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에서 ‘일라이트’의 활용 가치가 주목 받고 있다. 영동군과의 공동 개발로 ‘일라이트’ 비료화에 성공한 천지바이오에 따르면, ‘CMS일라이트’ 등 ‘일라이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료를 사용한 전국의 농가들에서 높은 작물 생육증진 효과와 품질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범수 대구 팔공산미나리연구회(미나리 주산단지) 회장은 ‘CMS일라이트’를 미나리에 사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CMS일라이트’를 사용한 처리구가 사용하지 않은 대조구 대비 하루 늦게 파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0일정도 생육이 빠르게 진행돼 수확을 앞당길 수 있었다.

또한 ‘CMS일라이트’를 처리한 미나리는 속이 꽉 차있어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무게도 더 나가 더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범수 회장은 “미나리 농사를 지으며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영은 영동군 포도연합회 회장은 샤인머스캣, 복숭아에 ‘CMS일라이트’ 비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생리장애가 적고, 당도와 경도를 높여 주는 것은 물론 저장성까지 좋아졌다는 것이다.

‘CMS일라이트’ 비료는 전국적으로 사과, 배, 자두 등 과수 작물과 고추, 배추, 마늘, 양파, 대파 등 밭작물 그리고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호박 등 시설 원예작물은 물론 수도작과 두류 등 전 작물에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 농가들을 중심으로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라이트’를 활용한 비료 개발에서 대표적인 기업은 천지바이오다. 천지바이오는 기비·추비 기능성 비료인 ‘CMS일라이트’를 비롯해 엽면 살포용 ‘천지일라이트’ 등 작물과 생육 환경에 맞는 다양한 일라이트 기반 비료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최근 태국 국영 비료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일라이트’ 비료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천지바이오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한천우 팀장은 “국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된 ‘일라이트’ 비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올해 10여종의 ‘일라이트’ 기반 고기능성 3종 비료를 신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라이트’를 활용한 대표 비료인 ‘CMS일라이트’는 기능성 칼슘 29%, 마그네슘 15%, 규소 5% 및 미량요소, 유기물이 고르게 배합된 기능성 비료이다. ‘CMS일라이트’는 천지바이오가 충북 영동군, 한국 세라믹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비료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의 일라이트 기반 기능성 비료로서 토양 개량 및 항균 효과로 뿌리 생육에 유리한 토성을 만들어 준다. 특히 작물 생육장해와 생리장해를 해소해 고품질 다수확을 가능하게 한다. 전 작물의 기비·추비로 사용이 가능하며 100평당 1포 사용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