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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팜한농 ‘솔백신’.. 가장 오래가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약

최대 6년간 예방효과 100% 발현
일반 제품보다 약효지속기간 3배
천공 면적 10mm→6mm로 줄여
소나무 스트레스 및 훼손 최소화

소나무재선충병을 가장 오랫동안 예방할 수 있는 팜한농의 솔백신이 겨울철을 앞두고 산림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은 1mm 내외의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 속에서 서식하다가 5~7월경 이들 매개충이 소나무를 가해할 때 상처 부위를 통해 소나무 조직 내로 침투한다. 침입한 재선충은 빠르게 증식하며 소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일으킨다. 치료 약제가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무서운 병으로, 송진이 나오지 않는 겨울철에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유일한 방제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소나무재선충 방제적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팜한농이 추천하는 솔백신은 소나무재선충병을 가장 오랫동안 예방하며 소나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나무주사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솔백신의 주성분인 밀베멕틴은 작물과 환경에 무해한 천연물질로 주변의 토양 및 송이버섯, 물고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팜한농 관계자에 따르면 아바멕틴과 에마멕틴벤조에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기존 나무주사제는 약효가 2년까지 유지되지만, ‘솔백신6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주사를 위해 소나무에 뚫는 구멍(천공) 직경이 일반 제품은 10mm인 반면 솔백신6mm에 불과해 소나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다. ‘솔백신과 일반 제품의 6년간 처리 횟수를 비교해보면 천공 개수는 3.8, 천공 면적은 10.4배까지 차이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팜한농이 지난 2006~2007년 두해에 걸쳐 솔백신약효시험을 실시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예방효과가 100%에 달하는 것으로 검증, 농촌진흥청 평가를 통과해 국내에 정식 등록됐다. 일본 교토부 임업시험장에서 소나무에 솔백신을 처리한 결과에 따르면 솔백신처리 후 6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제주 선흘곶자왈 시험림과 한남연구시험림에서 2015년과 2017년 각각 솔백신처리 후 지속적으로 관찰 중인 소나무 146그루의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효과 99% 이상을 나타내며 푸르게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솔백신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제 중 약효가 가장 오래 지속될 뿐만 아니라 소나무에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주는 제품이라며 국립공원과 문화재는 소나무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소나무재선충병을 완벽한 수준으로 예방해야 하기 때문에 한라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현충사 등에서도 솔백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