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밤나방의 애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우수 곰팡이 균주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토양에 존재하는 곰팡이 중 파밤나방을 방제할 수 있는 토착 유용 곰팡이 ‘이사리아 푸모소로세(Isaria fumosoroseus FG340)’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파밤나방은 나비목 밤나방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다. 암컷 한 마리가 600개∼1700개의 알을 낳으며 거의 모든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현재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나, 약제에 저항성이 생겨 방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유용 곰팡이 ‘FG340’는 파밤나방 애벌레의 표피를 뚫고 들어가 해충의 영양분을 없애거나 독소를 퍼뜨려 죽게 만든다. 실험 결과, 온실 배추에 파밤나방 3령 애벌레를 접종한 후 ‘FG340’ 균주를 108포자수/㎖ 농도로 뿌렸을 때 60.8%의 살충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온도 20℃∼30℃, 상대습도 90% 이상일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유용 곰팡이 ‘FG340’에 대해 특허출원(특허출원번호: 10-2014- 0077380)을 하고, 앞으로 추가 실험을 거쳐 실용화할 계획이다.
유기농업자재에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해 공급해야 하는 문제가 시급을 다투고 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 2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친환경 농자재산업 제도개선 및 수출촉진 세미나’에서 농자재 생산업계 관계자들이 이문제에 대해 성토의 장을 펼쳤다. 농약, 비료와는 달리 유기농업자재는 영세율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몇 해 전부터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라왔고 한친농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개혁위원회에 2014년 말 건의서를 제출해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답변도 받아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부는 세수 확보 차원에서 영세율 적용을 미적거리는 속내를 보여 왔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상 키토산, 목초액, 천적 세 품목만이 영세율을 적용받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공시 및 품질인증을 받은 유기농자재 1357개 제품 중 이들 관련 제품은 88개가 전부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규산염, 부식산, 고삼, 님, 데리스, 제충국, 해조추출물, 맥반석, 황, 구리염, 파라핀오일, 담배잎차, 버섯추출물 등 15개 유기농자재 품목을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태원)가 시험전문연구기관의 준회원 가입제도를 도입했다. 협회는 지난 1월 21일 개최된 정기 총회에서 작물보호제 시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험관련 기관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독성 및 잔류성시험의 GLP도입 시행 등 시험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목적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준회원으로 가입한 연구소는 (주)식물보호연구소(대표 최하용),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대표 김우식), (주)테크노그린 부설연구소(대표 김인섭), 병해충관리연구소(대표 방종열), 바이오식물환경연구소(대표 임일빈), 응용생물시험연구소(대표 유지원), 정완B-F 부설연구소(대표 김도현), (주)에이비솔루션(대표 김용석),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대표 이해근), (주)분석기술과 미래(대표 김태화), (주)크로엔리서치(대표 박영찬), (주)신성엔비리서치(대표 전용배) 등 12곳이다. 협회는 또 ‘시험연구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등록시험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시험 기준과 방법 개선, 시험담당자 공동교육, 산업계와의 상생을 통한 시험연구기관의 권익 향상 등을 이룬다는 목표다.
유기농자재 업체들이 과도한 행정처분을 철회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권옥술)는 지난 2월 19일 aT센터에서 ‘제 7회 정기총회 및 친환경농산업 제도개선 및 수출촉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토론회에서 업체 측은 시행지침에 ‘행정처분시 당해연도 공급대상(보조사업)에서 제외하고, 해당업체는 다음연도부터 판매금지는 1년, 공시취소는 2년간 유기농업자재 공급업체에서 제외한다’는 부분이 과도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해당 연도에 공급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공시가 취소됐을 때 2년이나 제외된다는 것은 과도한 이중 규제라는 설명이다. 더구나 최근 정부가 농자재 유통인들에게 불량 유기농업자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문자서비스 하기로 결정한 바 있고 곧 시행될 예정이다. 불량 유기농업자재가 유통되는 것을 발빠르게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기는 하나 유기농자재 제조회사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부분임은 분명하다. 이처럼 유기농업자재 제조회사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장 규모에 비해 다양한 규제에 처분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격하게 표현했다. 이날 총회 및 토론회에 참석한 이남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 수 있는 학교 텃밭 재배 설명서 ‘스쿨가드닝 매뉴얼’ 시리즈 7종을 소개했다. ‘스쿨 가드닝 매뉴얼’ 시리즈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학교 텃밭을 가꾸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이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텃밭 재배 설명서다. ‘스쿨가드닝 매뉴얼’ 시리즈는 ①스쿨가든 A to Z ②열매채소 ③잎채소 ④뿌리채소 ⑤김치채소 ⑥허브 ⑦식량작물 총 7권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텃밭에서 많이 이용하는 작물의 씨앗 심기부터 수확까지의 과정을 사진 중심으로 구성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스쿨가드닝 매뉴얼’ 시리즈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lib.rda.go.kr)에서 PDF 형태로 원문 보기가 가능하다. 또 농업과학기술도서 출판 사이트 농서남북(http://pod.rda.go.kr)을 통해 책자를 구입할 수 있다.
제17회 CAC(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Crop Protection Exhibition)가 중국 상하이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오는 3월 9~11일 열린다. 6만2000m2가 되는 무역 협상 공간에서 30개 나라의 1100여개 농업용 화학품 생산업체, 무역업체, 서비스업체가 농약, 비료, 종자, 비 농업용 약품, 생산 포장 설비, 식물 보호 기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5개관에서 치러졌던 전시회가 올해는 6개관이 꽉 찰 만큼 참여 업체도 늘었다. CAC 측은 올해 120여 개국 3만 여명의 전문 관객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몽골, 베트남과 인도 등의 구매팀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5차례에 걸친 세미나 및 특별 회의가 국제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CAC에 한국관을 개설한다. 3관 정중앙에 10개 부스 6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는 카프코, 제이아그로, 서부어류조합, CJ제일제당, FM에그텍, 바이오크롭스이다. 안인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개장 첫날인 9일 오전 중국, 터키, 태국, 베트남, 인도 측 관계자 및 바이어들을 상대
점박이응애에 농약만큼 효과가 나타나는 유기농자재가 화제다. ‘선초골드’는 효과 좋은 유기농자재 생산·공급으로 유명한 ‘비아이지’에서 ‘선초’를 업그레이드해 개발한 제품이다. 충남 부여군에서 무농약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양윤철 씨는 올해 ‘선초골드’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양 씨의 경험에 의하면, 딸기 정식 이후 초기 응애 방제시기를 놓쳐 수확기에 다다를 즈음 응애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번져 있어 농사를 포기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던 것이 ‘선초골드’를 3일 간격 3회 살포 후 이제는 정상적인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상 응애는 눈에 보이는 수준이 되면 적기방제 시기를 놓친 상태가 된다. 하지만 응애 약제를 살포한 뒤 새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방제가 잘 되어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선초골드’는 실제 효과 시험에서도 농약 수준에 버금가는 방제가를 얻어냈다. 농약회사에서 코드명으로 ‘선초골드’를 시험한 결과 4일차에 83% 수준의 결과가 나타난 것. 유기농자재에 농약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는 농업인이나유통인으로서도 ‘선초골드’는 마음 놓고 취급할 수 있는 제품인 것이다. 정종상 (주)비아이지 대표는 “‘선초골드’는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