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0월 22~23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제46차 농업환경공동위원회(JWPAE; Joint Working Party on Agriculture and the Environment) 회의에서 연구원의 임영아 박사<사진>가 차기(2019년)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1993년 창설된 OECD 농업환경공동위원회는 농업위원회와 환경위원회가 합동으로 구성한 위원회로 농업분야의 지속가능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등 환경과 연계된 농업분야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임영아 박사는 미국 오레곤주립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KREI에서 기후변화 및 농업용수, 농업환경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함양하고, 농산업부문에서 지능정보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2018 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정보화 농업인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현장에서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소비자와 소통 사례, ICT와 아이디어로 각자 생산한 농산물을 브랜드화 해 운영한 사례, 지역 내 정보화 문화를 확산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번 정보화경진대회에서는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지역 정보문화 확산’, ‘ICT의 선도적 활용 및 농업기술 큐레이션’ 등 5개 분야에 지역 예선을 거친 총 120개 농가가 출품해 13개 우수작을 선정했다.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헌주 대표는 2014년 귀농 준비를 하면서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고, 귀농이후에는 블로그를 포함한 스토어 팜 등 온라인 마켓으로 SNS 채널을 다양화 해 운영함으로써 전년대비 2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올렸다. 지역 정보문화 확산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도 연천군의 홍숙기 씨는 연천군 사이버연구회의 회원들과 함께 농가별 품앗이 블로그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농가별 콘텐츠 발굴과 함께 블로그 기
농촌진흥청은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종을 선보이고 평가하는 자리를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가졌다. 평가회에는 전문적인 안목을 지닌 경매사, 재배농민, 플로리스트 및 소비자가 참석해 유망 계통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경쟁력 있는 계통을 선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7년 육성한 ‘레드펄’ 등 10품종과 ‘원교D5-187’ 등 10계통이 소개됐다. ‘레드펄’ 품종은 밝고 선명한 빨간색으로 여름철 온실 내부의 높은 온도에도 잘 자라서 소형 분화뿐만 아니라 중대형 분화용 품종으로도 적합하다. 복숭아색의 ‘원교D5-187'은 잎이 뒤로 말려 공 모양을 가진,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계통이다. 최근 국내 포인세티아 시장은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상품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분홍색의 잎을 가진 ‘그레이스’와 연황색의 ‘그린스타’는 모양이 아름다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약 70%가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 당 70∼110원의 로열티가 지불되고 있어 농가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농진청에서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4품종을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내년 봄에 심을 벼 보급종 종자에 대해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 종자는 모두 23품종 2만1810톤으로 메벼는 추청, 오대, 삼광 등 19품종 2만820톤이고, 찰벼는 동진찰, 백옥찰 등 3품종 940톤, 사료용벼는 영우 1품종 50톤이다. 각 도별로는 강원 810톤, 충북 1050톤, 충남 4050톤, 전북 3600톤, 전남 4200톤, 경북 3300톤, 경남 2200톤, 경기 2600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 보급종 종자는 기본적으로 소독처리한 종자를 공급하고 있으나, 유기·무농약 재배 등을 목적으로 종자를 신청할 경우에는 미소독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신청한 종자는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종 품종 안내서가 준비되어 있으니 품종을 선택할 때 참고하면 된다. 한편 금년도 조생종 벼의 종자생산 재배시 생육후기에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일부 수발아가 발생해 정부 보급종 종자 공급량이 수
‘2018 생명산업대전’이 오는 12월 6~8일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 1층에서 개최된다. 2018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과 종자산업 심포지엄, 종자정책 간담회 등의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종자산업 심포지엄에서는 박효근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에 작물개량과 종자분야의 바람직한 남북협력사업’, 허성기 국립식량과학원의 ‘한반도 북방지역 식량 생산성 향상’, 이용범 전 서울시립대 교수의 ‘북한 채소 생산현황과 종자개발 협력방안’, 성주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복구를 위한 북한의 양묘분야 협력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종자정책 간담회에서는 종자산업 정책방향 공유와 소통의 장이 열릴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의 ‘KATI 농식품 수출정보’가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 PR대상’에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농식품 수출정보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제고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www.kati.net)는 aT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농가 및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해외 농식품 시장정보를 조사해 제공하는 홈페이지다. KATI는 정보의 생산뿐만 아니라 전파와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2017년부터 수출정보 전파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aT는 영세한 농가 및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농식품 수출업체가 주목해야할 중요한 비관세장벽, 규제변경, 소비트렌드 등을 선정하여 카드뉴스, 웹툰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제공하며 이용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aT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상담회 등과 연계해 농식품수출정보 홍보관을 운영해 수출업체를 위해 KATI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가정보,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지난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경수 도지사를 초청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관내 농축협 조합장,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벤처농업인, 농대생 등 농업·농촌과 관련된 각 단체에서 600여명이 참석해 경남농업에 대해 묻고 답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경수 도지사는 청년농업인 육성 및 농촌복지 정책,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등 경남농업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도지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경남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조업 혁신 등 새로운 경제토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와 더불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농업인 인턴제, 청년취농 직불제, 경영실습 임대농장조성 등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4차산업 농업기술을 활용해 돌아오는 농촌,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병원 회장은 “경남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농정을 추진하고 있어 놀랐고 완전히 새로운 경남농업
농협(회장 김병원)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20일 안성팜랜드(경기 안성시)에서 양 기관 실무추진단장, 협력사업 담당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농협-농촌진흥청 협력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추진했던 협력사업 성과와 2019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전방향을 모색했으며, 소통 강화를 위한 팀빌딩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올해 24개의 협력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수출 품목별 재배, 병해충 등 컨설팅 ▲잔류농약 PLS 제도 교육·홍보 지원 ▲농가 경영개선·컨설팅 협력 지원 ▲농약·비료 안전 및 유통관리 업무 협력 등 6개 사업을 2018년 우수 협력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황규석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양 기관의 협력사업 담당자들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농협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관 농협 경제기획본부장은 “우리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농업인에게 실익이 되는 신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농가소득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에서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정욱 농림축산식품 유통소비정책관, 양파·풋고추·당근 주산지 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양파·풋고추·당근)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출범식에서는 농업인-참여농협-농협경제지주 간 협약식에 이어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 사업 추진전략이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사업주체 간 철저한 역할 분담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과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안정적 공급 및 농가실익 증대 등을 결의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전국 단위 농가 조직화로 통합마케팅을 지향하는 품목전국연합은 중소 농업인을 육성하는 푸드플랜과 더불어 농업정책의 양대 축”이라면서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인과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마케팅보드 역할을 수행하는 품목전국연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자율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사전에 생산을 조절하고, 품목단위 유통전략을 수립해 농산물 제값받기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개막식에서 '2018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한국마사회는 말(馬)을 활용한 교육기부를 통해 장애인, 사회취약계층 등 교육 소외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018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며,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 단체 및 개인을 발굴 포상한다. 이날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17곳이 기업공공표창을, 대학동아리 협단체 표창 11곳, 개인 표창 11개, 수기 상 3개 등 표창 총 42점이 전달됐다. 한국마사회를 대표해 강현수 승마지원단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한국마사회는 ▲학교로 찾아가는 승마체험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소외계층 말 관련 콘텐츠 교육기부 ▲장애 청소년 가족을 위한 승마 교육 ▲유소년 승마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마사회의 교육기부 누적 체험인원은 7만 3000여 명에 달하며, 2016년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획득, 2018년 교육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오프라인 판매데이터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트렌드 변화를 알아봤다. 구매 트렌드 분석을 위해 2016~2018년 9월까지 트위터(3151건), 인스타그램(9137건), 블로그(3만4047건), 뉴스(1만1435건)에서의 친환경농산물 관련 언급과 농협 하나로마트의 판매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최근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다이어터와 실버세대였으며,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면서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채류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자연환경’, ‘생태계’ 등 관련 키워드 언급이 증가한 점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과 관련하여 ‘안전성’에 대한 이미지 이외에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로 본 친환경 농산물 소비 세부 트렌드를 보면, 최근 친환경 농산물 등을 활용한 급식이 확대되면서 학교, 학부모 등의 관심 언급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실버세대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년 농업인들은 친환경 농업 재배기술 습득을 통한 소득향상,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에 관심을
농식품부는 농지은행포털(www.fbo.or.kr)을 전면 개편해 이달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요자 중심의 농지 매매‧임대차, 가격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은행포털은 수요자맞춤형 농지거래 및 농지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하고 농지은행 업무도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전면 개선된다. 우선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 매매‧임대차 등을 희망하는 농업인 또는 예비농업인들이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어 계약단계에만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농지거래 신청 후 처리 진행상황을 SMS 및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농지매매‧임대차 매물추천, 관심매물 보관‧예약 기능도 제공된다. 아울러, 그동안 제공하던 단순 농지거래 정보뿐만 아니라 항공사진, 토양정보, 재배작물 등 수요자가 필요한 다양한 농지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에 사는 예비농업인 등이 농지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농지에 관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수요자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업무추진 체계도 과거에는 공사 지사별로 농지 여‧수신을 관리하는 체계에서 포털을 통한 전국 단위 여‧수신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됨으로
농촌진흥청은 농약의 경시변화 시험 방법과 물리성 검사 방법 등 이화학 검사 방법을 개선해 사용자 중심으로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료를 최초 1회 분석 후 54±2℃ 항온기에 2주 간격으로 집어넣어 6주가 되는 시점에 모두 꺼내 한꺼번에 분석하는 방법을 인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54±2℃에서 2주일 시험한 성적을 약효 보증 기간을 1년으로 간주하는 가열안정성시험으로 대체해 왔다. 약효 보증 기간이 3년이면 54±2℃ 항온기에서 시료를 보관 후 2주 간격으로 3번(6주차) 해당 시료를 꺼내 분석한 뒤 총 4회 분석한 성적(투입 전 분석 포함)을 제출하도록 해왔다. 이에 4회에서 2회로 분석 횟수가 줄면서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었다. 또한, 유제와 액제 농약의 저온안정성 시험 방법도 주성분과 물리성 항목 검사에서 물리성 항목만 검사하도록 개선했다. 다만, 검사 대상은 분산성 액제와 직접 살포 액제, 미탁제 등 저온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제형으로 확대해 겨울철에 농약을 취급할 때 농업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물리성 검사에서는 대립제의 박리율·세립제의 입자 수·온도 조건 완화 등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했으며
홍문표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예산홍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농업과 행복한 미래’ 주최 국제선충연구소가 주관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대학교가 후원하는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입법 공청회가 지난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20명과 학계 및 관련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이번 공청회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의한 피해가 많은 가운데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방제방식과 사용약품의 환경파괴 및 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과 친환경 방제약품 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등의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공청회의 좌장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맡았고,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의 ‘소나무 재선충병 생태특성 및 발생현황’ 주제 발표와 성창근 충남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의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예방 및 치료제 개발현황’ 주제 발제가 이어졌다. 특히 성창근 충남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십수년 노력 끝에 세계 최초 미생물 천적 이용 소나무재선충병 백신 개발의 성과와 지난 2016년부터 중국 황산과 광동성, 요녕성 등지에서 시행된 임상
농촌진흥청은 오리 사육 농가를 위해 사람이 없어도 자동으로 천장에서 깔짚을 뿌려주는 ‘오리사 깔짚 자동 살포 장치’<사진>를 개발했다. 현재 대부분의 오리 사육 농가에서는 왕겨나 톱밥 같은 깔짚을 사람이 직접 뿌려주고 있다. 농진청 조사 결과, 오리 사육 농가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드는 작업은 깔짚 뿌리기(36.1%)로 나타났다. 육용 오리의 경우, 2주령 이후 평균 2∼3일에 1회, 종오리는 1일 1회 깔짚을 뿌린다. 이때 5000마리 기준으로 1개 동당 40분∼90분가량 걸린다. 깔짚은 손수레나 차량을 이용해 뿌리기 때문에, 외부의 오염 물질이 사육 시설 안으로 들어와 교차 오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자율 주행 방식으로, 인력을 대체하고 질병 교차 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오리사 천장에 곧게 매달았다. 농장주가 미리 설정한 목푯값에 따라 자동으로 깔짚을 싣고 앞으로 이동하면서 시설의 폭 방향으로 고르게 뿌려준다. 이에 기존에 2시간가량 걸리던 작업을 15분 만에 마칠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치에 설치된 영상 기기로 사무실에서 오리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 구축된 농가에서는 휴대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