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14일 오전 7시를 기해 충청권, 강원 남부 내륙·산지, 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응 태세에 나섰다. 특히 이달 13~14일 비가 집중됐던 지역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폭우 대처 행동 요령과 예방 수칙을 휴대전화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전파하며 안전 정보 확산에 나서고 있다. 농진청은 중앙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통해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재호 청장은 14일 오후, 본청·소속기관과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각 지역의 대응 상황과 부문별 조치계획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소속기관 및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장에게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 현장에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야외 농작업 자제 및 산사태 우려 지역 접근 금지 등 안전 예방 수칙을 재차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가 그친 뒤 침수된 재배지의 농작물 복구를 지원하는 현장기술지원단 파견과 작물별 병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병호 사장 지휘하에 전사적으로 우기대비 안전관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달 13일 정체전선 북상과 중부지방 선상강수대 형성에 따른 폭우에 대비해 저수지 및 배수장 등 취약수리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올해는 5월부터 국지성 호우와 폭우가 전국적으로 발생되어 예년에 비해 많은 강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 기준 전국 1464개소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문개방 등 사전 방류로 저수율 80% 이하로 수위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펌프, 제진기 등 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홍수 배제능력 확보를 위해 전국 3787km 배수로 내 수초·퇴적물 제거는 6월 말에 완료했다.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병호 사장을 포함한 공사 경영진은 전국 담당 지역의 시설물에 대한 우기 대비 긴급 현장 점검으로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병호 사장은 이달 13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종합적인 상황점검 및 전 임직원에게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아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5일부터 기본형 공익직불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를 1334번으로 통합‧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기본형 공익직불제도 운영 상담을 위해 문의 유형별 전화번호를 3개(1522-2830, 1588–6830, 1644-8778)로 구분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여러 안내 전화번호를 운영함에 따라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고, 비대면 직불 신청 과정에서 농업인이 기본형 공익직불 안내 전화번호와 유사한 일반업체 번호로 전화를 거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특수번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기본형 공익직불 신청·상담을 위한 특수번호 1334번을 도입했다. 이는 농식품부가 특수번호를 도입한 최초의 사례이다. 앞으로는 농업인이 기존의 8자리 개별번호가 아닌 ‘1334’ 4자리 번호로 전화를 걸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농업인이 알고 있는 기존 안내번호도 올해까지는 같이 운영해 최대한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기본형 공익직불 안내 전화번호 통합 운영으로 농업인 편의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공익직불 운영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농업인 불편 해소와 소득안정을
귀농·귀촌 정보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그린대로’가 이달 5일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귀농·귀촌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귀농·귀촌 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의 1단계 서비스를 이달 5일부터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최근의 귀농·귀촌 목적이 영농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치 추구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어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플랫폼 이름을 ‘그린대로’로 정했다. ‘그린대로’는 여러 기관에 산재한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교육·복지 등 총 55만 건의 귀농·귀촌 정보·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회원의 준비단계, 희망지역 등 관심 사항에 맞춰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그린대로’ 회원 가입 시 희망 지역을 A군이라고 정보를 입력하면 로그인 시 해당지역의 지원정책, 정책뉴스, 교육·체험 프로그램, 지역소개 자료 등이 우선 제공된다. 또한, 공간 정보(GIS) 기반으로 데이터를 연계해 주요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희망 지역의 농지·주택 가격, 매물 정보는 물론 일자리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식량안보위원회를 구성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 등을 수립해 식량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량안보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식량자급률이 44%로 쌀만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뿐 밀·콩 등 주요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식량안보 취약국”이라며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특별법에서 “식량안보는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적정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모든 국민의 식량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식량안보 특별법 제정안’에는 정부가 ‘식량안보 강화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국무총리실 산하에 기본계획과 각종 식량안보 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식량안보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했다. 특히 정부는 국민 전체가 6개월 이상 먹을 수 있는 양의 곡물을 비축해 식량위기에 대비하도록하는 식량비축에 관한 사항도 명시했다. 특히 남북한 통일에 대비해 쌀은 12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내년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 예산 대비 5%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들은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5% 증액’과 ‘농민 직접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 이날 농민의길은 “농업예산은 2021년부터 3년째 3%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이마저도 전략작물 직불지원 및 논 타작물 재배지원에 집중되고, 스마트팜·가루쌀·푸드테크 등 식품기업 지원 등에 집중 배정됐다”고 꼬집었다. 농민의길은 그러면서 “양곡관리법은 내팽개치면서 오히려 수입쌀 예산은 30%나 증액하는 등 지난해와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삭감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민의길은 특히 2023년 농업예산은 국가 전체 예산(638조7000억원)의 약 2.7% 수준인 17조3574억원에 그쳤다고 전제한 뒤 “내년 농업예산도 비슷한 수준에서 편성되고 있다는 후문”이라며 “생산비 폭등, 농산물 가격 후려치는 수입 일변도 농정, 아울러 지난해 948만원에 그친 농가 연평균 농업소득, 출구 없는 농촌 인력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이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133만농가(114만㏊)를 대상으로 7월1일∼9월15일 직불제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17개 의무 준수사항을 모두 실천해야만 공익직불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농관원은 17개 의무 준수사항 가운데 △농지 형상·기능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 등 4개 항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준수사항 미이행이 확인된 농가는 준수사항별로 공익직불금 총액의 5∼10%가 감액된다. 감액 5%는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영농일지 작성 등을 위반했을 때 적용되며, 이 외 14개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10%씩 감액된다. 여러 건을 동시에 위반하면 각 감액률이 합산 적용된다. 특정 준수사항을 지난해와 올해 반복해서 위반하면 감액률 2배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농지 형상을 유지하지 않은 농가가 올해 또 유지하지 않으면 20%(10%×2)가 감액된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시행된 직불제의 취지에 맞게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직불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각 준수사항을 적극적으로
내년부터 두릅·블루베리·수박 재배 농가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두릅·블루베리·수박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이로써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기존 70개 품목에서 73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에 따라 평가한 결과, 두릅·블루베리·수박 등 3개 품목을 2024년 신규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에는 녹두·생강·참깨를 신규 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한 3개 품목의 보험은 도입 연도의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에 맞춰 농협 등을 통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보험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함으로써 자연재해 피해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농가의 경영 불안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자생력 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1과(科) 1새싹기업’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진청의 연구개발 기술을 개방, 공유함으로써 관련 새싹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농업, 농산업 분야의 변화를 선도할 유망 새싹기업을 모집하고, 최종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개발 관련 업체 2곳(메타파머스, 로보트웍스) △축산물 이용 관련 업체 2곳(노바락토, 청춘목장) △발효가공 식품 관련 업체 1곳(이유박스)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발효가공식품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는 올해 12월까지 이들 업체와 연계해 사업화를 돕게 된다. 농진청 전문연구실은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전, 지도하면서 업체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진청 전문연구실과 업체와의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고, 업체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 분야별 협회가 참여하는 ‘농산업 수출지원단’ 발족식을 갖고, 기관별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농산업 기업들은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하거나 새싹기업(스타트업) 위주로 수출 경험이 적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온 ‘스마트팜 수출지원단’을 ‘농산업 수출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농산업계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접수하고, 상황에 맞게 유관기관들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산업 수출지원단은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스마트팜산업협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비료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작물보호협회 등 총 1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콜센터(044-861-4545)와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27일 전남 함평에서 수리시설감시원(감시원)이 수문 작업 중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긴급 인명피해 방지 대책을 농식품부와 협의해 마련하고 시달했다. 현재 ‘감시원 안전관리 매뉴얼’로 위기 예측 시 단독활동 금지, 안전장치 착용 등을 규제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와 같이 위험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긴급 매뉴얼을 시행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집중호우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감시원의 단독행위를 금지하고, 필요하면 공사직원과 연락해 사전협의 후 조치토록 했으며, 구명조끼와 안전대 등 안전 장비도 강화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강경학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수문 조작 등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감시원의 실종 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실종자 수색 등에 최대한 협조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매뉴얼 정비 등을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과 농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자생력 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1과(科) 1새싹기업’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진청의 연구개발 기술을 개방, 공유함으로써 관련 새싹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농업, 농산업 분야의 변화를 선도할 유망 새싹기업을 모집하고, 최종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개발 관련 업체 2곳(메타파머스, 로보트웍스) △축산물 이용 관련 업체 2곳(노바락토, 청춘목장) △발효가공 식품 관련 업체 1곳(이유박스)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발효가공식품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는 올해 12월까지 이들 업체와 연계해 사업화를 돕게 된다. 농진청 전문연구실은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전, 지도하면서 업체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진청 전문연구실과 업체와의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고, 업체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은 이달 22일 경북 북부권역 과수화상병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설치된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실과 봉화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사과, 배 주산지 보호를 위해 5개로 권역화해 예산 및 인력을 집중지원 하는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제작, 적용하고 있다.전국 5개 권역은 ①경북 북부권역(청송, 영주, 안동, 의성, 봉화, 문경, 상주, 예천, 영양, 군위) ②충남 예산권역(예산) ③전북 장수권역(장수·무주) ④경남 거창권역(거창·함양) ⑤ 전남 나주권역(나주·영암)으로 나뉜다. 농진청은 이달 21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사과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과수 주산지 5개 권역의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가 ‘경계’로 상향됐다. 농진청은 경북 북부권역에서 채취한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 검사와 분석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현장 진단실을 추가로 설치(6.21.)했다. 또한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윤종철 차장은 이날 현장 진단실을 찾아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과 신속한 방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료의 정밀검사와 당일 진단을 당
토마토·파프리카 등 온실 재배 열매채소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 살포시스템’의 실용성이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연동 온실에서 재배하는 열매채소류의 약제 뿌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 평가회를 이달 12일 경남 진주 토마토 농가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재배농가를 비롯해 전국 시군센터 담당자들이 참석해 실증용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살펴보고 실용성을 평가했다. 농진청 연구진이 이날 현장 평가회에 앞서 올해 4월과 5월 1차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약제 뿌림(살포) 시간은 10a당 26~37분 정도로 나타났다. 약제 살포량은 10a당 181~297ℓ 정도였고, 잎 뒷면의 약제 부착력은 약 75~90% 정도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 살포기와 비교했을 때, 약제 살포량은 6~48% 정도 줄었고 잎 뒷면의 약제 부착력은 5~2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수직으로 높게 자라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작업이 고된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토마토의 경우 연간 14.5시간, 파프리카는 21.1시간(전체
연중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6월에 접어들면서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과 과원 1개소(0.3ha)의 신규 확진을 시작으로 13일에도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과 경북 안동시 예천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도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이달 12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면적은 98개 농가 39.9헥타르(ha)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농가 수는 59.8%, 발생면적은 52.6%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3일 농진청 영농상황실에서 과수화상병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농진청은 이달 14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 해당 과수원의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치고 있으며, 현장 진단실 운영과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 등을 지원하고 예찰 인력을 확대,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21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 상황 단계를 ‘경계’로 상향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5월과 6월에 실시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