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등 농기계의 대일 무역적자가 높으며 미국의 50%의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로 국산 트랙터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산 트랙터 구입에 3500억 원 이상의 융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충남 당진시)은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트랙터 구입 융자사업을 운영하며 총 1조 3105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인 3520억 원이 외국산 트랙터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는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트랙터·콤바인·농업용 드론, 이앙기 등 농업기계 구입 융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융자 비중을 차지한 트랙터의 경우 외국산 비중은 △일본산 6454 대(2790억) △미국산 트랙터 1292 대(523억 ) △기타국가 565 대(206억 ) 순으로 지원됐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트랙터의 대일 무역적자는 3억1977만 달러(약 4584억)로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 또한 농업용 드론 구입융자 200억 원 중 중국산 드론
10월의 딸기 농가들은 ‘첫물 딸기(1화방 딸기)’의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0~11월은 첫물 딸기의 당도와 수확량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한 해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수확에서 높은 품질과 많은 수확량을 확보하는 것은 모든 딸기 농가들의 가장 큰 과제이다. 이에 작물 영양관리 솔루션 기업 천지바이오가 딸기 정식 후 초기 생육과 첫 화방의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슈퍼그린’과 ‘비타그린’을 제안했다. 딸기 재배에서 1화방, 즉 첫 번째로 열리는 딸기의 품질과 수확량은 전체 시즌의 소득과 직결된다. 이 시기에 생산된 딸기는 연중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며, 튼튼한 초반 생육은 다음 화방의 연속적인 출현과 안정적인 수확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식 후 활착기부터 1화방 개화 및 비대기에 이르는 10~11월의 관리가 미흡할 경우, 생육 부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는 물론 당도 저하, 기형과 발생 등 품질 문제에 직면하기 쉽다. 특히, 가을철 큰 일교차와 점차 짧아지는 일조량은 딸기의 양분 흡수와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려 고품질 딸기 생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천지바이오는 이
마늘과 양파 정식기가 다가오면서 고질병인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흑색썩음균핵병에 감염된 마늘, 양파는 뿌리 등에 생긴 회백색의 균사로 인해 조직이 무르고, 심하면 뿌리까지 모두 고사된다. 병징이 육안으로 드러나는 것은 이듬해 2월부터이므로, 감염 사실을 모를 경우 수확의 기쁨보다는 실의에 빠질 가능성이 커 '파종 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이므로 작업 후 농기계와 농기구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해야 흑색썩음균핵병이 다른 포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경종적 예방법으로는 재배지에 다른 작물을 돌려 짓거나 마늘, 양파를 재배하지 않는 기간에 물을 담아 병원균의 발생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경농은 화학적 방제법으로 흑색썩음균핵병 전문약제인 ‘벨리스플러스’나 ‘균핵용사’를 권한다.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예방뿐만 아니라 및 초기 치료 효과도 우수한 약제다. 파종·정식 전 1회 처리로 병원균 밀도를 감소시킨다. 또한 긴 약효 지속시간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약제가 살포 부위뿐만 아니라 작물 전체로 퍼지는 침투이행성을 지녀 비살포 부위에도 방제 효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필수농자재 지원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필수농자재 지원법’은 농업 4법(양곡관리법,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과 함께 국가 책임농정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법률이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 각각 6명과 2명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병합 심사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필수농자재 지원법)’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필수농자재 지원법’은 공급망 유형에 따른 필수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경영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비료·사료 등 필수농자재와 농업 에너지 등이며, 가격 변동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격상승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농자재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그 상승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농업경영체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이다. 가격 인상 관리 장치도 포함돼 있다. 필수농자재 제조·판매업자가 부당한 가격 인상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관련 농가들이 재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올해 이상고온 등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7~8월 이상고온과 9월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 약 3만6000ha(10월 1일 기준 시도별 발생현황: 전남 1만3000ha, 충남 7800, 경북 7300, 전북 4400, 기타 3500)에서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초기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미질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상과 병해발생의 인과관계, 피해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미 수확한 농가의 경우에도 RPC 수매실적 등을 확인하여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조사를 실시한 후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 등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농약대(82만원/ha), 대파대(372만원/ha), 생계지원(1,205,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세종스마트시티(대표 백성훈)와 ‘도심형팜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종 5-1 생활권 및 선도지구에 도심형팜 ‘창사원’을 구축해, 도시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5-1 생활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세종시 행복도시 내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공간이다. 자율주행, 에너지 절감형 주거, 스마트 인프라와 생활 혁신 서비스를 집약한 대표 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다. ‘창사원’은 자연 채광형 유리 온실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연계한 도심형팜 모델이다. 팜한농이 올해 초 천안 연암대학교 내에 오픈한 창사원 1호점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세종시민들이 ‘창사원’에서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즐거움과 이웃과 나누는 건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웰니스와 헬스케어 가치를 접목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성훈 세종스마트시티 대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될 수 있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2025년 쌀 예상 과잉 물량 약 16만 5000톤 중 10만톤을 우선 격리하기로 했다.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한(10.2일) 올해산 쌀 예상생산량은 약 357만 4000톤이다.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만ha 감소(2024년 698천ha→2025년 678천ha)했음에도 10a당 생산량이 527kg으로 전(514kg)·평년(518kg) 대비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약 1만 1000톤 감소하였다. 밥쌀 소비 감소 추세와 가공용 소비 증가 등을 감안한 쌀 예상 수요량은 340만 9000톤으로, 2025년 쌀 예상 과잉 물량은 약 16만 5000톤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3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양곡수급안정위원회는 2024년산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민간재고 부족으로 이월되는 구곡 물량이 평년보다 적고, 최근 일조량이 전·평년에 비해 부족하며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해 쌀 최종 생산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초과량 중 10만 톤 격리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쌀 최종생산량(2025.1
작물 재배 과정에서 골칫거리 중 하나인 웃자람(도장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리딩 컴퍼니 도프(대표 장동길)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키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식물유래성분 기반의 식물영양제 ‘노키야’는 재배 초기에 작물의 균형성장을 통해 과번무나 웃자람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게다가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 잡힌 성장이 요구되는 작물의 경우 지하부 발달을 도와준다. 엽색이 진해지고 신선도가 향상되어 높은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작물의 절간이 짧아지고 대가 굵어져 도복에도 강해진다. 도프 관계자는 “생장억제제로서 작물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노키야’는 다양한 작물에서 웃자람 문제 해결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농업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깻잎, 부추, 상추 등 농가에서는 노키야 처리 후 균형성장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농약사, 농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이 이달 2일 전라남도 화순군을 찾아 벼 깨씨무늬병 발생 현황을 살피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 농업인 간담회에서 피해 최소화 방안과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곽 원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깨씨무늬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토양 및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며 “발생 예측에 따른 적기 방제 홍보와 시비‧재배 관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저항성 품종 연구로 깨씨무늬병 저항성 벼 계통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저항성 품종을 육성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Bipolaris oryzae)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생육기 전반에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 종자나 병든 볏짚, 토양, 잔재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고온 다습한 환경과 양분이 불균형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병징은 잎, 줄기, 이삭, 벼알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잎에서는 깨알 모양의 갈색 타원형 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잎이 마르기도 한다. 이삭의 경우 목이나 가지, 벼알이 갈변
동오그룹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J AGRI 박람회에 참가했다.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SIGNIT)’과 수확 후 관리 전문 기업 ‘탑프레쉬’, 국내 최초의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 ‘조비’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농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농의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은 초미립자 안개 분사 기술을 적용한 ‘에어포그’와 포그 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포그닛’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양액기, 포그닛 등 환경 제어 기술을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을 소개했다.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에 현지 농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완효성 비료의 선두 주자인 ‘조비’는 단립자 올코팅 비료 ‘원코트6M’을 선보이며 건강한 토양 환경과 노동력 절감 등 일본 농업의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탑프레쉬’는 과일 신선도 유지와 후숙 조절 등을 위한 ‘후레쉬업’, ‘후레쉬라이프’를 선보였다. 일본의 고품질 과일 시장 특성과 맞물려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손실 절감 효과에 대해 주목 받았다. 동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J AGRI 박람회를
이상기후로 인한 월동 꿀벌 손실이 커지면서 벌무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다가오는 겨울철 꿀벌 월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에 빈틈없는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2년 연속 월동한 꿀벌의 55% 이상이 손실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벌무리 세력이 약해지면서 지난겨울 전국 평균 월동 꿀벌 감소율은 24.9%였다. 꿀벌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려면 월동 벌무리의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먹이장 단열효과를 연구한 결과, 꿀을 채워 넣은 먹이장은 빈 벌집보다 내부 온도 변동이 적어 겨울철에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겨울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온용 먹이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에 산란으로 육아 활동이 계속되면 벌무리 내부 에너지 부족으로 월동이 어렵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산란을 중지해야 한다. 왕롱 등을 이용해 여왕벌을 격리하거나 설탕물을 과하게 공급해 설탕물로 산란 공간을 채우면 산란이 자연스럽게 중지된다.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꿀벌응애 방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정한 수확 시기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안정적인 콩 수확을 위한 성숙기 판별법과 수확 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콩은 10월 상중순부터 성숙기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수확은 10월 중하순부터 시작된다. 콩 성숙기는 꽃이 핀 후 약 60~70일이 지나 전체 꼬투리의 90% 이상이 변색해 고유의 색을 띠는 상태다. 꼬투리 색은 회색, 담갈색, 갈색, 농갈색, 흑색 등 다양하며, 품종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재배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선풍’은 종자붙임성(내탈립성)과 쓰러짐 견딤성(내도복성)이 뛰어나 수확이 다소 늦어도 탈립 피해가 적다. 반면 ‘대찬’은 쓰러짐에는 강하나, 수분이 부족하면 탈립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 시기에 수확해야 한다. 보급 품종인 ‘대원콩’은 쓰러짐에 약하므로 기계수확 시 쓰러진 방향으로 수확해야 손실이 적다. 적정 수확 시기는 성숙기 이후 10~15일로, 이때부터 예취기나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이 시기 콩은 수분 함량이 14~16%, 줄기 수분은 약 56% 수준이다. 줄기 수분이 많거나 잎이 푸르면 탈곡이 어려워 성숙 이후 일정 기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시험 포장에서 관행 재배 대비 방제 효과가 높아지고 노동력이 절감된 결과가 확인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CJ햇반 동행벼 재배 농가 시험 포장에서 개최한 그로모어 현장 평가회에서 우수한 병해충 방제 효과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로모어’는 신젠타코리아와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육묘상 관주처리 솔루션으로, ‘미네토듀오’, ‘뉴샷’, ‘참비’ 등의 약제를 모판에서 1회 관주 처리함으로써 본답에서의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벼의 수확량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약 45명의 햇반 동행벼 재배 농가가 참석하여 그로모어 처리구(5ha)와 관행 처리구(4ha)를 동일한 조건에서 재배한 시험포 농가의 ‘그로모어’ 사용 결과를 직접 듣고 포장 및 작물 상태를 눈으로 비교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로모어 처리구에서는 이앙 후 약 90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어 8월 중순 출수기까지 추가 방제 없이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관행 처리구에서는 6월 초 벼잎벌레·벼물바구미 등 저온성 해충이 발생해 방제가 필요했으며, 이후 7월
농업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달 25일 오전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농업인 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 관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공동 의장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맡았다. 노 상임대표는 2024년 2월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농업인 권익과 조직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농진청 연구개발 기술의 현장 확산을 강화하고자 구성됐다. 현장 농업인, 학계·전문가, 소비자 등 총 50여 명 위원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과 정책을 제안한다. 협의체는 △미래 농업육성 △현장 문제 해결 △활력있는 농촌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미래 농업육성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농업로봇,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품종, 첨단 식
국내 딸기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핵심 식물영양제로 바이오로지컬 리딩컴퍼니 도프에서 개발한 ‘아미65’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미노산을 65%(유리아미노산 40%) 고함량으로 함유해 정식 초기 활착을 빠르게 돕고, 뿌리 발달과 줄기·잎의 균형 성장을 촉진시켜 주는 아미노산 제품 분야의 블록버스터이다. 관주·엽면 동시 시비가 가능한 제품으로 농가의 생육 관리 효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 후 일주일에 최소 1~2회 사용해주면 뿌리활착 및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당도와 착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광합성을 활성화해 당도 상승을 유도하고, 선명한 과실 색깔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딸기의 상품성 향상과 농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 준다.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병해 발생이 늘어나면서 농작물의 스트레스 관리 또한 필요하다. ‘아미65’는 냉해방지, 고온 스트레스 등 환경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어, 딸기의 안정적인 생육과 수확에 큰 도움을 준다. 논산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리딩파머는 “정식 후 활착이 빨라지고, 열매 크기와 색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
농기계 글로벌시장 진출이 선택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4.86% 성장해 2030년 1806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본지 2025년 9월1일자 ‘농기계 글로벌시장 진출로 지속가능 성장’ 참조> 국내 시장 정체에 고민하고 있는 농기계 업체들은 이제 산업 발전의 열쇠가 내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에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개발도상국 등의 경제와 복지를 위해 제공하는 ODA 사업을 통해 국내 농기계 업체들과 동반하고 있다. 특히 국외 거점을 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에게 해외 진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욱현 농진청 수출농업기술과장은 관련 현황을 올해 7월 개최된 ‘농촌진흥청-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협의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K-농기자재 수출확대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농진청 수출농업기술과가 수출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76개 농기계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업체들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으나 수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답변한 업체들의 특성을 보면 재배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