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농사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과 모호한 적용기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불합리한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기준 개선’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장인 김정호 의원(김해을), 농어민위원인장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이용빈 의원(광산갑)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이경숙 한국전력 전력솔루션본부장이 참석했다. 신정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콩 종합처리장 등 기초적인 농산물 선별과정 에 농사용 전력 적용 △법률적·현실적 규정이 모호한 ‘농사용’ 전기요금을 ‘농업용’ 전기요금으로 확대 개편 △전기요금 조정 ‘정률방식’ 적용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개선에 농식품부 참여 △불합리한 저온저장고 단속기준 조정 등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개선과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한 5가지 정책대안 반영을 요구했다. 이호현 정책관은 이에 대해 “농사용 전기요금 운영과 관련해 불합리한 기준 등이 있는지 조속히 검토해 개선해 나가고 중장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7일 단독처리를 예고했던 양곡관리법 중재안(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동으로 일단 유보됐다. 민주당은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에 따라 쌀 의무매입 기준을 완화하고(초과생산 3~5%, 가격하락 5~8%) 쌀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의무매입 예외조항을 두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에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암시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입법권이 무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날 본회의 표결을 직권으로 뒤로 미뤘다. 김 의장은 이날 “그동안 양곡관리법과 관련해 국회의장으로서 저는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법안을 합의 처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그동안 시장격리 요건 및 정부의 책임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복수의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이어 “만약 일방이 법안을 강행처리 하거나 (대통령)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농민생활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당초의 취지는 퇴색되고 정치적 파국만 초래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지금이라도 여야가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24일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Ⅲ에서 ‘2023년 정기총회’와 ‘유기농업자재 및 비료품질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1. 일시 : 2023. 2. 24 (금) 13:00~17:00 2. 장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aT센터 3층 세계로룸Ⅲ ◇ ‘농자재 정책 세미나’ 주요 내용 ㅇ강의 1 : 친환경농자재 해외시장개척 방향 (한친농 안인 박사) ㅇ강의 2 : ’23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시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과) ㅇ강의 3 : ‘23 비료품질관리 시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 ㅇ종합토론 및 참석자 질의 답변
기술기반 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와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 사업단이 2023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_을 체결했다. ㈜누보와 전국 쌀전업농가의 자주적 협동체인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업단은 이번 MOU를 통해 누보의 검증된 수도작 전용비료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누보는 자체 CRF(용출 제어형 코팅비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완효성 코팅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수도작 전용 비료 중 ‘누보 올코팅’은 작물 생육에 필수 영양분인 질소, 인산, 칼륨이 100% 코팅된 비료로 시비 시 발생하는 미분이 적고 비오는 날에도 측조시비가 가능해 이앙 시 1회 시비만으로 작물 수확까지 생육을 지원한다. 또한 조생종 품종 재배 농가의 경우 조기 유효 분얼수 확보를 위해 비료 성분의 용출 속도를 조절한 ‘누보 올코팅 터보’ 맞춤형 비료를 사용할 수 있어 기존 관행 대비 노동력 면에서 경제성과 사용량 절감에 따른 비점오염(농지·산지 등 불특정장소에서 계절에 따라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적어 환경 친화적 장점을 갖고 있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누보가 개발한 우수한 제품이 국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현대건설(사장 윤영준)가 이달 20일 미래 농어업분야 전문역량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양사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농어촌공사와 현대건설은 ▲미래 농어촌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 그리드·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물관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해외 농업 생산기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방안 모색, 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연구개발 등 한국형 스마트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의 풍부한 해외 사업 경험이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이 미래 시대를 위한 농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농어업 기술 교류와 사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농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겨우내 생장이 멈췄던 마늘과 양파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를 앞두고 작물 관리요령을 안내했다. 올해 마늘과 양파 생육재생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지방은 2월 중·하순 무렵, 중부지방은 2월 하순~3월 상·중순 무렵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씨마늘 파종과 양파묘 정식이 마무리된 이후 11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2도(℃) 정도 높아 작물이 다소 웃자란 상태에서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현재 마늘과 양파의 잎줄기가 유난히 길고 연약하게 웃자란 경우에는 1차 웃거름 양을 평소보다 적게 주거나 생략해 생리장해 발생을 줄여주고,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는 식물체 뿌리가 양분·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 온도 4도(℃)가 되는 시기에 맞춰야 한다. 생육재생기에는 서릿발 피해 예방, 토양 내 수분관리, 비닐 걷는 시기, 병해충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서릿발 피해는 땅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부풀어 올라 땅속의 뿌리가 들떠 공기와 맞닿아 생기며, 그냥 두면 작물이 말라 죽는다. 수시로 재배지를 살피고, 땅 위로 작물 뿌리가 나와 있으면 뿌리 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다시 심어야 한다. 토양에 수분량이 부족하거나 많아도 피해가 발생한다. 겨울을
겨울나기 후 배 과수원의 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기계유유제와 적용 약제 등을 미리 준비해 2~3월 방제에 나서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꼬마배나무이’라고 불리던 해충인 ‘주경배나무이’는 배나무의 거친 껍질 밑에서 겨울을 난 뒤 2~3월 나무 위로 이동해 알을 낳고 다음 세대를 시작하기 때문에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야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주경배나무이 어린벌레(약충)와 어른벌레(성충)는 배나무 생육기에 잎자루와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고 그을음병의 원인이 되는 감로와 밀랍 등 끈적한 물질을 배설한다. 주경배나무이 방제는 어른벌레의 약 80%가 나무 위로 이동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올해도 기온에 따라 이동이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남부지역에서는 방제 약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남부지역 외에도 겨울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는 과수원 안의 주경배나무이 이동 양상을 관찰하고, 열매가지 등 나무 위로 해충 이동이 늘어나는 때에 맞춰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방제할 때는 물 500리터(L)당 기계유유제 12.5∼17리터(L)를 넣어 30~40배 희석한 후 배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가지 등에 뿌리면 된다.
가루쌀·밀·콩·감자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배기술 현장 상담이 시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 재배농가와 상담을 통해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문제점 진단과 함께 해결 방법을 조언하는 맞춤형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연중 맞춤형 현장 상담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진안에서 선풍 콩 채종 시범단지를 운영하는 문용호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흙갈이와 씨 뿌림, 생육 관리 등 4회에 걸친 상담과 교육을 받았다”며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가 알려준 토양 개량 방법 등을 적용해 수확량과 상품화 품질을 기존보다 10% 가량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명갑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는 품종 선택과 재배기술, 판로개척, 치유농업 상담 문의가 많다”며 “농업인 요구에 맞춘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인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축산단체 등 9개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3만7000ha의 재배면적 감축에 공동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3일 세종시 소재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2023년도 쌀 적정생산대책’ 업무협약 체결·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쌀전업농중앙연합회·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쌀생산자협회·국산콩생산자협회·전국한우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한국조사료협회 등 관계 기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결의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앞선 지난달 9일 쌀 소비량 추정치를 고려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ha로 예측하고 지난해 72만7000ha 대비 3만7000ha를 줄인다는 목표하에 쌀 적정생산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해 1만6000ha를, 지자체 자체예산과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으로 1만ha를, 농지은행 신규 비축농지에 타작물 재배로 2000ha를 줄이고 농지전용 등 9000ha를 합해 목표 감축면적 3만7000ha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과 함께 관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청년농 육성·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청년농 육성·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 담당자,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관련 담당자가 참석해 △농식품부 담당자의 ‘후계·청년농 육성 추진 계획’ 정부정책 발표와 △범농협 TF활동 계획과 청년농 육성사업 추진현황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부-유관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으로 창농지원 강화를 통한 신규 농업인력 유입확대 및 영농정착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다짐했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정예 청년농업인을 적극 육성하고, 스마트팜 보급, 애그테크 창업교육, 금융지원 등 청년농업인 육성·정착체계를 고도화 하고,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TF’ 운영을 통해 농협의 청년농 육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점검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 육성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장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농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원예 농가(법인) 유가보조금 신청기한을 당초 2월 10일에서 2월 24일까지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유가보조금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법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16일부터 보조금 신청서(이하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다. 2023.2.3. 현재, 신청서를 제출한 시설원예 농가(법인)는 지원 대상자의 약 72%에 달했다. 이번 신청기간 연장은 ‘농림축산식품분야 재정사업관리기본규정’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한 농가(법인)에 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누락되는 농가(법인)가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시설원예 농가(법인)가 2월 2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문자 메시지 발송 등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장기적인 시설원예 농가(법인)의 난방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등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를 지원(2023년 예산 71억 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국비 보조율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으며, 재생에너지(지열, 폐열 등)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2023년 152억 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업·농촌 일자리 문제 해소에 범정부가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19일 경북 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농업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일자리 관련 구인·구직 정보제공 등으로 적재적소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자에게도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 현장 농업인 등은 그동안 부처별로 시행했던 농업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국가기관 간 협업’, ‘도농 상생’, ‘일자리 구조개선’을 기본체계로 하는 범정부 협업사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오는 2024년에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도 협업사업 규모는 고용부 40억원, 농식품부 34억원, 경북·전북 44억원 등 총 11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업 일자리사업은 도시지역 주민을 농업취업자로 발굴해 농촌일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 일환으로 농업일자리와 관련된 모든 국가기관이 함께 ‘농업일자리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최근 10년 사이에 15.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월 27일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10년 전인 2013년 67.2kg 대비 15.6%(10.5kg)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양곡 소비량도 75.3kg에서 64.7kg으로 10.6kg 줄었다. 특히 사업체부문에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 감소가 컸다.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2만1775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6%(3만1671톤)가 감소했으며, 면류·마카로니·유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도 8.3%(1837톤) 줄었다. 하지만 식사용 조리식품, 장류, 당류, 곡물 가공품(누룽지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해 전체 사업체 부문에서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1.7%(1만1000톤)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율은 0.4%로 2019년 3.0%, 2020년 2.5%, 2021년 1.4%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외식비 부담과 국·찌개·탕 등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로
농협이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은 `1월 18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주재로 ‘범농협 해외사무소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해외사업 추진 계획과 목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우바이오·NH농협무역·NH농협은행·NH투자증권의 해외사무소장 28명이 원격으로 참석해 현지 사업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올해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해외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일본·베트남·프랑스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앞으로 농협중앙회 직영 해외사무소를 통해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신시장 수익 창출 기회 모색 △범농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외협동조합과 사업 협력 강화를 새해 목표로 잡았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농협중앙회 해외사무소 신규 개소의 가장 큰 목적은 농축산물 수출을 확대해 농민 실익 증진과 농협의 새로운 동력 확보”라며 “딸기·샤인머스캣·김치 등 고품질 프리미엄 농산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범농협 계열사가 협력하자”며 “해외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농협중앙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올해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방제에 주로 활용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티아클로프리드’ 약제로 인해 꿀벌 폐사 및 개체수 감소 등의 위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이 우려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티아클로프리드’ 약제는 채소류, 과실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보통독성의 살충제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을 제한하는 추세인데다 국내에서도 국회와 언론 등을 통해 위해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산림청은 티아클로프리드 약제와 꿀벌 폐사, 개체수 감소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면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사회적·환경적 우려를 고려해 항공방제 규모를 감소시켜 왔다. 실제로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한 2014년 이후 연간 2만2000㏊ 규모의 항공방제를 했지만, 2022년에는 1000㏊ 규모로 줄였다. 최근에는 제주도와 경남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실시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약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약제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약제 위해성 및 재선충병 방제 대체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토대로 국립산림과학원을 중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