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지은행사업을 지원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원리금 상환 연기 및 이자, 임차료 감면신청을 받는다. 원리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임차료 감면 지원 대상이 되려면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①공사를 통해 맞춤형농지지원사업, 경영회생농지매입사업, 과원규모화사업 등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농업인이어야 한다. ②지원받은 농지에 2022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③농가 단위 피해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자금을 지원받은 농지에 대한 원금 상환을 1년간 연기할 수 있으며, 이자와 임차료를 피해율에 따라 감면받을 수 있다. 농지은행사업의 원금 상환 연기 및 이자와 임차료의 감면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관내 읍면동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농가별 농작물 피해조사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지참해 지사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강경학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이 농가경영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영농 생활이 가능하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주관한‘제16회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가 21일 강감찬 도시농업센터에서 열린다. 공모전 수상작은 일반카메라 부문과 휴대폰 부문 총 48점으로, 공모전 주제인 ‘농촌으로 떠나는 치유여행’에 맞춰 ‘사계(四季)’와 ‘여행’이라는 전시 키워드로 권역별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시상식이 열린 강감찬 도시농업센터(10.21~11.18)와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10.28~11.11), 나주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1.2~12.23), 국립농업박물관(12.16~12.23)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안완기 지역개발지원단장은 “전시작에는 촬영 지역이 명시되어 있어 농촌 여행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며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임직원들이 수확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연일 동참하고 있다. 디지털혁신실에서는 이달 14일 화성시지부, 송산농협 직원들과 함께 화성 관내 들깨 농가의 수확작업을 도왔다. 마을 주민들에게 부서 핵심사업인 디지털종합영농플랫폼 NH오늘농사, 범농협 빅데이터플랫폼 N-Hub 및 농협형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사업 등을 홍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다. 또한, 농촌지원부에서는 김포시지부와 신김포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30여명의 봉사단을 구성하여 시설원예농가 하우스 정비와 깨끗한 마을 가꾸기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도 농업재해 피해농가, 영농 취약농가 집중지원 활동 등 수확기 농촌일손돕기를 전사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정석 농촌지원부장은 이날 현장에서 “추수의 계절을 맞아 농업현장의 바쁜 일손을 도우며 수확의 기쁨을 나누게 되어 보람되었다”며, “원활한 영농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농업인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올해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재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제 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찰 강화와 산림청의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이달 14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정희용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소나무재선충병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15개 시·도, 137개의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 중 21개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고령)은 피해등급이 3급으로 경북 전체 피해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군의 경우 기존보다 등급이 상향되었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되기 때문에 방제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산림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련 정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의 ‘연도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및 예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는 피해 고사목에 대해서만 방제작업이 진행되었으며, 2016년부터 주변 소나무까지 방
농협이 농업정책자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5년간 1073억원 규모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8~2022.6) 농업정책자금 부적격 대출 감사지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업정책자금의 부적격 대출 건수는 3329건, 부적격 대출 금액은 1073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적격 대출 사유별로 살펴보면 영농포기, 부도, 용도유용 등 채무자 귀책이 2013건으로 60.5%를 차지했고 심사오류, 지침위반 등 농협 귀책이 1312건(39.4%), 대상자 선정오류 등 행정기관 귀책이 4건(0.1%)을 차지했다. 정희용 의원은 이달 7일 농협 국감에서 “부적격 대출의 약 40%는 농협이 대출 심사를 부실하게 했거나, 대출 관리에 소홀해 발생한 것”이라며 “농협은 부적격 대출 감축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농업정책자금 대출 심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정책자금 대출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소행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재발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이전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2일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이하 IRRI)와 공동으로 ‘2022년 농업기술 협력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 기획 회의는 1979년부터 시작해 2년 주기로 농진청과 IRRI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농진청에서 열린 기획 회의는 IRRI의 장 발리에(Jean Balié) 소장과 아제이 콜리(Ajay Kohli) 부소장 등 대표단과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에 필요한 벼 연구 혁신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농진청은 IRRI와 함께 열대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벼 품종을 개발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적응성 검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벼로 육성해 보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디지털 육종기술을 이용한 기후변화에 강한 벼 품종 육종’ 연구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IRRI측에서 신규 협력과제로 제안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영상 데이터 기반 벼 질소비료 저감 형질 분석’의 향후 협력 부분을
【상임이사 임용】 ▲부사장 겸 농지관리이사 강 경 학 ▲기획관리이사 이 승 재 ▲기반조성이사 박 태 선
쌀 수확기 역대 최대 물량인 45만톤이 올해 안에 시장에서 격리된다. 정부와 여당은 이달 25일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급격하게 하락한 쌀값의 회복을 위해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으로는 최대인 45만 톤의 쌀을 수확기(10~12월)에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산지 쌀값은 작년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9월 15일에는 20kg에 4만원대로 지난해 동기(5만4228원/20kg) 대비 24.9% 하락했다. 1977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러한 쌀값 폭락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과도하게 하락한 쌀값을 상승세로 전환 시키기 위해서는 ①초과 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②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10월 초·중순에 발표하던 쌀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을 관계부처와 여당 등에 신속히 협의해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시기(9.25)에 확정·발표했다. 격리물량은 2022년산 작황과 신곡 수요량, 민간의 과잉 재고, 그리고 수확기 쌀값 안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
내년부터 최대 56만여명의 농업인이 새롭게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게 된다. 국회는 이달 27일 기본형 공익직불제 농지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익직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대 56만여 명의 농업인이 새롭게 직불금 수령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공익직불법 개정안은 △기본형 공익직불제 농지요건에서 ‘2017~2019년 중 1회 이상 직불금을 지급받은 실적이 있는 농지(이하 1719 농지요건)’ 요건 삭제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직불금 지급대상자에게 사전 검증 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요청 등 관련 근거 마련 △선택형 공익직불제 종류, 지급대상 및 요건을 공익직불제 심의위원회 심의사항으로 포함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공익직불제는 일정 자격요건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만, 제도 시행과정에서 2017~2019년에 실제 농사를 짓고 있었지만 일시적으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농가 등은 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농업계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022년도 국정감사가 10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열린다. 올해 농업분야 국정감사는 총 36개 주요 기관에 대해 다음달 △4일 농식품부 △6일 해양수산부 △7일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포함) △11일 농진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13일 해양경찰청·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해양환경공단·한국해양과학기술원 △14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17일 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18일 수협중앙회(수협은행 포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어촌어항공단 △20일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종합감사 △21일 해수부와 소관기관 종합감사 등이 이뤄진다. 한편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달 초 ‘2022년 국정감사 이슈분석’ 자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식산업의 식재료산업과 연계 강화 △쌀 수급 안정 △밀과 콩 재배 확대 △해외농업자원 개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감사실(상임감사 윤소하)은 이달 14일 청렴윤리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나주 본사 KRC아트홀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했다. 청렴윤리경영 교육은 공직자들이 반부패 법령을 준수하는 수준인 준법 경영을 넘어 청렴윤리 실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이다. 교육은 △청렴윤리경영의 국내외 동향 및 주요 사례 △부패방지 관련 법령 준수와 청렴운리경영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 △이해충돌방지법 설명 등의 이론 교육과 함께 샌드아트 공연,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 등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윤소하 감사는 “참여 중심 교육으로 공사 임직원들이 청렴윤리 경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인 청렴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겨울철 딸기와 수박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금부터 화분 매개용 꿀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딸기는 꿀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과실이 달리지 않아 꽃이 피는 10월 중순부터 화분 매개용 벌이 공급돼야 한다. 9월부터 딸기 출하 시기에 맞춰 화분 매개를 위한 어린 꿀벌과 애벌레를 양성해야 한다. 주요 해충인 꿀벌응애는 꿀벌 활동과 벌무리(봉군) 수명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쳐 벌이 딸기에 투입되는 10월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양봉농가에서 화분 매개용 꿀벌을 공급할 때는 벌의 수를 벌통당 7500~1만마리 정도로 맞추되, 반드시 꿀벌 먹이장을 함께 넣어줘야 한다. 이때 여왕벌 산란은 중단된 상태여야 하며 여왕벌이 시설 내에 적응해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반드시 대용화분(꿀벌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꽃가루와 당, 탄수화물 등을 섞은 사료)을 벌통에 넣어준다. 겨울철 벌통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온재를 넣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박의 경우는 수박꽃 수정 시기에 맞춰 벌을 공급하는데 올해 가을과 겨울에는 월동시키지 않은 상태로 꿀벌을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수박 화분 매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년 1~
◇정정수 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