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이달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 중구)에서 ‘2024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상반기 경영실적 점검 및 재무성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농협 상반기 성과분석과 함께 계열사 사업경쟁력 강화방안과 경영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상반기 범농협 계열사의 농업⋅농촌 지원 현황을 공유하며, 농협의 존재가치와 농협인으로서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강호동 회장은 최근 쌀값 하락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12만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작물보호제 시장 사상 최초로 매출액 2조원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전년도 매출액이 1조8300억 여원을 훌쩍 넘긴데다 농협 계통구매 가격이 무려 12%대로 급등한데 힘입어 어느 해보다 매출액 2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제 시장 성장률은 가격인상률의 절반을 상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5.6%의 가격 인상률 대비 3배가 넘는 14.0%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것과 사뭇 상반되는 결과다.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둔 농가들의 선 구매물량 증가로 인상 이후 소비가 실재(實在)에 미치지 못한 사례 등을 업계는 원인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아쉬움과 함께 후년을 기약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매출액 2조원 시대는 사실상 도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작물보호제 시장의 제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성과가 가능한 배경은 무엇보다 영농 필수자재로서 ‘선택적 사용 불가 수단’임을 여실히 보여준 반증일 것이다. 이로써 해에 따라 부침(浮沈)을 반복해 온 출하량은 3년 연속, 매출액은 4년 연속 성장을 견인한 셈이 됐다. 지난 2020년 1만7132톤의 출하량을 기록, 전년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시 현재의 등록기준과 같이 1년 단위의 나무주사는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향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의 시험방법을 나무주사 후 2~3년 차에 소나무재선충을 접종한 뒤 효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주)에스엠바이오비전 이상명 박사와 경북대 곤충생명과학과 이동운 교수팀이 실제 수행한 ‘곤리도 소나무재선충 자연 발생지 곰솔림에서 수간주입용 살선충제의 효과와 지속성’ 연구를 통해 나온 것이어서 해당 등록기준 변경 등을 위한 근거로서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용 약제의 생물검정은 중력식의 경우 12~2월, 가압식의 경우 3~4월에 나무주사를 하고,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 발생시기를 고려하여 4~6월에 소나무재선충을 접종한 뒤 3~6개월 후에 피해율을 조사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용 살선충제로 이용되고 있는 아바멕틴(Abamectin)과 에마멕틴 벤조에이트(Emamectin benzoate)의 경우 2~3년간 효과가 유지된다는 선행 연구 결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주사 당해 연도에 효과조사를 실
한국환경농학회(회장 이승헌)의 ‘2024년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가 이달 3일부터 사흘 동안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국내외 대학을 비롯, 국공립연구소 및 기업체 연구원과 국제기구 등에서 모두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기반해법(NBS, Nature Based Solutions)과 환경농학’을 주제로 열린 금번 학회에서는 학술상·신진과학자상 수상 강연을 필두로 초청 강연,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워크숍(농업환경·유기농업자재·농업용수 수질관리·잔류농약과 식품안전), 기업체 발표 등 내실 있는 콘텐츠를 통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1981년 창립되어 900여 명의 국내외 정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환경농학회(The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Agriculture)는 지속가능 농업환경과 관련한 토양 및 수질 생태환경, 자원순환농업 구축, 농작물 보호, 농업환경화학, 환경분석화학, 환경미생물, 환경독성 등의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통 사단법인체이다.
농협이 국민경제에 58조 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3% 수준이다. 또한, 농협은 107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농협사업의 국민경제 및 조합원 실익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5개월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달 9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판매사업 참여를 통한 가격협상력 제고로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20조 6000억원 수준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영농자재 공동구매사업, 상호금융 등 사업부문에서는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보다 나은 가격조건을 제공해 6조 3000억원의 실익 증대에 기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소멸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앞으로 농협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농업인 실익증진과 국민경제 균형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농협 사업에 변화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약 등록(평가) 관리 및 정보를 비롯, 시험(잔류허용기준)과 표시기준 고시 개정 관련 사항 등 농약 등록 및 평가 전반에 관한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2024농약 등록 및 평가 현안 협의회’가 개최됐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관계관 및 작물보호협회, 농약 제조 및 수입업체 등에서 모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금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민감하고 무거운 이슈보다는 등록기관에서 진행 중인 등록 전반 업무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돼 산업계와의 큰 이견이나 쟁점 없이 원만하게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는 농약 등록(평가) 관리를 비롯, 농약 정보, 농약시험(잔류허용기준 관련), 농약 표시기준 고시 개정 관련, 환경 생물독성, 농자재 안전관리 체계 개선 용역과제 추진, 업계 건의사항 등 7개 분과로 나누어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사항을 요약, 정리한다. 재등록 관리 효율화 · 무인항공농약 확대 필요 먼저, 등록(평가) 관리 분과에서는 모두 1058품목에 이르는 ‘농약 품목의 재등록 관리 효율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농진청이 제시한 문제점으로는 10년 주기 재등록 기간이 도래하여 2025~2026년 2년간
영농자재 특히 비료의 포장단위를 현행보다 소형으로 슬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행 일괄 20kg으로 포장, 판매되고 있는 비료 1포의 무게가 고령농업인의 노동력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어 10kg 내지는 15kg으로 줄여 생산함으로써 일선 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경감시켜 주어야 한다는 문제 제기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8년에 고령인구 비율 14.3%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했고, 오는 2026년이면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기는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농가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현실이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농가 수는 전년보다 2.3% 줄어 99만 9000가구로 나타났다. 농가 수가 10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농가 인구 역시 208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줄었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轉業)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되지만, 농가인구 200만 시대 붕괴 또한 초읽기에 돌입했다. 농업인 고령화의 문제는 작금의 문제가 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21일 경북 영천시 소재 포도 재배농가를 찾아 포도 생육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로 꼽히는 영천의 포도 생육동향을 점검하고,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올해 안정적인 포도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포도의 올해 생육상황은 봄철 기상 여건이 좋고 개화기 저온 피해도 적어 대체로 양호하나,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발생 시 생산량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작황 관리가 요구된다. 강호동 회장은 “안정적인 포도 생산을 위해서는 여름철 기상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영농지원책을 마련해 농업인이 영농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조합장 이사 18인과 사외이사(회원조합장 이사 외의 이사) 4인을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조합장 이사는 지역농협 조합장 10인, 지역축협 2인, 품목농협 6인으로 각 지역과 품목을 대표하며,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간이다. 지역농협 조합장 이사(10인)로는 △박경식 경기 안산농협 조합장 △이주한 강원 진부농협 조합장 △이명섭 충북 음성 금왕농협 조합장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김원철 전북 부안농협 조합장 △이석채 전남 운남농협 조합장 △권기봉 경북 남안동농협 조합장 △오흥석 경남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 △강병진 제주 하귀농협 조합장 △안용승 특광역시 남서울농협조합장이 선임됐다. 또, 지역축협 조합장 이사(20인)에는 △진경만 서울축협 조합장과 △김용준 상주축협 조합장이 선출됐으며, 품목농협 조합장 이사(6인)로는 △박제봉 안양원예농협 조합장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이 농업을, △최기생 홍성낙협 조합장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 품목축협을,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이 인삼농협을 대표해 선임됐다. 아울러, 사외이사로는 △변찬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옥경영 숙명여대
모내기 전에 당연히 해왔던 논 써레질이 이제는 필요가 없어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10일 국립식량과학원 본원 시험재배지(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서 ‘벼 무써레질 이앙 재배기술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 연시회에는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무써레질 재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무써레질 한 재배지에서 로터리와 레이저 균평 작업을 마친 뒤 모내기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무써레질 기술이란 논에 흙이 마른 상태에서 흙갈이(로터리)와 균평 작업을 한 뒤 논에 물을 댄 후 써레질은 생략하고 벼를 재배하는 기술이다. 탁수(흐린 물)가 덜 발생해 수질오염을 줄이고 농번기에 집중되는 노동력을 분산하거나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써레질은 경운 → 물대기 → 초벌 로터리 → 재벌 로터리+써레질 → 물빼기 → 모내기 과정을 거치는 반면 무써레질은 경운 → 마른 로터리+균평 → 물대기 → 물빼기 → 모내기 과정을 거치는 등 노동력을 분산, 완화한다. 무써레질은 시기에 따라 표준형과 분산형으로 나뉜다. 표준형은 이앙 5~6일 전 마른 흙갈이와 균평 작업을 하고 이앙 4~5일 전
국내 최초로 ‘국제노지스마트팜연구소(소장 박광호)가 설립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식량작물의 저비용 스마트파밍 ESG경영 기술을 국내외에 보급함으로써 인류의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에 기여함을 목표로 설립된 금번 국제노지스마트팜연구소(IFSFI, International Field Smart Farm Institute)는 그간의 각종 노지스마트팜 기술 연구 개발과 국내외 보급, 교육 컨설팅 용역 및 시범사업 공적개발원조(ODA) 해외 농장개발 등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주로 노지 스마트팜에 전력을 기울여 온 박광호 연구소장은 “일상의 논밭 조건에서 최적의 수분과 온도, 최적의 산소환경에 맞는 농법과 농기계를 개발,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교육 및 강의, 컨설팅, 용역사업, 해외 농장개발 업무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국제노지스마트팜연구소는 지난 4월 노지스마트팜연구소(FSFI)로 출발, 활동을 해오다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포괄적 대승적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변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달 12일 국
지난해 5월 대한골프협회(KGA)가 발표한 ‘2021 한국골프지표(Korea Golf Index)에 따르면, 2021년 현재 국내 골프 인구는 31.5%인 1176만명으로 조사됐다. 이전 조사인 2017년보다 16.4% 증가한 수치다. 이중 ‘지속 골프 활동인구(23.2%)’는 865만명이고 ‘신규 골프 활동인구(8.3%)’는 311만 명이다. 20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 정도가 골프 활동 인구로 추정됐고, 신규 활동인구 중 남성(65.2%)이 여성(34.8%)보다 많았다. 골프 활동인구가 이용한 장소(복수 응답)의 순위는 의외다. 대부분 진녹빛의 필드를 상상하지만 ‘실내 스크린(65.4%)’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실내 골프연습장(48.1%)’, ‘골프장(41.1%)’, ‘실외 골프연습장(34.7%)’ 순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실내 스크린(70.2%)’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결과와 다르지 않다. 그만큼 실내 골프연습장이 많이 증가했다는 반증이다. 골프 활동의 주된 목적은 ‘친분을 위하여(60.3%)’ 골프 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취미활동을 위해(57.9%)’, ‘스트레스 해소(39.6%)’,
사소한 민원 처리 기간을 둘러싼 농약 등록기관과 산업계 간 체감 온도 차이가 커 합리적 처리 기간 및 대안 마련을 위한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사안의 경중으로 볼 때 처리 기간이 지나치게 길게 정해져 있어 시험시기를 일실하는 등 우수 농약 개발 보급에 불편이 적지 않다는 관련 산업계 볼멘소리가 저변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농약을 제조하여 판매하기 위해서는 등록기관인 농촌진흥청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농약관리법 제8조(국내 제조품목의 등록)에서는 “제조업자가 농약을 국내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려면 품목별로 농촌진흥청장에게 등록하여야 한다”면서 이때 지정된 시험연구기관에서 검사한 농약의 약효, 약해(藥害), 독성(毒性) 및 잔류성(殘留性)에 관한 시험성적을 첨부하여 시료와 함께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에 신규등록은 물론 변경등록, 제조처방 변경 등에 대한 수 개월이란 각각의 법정 처리기간이 정해져 있어 해당 회사는 정해진 기간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또 유통 사용 과정에서의 온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기간으로 여겨진다. 처리 과정이나 방식에 산업계 불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오랜 숙원(宿願)일 뿐이다. 금번 산업계의 민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달 5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를 출발점으로 지역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조합장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2024 지역본부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경영은 전남·광주지역 조합장 150여 명과 강호동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본부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호동 회장은 조합장과의 소통에 앞서 “전국의 조합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농축협 발전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현장경영의 목표”라며,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농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아울러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다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윤리경영 실천에 힘써달라”며 중앙회는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전남을 시작으로 충남, 강원, 서울,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순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조합장들이 제시한 의견은 향후 제도개선을 위한 농정활동 자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7일 농약시험연구기관을 방문해 농약의 약효 등 연구 상황을 살펴보며 관계관들과 의견을 나눴다.
작물보호제 시장 사상 최초로 매출액 2조원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전년도 매출액이 1조8300억 여원을 훌쩍 넘긴데다 농협 계통구매 가격이 무려 12%대로 급등한데 힘입어 어느 해보다 매출액 2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제 시장 성장률은 가격인상률의 절반을 상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5.6%의 가격 인상률 대비 3배가 넘는 14.0%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것과 사뭇 상반되는 결과다.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둔 농가들의 선 구매물량 증가로 인상 이후 소비가 실재(實在)에 미치지 못한 사례 등을 업계는 원인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아쉬움과 함께 후년을 기약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매출액 2조원 시대는 사실상 도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작물보호제 시장의 제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성과가 가능한 배경은 무엇보다 영농 필수자재로서 ‘선택적 사용 불가 수단’임을 여실히 보여준 반증일 것이다. 이로써 해에 따라 부침(浮沈)을 반복해 온 출하량은 3년 연속, 매출액은 4년 연속 성장을 견인한 셈이 됐다. 지난 2020년 1만7132톤의 출하량을 기록, 전년도
농협경제지주가 중앙본부의 계통구매 농약과 별도로 지역본부에서 자체 구매하는 농약에 대해 ‘경쟁입찰 제도’를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입찰 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협경제지주의 농약계통사업 ‘구매제도 개선계획(안)’에 따르면, 농협조직이 취급하는 농약의 구매방식을 다양화해 구매가격을 낮추고 투명성을 높여 계통농약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그 저간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3월 11일 취임 이후 “비료는 농협이 80% 이상 취급하고 있는데, 농약은 왜 그렇게 못하느냐”는 문제 제기와 함께 부여한 “농약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숙제 풀이가 ‘진짜 이유’로 깔려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농협중앙회는 조합장 출신 중앙회장이 취임할 때마다 ‘농약 가격’이 도마 위에 오르곤 했다. 맨 처음 조합장 출신 중앙회장이었던 정대근 전 회장은 다소 예외적이었으나 그 이후 최원병·김병원·이성희 전 회장 모두 취임 직후 단골 메뉴는 ‘농약 가격’이었고, 강호동 회장이 취임하면서 그 강도가 아주 쎄졌다는 후문이다. 농협경제지주는 강호동 회장이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계통농약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매제도 개선계획(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