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간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지난 8월 3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에서 첫 발생이 보고됐다. 이후 현재까지 9건이 지속 발생해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도 질병 확산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물론 AI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에 대응한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9월 4일 토론과 9월 7일 현장훈련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농식품부와 행안부, 국방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AI·구제역 상황별 상황판단 및 기관별 조치사항에 대해 논의를 집중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줄다리기 축제장에서 실시한 현장훈련에는 농식품부와 관계부처, 전국 17개 시‧도,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30여개 관련 단체에서 약 4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번 방역훈련은 AI와 구제역이 동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특히 AI의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위해 간이키트 양성 확인시 초동 대응부터 지자체·유관기관이 동시적·순차적으로 취해야 하는 방역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아프리카
농진청, 안성서 수확‧파종 연시회 개최 지난 4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사료작물 시범포장(경기 안성)에서는 ‘벼 대체 사료작물 수확‧파종 연시회’가 열렸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의 협력을 받아 주관한 이 연시회에는 전국 풀사료 경영체와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진청은 현재 7개 도와 7개 시·군에서 ‘벼 대체 여름‧겨울 사료작물 일괄 재배시스템 구축’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과 연계해 열린 이번 연시회는 논에서 이모작으로 사료작물을 연중 재배할 수 있는 체계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산원은 지난 5월 말 안성 시범포장을 둘로 나눠 15㏊에는 옥수수, 1.2㏊에는 총체 벼를 심은 바 있다. 이번 연시회는 여름 내 재배한 옥수수와 총체 벼를 수확하고,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신규 파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IRG의 파종 시기는 10월 초이나 행사에서는 무인기(드론)와 무인헬기를 활용한 파종법을 미리 시연했다. 축산원은 특히 겨울에도 잘 자라는 국내 육성 IRG 품종인 ‘코윈어리’의 파종 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체 사료작물과 IRG를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하고,
연천군 단호박 농가, ‘아미단’ 일본 첫 수출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서 재배된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 ‘아미단’<사진>이 일본에 첫 수출돼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단 품종이 포함된 이번 수출은 지난해에도 일본에 단호박 28톤을 수출한 단호박연구회 이성춘 회장 농가와 연천군 내 작황이 좋은 농가들이 함께 단호박 72톤을 일본으로 보냈다. 일본의 단호박 소비량은 연간 30만 톤으로 수출 규모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연천군에서 재배된 단호박은 일본 내에서도 맛과 크기를 인정받아 호평을 얻고 있다. 아미단 품종을 재배해 수출한 이성춘 회장은 “아미단은 개 당 무게가 1.8~2kg으로 크기가 크며, 맛 또한 훌륭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며 “타 품종보다 평당 2~3kg을 더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수익에도 으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2일 1차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중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은 아미단을 포함해 ‘아지지망 골드’와 ‘만냥’ 등 18톤 가량에 이른다. 이번에 수출된 단호박은 일본 도시락 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다. 허강석 아시아종묘 부사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오복꿀, 참사랑꿀 참외에 이어 올해 9월부터 흰가루병에 강하고 수량성 많은 고품질계 신품종 ‘은하수꿀 참외’<사진> 품종을 개발해 종자를 본격 시판한다. 은하수꿀 참외는 오랜 기간 육종 재료 수집, 계통 순화 및 고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농가실증시험을 마치고 첫 선을 보이는 참외 신품종이다. 은하수꿀은 기존 참외 품종과 비교해 흰가루병 내병성은 물론 숙기, 당도, 과색, 육질이 뛰어나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안정적으로 참외를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소득 측면에서도 은하수꿀은 2~8월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기존 참외 품종과 비교해 평균 3~5일 정도 수확시기가 빠르고 정품과 수확량이 많아 200평 하우스 한 동 기준 조수익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은하수꿀 참외를 재배한 경북 성주군 벽진면 김정태 농업인은 기존 참외와 비교해 흰가루병 내병성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과의 품질과 수량성이 높아 재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참외 품종이라고 평가했다. 최유현 대표는 “이번 은하수꿀 참외 신품종 출시를 통해 농촌 행복도 살리고 국민 행복도 높이는 농협의 역할에 맞도록 참외 재배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
지난달 31일 드론활용 포장검사 시연회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벼, 보리, 콩 등 정부에서 농가에 공급하는 보급종 생산단계의 현장검사 업무에 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논밭에 들어가서 잡초 및 병충해 발생 정도를 직접 조사하던 기존 방식을 대신해 앞으로 드론을 띄워놓고 마치 논밭 위를 날아다니듯이 검사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일대 볍씨 생산포장에서는 종자원 관계자, 소프트웨어 업체 및 종자생산 농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포장검사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동일한 현장에서 종자생산 검사원이 논밭에 들어가서 육안으로 검사하는 방법(검사팀)과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검사하는 방법(드론팀)을 비교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사람의 눈을 얼마큼 대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드론을 도입할 경우 얼마큼 더 쉽고 빠르게 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를 분석하는 자리가 됐다. 이를 위해 국립종자원은 지난 5월 말부터 준비팀을 구성해 드론 전문가 초청교육과 함께 실제 시험운전 등을 통해 종자 생산 업무에 드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시연회를 준비한
중량·전장·축간거리 키워 견인력 극대화 전·후방 유압 6포트, 전방 LED등 채택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자사 대형 트랙터 PX시리즈의 특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컨셉의 중대형 트랙터 FX850(85마력)을 출시한다. FX850은 대형 수도작 및 축산 농가에 맞춘 PX트랙터의 강점인 강력한 힘과 다양한 작업편의 기능을 접목해 자사의 RX트랙터보다 뛰어난 사양 및 성능을 자랑하며 가격은 PX보다 낮춰 밭작물, 수도작, 축산 등 복합 농업을 영위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개발됐다. 먼저, 견인력을 극대화해 대형 작업기 사용이 용이하게 설계했다. 관련해 기대 중량이 RX모델 대비해 기본 장착되는 100kg의 후방 웨이트를 포함해 약 450kg 증가한 3260kg이다. 전장과 축간거리를 자사 RX트랙터 대비해 각각 200mm, 180mm 증대한 4100mm, 2310mm로 설계해 경폭 2210mm의 로터베이터를 비롯한 대형 작업기 사용이 용이하다. 전·후방 작업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PX트랙터와 같이 전·후방 각각 6개의 유압 포트를 기본채택하고 쓰리 펑션 조이스틱 레버를 적용해 집게 작업을 비롯한 전방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4개의 고성능
얀마엔진 장착 120마력 6조 콤바인 관심 국제종합기계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달 28~30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주최한 2018 농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했다. 국제는 이번 전시에 48마력 A4800 트랙터와 최대 74마력의 럭센 700 트랙터, 존디어 엔진을 장착한 럭센 1100과 정비성이 좋은 존디어 6120E 트랙터를 전시했다. 또한 벼 수확 시즌을 맞아 6조·4조 콤바인과 하반기 밭작물을 위한 이식기와 관리기도 전시했다. 전시 기간 동안 국제 부스에는 약 1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제품을 둘러보고 상담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한 얀마 엔진을 장착한 120마력 6조 콤바인과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6120E 존디어 트랙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국제 A4800 트랙터는 반값 가격과 높은 가성비로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다. 한편 전시 부스에서 TV를 통한 영상 시연으로 고객들이 제품의 작업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국제종합기계는 이번 전시참여 외에도 하반기 다양한 전시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제품 홍보를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윗부분 병든 열매 따내고 살균제 뿌려야 농촌진흥청은 8월 하순에 계속되는 비로 사과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해인 탄저병 발생이 늘고 있어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과 탄저병은 재배 농가에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끼치는 관리가 필요한 주요 병해다. 이 병원균이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는 25℃∼28℃로, 습기가 많은 기후 조건에서 발생이 늘어난다. 특히,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이동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관리를 해야 한다. 탄저병에 걸린 열매는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될수록 감염 부위의 표면이 함몰되며 내부는 갈색으로 변한다. 표면에 주황색 또는 분홍색의 분생 포자를 형성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비가 계속 내리면 탄저병균이 빗물을 타고 열매 안으로 들어가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과원 내 통풍과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한다. 비가 그치면 사과 탄저병 적용 약제를 뿌려준다. 사과나무 상단부에 달린 열매에서 발생한 경우, 반드시 열매를 따내야 한다. 사과 탄저병 방제용으로 등록된 살균제는 농진청 누리집(www.rda.go.kr)의 ‘농업기술-농자재’에서 확인할
발병 전 등록약제로 철저한 방제 필요 농촌진흥청은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각종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삭 팬 후에 재배 중인 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세균벼알마름병은 비에 큰 영향을 받는 세균병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므로 방제 시기를 놓치면 농가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저항성 품종이 없으며, 질소 비료를 과하게 사용할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삭 팬 뒤에도 비가 계속 되면 병원균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일단 발병하면 방제가 어렵고 이삭 여묾을 방해해 쌀 품질을 떨어뜨리므로 발병 전에 등록 약제로 철저히 방제한다. 약제는 이삭이 패기 직전부터 7일 간격으로 뿌리되, 제품에 따라 3회~5회 처리한다. 현재 방제를 하지 않았더라도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다소 늦더라도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약제 정보는 농진청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노태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과장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아 세균벼알마름병이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병이 발생 또는 확산하기 전에 반드시 약제 방제
고추 탄저병 69%, 진딧물 62% 방제 농촌진흥청은 고추에서 발생하는 복숭아혹진딧물과 탄저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유용곰팡이 이사리아 Pf185, Pf212를 개발했다. 복숭아혹진딧물은 고추, 배추 등 작물의 즙을 빨아먹어 작물을 말라죽게 한다. 간접적으로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며, 고추 탄저병은 주로 열매에 발생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량을 감소시킨다. 최근 친환경 안전 농산물 수요가 늘어 약제를 대신할 병해충 방제용 미생물제의 필요성이 늘었다. 병과 해충을 따로 방제하는 데 드는 비용과 노동력을 덜기 위한 기술 개발도 요구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이사리아 Pf185, Pf212는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곤충병원곰팡이로, 이 균주들을 혼합한 시제품을 고추에 적용한 결과, 진딧물과 탄저병이 동시에 방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사리아 Pf185, Pf212를 500배 희석한 시제품을 7일 간격으로 3회 노지 고추에 뿌린 결과, 탄저병을 69.0% 방제했다. 이는 대조구인 살균제의 방제율(74.2%)과 비슷한 수치다. 또한,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해서는 62.0% 방제 효과를 보였다. 이 시제품을 뿌린 고추에서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aT센터 3층 제2전시장 등에서 ‘2018 하반기 농산업 대규모 바이 코리안 푸드 수출상담회’를 aT와 공동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112개(농식품 78, 연관산업 34) 업체의 해외바이어 1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농식품 바이어는 aT 해외지사에서 78업체 100명 내외를 추천하며 한친농은 30업체 40명 내외의 친환경농자재 바이어를 추천키로 했으며 왕복항공권과 호텔비 등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2018 이스탄불식품박람회(WFI 2018)’에 참가했다.<사진> WFI(World Food Istanbul)는 터키 내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서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다. 이 박람회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식품바이어가 집결하는 B2B 전문 식품박람회이며, 지난해 기준 29개국에서 약 400개 업체와 1만 3000명의 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aT는 최근 터키의 건강식품시장 성장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응해 WFI 2018에서는 홍삼제품과 김치, 인삼 등의 ‘건강식품’ 및 ‘할랄인증제품’을 선보였다. aT는 앞으로 터키 시장 내에서 한국식품의 프리미엄‧웰빙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이자 중동시장 개척의 교두보”라며 “이번 박람회는 터키뿐 아니라 인근 국가에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신규시장 개척과 거래선 확대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경마 국가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리아컵(GⅠ)’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 두 국제경주 총상금의 합이 17억으로 우승의 행방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총 9개의 출전국 중, 영광의 주인공은 일본이었다. 총상금 10억 원의 ‘코리아컵(GⅠ, 1800m, 3세 이상, 혼OPEN)’과 총상금 7억 원의 ‘코리아 스프린트(GⅠ, 1200m, 3세 이상, 혼OPEN)’ 모두 일본이 승리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번 ‘코리아컵(GⅠ)’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 시상식에는 주한외교사절단이 함께 했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코리아컵(GⅠ)’ 시상식에는 줄리안 클레어 주한아일랜드대사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가 올라 우승관계자들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3회 ‘코리아컵’에는 약 3만9000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두 국제경주 매출의 합은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베리마크, 육묘상 관주처리 1회로 약효 팜한농은 배추 전문 살충제로 ‘베리마크’와 ‘베네비아’를 추천했다. 속이 꽉 찬 고품질 배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정식 전후 물과 비료를 충분히 주고, 해충은 발생 초기에 확실히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리마크 액상수화제’는 정식 전 육묘상 관주처리 1회로 배추의 진딧물, 나방, 벼룩잎벌레를 방제하는 원예용 육묘상 전용 살충제다. 약효가 오래 지속돼 재배 중기까지 해충의 밀도를 낮춰주고,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관주처리 시 토양에 떨어진 약효성분이 뿌리를 타고 올라와 새로 자라난 잎 등으로 빠르게 퍼져 약효가 뛰어나다. ‘베네비아 유상수화제’는 나방, 흡즙해충 전문 고기능성 살충제다. 나방을 비롯해 방제가 어려운 진딧물, 가루이류, 굴파리까지 동시에 방제하며 적은 양으로도 해충의 섭식을 빠르게 억제한다.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약제가 잎과 줄기로 신속하게 침투해 작물을 보호하며, 새로 자란 잎에도 약제가 이동해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베리마크’는 배추의 무테두리진딧물, 파밤나방, 배추순나방, 배추좀나방, 벼룩잎벌레, 고추의 복숭아혹진딧물과 목화진딧물, 오이, 토마토, 수박의 아메리카잎굴파리 등에 등록돼 있으며, ‘베네비
농촌진흥청은 벼의 주요 문제 해충인 벼멸구, 흰등멸구, 애멸구 등 멸구류 3종을 현장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마다 벼멸구, 흰등멸구, 애멸구 등 벼 멸구류 3종이 날아드는 시기와 규모를 예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공중포충망 등 트랩조사를 한다. 이 멸구류들은 어른벌레의 몸 크기가 5mm 미만으로 작아 눈으로 구별이 어렵고 다른 유사 멸구류와 섞여 있으면 정확하게 판별하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든다.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6~7월에 우리나라에 날아들어 벼에 알을 낳고 9~10월에 벼를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준다. 애멸구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며, 5월 말과 6월 초에 날아들어 주로 벼 이앙 초기에 벼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해 피해를 입힌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특정 유전자 영역 증폭기술 중 하나인 LAMP 기법을 이용한 것으로 멸구류 고유의 DNA 염기서열을 증폭시킨 후 나타나는 색 변화를 통해 벼 멸구류 3종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검출용 튜브에는 LAMP 반응 기본용액과 함께 각 멸구류의 특이 프라이머 조합이 들어간다. 여기에 종이 궁금한 멸구의 즙액을 넣어 반응시키면 1시간 이내에 색이 변해 어떤 멸구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된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