은 보호하되 ‘팔로워’의 진입 문턱은 대폭 낮추고, 행정 부담은 줄이되 품질과 안전의 마지노선은 지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방향은 8가지 핵심 조항 변화로 구체화 됐다. [표1] 그 밑바탕에는 중국 농약 등록제도의 틀 자체를 바꾸는 세 가지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일성 증명’ 대신 ‘품질 하한’만 관리 과거 중국의 농약 등록제도에서는 비용을 아끼려는 후발 기업이 이미 등록된 제품과 유효성분뿐 아니라 불순물 프로파일과 결정형, 심지어 생산공정까지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논란이 된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투기가 아닌 경우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농지 처분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별조치법’ 제정을 추진하고, 2027년 상반기 농지법 개정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를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달 8일 ‘농지 조사 후속조치와 제도 개혁 방향’ 브리핑에 직접 나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전날(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등에서 농지 전수조사의 문제점이 총체적으로 지적되자 후속조치와 개혁 로드맵을 내놓은 것이다. 로드맵은 3단계다. 1단계 농지 조사로 농촌 현장에 누적된 문제의 규모와 양태를 파악하고, 2단계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기존 농지법 아래 쌓인 문제를 정리한 뒤, 3단계 농지법 개정으로 현실과 괴리된 제도를 개혁하는 방식이다. 특별조치법의 핵심은 투기 행위가 아니라면 농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처분의무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지은행 위탁 여부와도 관계없이 처분하지 않으며, 농지은행에 임대·매도를 원하는 농업인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명백한 투기 행위로 판단되는 농지는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준 뒤 현행 농지법에 따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서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이 빠졌다.” 이 사실을 짚고 나선 이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새 얼굴, 김성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다. 김 의원은 이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국비는 본예산 156억 원과 추가경정예산 115억 원을 합친 271억 원이었으나, 내년도 정부안에는 이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김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보조가 끊긴 뒤 농가가 감당해야 할 가격이다. 무기질비료 20kg 포대당 농가 할인구매가격은 ▲2025년 1만 4,900원 ▲2026년 1분기 1만 6,140원 ▲6월 8일 이후 1만 7,020원으로 올랐다. 6월 이후 가격은 지난해보다 2,120원(14.2%) 높다. 농식품부가 6월 중동전쟁 장기화와 요소 가격 급등, 환율 상승에 대응해 추경 115억 원을 투입했지만, 보조를 적용한 뒤에도 포대당 농가 부담은 이전보다 평균 880원 늘었다. 그는 비료값을 농가 경영비 전체 구조 속에서 본다. 2025년 농가 평균 농업총수입 3,991만 원 가운데 농업경영비는 2,821만 원으로 70.7%에 이른다. 2021년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