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현수)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부처별로 이원화 돼있던 농업용드론의 검정(농림축산식품부)과 안전성인증(국토교통부)의 주관기관을 국토교통부로 일원화하고, 검정과 안전성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농업용 드론이 빠르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개선했다. 그간 농업용드론은 제작 후 시험비행 → 안전성인증 → 농업기계검정 과정에서 안전성인증부터 농업기계검정을 받기까지 접수처가 다르고, 소요기간이 길고, 검사일정도 달라 검사절차에 대한 산업계의 불만이 있었다. 이에 안전성인증과 농업기계검정을 각각의 검사기관으로 신청하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 일괄 접수토록 개선했다. 농식품부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시험장에서 안전성인증 검사를 실시한 후 농업기계 검정을 즉시 연계해 검사하도록 개선해 불필요한 검사 대기시간을 없앴다. 드론 개조에 따른 인증절차 신설, 검사를 차등화해 민원불편도 해소했다. 그동안에는 드론 개조 시 받아야 하는 안전성인증에 대한 기준이 없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행성능에 영향을 주는 주요품목 11개를 선정하고, 이중 중요한 개조로 간주되는 6개 부품을 개조할 시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해 고추 밭농사에 있어 정식 전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밭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농기계 개발을 지원한 결과 노동력과 작업비용 모두를 절감시킬 수 있는 복합작업기<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과제명은 ‘무동력 디스크해로우 방식의 경운과 배토 고효율 복합작업기이며 ㈜그린맥스(대표 강대식)의 주관연구와 그린하이팜, 전주대, 한국기계연구원의 협동연구, 경상대의 위탁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그린맥스 연구팀은 “무동력 복합작업기는 정식 전 잔여농작물의 파쇄와 반전, 쇄토 등 3가지 작업을 한 번에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작업 기계와 무동력 복합작업기 간 성능을 비교한 결과, 작업속도 5배 증가, 작업시간 87% 감소 및 노동력 66% 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50% 이상 저렴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기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 모듈의 탈부착 구조로 수리보수가 용이하고, 돌이 많은 국내 토양에 적합한
동양물산기업은 국내 최초 신기술농업기계로 인증된 고추수확기 1호기<사진>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가보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양물산이 국내 최초로 고추수확 기계화를 이룬 CH751 고추수확기는 개발 당시부터 밭작물 기계화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 및 업계 관계자와 농업인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CH751 고추수확기는 단 1회 작업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기계수확을 위해 개발된 고추품종인 AR레전드, 생력211, 적영, 홍연, 대권선언 등으로 재배해 수확시기에 맞춰 숙과가 70% 이상 됐을 때 한번에 수확한다. 이에 따라 인건비를 줄이고 수확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 손쉬운 수확이 가능한 고추수확기다. 이 제품은 전방에 탈실부로 3중 회전 나선방식의 헬릭스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73마력의 엔진을 장착, 작업속도는 0.2∼0.4m/s로 1일 수확 면적은 약 3960~5280㎡이다. 고추수확기 1호기의 주인공인 전남 영광 ‘정담은 농장’의 김지훈 대표는 “밭작물 기계화를 선도하는 동양물산의 1호 기계를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존 인력에만 의존해 수확하는 고추수확을 기계가 대신해 앞으로 고추농사에서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정종훈)는 오는 19일 서울대 농생명과학연구동에서 ‘농기계·자재 남북교류협력방안’을 주제로 2018년 제1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1주제로 이중용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 교수가 ‘북한의 농업기계화와 남북협력방안’를 발표하고, 이용범 원광대 석좌교수가 2주제 ‘북한 농업정책 변화와 채소생산 온실 현황 및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3주제로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의 ‘농기계·자재 북한지원사업의 내용과 효과 및 남북교류협력방안’과 4주제로 남상일 농업기계학회 정책위원장의 ‘북한 농업기계화의의미와 성공요인’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 창녕에 위치한 교육훈련원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진> 대동공업 창녕훈련원은 1990년에 개원해 올해로 28년째 운영 중에 있으며 대동공업 임직원 및 외부 교육생들의 교육 시설 및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2015년부터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수행하면서 훈련원의 시설 개선 필요성이 커져 지난 4월부터 총 3개월에 걸쳐 1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단행하게 됐다. 훈련원은 3층 건물로 1층은 대강당, 중강의실, 식당이 2~3층은 숙소, 체력단련실, 소강의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에 2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욕실이 있는 각 방마다 최신 에어컨, TV, 가구를 배치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꾸몄다. 현재 2층은 2인실의 34개 방으로 구성돼 총 6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건물 내부 전체를 베이지색과 연녹색으로 도색해 쾌적함을 높였고 강의실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고 빔프로젝터, 칠판, 마이크, 스피커 등의 강의 장비 등을 교체해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농업생명과학의 다양한 분야들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꿈을 키울 수 있는 현장 교육의 장이 열린다. 농진청은 2018 농업기술박람회(창원컨벤션센터, 오는 18일~21일) 기간 동안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농업생명과학교실을 마련한다. 2018 농업기술박람회에서 운영하는 농업생명과학교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분야 지식을 연구 현장에서 쉽고 재미있게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체험교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공학의 이해, 밭작물 인공 교배체험,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곡물의 물성 변화 관찰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산업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체험프로그램 교실들은 창원컨벤션센터 3층 박람회장 내부에 총 4개의 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행사기간 내(총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사전참가신청은 2018 농업기술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또는 개인접수가 가능하다. 농업생명과학의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농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농업생명과학교실’에 참여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가 주관하는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 농진청 연구원 4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 관련 각계 학술단체가 지난해에 발표된 우수 논문을 1편씩 추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심사해 선정한다. 수상자는 김정봉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국립식량과학원 최경진·우관식·박현수 박사다. 김정봉 박사는 내부표준법으로 기능성 성분을 분리하고, 동정과 정량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우리 농산물의 고유 기능성 성분을 자료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경진 박사는 국내 맥류의 고온 피해를 밝히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고온등숙 적응성 품종 육종 목표형질 설정 및 대응 재배 기술’에 필요한 생리적 지표를 제시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 식량 공급을 위한 연구 기반에 공헌한 성과로 수상했다. 우관식 박사는 항산화 성분 함량과 활성이 높은 옥수수차의 제조 방법을 소개한 논문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여를 인정받았다. 박현수 박사는 기존의 벼 품종들이 갖는 쌀알의 특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지닌 계통들을 개발해 새로운 육종소재 개발과 실용화 가치를 높이는 연구 성과를 올려 수상했다. 우수논문상 시상식은
농협이 ㈜오리온과 함께 7월 3일 마켓오 도곡점(서울 강남구)에서 오리온농협㈜ 생산제품 기자단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농협㈜는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식생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제과 전문기업인 ㈜오리온이 자본금 622억원을 들여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3월 쌀가루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밀양공장에서 간편대용식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3종(검은콩, 과일, 야채)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출시하며, 오는 9월에는 「파스타칩」 2종(머쉬룸 크림, 오리엔탈 스파이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콩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채소를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대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이 합작해 출범한 오리온농협㈜가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농협은 쌀가루를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해 쌀 소비를 늘리고, 농업인들이 땀
농협(회장 김병원)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5일 대전에서 양 기관 실무추진단장, 협력사업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실무추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협력사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올해 ▲전국연합 추진품목 품질경쟁력 제고 ▲작목별 생산기술 보급 ▲가공용 벼 시범재배 및 쌀 가공식품 개발 연구 ▲잔류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교육 및 홍보 등 24개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양 기관의 협력사업이 우리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농협과의 교류를 지속해 우수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신현관 경제기획본부장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면서 “농업인에 실익이 되는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올해 ‘제3차 농식품 IP기획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농업인 또는 농산업체가 보유한 현장 우수기술을 IP 권리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국민중심서비스 지원사업이다. IP기획이란 특허, 브랜드, 디자인, 노하우, 저작권 등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사업전략 수립·R&D 수행·마케팅 활동 등 기업경영 전반에 연계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수익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올해 3년차를 맞는 ‘농식품 IP기획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61개 농업인·농산업체의 특허출원, 상표·디자인 출원, IP 경영전략 수립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축산식품분야의 혁신 성장에 도움을 줘왔다. 동 사업은 연중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간 3차례에 나누어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차 모집을 통해 25개 농업인·농산업체가 선정돼 사업진행 중에 있다. 재단은 이번에 마지막 공고를 진행해 13개 농업인·농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이달 2∼27일 18:00까지 FACT기술사업지원시스템(http://agritech.fact.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업체로 선정되면
가업 승계농들이 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다. 가업 승계농은 부모의 농업을 이어받아 귀농·귀촌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단순한 생산보다는 가공과 유통까지 폭을 넓히려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관련 교육이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진청은 지난 3일 농촌융합·복합사업분야에서 대(代)를 잇는 가업 승계농 42명을 대상으로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인과 기업을 연계하는 품평회를 열었다. 경영 전문가와 상품 전문가 등이 함께 한 교육에서 제품 평가와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날 출품한 상품 중 디자인과 소비자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에 한해 유통업체와 입점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품평회에 참가한 이들은 9월로 예정된 관련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앞서 지난해 10월, 농촌융합·복합산업분야 가업 승계농 30여명과 1차 경영교육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가업 승계농의 경영상 애로점과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가업 승계농이 경영 역량을 키우고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농촌융합·복합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젊
지난 5월에 취임한 최병국 국립종자원장이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농우바이오 육종연구단지를 방문해 R&D 및 생명공학 연구시설, 종자품질관리 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종자산업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 최병국 신임 원장의 이번 농우바이오 방문은 국내 주요 종자기업체를 직접 찾아 현장의 소리를 듣고 현실에 맞는 맞춤 종자 행정을 펼쳐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키워 나가기위한 발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최 신임 원장이 취임 초기 바쁜 일정 속에서 농우바이오를 방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종자기업들이 수년의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품종의 권리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져 기업 경영의 안정화 도모를 요청했다. DNA 마커를 활용한 품종보호 권리 침해 품종의 신속한 식별을 통해 품종보호권자의 권리가 안정적으로 보호되고 R&D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립종자원의 인식 변화와 시스템의 탄력적 운영을 건의했다. 최 원장은 “유관기업 방문을 통해 산업체 간 유기적인 상호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각종 종자 관련 현안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종자산업 발전과 품종권리 보호를 지속적으로 해
일 년 전 신젠타를 품에 안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켐차이나(중국화공그룹)가 시노켐(중국중화그룹)과 합병해 세계 최대의 화학업체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에 따르면 최근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가 닝가오닝(寧高寧) 시노켐 회장이 켐차이나 회장을 겸임하도록 하는 인사안을 승인했으며, 런젠신(任建新) 켐차이나 회장은 퇴임했다. 이러한 인사 조치는 두 회사의 합병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이 합병하면 화학약품, 비료, 석유정제 등에서 120조원대 규모의 사상 초유의 세계 최대 화학업체로 우뚝 서게 된다. 2016년 시노켐의 매출은 3천955억 위안, 켐차이나 매출은 3천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합하면 총매출 7천억 위안(117조원)이 된다. 두 기업의 합병 소식은 2년 전부터 흘러나왔으나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로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켐차이나는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시 사상 최대 금액이었던 430억달러에 신젠타를 인수하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 현재 자산 3천776억 위안, 부채 3천58억 위안으로 부채율이 80%에 달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켐차이나의 기업인수 및 자금융통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관
창립 2주년을 맞은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은 지난 6월 29일 공주시 아트센터에서 제3차 대의원 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번 3차 대의원 총회에서 지난 2년간의 조합 연혁과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서평원 농기계유통조합 이사장은 “조합 설립이후 정부대행사업인 농업기계화시책교육, 사후봉사시설 지정서 갱신사업, 사후관리 자료사업 등에 대한 업무를 이관 받아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조합의 위상을 갖추고 조합원들을 위한 조직의 공공성을 갖출 수 있었다”며 “농업환경 변화에 맞춰 원활한 농기계 공급과 사후봉사를 실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 농업인들로부터 인정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창립 때부터 추진해온 성공사업으로 △농업기계화사업 시책교육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점검 및 평가사업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부품·장비 확보자금 대상자 선정 및 관리 등을 꼽았다. 향후 추진사업은 △농기계 사후관리분야 외국인근로자 채용 허가 등 원활한 인력충원 방안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부품·장비 확보자금 이율 하향조정 △중고농기계 표준가격표 제작 △중고 및 폐농기계 수집
쌀 가공산업 발전과 소비 활성화 전략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생산자와 소비자, 산업체, 연구자 등 현장 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해 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민승규 국립한경대학교 석좌교수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일어난 세계 농업 구조의 변화보다 앞으로 10년간의 변화가 훨씬 클 것이며, 그 열쇠는 빅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 1부에서는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의 ‘국내 쌀 가공산업 실태와 발전 방안’ ▲최정관 이노바마켓인사이드 한국사무소 대표의 ‘쌀 가공식품의 글로벌 시장 트렌드’ 주제 발표가 있었다. 2부에서는 ▲이동현 ㈜미실란 대표의 ‘쌀 생산-가공-유통-소비 연계를 통한 소비 확대 추진 전략 ▲이점호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의 ‘용도별 벼 품종 개발 이용 현황과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 토론은 김종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 이성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부대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