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월부터 10월 말까지 퇴비 원료로 쓰이는 폐수처리 오염침전물(오니, 汚泥)을 점검하고 시료를 분석하는 사후 점검에 나선다. 폐수처리 오염침전물은 가축분 같은 다른 퇴비 원료와 달리 폐수 처리 과정에서 농작물이나 토양에 유해한 물질이 흘러들 수 있다. 이에 퇴비를 만들 때 별도의 기준을 정해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농진청은 유기물과 수분, 비소, 수은, 납, 알루미늄 등 총 11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또한, 기타 원료 배출 과정에서 위해성 있는 이물질이 섞일 수 있는지 검토한 다음 원료로 지정 받아 사용하도록 관리 중이다. 원료 지정 신청 건수를 보면 2016년 42건, 2017년 75건에서 올해는 8월까지 90여 건에 달해 크게 늘고 있어 농진청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9월부터 10월 말까지 전체 지정 업체 222개 중 지정 받은 기간이 오래된 업체 위주로 30여 개를 선정해 현장 점검을 한다. 시료 채취 후 유기물과 중금속 등 11개 항목에 대한 품질 검사를 하며 부적합 원료는 지정을 취소할 예정이다. 김봉섭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 기술서기관은 “앞으로도 퇴비 원료로 지정된 폐수처리 오염침전물은 꾸준히 관
21일까지 ‘농·축산물수급상황실’ 운영 농협이 추석 명절을 맞아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에 들어갔다. 농협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이번 추석 농·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는 예년보다 2주 더 빨리 상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추석 명절 대비 농·축산물 수급 조기 안정 대책을 8월 27일부터 9월 2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특히 중점관리품목에 대해서는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격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중점관리품목은 채소(배추·무), 과일(사과·배),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임산물(밤·대추) 등 10개 품목이다. 농협은 채소, 과일, 축산물 등 중점관리품목에 대해 추석 3주 전부터 공급량을 조기 확대키로 했다. 이는 평년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무,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채소·과일에 대해서는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최대 1.9배까지 확대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 선물세트 7만개를 공급(전년대비 40% 증가)할 예정이다. 농협은 추석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로부터 긴급 수매한 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80여명의 인원을 GAP 전문강사로 신규 양성했다. GAP 전문강사 육성은, 농업 현장에서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이를 설명해 줄 전문가도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것이다. 지난 7월 1기(7월 23일~26일) 교육이 진행됐으며, 8월 2기(8월 7일~10일)와 3기(8월 28일~31일) 교육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 4기(9월 4일~7일) 교육이 완료됐다. 교육에는 대한민국GAP연합회,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산물우수관리 기준 및 위해요소 관리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교육은 GAP 개념·역사, 제도·정책 등에 대한 이해, 농산물 위해요소(농약·중금속·곰팡이독소·식중독균 등)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실습은 현장 견학과 위해요소관리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자체 공무원과 농업인, 소비자 등이 교육에 참여해 GAP 전문 강사로서 새롭게 자격을 갖췄다.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해 선발된 전문 강사들은 향후 농업현장에서 GAP 전반에 걸쳐 농산물 안전관리 알림이로 활동할
㈜풍농(대표이사 송상재)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양액·관주전용 수용성 비료 ‘엔피코 아그리치(AGRICH)’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고급 완전 수용성 원료로 물에 잘 녹을 뿐만 아니라 작물흡수가 빨라 생육향상 및 생리 병 예방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고급 영양제다. 아그리치는 필수양분 N, P, K와 풍부한 미량요소(고토, 붕소, 철, 망간, 몰리브덴, 아연)를 함유해 생육초기부터 수확기까지 관주 재배할 수 있도록 제조됐다. 이에 따라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영농작업의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수용성 영양제다. 질소는 질산태(초산태), 암모니아태 질소, 인산은 고급 수용성인산, 칼륨은 질산칼륨 형태로 물에 잘 녹고 작물체내 흡수·이동이 빠르며 생육불량 환경에서 작물의 초세를 빠르게 회복시켜 생육 향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엔피코 아그리치는 고급 원료로 제조돼 양액·관주시설 재배시 작물의 염소 피해를 줄이고, 염류장해를 예방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환경 관리에도 용이하다. 미량요소 6종은 양분이 작물에 쉽게 흡수되도록 안정화된 최적의 기술인 킬레이트 처리돼 흡수이용율이 뛰어나 미랑요소 결핍 및 생리 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엔
에프(F) 모티브, 화합·발전하는 조직 표현 2019년 전 제품 포장, 광고, 인쇄물 적용 팜한농이 내년부터 ‘팜한농(FarmHannong)’의 영문 첫 글자 에프(F)를 모티브로 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이미지를 표상하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사용키로 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잎을 연상케 하는 도형들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하며 에프(F) 자를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화합하며 발전하는 팜한농의 여러 사업조직을 표현했다. 팜한농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 모든 사업에 일관되게 반영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기업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9년에 사업하는 전 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교체하고 광고, 인쇄물 등에도 새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다. 팜한농 브랜드 디자인은 고객과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농업인 고객 315명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디자인을 채택 후 투표과정에서 청취한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통해 팜한농만의 시각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세계 무대를 겨냥해 그린바
내년 출시 예정인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의 수도 후기 경엽처리 제초제 ‘프로파몬’EC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G한국삼공은 지난 2일 전북 김제연구소에서 ‘프로파몬’EC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전시포(시범포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SG한국삼공은 각 지점의 영업직원과 마케팅직원을 대상으로 출시 예정인 ‘프로파몬’EC와 대조약제를 살포한 포장의 벼 생육상태와 제초효과 등을 비교 관찰했다. 앞서 SG한국삼공은 7월 18일부터 전국 5지점(경기, 대전, 전북, 광주, 순천)에서 2주에 걸쳐 유관기관 및 거래처, 지역 농업인 300여명과 함께 각 지역의 전시포를 순회하며 수도 후기 경엽처리 제초제 ‘프로파몬’EC에 대한 평가회를 실시했다. 평가회에서는 제품을 직접 사용한 농업인들의 평가와 소감 등 현장의 소리가 모아졌으며, ‘프로파몬’EC의 제초효과를 직접 확인한 후 기대감과 개선사항에 대한 조언도 이뤄지는 등 큰 관심과 반향이 집중됐다. SG한국삼공은 이번 전시포 평가회의 결과를 분석해 제품의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효과적인 사용법을 정립해 농업인 고객들의 제품 만족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대동 블로그에서 진행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수확의 기쁨을 주는 콤바인’을 주제로 광고 영상을 선보이며 30일까지 대동 블로그에서 등받이 안마의자 등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동이 추수철을 맞아 새롭게 제작한 광고 영상은 뛰어난 예취 및 탈곡 능력의 6조 콤바인 DXM110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수확의 기쁨을 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고에서는 6조 콤바인의 강점인 자동화 기능으로 수확을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대동공업 공식 블로그(blog.naver.com/daedongblog)에서 진행한다. 30초 분량의 대동 6조 콤바인 광고 영상을 보고 2개 퀴즈의 정답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기재하면 된다. 이벤트 URL을 개인 블로그나 SNS 페이지에 공유하거나 또는 공식 블로그와 이웃을 맺으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대동은 이벤트 참가자 중 총 35명을 추첨해 등받이 안마의자 3개, 대동공업 트랙터 미니어처 7개, 머그컵 20개, 농업용 작업 조끼 5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퀴즈 이벤트 당첨자는 10월 4일 블로그에서 발표한다. 김창우 대동공업 마케팅팀장은
오른쪽 눈이 욱신욱신 쑤셔 안과병원에 들렀다. 다행히 큰 병이 아니라 알레르기성이란다. 의사는 “환절기에는 몸을 무리하게 놀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눈’과 ‘환절기’와 ‘무리’가 무슨 상관일까? 마땅한 연계성이 떠오르지 않아 구태여 질문을 했다. 의사는 쉽고 짧고 친절하게 그 이유를 알려 주었다. “계절이 바뀔 때 질병이 찾아오는 이유는 ‘몸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런 몸들은 대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입니다.” 즉, 의사는 ‘당신 몸은 과거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약체가 돼가고 있으니 건방지게 옛날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고마운 의사였다. 며칠 뒤 한 모임에 나가 ‘눈과 환절기와 무리와 면역력’에 관한 썰을 풀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벌에 관한 썰로 응대했다. 우리나라는 밀원(蜜源;꽃밭)이 작아서 믿음직한 ‘한봉가(韓蜂家)’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얘기부터, ‘진정한 벌꿀’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프로폴리스야말로 면역력 증강에 가장 효과가 좋은 천연식품이고, 양봉(養蜂)이야말로 가장 친환경적인 산업이며, 벌이야말로 인간들이 존경하고 따라야 할 모범적 동물이었
‘식물검역 관련 용어’와 ‘특정 지역에서의 병해충 상황 결정’ 의견수렴예정 훈증소독처리 사용 요건에 대한 새로운 국제기준 초안 관련 논의 진행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아태지역 식물검역 전문가 및 FAO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식물보호협약(FAO/IPPC)에서 작성 중인 식물검역 국제기준안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FAO/IPPC는 UN 산하 식량관련 주요 국제기구로 식물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농산물 교역 관련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회원국의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워크숍은 올해로 국내 개최 1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농림 협력사업이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개도국 전문가들과 FAO 관계자들 30여명이 참석해 식물검역 국제기준의 초안을 검토하고 아태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식물검역 관련 용어’와 ‘특정 지역에서의 병해충 상황 결정’ 등에 대한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참가국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훈증소독처리 사용 요건에 대한 새로운 국제기준 초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계획
상임이사 본부장 보임 △사업본부장 윤재력 △건전화추진본부장 전성원
최유현 사장은 지난 7일 충북 청양, 8일 전북 임실, 9일 경북 안동 지역 고추 재배 단지권을 차례로 방문해 폭염 속에 고추 농사에 여념 없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농우바이오가 새롭게 출시 예정인 신품종 고추 품종의 작황을 직접 점검했다.<사진> 최 사장은 지역별로 농우바이오가 출시 예정인 신품종 고추를 두루 살펴보면서 동행한 고추 연구원에게 “고추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재배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물로 갈수록 고령화되는 우리 농촌 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농사짓기 어려운 작물 중에 하나”라며 “가능한 농업인들의 손이 덜 가면서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고추 품종 육성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모든 답은 농업인과 현장에 있다는 원칙대로 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체험하는 현장 경영을 강화해 세계적인 종자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최 사장이 국내 농업인들의 실질 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비전을 달성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중국, 인도, 미국, 터키 등 현지 법인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종자 산업을 살펴보며 글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20일자로 동일인당 보증한도를 현행 개인 10억원, 법인 15억원에서 개인 15억원, 법인 20억원으로 각각 5억원씩 상향해 시행한다. 동일인당 보증한도 상향은 농림수산업자의 영농(어)규모 확대와 물가상승 등에 따라 영농(어)비용이 함께 증가하는 현실을 적극 반영해 조정했다. 허식 농신보 이사장은 “이번 농신보의 동일인당 보증한도 상향이 농림수산업자가 농어업 규모화·첨단화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농어가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는 16일 신촌역 앞에서 ‘쌀의 날(8.18)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오는 18일 쌀의 날을 앞두고 직장인, 대학생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쌀의 날 홍보와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八十八로 풀이하고 쌀을 생산하기 위해 팔십팔(八十八)번의 농업인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매년 8월 18일로 정해졌다. 이날 ‘우리 쌀을 부탁해! 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밴드 라이브유빈, 남성듀오 비오케이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쌀을 주제로 한 인터뷰 및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흥묵 농협 회원경제지원본부장은 “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쌀의 날을 알리고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쌀을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우리나라 축산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참여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사진> 이번 홍콩식품박람회는 B2B 성격을 띠고 있는 국제박람회로 홍콩종합전시장에서에서 개최됐으며, 농협 축산경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관에 농협 축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 농협은 NH농협무역, 수출 축협 등과 함께 축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한우 및 돼지고기(서귀포시축협) ▲한우장조림(홍천축협) ▲삼계탕(농협목우촌) ▲치즈 및 유제품(서울우유, 부산우유) 등 16여개 품목을 전시·홍보하고 Amazing Fine Food Limited 등 현지와 인근국가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홍콩에서 한국 및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앞으로 한우고기 뿐만 아니라 한국의 특색 있는 축산식품을 홍콩시장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