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품질과 기능성으로 농업인들의 인지도가 높은 동오시드가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주목받았다. ㈜경농의 종자전문회사인 동오시드(주)(대표이사 이용진)는 지난 23일부터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주력품종들을 홍보했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는 동오시드는 사업초기부터 기능성있는 우수종자들을 출시해 농업인들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품종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이번 종자박람회에는 PMR튼튼애호박, 오레오대파, PR킹카고추, 핑크마더 토마토 등을 출품했는데, 농업인들의 동오시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박람회 기간 내내 참관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전시부스를 찾은 전남 진도의 대파 재배농가는 “오레오 대파를 재배했는데 품질과 상품성에서 아주 만족했다”라며 “이번에 출품한 고추와 애호박, 토마토 품종들도 기능성과 차별성이 뛰어나 이웃 농가들에게 많이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강현 동오시드(주) 사업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농업인들이 원하는 품종과 품질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농업인들이 바라는 고부가가치 종자를 개발, 공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동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이 전북 익산시 목천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배양시설을 완공했다. 조직배양시설은 식물 조직배양, 온실 순화, 증식에 이르기까지 우량 종묘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 내에는 명배양실, 암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루어진 조직배양실(1210㎡)과 연간 200만주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온실(8042㎡/6연동 4개동) 등이 갖춰져 있다.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에 비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조직배양실 내 암배양실과 저온저장고에서는 작물의 비대와 저온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직배양에서 순화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I T기술을 접목시켜 구축한 온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내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온도와 환기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어 작물의 균일한 생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4개 동으로 구성돼 있어 작물마다 나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병해충 방제와 시비가 가능하다. 한편, 재단 바이오자원팀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개발한 영양번식작물 신품종의 종묘를 증식해 보급 중이다. 이 작물들은 영농현장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이 종자산업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가칭)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이하 센터)를 신설 중이다. 센터는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국립종자원 인근 부지 1만 475㎡(연면적 6022㎡)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238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 중이다. 센터 내에는 교육동과 숙소동, 국제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종자산업은 농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다. 국가의 농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농업 전후방산업에 영향력이 큰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GSP)’와 같은 대규모 R&D 투자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에서는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국립종자원은 센터 신설과 함께 세부 교육과정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이론 및 실습 강의 인력, 교육훈련 장비 운용을 위한 인력, 내부 교수요원 등을 포함한 전담 조직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종자원은 전담조직 신설 후, 60여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23일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왼쪽 일곱번째),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 여덟번째),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왼쪽여섯번째)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이삭싹나기(수발아)에 저항성을 갖는 ‘OsPHS3’ 유전자를 발견했다. 벼 이삭싹나기는 수확을 앞둔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일단 발생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어든다. 특히, 벼가 익는 가을에 고온, 태풍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OsPHS3’는 이삭싹나기가 심한 벼를 대상으로 벼 돌연변이체 유전체를 분석해 찾아냈다. 이 유전자는 종자 발아를 막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ABA)의 생합성 초기 단계에 작용해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밥맛은 좋지만 이삭싹나기에 저항성이 약한 ‘고품’ 벼에 이 유전자를 적용했더니 등숙기(벼가 익는 시기)에 최고 90%였던 종자 발아율이 40%~60%로 낮아져 저항성이 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이삭싹나기 저항성 벼 품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 인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농업연구사는 “벼 종자가 익어가는 시기에 종자 휴면성이 깨지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이삭에 싹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이번에 발견
육종가들이 신품종을 해외에 편리하게 품종보호출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육종가가 해외에서 신품종을 보호받으려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과 출원 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출원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이 개발한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에 출원서가 바로 전송돼 해외 출원이 한결 손쉬워질 전망이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은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국제협력을 위해 1961년 설립된 국제연맹으로 현재 세계 75개국이 가입돼 있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은 UPOV 가입 국가 중 한국 등 30개 회원국이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나의 출원서류로 해당 30개 회원국에 동시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하다. 다만 국제전자출원시스템으로 출원이 가능한 식물 종(種)은 30개국마다 다르며, 우리나라에 출원이 가능한 작물은 콩⋅장미⋅감자⋅사과⋅상추 등 5개 작물이다. 또한 우리나라 출원인이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이용하여 해외에 출원할 경우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인 ‘국제종자박람회’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박람회는 우리 농산물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고 농식품부‧전라북도‧김제시가 공동 주최한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씨앗, 미래를 바꾸다’로 선정하고 ‘제1회 박람회’ 대비 예산과 규모를 확대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제1회 박람회’의 경우 총 방문자 수 3만6000명, 참여 종자기업 수 36개, 수출거래 약 34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산업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 및 해외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는 등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했다”며 “목표 관람객 4만명 이상, 참여 종자기업 수 40개, 수출거래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된다. 재단은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박람회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식물원(원장 이병화)에서 대북 지원 채소 종자 선적식을 가졌다. 아시아종묘가 올해 지원하는 채소 종자는 무와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총 100여 품종으로 총 중량은 약 10t에 달한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t, 평양시에 3t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는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5.6t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북 지원한 채소 종자량은 32t에 달한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식량난에 고전하는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시아 등지의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아 채소 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종전 선언과 남북한 경협에 관심이 쏠린 지금, 아시아종묘의 대북지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림청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결과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양묘시설 현대화는 양묘 생산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양묘시설을 자동화하면 묘목 생육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건강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으로 묘목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묘목 생산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본인 소유의 토지 외에도 7년 이상 토지를 임차한 사업자까지 응모가 가능하도록 사업 대상자의 폭을 넓혔다. 산림청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경기 여주,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경북 성주, 경북 영주, 경남 하동 등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양묘장에는 내년도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이 지원되며 생육환경조절시스템, 자동관수를 겸비한 자동화온실, 야외생육시설, 묘목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양묘시설 현대화는 안정적 묘목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량묘목 생산과 농촌 지역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1년전 남북총리회담때 유전자원저장고 요청 우리나라 농업식물유전자원은 222만9916자원 백두산 천지 앞에서 두손을 맞잡은 남북 두 정상의 모습이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문재인 대통령의 18일부터 2박3일 간의 방북에 농업계 인물로서는 유일하게 김재현 산림청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남북 산림협력의 진전을 예고했다. 지난 7월부터 양묘장 현대화, 임농 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등이 논의된 바 있는 산림협력에 이은 진전이다. 산림협력에 이어 농업분야 남북협력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분야가 농업유전자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식물유전자원은 약 8만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과학원 산하에 작물별 전문 연구소와 지역단위 연구소에서 품종개발을 하고 있다. 옥수수, 벼, 감자, 채소 육종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옥수수를 제외하고는 기술이 낙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보유하고 있는 농업유전자원의 보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진단이다. 북한은 2007년 11월 남북총리회담 때 농업유전자원저장고 건설을 요청했다. 남한 측에 유전자원 보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도 있으며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참외대목 시장은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뿌리힘이 강한 강세대목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10월 파종, 11월부터 12월까지 정식, 이듬해 7~8월까지 연장 재배를 통해 참외를 수확하고 있어 연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팜한농은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초세 유지가 좋고 수량성이 우수하며 흰가루병에 중도저항성을 갖는 참외 강세대목 품종을 개발했다. 상품명은 흰가루병에 쎈 대목이라는 뜻의 ‘가루에쎄’다. ‘가루에쎄’는 흰가루병 접종시험 결과 이병성 품종과 달리 배축 부위 흰가루병 발병이 매우 적은 중도저항성이 확인됐다. 또 종자 활력이 좋고 발아세 및 발아율이 우수하다. 내한성과 내서성을 겸비해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초세 유지가 좋은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장 재배에 적합하고, 연작지에서의 버팀성도 우수해 다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가루에쎄’ 대목은 배축이 굵고 단단해 접목 작업이 쉽고 접목 친화성도 우수하다. 접목부위가 조기 활착되기 때문에 득묘율이 매우 높고 균일한 생육이 이뤄진다. 뿌리 힘이 좋아 수확 후에도 초세 회복이 잘 되며 기형과와 발효과 발생율이 적어 상품과를 다
아시아종묘㈜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아시아종묘㈜는 2014년 베트남 동치우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시험농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법인 설립의 초석을 다져왔다. 4㏊ 규모의 시험농장에서는 옥수수와 아열대 채소 신품종 육성 및 세대 단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아시아종묘㈜는 향후 베트남 내에 연구 부지를 추가 확보해 수박‧오이‧참외‧멜론‧호박‧토마토‧대목 종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슬 아시아종묘㈜ 해외영업부 이사는 “종자 수출을 늘리기 위한 연구‧생산‧영업 활동을 병행하면서 베트남뿐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인근 지역에 대한 수출 영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종자 강국이 되는데 베트남 현지 법인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채소종자 수출규모 2위 업체인 아시아종묘㈜는 수출 증대를 위한 연구 및 투자를 매년 늘려오고 있다. 윤 이사는 내년엔 우즈베키스탄 양파 연구 및 생산 농장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K-Seed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는 오는 10월 23일∼27일까지 4일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우수품종 전시, 신품종 제품 설명회, 일자리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K-Seed 서포터즈’는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종자산업과 학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홍보, 전시포 조성 지원, 전시관 안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종자와 관련된 현장 비즈니스 경험을 익히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K-Seed 서포터즈’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년도 종자산업 인력양성 교육과정에 참여시키고, 종자기업으로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종자산업 분야 우수 인력 양성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학생-기업 간 현장실습’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협의회 및
농촌진흥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벼 키다리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항성 유전자를 대량 검정해 품종을 선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벼 키다리병은 벼의 키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다가 결국 말라 죽는 병이다. 2007년 이후 급격히 확산되면서 2013년에는 15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 방제할 수 있으나 농약에 죽지 않는 균이 증식해 농가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벼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인 방제법은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키다리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가진 국내 개발 품종은 밥쌀용 품종 ‘새누리’, ‘하이아미’, ‘영진’, 특수미 ‘아랑향찰벼’, 통일형 벼 ‘세계진미’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농진청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원에서 키다리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 DNA를 이용해 키다리병에 강한 벼 품종을 선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확인한 유전자는 기존에 밝혀진 유전자와 병을 이겨내는 능력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두 유전자를 한 식물체에 모으면 그 능력이 20%∼45% 더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내용을 벼 분야 국제학술지
연천군 단호박 농가, ‘아미단’ 일본 첫 수출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서 재배된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 ‘아미단’<사진>이 일본에 첫 수출돼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단 품종이 포함된 이번 수출은 지난해에도 일본에 단호박 28톤을 수출한 단호박연구회 이성춘 회장 농가와 연천군 내 작황이 좋은 농가들이 함께 단호박 72톤을 일본으로 보냈다. 일본의 단호박 소비량은 연간 30만 톤으로 수출 규모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연천군에서 재배된 단호박은 일본 내에서도 맛과 크기를 인정받아 호평을 얻고 있다. 아미단 품종을 재배해 수출한 이성춘 회장은 “아미단은 개 당 무게가 1.8~2kg으로 크기가 크며, 맛 또한 훌륭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며 “타 품종보다 평당 2~3kg을 더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수익에도 으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2일 1차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중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은 아미단을 포함해 ‘아지지망 골드’와 ‘만냥’ 등 18톤 가량에 이른다. 이번에 수출된 단호박은 일본 도시락 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다. 허강석 아시아종묘 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