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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세상 간편하다! 《이앙동시제초제》 논잡초 해결!

모내기 하면서 제초제도 동시에 살포
벼 수확기까지 잡초방제 고민은 ‘그만’
안전성·약효 강력해진 제품 개발·출시
처리방법 주의하면 약해 걱정 없어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도래했다. 벼농사 초기 ‘종자소독제’로 키다리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뒤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로 주요 병해충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그 다음은 ‘이앙동시처리제초제’로 벼농사의 가장 골칫거리인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이러한 3단계 방제 전략이면 벼 수확기까지 주요 병해충·잡초 예방·방제를

사실상 마무리한 셈이다.  특히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역설적이게도 벼농사의 잡초방제작업을 가장 손쉬운 작업 중의 하나로 만들었다. ‘이앙동시처리제초제’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벼농사의 최대 골칫거리이자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 잡초방제작업이었지만, 이제는 이앙할 때 제초제를 동시에 살포한 뒤 물 관리만 신경 쓰면 후기 제초제 처리 없이도 수확기 잡초까지도 방제가 가능해졌다.




벼농사는 갯벌처럼 질척이는 논 안에 직접 들어가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일이다. 특히 논잡초 제거작업은 벼농사의 가장 힘든 ‘일거리’라는 점에서 생력화 요구도 그만큼 높았다. 농약업계는 이에 따라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도, ‘제초제’도 모두 논 안에 들어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런 관점에서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벼 재배농가들의 노동력 절감 요구와 맞물린 농약회사들의 꾸준한 제품 개발·출시가 이뤄낸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


사실 2000년대 초반 중기제초제를 액상제형으로 살포하는 것만으로도 가히 ‘혁신’으로 받아들였던 때도 있었다. 이후 2004년 경농의 ‘주먹탄’등록을 시작으로 팜한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등 다수의 농약회사들이 앞다퉈 타블릿 제형의 제초제를 출시하면서 논에 들어가지 않고 논둑에서 제초제를 던져 넣어 잡초를 방제하는 시대가 열렸다. 여기에 SG한국삼공이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바둑알 모양의 ‘이티스타’를 선보이면서 논 제초제 시장의 생력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12년부터 이앙과 동시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이앙동시처리제초제’가 나오면서 제초제 시장은 한 번 더 진화를 거쳐 지금의 단계에 이르렀다. 아직도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해마다 효과와 편의성을 가미한 제품들이 개발·출시되고 있다.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말 그대로 이앙할 때 제초제를 동시에 살포하는 제품을 말한다. 본논에 벼 이앙작업을 할 때 이앙기에 제초제 살포기를 부착해 자동으로 동시살포하면 모내기와 함께 논에 떨어진 제초제가 40~50일 가량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제초 효과를 발현한다. 특히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노동력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액상수화제나 타블릿 제형 등 ‘간편제형’으로 출시된 논 중기제초제들도 논둑에서 던져 넣는 방식이라서 상당부분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지만,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이앙을 하면서 바로 제초제를 기계에서 뿌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선보인 이앙동시처리 제초제로는 △경농의 ‘동시오래’·‘마타동’·‘평양감사’와 △농협케미컬의 ‘썬파워’△동방아그로 ‘하나만’△성보화학 ‘치트키’△신젠타코리아 ‘풀수색’△SG한국삼공 ‘이앙스타’를 비롯해 그동안 인기를 꾸준히 누려온 △팜한농의 ‘롱제로’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그동안 안전성과 약효 강화가 이뤄지면서 수도용 제초제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들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약해사고로부터도 자유로워졌다. 사실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출시 초기 관행적인 물관리 방법 등의 농법 수준이나 전반적인 기술수준이 뒷받침되지 않다보니 심심찮게 약해사고를 유발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농약회사들은 비교적 약해 유발 우려가 낮고 제초효과는 높은 원제로 제품을 생산하고, 벼 재배농가들에게 사용방법이나 주의사항 등의 지도를 강화하면서 ‘이앙동시처리제초제’를 연착륙 시켰다. 


  
특히 이앙동시처리제초제의 ‘약해사고’라는 대부분의 컴플레인은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상의 문제로 확인되면서 제품의 저변확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농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대농가를 중심으로 이앙동시처리 제초제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여건상 논 써레질 후 이앙까지 일주일 이상씩 소요되다보니 논바닥이 굳은 뒤에 모내기를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럴 경우 비교적 딱딱한 흙에 모가 심겨지면서 뿌리 주변이 들뜨게 된다. 벼 생육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이 들뜬 부분으로 이앙동시 제초제가 들어가면서 약해를 유발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이 시기의 모는 모판에서 뜯겨 나가면서 뿌리가 손상돼 있는데다 논물은 아직 차가워 몸살을 앓기 쉽고 약해가 유발되기 가장 좋은 조건을 형성하게 된다.


농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앙과 동시에 제초제를 살포할 때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논 써레질 후 논이 경화되지 않고 말랑한 상태일 때 이앙해야만 논흙이 자연스럽게 모 뿌리를 감싸면서 약으로부터 보호받아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오래’…피·다년생 잡초를 ‘동시’에 ‘오래’  

‘동시오래’ 입제는 이미 발생한 피도 1엽까지 방제할 수 있고, 벗풀과 올방개 등 문제되는 다년생 잡초까지 억제해주는 이앙동시 제초제다.


1kg 기준으로 포장돼 있어 적은 약량으로도 넓은 면적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월등한 잡초 억제 지속력을 보유해 피·다년생 잡초를 ‘동시’에 ‘오래’동안 처리할 수 있는 효율성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잡초·논조류와의 전쟁은 ‘마타동’으로 끝낸다

‘마타동’ 입제는 일·다년생 문제 잡초는 물론 최근 발생이 증가하는 논조류도 동시에 방제 가능한 이앙동시 제초제다. 1000㎡(약 300평)당 사용약량이 1kg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 살포노동력이 대폭 감소된다.


약효가 우수한 기존 ‘마타조’입제에 토양흡착력이 강한 ‘프레틸라클로르’가 첨가돼 잔효력이 대폭 보강됐다. 이 때문에 쇠뜨기말 등 후발아하는 잡초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기존 약제대비 벼 약해 안전성이 우수해 일반벼는 물론 흑미와 찰벼 단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우수한 방제효과에 편리성을 더한 ‘평양감사’

‘평양감사’ 입제는 이앙동시 혹은 직후에 처리하는 토양처리형 제초제로 브로모뷰타이드(Bromobutide)+펜트라자마이드(Fentrazamide)+할로설퓨론(Halosulfuron)으로 구성된 안전하고 오래가는 제품이다. 브로모뷰타이드는 올챙이고랭이, 알방동사니 등 저항성잡초와 방동사니과 잡초에 효과가 우수하며 펜트라자마이드는 피 발생 전~2.5엽기와 물달개비 등 일년생잡초의 방제 및 억제효과가 크다.


브로모뷰타이드와 펜트라자마이드, 할로설퓨론 등 3가지 성분은 모두 벼에 대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벼 품종별 안전성도 탁월해 찰벼, 흑미, 통일계통 벼 등에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다.



논이끼도 동시에 잡는 간편한 ‘썬파워’ 입제

‘썬파워’ 입제는 이앙할 때 살포기를 이앙기에 부착해 이앙과 동시에 간편하게 살포할 수 있는 이앙동시처리 제초제로 약제 살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설포닐우레아계 저항성잡초(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에 방제효과가 우수한 토양처리형 제초제이며 찰벼, 통일계 등 모든 품종에 약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써레질 후 2~3일 이내에 1000㎡(10a)당 3kg를 이앙과 동시에 살포하면 된다. 이앙동시 살포시 주의사항은 약제 살포 후 최소 5일간은 논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너무 빠르거나 얕게 이앙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천천히 깊게 이앙하면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흑미·찰벼에도 안전한 ‘하나만’…약제 고민 ‘끝’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하나만’ 입제는 농가 보급에 탄력을 붙인 이앙동시처리 제초제이다.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를 종합적으로 방제하는 벤설푸론메틸(Bensulfuron-methyl)에다 저항성 올챙이고랭이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브로모뷰타이드(Bromobutide)를 조합하고, 이앙과 동시에 처리할 경우 피, 벗풀, 물달개비, 올방개, 논조류 등의 잡초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주는 피라클로닐(Pyraclonil)을 혼합한 3원 합제이다. 특히 흑미와 찰벼 등에도 안전해 벼 품종과 상관없이 농가의 약제 선택의 고민을 해결한 제품이다.


저항성잡초 보강제 추가로 더욱 강해진 ‘노네존’

‘노네존’ 입제는 저항성잡초 보강제인 브로모뷰타이드를 추가해 효과가 탁월한 이앙동시처리제로 찰벼·흑미·인티카 계통의 다수성벼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앙동시처리는 물론 이앙 10일~12일까지 사용이 가능해 처리시기의 폭이 넓으며, 3kg 입제 타입으로 논에 골고루 뿌려져 안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이앙동시처리제로 사용할 경우 논바닥의 정지작업을 균일하게 하고 모가 반드시 2㎝이상 깊이로 심기도록 한 다음 이앙기에 부착된 살포기를 이용해 이앙동시(써레질 후 2~3일)에 10a당 3kg씩 논 전면에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이앙동시처리를 하지 않은 논의 경우 잡초의 생육이 빨라 엽기를 놓칠 우려가 있을 때는 이앙 후 7일 경에 약제를 처리하면 다양한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1kg 제형이 3kg 효과 ‘치트키’…50일간 약효지속

‘치트키’ 입제는 이앙동시처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잔효력이 우수하다. 중간낙수 이후에도 약효를 50일 가량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현시킨다.


특히 물 속에서 확산이 빠르고 약해 우려도 없으며, 다년생 잡초인 벗풀, 올방개, 올챙이고랭이 등의 발생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간편한 1kg 제형으로도 3kg을 처리한 것과 동일한 약효를 발현해 보관이나 이동이 용이하다.
기계이앙벼(어린모)의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에 등록되어 있다.




효과적인 논잡초 수색대…신제품 ‘풀수색’ 입제

2021년 신제품인 ‘풀수색’ 입제는 피,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새섬매자기 등 다양한 잡초에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SU계 저항성 잡초 방제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용출제어 서방형 처방으로 이앙동시 처리시 가장 약효가 우수하며, 초·중기까지 사용 가능한 폭넓은 처리 시기를 보유한다. 또한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약효를 발휘한다.


 


‘이앙’과 동시에 ‘스타’가 되다…‘이앙스타’ 입제

‘이앙스타’ 입제는 ‘메타조설퓨론 0.2%’와 ‘피라클로닐 0.3%’를 혼합한 이앙동시제이다. ‘메타조설퓨론’은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올방개, 매자기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또 ‘피라클로닐’은 폭 넓은 제초 활성과 효과 발현이 매우 빠르게 나타나며 광엽잡초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설포닐우레아계 저항성 잡초인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에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찰벼 등에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부수적으로는 논물이 맑아지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앙스타’입제의 효과적인 사용방법으로는 써레질 후 물을 말리지 않아야 하며, 이앙심도는 3cm 이상 깊게 심어주어야 한다. 이앙 후 즉시 물을 넣어주면 식부혈이 닫혀 벼의 몸살을 줄여준다.




제초효과 롱~! 잡초발생 제로!…‘롱제로’ 입제

‘롱제로’ 입제는 40일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이앙동시처리 논제초제이다. 이앙동시처리기로 살포한 후 물 관리만 신경 쓰면 후기 제초제 처리 없이도 수확기 잡초까지 방제할 수 있다.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를 비롯해 방제가 어려운 벗풀, 새섬매자기 등에도 제초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논이끼(조류) 발생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어 논물이 맑게 유지돼 벼의 초기 생육과 뿌리 활착에 도움을 준다.


이앙 동시부터 초·중기까지 처리시기의 폭이 넓어 사용이 편리하며 찰벼, 흑미 등 대부분의 품종에 약해가 없어 혼작하는 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키로하나’ 1kg 하나면 이앙과 동시에 논잡초 끝!

‘키로하나’ 입제는 이앙동시처리기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1kg입제 이앙동시처리제로 대면적 수도농가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이앙동시처리제들이 3kg 용량이라서 이앙동시처리기의 탱크용량 4ℓ에 알맞게 채우기 쉽지 않았던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키로하나’는 1kg 4봉을 이앙동시처리기에 채워 넣으면 이앙 중 약제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4000㎡(1200평)의 논을 처리할 수 있어 편리성이 뛰어나다.


‘키로하나’는 피 2엽기까지 방제하며 저항성 올챙이고랭이와 저항성 물달개비에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흑미, 찰벼 등을 포함해 벼 품종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성보화학 신젠타코리아 SG한국삼공 팜한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