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뉴 비전 선포와 연계해 마련한 KREI 릴레이 세미나에서 서대석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신산업연구실장의 ‘농업의 신성장산업 에그테크와 미래’ 발표가 주목받았다. 8일 제2회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서대석 신산업연구실장은 농업분야 신산업 현황과 정책·이슈, 중점과제를 통해 농업 신성장산업 에그테크와 농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서 실장은 전세계 산업 여건 및 구조변화를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경제로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은 D(Data)-N(Network)-A(AI)와의 융합을 바탕으로 국가·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떠올랐다. 글로벌 농업은 세계 인구와 식량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농지감소와 자원고갈, 심각한 기후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COVID-19, 러우전쟁 등 불확실성의 증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국내 농업도 농업 생산성 정체와 함께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2022년 농촌인구 219만명은 2032년 194만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며, 65세 이상 농가인구도 46.8%에서 52.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세계 관행농업의 한계 및 세계 신산업 구조변화에 적극
동오그룹(회장 이병만)이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순회하며 토양회복 및 지력향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호우피해 최소화와 지속가능 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동오그룹은 ㈜경농을 비롯해 ㈜조비, 글로벌아그로㈜ 등 그룹 전사적으로 ‘침수하우스 농경지 복원 영농지원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폭우 등으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농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지원팀이다. 그룹은 지난달 중부지방에 집중됐던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토양소독 및 지력회복을 도와줄 작물보호제, 비료, 영양제 등 농자재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지원 제품은 ㈜경농의 토양훈증소독제 ‘팔라딘’과 훈증된 토양의 지력을 회복시켜주는 ㈜조비의 생력형 완효성비료 ‘빅센’이다. 동오그룹은 지난달 충북 청주시에 팔라딘 1000통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경북 예천군과 충남 청양시 및 공주시, 전북 익산시 등에도 팔라딘과 빅센을 기부했다. 팔라딘은 연작으로 노폐물과 병원균 등이 쌓인 토양을 깨끗이 소독하는 토양훈증소독제다. 침수로 병원균이 가득한 시설하우스 내 토양을 복원하는 효과가 있다. 침수가 아니어도 장마 직후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토양소독의 적기다. 기온 여건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잡초의 생육도 활발해져 체계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8~9월에도 많은 잡초들이 종자를 생산해 겨울을 나기 때문에 잡초가 종자를 만들기 전, 이 시기에 체계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제초 효과를 높여 잡초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잡초는 각종 해충과 바이러스의 서식처이자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여 농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장소나 잡초에 따라 안전하고 확실하게 방제할 수 있는 비선택성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효과적인 잡초 방제의 방안으로 한얼싸이언스는 비선택성제초제인 ‘풀파워’와 ‘퀵스타’를 추천했다. ‘풀파워’는 속효성은 높이고 잡초의 뿌리까지 확실하게 방제하며, 지속성까지 겸비한 비선택성제초제이다. 과수원 및 비농경지에 발생하는 난방제 잡초인 쇠뜨기·쑥·망초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약제 살포 후 2~3일 이내 잡초 줄기의 뒤틀림과 굽어짐 현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약효가 30일 이상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특히, 가장 큰 특징으로는 이행형 성분에 MCPA의 호르몬 성분을 더해, 번식력이 강하여 일반 제초제로 방제가 어려운 ‘쇠뜨기’에 강한 제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의 ‘Hi-Cote Urea’ 비료가 안전성 점검과 시험을 거쳐 REACH 인증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유럽 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누보는 독자적인 비료 코팅 기술을 이용해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비료를 제조 및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폴리머(Polymer) 코팅을 통해 작물 생육 기간에 적절한 비분을 공급하는 용출 제어 코팅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 현재 ‘Hi-Cote Ure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CRF 제품은 리니어 타입과 시그모이드 타입 형태의 용출 곡선을 가진 제품으로, 작물의 생육 기간에 따라 30일부터 365일까지 다양한 용출 기간을 구현할 수 있다. 시그모이드 타입의 비료 코팅 기술은 초기 일정기간 양분이 용출되지 않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용출돼 초기 성장 단계에서 과도한 질소로 인한 유묘의 피해를 방지하며, 리니어 타입의 CRF 기술은 농작물의 생육 기간 전체에 걸쳐 균일한 양분을 선형 형태의 곡선으로 용출한다. REACH는 화학물질의 양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Registration), 평가(Evaluation), 허가 및 사용제한(Authoriza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국제종자박람회와 김제지평선축제 간 시너지 효과와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김제시(시장 정성주), 김제경찰서(서장 김영록), 김제소방서(서장 김현철)와 지난 11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3 국제종자박람회와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비슷한 기간에 치러지고 김제시 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연계방안으로는 △행사 공동 홍보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행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교류 등 방문객 편의와 볼거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많은 관람객이 예상됨에 따라 △경찰서·소방서 상설 부스 설치를 통한 신속한 안전사고 대응 △주최기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공유 △행사장 합동 현장점검 진행 등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 7회차인 국제종자박람회는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로 종자기업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들을 약 4ha의 면적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전북 김제시 백산면)에서 개최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1999년
8월에 가장 수확이 활발한 과수는 포도다. 포도는 국내에서 사과, 감, 감귤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과수다. 주요 포도나무 병해 중 국내 발생 빈도가 높은 병은 갈색무늬병(캠벨얼리)과 노균병(거봉)이다.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의 ‘푸르겐’과 ‘삼진왕’은 모두 포도 갈색무늬병과 노균병에 사용이 등록돼 많은 농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갈색무늬병과 노균병은 장마기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이 2022년 주요 생산지에서 조사한 결과, 갈색무늬병은 ‘캠벨얼리’(충북 농가 기준)의 경우 7월 0.1%, 8월 6.2%, 9월에는 9.6%까지 발생이 증가했다. 노균병은 거봉(경기도 농가 기준)의 경우, 8월 3.2%, 9월에는 4.7%까지 발생이 늘었다. 갈색무늬병은 과실의 당도를 최대 20%까지 떨어뜨린다고 상품성과 매우 직결되는 병해다. 나아가 월동과 이듬해 착과 및 결과지 생장 등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처럼 장마가 길고 비가 잦은 해에는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감염되면 잎에 흑갈색 점무늬가 생기고, 잎이 갈색으로 변해 조기에 떨어진다. 병이 진전되면 병반이 점차 확대되고 서로 합쳐져 잎마름 증상이 나타난다. 질소가 많아지지 않도록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인 약 83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해외에서 제품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 대비 24.5% 증가한 2만2900대의 트랙터를 판매해, 창사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대 기록과 함께 전년 대비 2.6% 증가한 8 35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국내 농기계 판매 대수가 22% 하락(정부융자기준)하며 판매가가 높은 중대형 트랙터 중심의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그룹 미래 사업인 스마트팜과 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초기 투자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63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6439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은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북미 중심에서 유럽 및 호주 시장을 육성하는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하반기 해외 출시한 90~140마력대 프리미엄 대형 트랙터 HX를 플래그쉽 모델로 내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반기 중대형 트랙터 수출량은 62% 증가, 전체 수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호박고구마 ‘호풍미’ 보급을 확대해 기존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호풍미’는 껍질 색이 붉고 모양이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조기재배 수확량도 헥타르(ha)당 34.4톤으로 많아 일찍 수확해 가격이 높은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덩굴쪼김병 등 고구마 주요 병에도 강하다.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는 ‘호풍미’ 보급을 확대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원주 등 고구마 주산지 8곳에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고구마 주산지 5개 지역을 중심으로 ‘호풍미’ 생산 및 가공단지를 50헥타르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중 ‘호풍미’ 바이러스 무병묘 수요를 조사해 2024년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농진청이 올해 ‘호풍미’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는 6개 지역 농가의 시험재배지에서 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모두 덩굴쪼김병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당진시는 ‘호풍미’를 지역 대표 품종으로 선정하고 바이러스 무병묘 14만 주를 구매해 지역 농가에 보급했으며, 올해 도매시장 첫 출하를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2023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Dealer’s Choice Award)’에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TYM-USA(전 TYM 북미 법인)와 브랜슨(Branson)이 하나된 TYM North America로 통합 출범한 이후, 시너지 효과가 톡톡히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TYM North America는 지난 1월 1일 북미와 캐나다 딜러들을 대상으로 ‘TYM Next Generation(National Dealer Meeting)’을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하며 차세대 통합 메시지인 ‘Together as one’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2000만 달러(한화 253억 원) 규모의 미국 조지아주 시설 투자와 애틀란타 첫 사무소 개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노하우 공유 및 투자를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간다는 방침을 실천 중이다. 한편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와 명성을 지닌 북미 농기계 딜러 협회(North American Equipment Dealers Association, NAEDA)가 주최하는 제조업체
농식품부의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는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농경지 감소 전망에 대한 대비책이기도 하다. 2022년 대비 2030년 농경지 면적은 약 11% 감소가 예상되며 기존 퇴비·액비 물량을 투입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가축분퇴비의 수출 사례와 확대 방안의 모색, 관련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 수출액은 2022년 기준 894만9000달러,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48.6%), 일본(42.0%), 중국(5.8%)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신발끈 매는 단계인 가축분퇴비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편집자 주>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가축분뇨량은 약 14만톤이다. 1년이면 5073만톤(2022년 기준)의 가축분뇨가 배출되고 있다. 가축분뇨의 고형분은 퇴비화, 액상분은 액비화 또는 정화방류를 통해 처리중이다. 퇴비·액비화 처리는 87.1%(퇴비 75.3%/액비화 11.8%), 정화방류가 13%를 차지한다. 축산업의 성장(2020년 20조원)과 함께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환경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축산악취 민원은 2014년 2800건에서 2021년 1만3600건으로 폭증했고 축산분야 온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자·배추 반쪽시들음병 방제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반쪽시들음병은 토양에 번식하는 버티실리움 병원균(Veticillium spp.)에 의해 발생한다. 감자, 배추, 무, 토마토 등 260종 이상의 식물에서 나타나며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등록 약제가 없고 방제가 어려운 토양 병의 특성 때문에 피해가 늘고 있다. 농진청은 2018년 길항미생물을 이용한 생물 방제제 개발 연구를 시작해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미생물 5종을 선발하고, 퇴비로 만들어 재배지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방제 효과가 가장 높은 ‘패니바실러스 폴리믹사(Paenibacillus polymyxa YKB11691)’를 최종 선발하고 지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패니바실러스 폴리믹사’를 이용해 만든 미생물 퇴비는 생물농약 등록 기준인 ‘방제가 50%’를 충족해 감자, 배추, 무의 반쪽시들음병 방제에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2년간 강원도 강릉과 태백 등 9개 지역의 감자, 배추밭에서 농가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개발한 미생물 퇴비가 감자·배추의 다른 병에도 효과가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바스프는 이달 1일자로 농업솔루션 사업부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전략마케팅, 필드마케팅, 개발·등록팀을 마케팅, 영업, 등록팀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개발·등록팀이 등록팀으로 분리돼 독립된 팀이 되었고 개발은 마케팅팀에 통합됐다. 또한, 조직 재편에 따라 관련직원의 직급과 담당 업무 변경도 이뤄졌다. <담당 업무 변경> △김기홍 마케팅팀 매니저 (제품개발 담당) △박희정 등록팀 팀장 (등록 총괄·살균제/제초제 등록) △이경훈 등록팀 매니저 (살충제/위생해충 약제 등록)
8일 초청강연 ‘글로벌 경제위기와 한국경제의 미래’ ---유장희 대한민국학술원 경제경영분과 회장 9일 ‘다가오는 인구 절벽: 농업 및 응용 경제학 분야에 대한 경고’ --- 로돌포 나이가 미국 농업응용경제학회(AAEA) 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8월 8일과 9일 오후 1시부터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KREI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원의 각 연구본부가 주관해 이틀간 총 4회가 열린다. 누구나 현장에 참석할 수 있고, 연구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kreipr)에서 생중계한다. 8일 세미나는 유장희 대한민국학술원 경제경영분과 회장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한국경제의 미래’ 초청강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연구원의 농산업혁신연구본부가 ‘농산업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거시농정연구본부가 ‘글로벌 환경변화와 한국 농정 미래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며, 연구원의 전문가 발표와 정부,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진다. 9일 세미나는 로돌포 나이가(Rodolfo M. Nayga) 미국 농업응용경제학회(AAEA) 회장이 ‘다가오는 인구 절벽: 농업 및 응용 경제학 분야에
현실성·시급성 고려해 가격보전제도, 작물보험제도 정착과 품목별 수입액 보험제도, 품목별 수입액 보전제도, 농가별 수입액 보전제도 순으로 도입 추진 GS&J가 이달 1일 시선집중 제310호에서 쌀 농가 경영위험 완충 제도의 대안과 쟁점을 제시했다. 집필자 이정환 GS&J 이사장은 가격보전제도, 작물보험제도 정착과 품목별 수입액 보험제도, 품목별 수입액 보전제도, 농가별 수입액 보전제도 순으로의 도입을 제안했다. 쌀 자동 시장격리를 규정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은 무산되었지만,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이 이루어진 가운데 정부 정치권 전문가 사이에서 여러 가지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GS&J는 쌀 정책이 농업의 가격위험관리 정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가격위험 완충 제도로 제안된 몇 가지 대안과 미국이 장기간 시행하고 있는 방식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선택 방안을 찾고자 했다. 2005년경 이후 주요 농산물의 가격은 상승하는데 재배면적은 감소하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 원인의 하나는 제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격변동성이 커서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위험을 완충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올해 긴 장마와 세찬 비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가 많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습한 환경에서 포도의 곰팡이병 감염이 증가하므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갈색무늬병과 노균병은 장마기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다. 포도가 갈색무늬병에 걸리면, 잎에 검은 점무늬가 생기며 병이 발전하면서 점무늬가 확대되고 잎이 떨어진다. 포도가 노균병에 걸리면, 잎이 물에 데친 것처럼 투명한 병 증상이 형성되다가 4~5일 뒤 잎의 앞면은 노랗게 변하고, 뒷면에는 흰색 곰팡이가 형성된다. 노균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지만, 꽃송이와 열매가 감염되면 열매꼭지가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 농진청이 2022년 주요 생산지에서 조사한 결과, 갈색무늬병은 ‘캠벨얼리’(충북 농가 기준)의 경우, 7월 0.1%, 8월 6.2%, 9월에는 9.6%까지 발생이 증가했다. 노균병은 ‘거봉’(경기도 농가 기준)의 경우, 8월 3.2%, 9월에는 4.7%까지 발생이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장마 기간이 길고 비 오는 날이 많았던 만큼 농가에서는 갈색무늬병과 노균병 적용 약제로 예방적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원이 물에 잠기거나 비 피해를 본 포도 농가는 탄저병과 역병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