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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장마철 급속도로 확산하는 탄저병 '비상'

경농 ‘다코닐’, 빗물에 잘 씻기지 않고 퍼짐성 좋아 약효 오래~
‘벨리스플러스’, 침투이행성 높아 처리되지 않은 부위에도 효과

장마철 특별히 주의해야 할 병해가 바로 탄저병이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한다. 주로 여름과 가을의 노지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실이 움푹 패고 회색 반점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더 진전되면 병반끼리 융합해 병반의 크기가 더욱 커지고, 이는 2차 전염원이 돼 확산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진다.

 

보통 탄저병 병반 1개에 1000만개 이상의 포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발병 전 예방약을 사용하는 게 좋지만, 이미 발병한 뒤라면 적절한 살균제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면 된다.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은 발병 전 예방 약제로는 ‘다코닐’, 발병 후의 치료 살균제로는 ‘벨리스플러스’를 추천했다.

 

‘다코닐’은 국내 대표적인 보호살균제로서 다양한 병 발생을 억제한다. 식물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방이 중요하며 다코닐을 사용하면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유기염소제 살균제로 예방효과가 우수하다. 광범위한 병해에 다양하게 효과가 있어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병해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이른 봄부터 겨울철 비닐하우스까지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주성분이 안정된 화합물이라 빗물에 잘 씻기지 않으며, 퍼짐성이 좋고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 생육기 동안 병원균의 밀도를 낮춰 이듬해의 병 발생률도 대폭 줄여준다.

 

효과 및 안전성은 실사용을 통해 검증됐다. 지난 50여년간 국내 다양한 작물에 사용돼 왔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내성균 발생 또는 약효의 저하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작물에 잘 부착해 강한 내우성을 갖고 있어 장마기 처리에도 적합하다. 꿀벌·수정벌·칠레이리응애·무당벌레 등 유용생물에 대한 영향도 없다. 수화제 및 액상수화제 등 두 가지 제형으로 개발돼 농가의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벨리스플러스’는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약효 지속기간도 길어 인기가 높다. 침투이행성이 높아 처리되지 않은 부위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우수한 침달성으로 잎 윗면에 살포해도 잎 전체에 골고루 약효가 발휘된다. 보스칼리드와 피라클로스트로빈의 합제로 예방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고 적용병해의 범위도 매우 넓다. 탄저병은 물론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검은별무늬병 등 주요 과수 병해에 등록됐으며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