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농기자재 산업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시스템의 도입으로 우리나라 농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스마트농업과 미래 농업·농촌 AI 전환의 거대한 흐름에 발맞춰 농기자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농자재신문 창간10주년 특별인터뷰로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을 만나 미래 농업 발전을 견인하는 농기자재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들었다. K-농산업 PRIME 전략으로 수출 확대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스마트농업의 첫걸음을 내딛은 해가 영농자재신문 창간 년도인 2016년으로 기억합니다. 첨단 정밀 육종부터 드론을 활용한 농약 방제, 자율 주행 농기계 등 농기자재의 발전이 우리 스마트농업의 저변을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전하고 있는 농기자재가 해외 수출에서 ‘K-농산업 프라임(PRIME) 타임’을 이끌고 미래의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김정욱 실장은 K-푸드+ 수출 정책에서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중동전쟁 장기화 와중에도 올해 1분기 좋은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산업 수출 목표는 38억 달러입니다.
“글로벌 변동성이 많아진 환경 속에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하여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국내 개발 신제품의 글로벌 전개를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주요 선진국에 등록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모세 ISK 바이오사이언스 코리아 (ISK Biosciences Korea) 사장은 “금번의 중동사태를 계기로 영농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원자재확보가 당면과제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는 솔직히 원자재 공급망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고 우려했다. 정 사장은 국내 작물보호제 업계에서 원제 공급 및 글로벌 수출 전략을 주도해 온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03년 법인 설립 초기부터 오랫동안 경영을 맡아오며 ISK 바이오사이언스 코리아를 단순한 일본 제품 수입 판매사가 아닌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성장시켜 왔다는 평을 받는다. 2023년 무역의 날을 맞아서는 ‘3,000만 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만드는 등 공적 사적 공로를 모두 인정받기도 했다
“한돈이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인 만큼, 한돈산업은 국내 농축산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2023년 기준 9조1100억원)을 기록하며 핵심 식량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환경규제, 질병 리스크, 인력난, 고령화, 동물복지 및 탄소중립 요구, 대체육 확대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기도 합니다.” 올해 취임 4년차를 맞은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의 이야기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달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를 공식 출범하면서 한돈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협의체는 소비자 만족과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경영 안정화, 동반 성장 등의 가치를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탄소중립과 환경규제 대응에서 현실을 반영한 정책 설계가 아쉬웠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축사 보급 계획이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절, 정화방류 시설 등 필수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해요. 협회도 생산자 주도의 전략 수립에 나서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손 회장은 임기 동안 농장 중심의 탄소저감·자원순환 모델 정착과 농가의 실질적 경영 안정을 핵심 과제
인사만사(人事萬事)이듯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다. 만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인사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제 갓 두 달의 시간을 품었음에도 그의 취임 소회와 분야별 업무 이야기를 전해 듣는데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지난 1월 초 부임한 박상원(이학박사)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과장을 만난 소감이 그렇다. 적의(適宜)인사라는 의미다. 지난달 26일 마침 열린 과(課) 행사 장소인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강당에서 박 과장을 만나 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반 현안 논의 위한 거버넌스 정례화 “예상치 못했던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농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농자재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청하며 산업계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농산업계와 농업인의 발전이 곧 농촌진흥청의 발전’이라는 청장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그의 짧은 소회와 다짐이 겸허하고 믿음직하다. 해당 산업계와의 소통을 통한 업무 조화나 효율성 제고가 중요해 보인다는 질의에 박 과장은 농자재 산업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에 종사하는 산업계와 제도를
우리 농업이 심각한 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미래성장동력도 만들어야 하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모습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요? 이제 취임 1년이 넘은 원장님이 강조하시는 발전 방안도 듣고 싶습니다. 국가 R&D 예산의 건전기조가 계속되면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상화된 농업부문 환경변화에도 대응력을 높여야죠. 특히, 폭염·폭우 등 이상기상, 돌발·외래 병해충, 탄소배출규제 강화 등 농업생산성 손실 요인에 대응할 기술이 절실합니다. 농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기능하기 위해선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혁신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 원은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라는 농촌진흥청 비전 하에 ‘농업과학기술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원 비전을 추진합니다. ‘농업의 전환, 디지털 농업’, ‘생존의 근간, 지속가능성’, ‘국민건강과 안전 제고’, ‘농업의 도약 그린바이오’ 등 4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스마트농업의 상용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후변화와 정밀처방, 농촌재생과 현장확산, 국민안전과 생태보호, 국민건강과 식품자원, 생명자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