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의 역사를 지닌 농자재기업 (주)대유가 산업용 특수자동밸브 제조업체 조광아이엘아이(조광ILI)에 10일 인수됐다. 조광ILI의 대유 인수는 권성한 전 대유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220만주 등 234만주를 394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확정됐다.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한 대유는 조광ILI 총괄사장인 김우동 씨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조광ILI는 지난달 28일 3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해 대유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598억원의 조광ILI는 안전밸브, 감압밸브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농업분야와 연관이 없었던 조광ILI의 대유 인수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비료·농약제품군과 기술, 자산 등을 갖고 있는 대유의 미래가치를 눈여겨본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0년 중국의 농약 등록은 시장 환경과 시장 수요 및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의 농약제조회사들은 2019년 농약 등록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후 2020년 상반기에 뚜렷하게 반등했지만, 2017년과 2018년에 비해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농약 등록 감시(China Pesticide Registration Watch)’에 따르면 중국의 농약제조회사들은 2020년 상반기(1월~6월)에 총 474개의 농약을 등록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378% 증가 했지만, 2017년과 2018년에 비해서는 각각 59%와 87.34% 감소했다.[표1] [표1] 중국의 2020년 상반기 농약 등록현황 연도별 등록건수(개) 2017 년 상반기 1,157 2018 년 상반기 3,746 2019 년 상반기 99 2020 년 상반기 474 중국의 2020년 상반기 농약 등록건수를 약제별로 보면 △제초제가 172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살균제 113개 △살충제 96개 △생장조절제 33개 등으로 집계됐다.[그래프1] [그래프1] 중국의 2020년 상반기 약제별 등록현황 제형별로는 총 34개의 제형제품이 등록됐다. 이중
ADAMA가 올해 2분기에 10억3600만 달러의 실적을 보이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Ignacio Dominguez ADAMA 사장 겸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세계 농업인들에게 ADAMA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력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전세계 임직원들의 노력이 가져다준 결과라는 점에서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gNews에 따르면 ADAMA는 2020년 상반기 동안 전세계 농약 시장은 전례없는 팬데믹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농작물 가격 하락, 식품 부문의 상대적 폐쇄로 인한 수요 감소, 이동성 제한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이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모든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결과 중의 하나는 1분기 말에 갑작스럽게 시작해 2분기까지 지속된 미국 달러에 대한 많은 글로벌 통화의 현저한 약화도 농약시장의 악제 중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이같은 현상은 브라질 레알, 인도 루피 및 터키 리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유로 및 호주 달러의
선도적 농업화학회사인 FMC Corporation (NYSE : FMC)과 생물학 재검토에 중점을 둔 과학 및 재료 혁신회사인 Zymergen이 획기적인 작물보호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AgroPage에 따르면 FMC와 Zymergen은 전세계 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작물보호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고 더 빠른 천연물 발견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FMC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메타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인 Zymergen의 방대한 분자 라이브러리와 합성 생물학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활용해 혁신적인 작물보호 제품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FMC와 Zymergen은 앞으로 해충에 특화된 생화학 제품 개발을 위해 천연물 유전자 클러스터의 생산 공정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FMC는 업계를 선도하는 발효 능력과 생물정보학 경험뿐만 아니라 100만개 이상의 유전자 클러스터를 보유한 Zymergen의 독점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작물보호 솔루션 개발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FMC의 부사장 겸 CTO인 Kathleen Shelton 박사는 “Zymergen과 협력을 통해 과거에는 할
신젠타 그룹은 이달 1일 Novartis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스위스 제조공장을 인수했다. AgNews에 따르면 신젠타 그룹이 새로 마련한 이 공장은 2만3000㎥ 크기의 부지에 새로운 재료와 중간체를 개발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다목적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Muttenz의 새로운 제조공장은 Münchwilen에 있는 그룹의 기술개발센터 근처에 위치해 파일럿 플랜트에서 본격적인 제조로의 신제품 전환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젠타 그룹 설립 이후 최초의 주요 제조시설 투자이자 작물보호사업의 주요 전략적 투자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스위스 제조공장 소유권 인수는 향후 신젠타 그룹이 작물보호분야에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의고 있다. 신젠타 그룹 Erik Fyrwald CEO는 “우리는 이번에 Muttenz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시설을 새로 인수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제조공장은 신젠타 그룹의 작물보호 전략을 강화하고 작물보호 혁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젠타 그룹의 작물보호사업 책임자인 Jon P
국내 농산업의 대표기업인 ㈜경농과 ㈜조비는 9월 1일 주요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경농 신임사장에 이용진, ㈜조비 신임사장에 이승연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동오그룹 창사 65주년을 맞아 각 사업별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심화, 그리고 이를 통한 농산업 토탈솔루션 기업으로의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농의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이용진 사장은 지난 2013년 ㈜조비의 경영총괄 부사장, 2019년 ㈜조비의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왔으며, 제품 차별화와 기능성 제품개발로 고객만족도를 향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확대로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해 왔다. ㈜조비의 신임 이승연 사장은 지난 2016년 ㈜경농 사장에 취임한 이래 신제품 개발과 매출성장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관수사업, 천적곤충사업, 신선도유지제사업 등 신사업의 정착과 성장에 큰 성과를 달성해 왔다. ㈜경농 이용진 사장은 “65년 농업 한 길의 전문성과 새로운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한국 농업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며 한국농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며 “경농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토탈솔루션 서비스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그 작용원리를 밝혀냈다. 벼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벼 잎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벼 생산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농진청이 이번에 밝힌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조절 유전자는 WRKY 전사인자로, 식물체 내에 침입한 병원균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사인자’란 특정 유전자의 전사 조절 부위 DN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그 유전자의 전사를 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하는 전사 조절 단백질을 말한다. 농진청은 벼가 벼흰잎마름병에 감염됐을 때 WRKY 전사인자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결과, WRKY의 이중 방어 조절원리와 관련된 유전자는 모두 4개라고 밝혔다. 세균이 침입하면 OsWRKY10 유전자가 상위 유전자인 WRKY88과 하위유전자 WRKY47에 신호를 전달하고, 병 방어 유전자인 OsPR1a 촉진인자를 활성화시켜 병원균에 제일 처음 대응하는 기초면역을 수행한다. 또 저항성 유전자 Xa1 (벼흰잎마름병균 race 1 저항성 유전자) 매개에도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 저항성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장호원 황도’·‘만생 황도’ 등 수확기 만생종 복숭아에 해를 입히는 ‘노린재’의 제때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늦게 성숙하는 만생종 복숭아의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복숭아의 주요 해충인 ‘노린재’ 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노린재는 복숭아 즙액을 빨아 먹는 해충이다. 평소 과수원 주변 야산의 편백, 측백나무, 삼나무 등의 열매를 먹고 살다가 복숭아가 익을 무렵 향기를 맡고 과수원으로 날아든다. 어린 과실이 노린재로부터 피해를 당하면 일찍 땅에 떨어지거나 모양이 변형된다. 또 익은 과실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과육 속이 스펀지처럼 변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농진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복숭아에 해를 끼치는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가 76%로 가장 많고 ‘갈색날개노린재’(22%), ‘가시노린재’(2%)가 뒤를 이었다. 노린재 피해는 모든 생육 기간에 걸쳐 발생했고, 대체로 과실이 익어감에 따라 주변 야산 등에서 이동한 노린재 양이 증가하면서 피해도 늘었다. 실제로 썩덩나무노린재의 3년 평균 발생 밀도를 보면 수확기 무렵인 9월이 8월보다 6배가량 높았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
농협이 집중호우와 태풍 ‘바비’ 통과지역의 농작물 병해충 피해 방지를 위해 꼼꼼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회장 이성희)은 지난 2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들녘을 시작으로 태풍 ‘바비’로 인한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지역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병해충 공동방제에 나섰다.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농작물 침수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침수벼에서 혹명나방·먹노린재 등의 해충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등과 같은 역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협은 보유한 무인헬기 220대, 멀티콥터(드론) 389대, 광역살포기 114대를 활용해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또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지역의 조속한 방제를 통한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비용을 긴급 지원하며, 공동방제를 위한 무이자자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다”면서 “농협은 피해지역의 방제작업을 조기에 완료해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고 강했던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침수 시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설하우스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완전 침수로 작물 생육이 불가할 경우에는 토양훈증소독으로 일찌감치 다음 작기를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다. 침수 시 눈으로 확인 가능한 부유물, 식물 잔재물, 쓰레기 등은 곧바로 제거할 수 있지만 문제는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각종 미생물과 병원균들이다. 이 때 필요한 게 ‘토양훈증소독’이다. 토양훈증소독은 토양을 침수 이전으로 복원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의 처리로 침수에 따른 생물학적 오염원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와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토양훈증소독제 경농 ‘팔라딘’은 작물이 없거나 작기가 종료된 시설하우스에 처리한다.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미생물을 제거하고 토양 해충과 선충, 잡초 종자 등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팔라딘’ 훈증소독 종료 후 토양이 깨끗해진 뒤에는 유용미생물의 정착을 위해 미생물제를 투입해 다음 작기를 준비해야 한다. 부분 침수로 작물 재배를 이어갈 수 있다면 병해충 방제에 주력해야 한다. 시설하우스가 침수됐을 경우 토양 내 수분이 급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에이팜Ⓡ 고객감사 대잔치’ 1차 추첨을 완료하고, 3등 당첨자 300명을 발표했다. 이번 3등 경품으로는 타프(그늘막)가 발송되며, 당첨자 명단은 신젠타코리아 홈페이지(www.syngenta.co.kr) 또는 신젠타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팜Ⓡ 고객감사 대잔치’는 지난 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2020년 더욱 풍성한 경품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 추첨은 신젠타코리아 9개 지점과 본사, 그리고 각 지역별 주요 관계자의 추첨으로 3등 당첨자 300명이 선정됐다. 응모는 9월 15일까지 계속되며, 행사가 시작된 4월부터 제출된 모든 응모권을 취합해 오는 10월, 1등 (대동 매크론 다목적운반차 1명) 및 2등 (알톤 14인치 전동스쿠터 30명) 당첨자가 최종 추첨될 예정이다. 이준택 신젠타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농업인 분들의 뜨거운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수확을 앞둔 시기인 만큼, 우수한 효과와 잔류 걱정 없는 에이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행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젠타코리아 대표 살충제 에이팜Ⓡ은 국내 원예용 살충제로서 가장 많은 등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장마 이후 노지 작물에서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발생이 늘고 있어 수확 전 집중 방제와 함께 병든 식물체를 바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저병은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고추, 사과 등 작물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올해는 긴 장마로 제대로 방제가 이뤄지지 않아 병 발생이 증가했다. 전북 완주군 시험 재배지의 고추 탄저병 발병률은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었다. 탄저병이 발생한 고추에는 과실에 옅은 녹색의 수분이 스며든 것 같은(수침상) 모양이 생기다 둥글게 번지고 주황빛 포자 덩어리가 생긴다. 사과는 초기 검은색 작은 반점을 형성하고, 병이 심해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패고 갈색으로 썩는다. 잎과 과실까지 피해를 주는 포도 갈색무늬병과 노균병도 장마기 이후 급격히 발생이 늘어나 이미 지난해 9월 수준(2019년: 갈색무늬병 15.5%, 노균병 10% 수준)까지 증가한 상태이다. 농진청은 노지 작물에서 발생한 곰팡이병을 방제한 후 병든 식물까지 철저히 제거해 내년 농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탄저병 발생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수확 전까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탄저병균은 병든 과실에서 겨울을 난 뒤
벼 잎을 갉아먹어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혹명나방 발생률이 지난해보다 3.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남부지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벼 잎을 한 개씩 세로로 말고 몇 군데를 철한 다음, 그 속에서 작물을 가해한다. 피해증상으로는 성충과 약충이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아랫잎이 누렇게 변색될 뿐만 아니라 초장이 줄어드는 등 초기 생육이 나빠진다. 혹명나방의 방제적기는 피해 잎이 2~3개 가량 보일 때로, 막대기로 벼 포기를 두드렸을 때 나방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거나 유충이 벼 잎을 갉아먹은 피해 잎이 발견되면 즉시 등록돼 있는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경농 ‘암메이트’는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벼 잎 뒤에 숨어있는 혹명나방 유충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고령충 나방도 문제없이 잡을 수 있다. 내우성이 좋아 약제 살포 후 3시간만 지나면 비가 오더라도 약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온 경우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약효지속기간도 우수해 한 번 처리로 약 21일 가량 혹명나방을 방제할 수 있다. 정한기 ㈜경농 마케팅기획팀 매니저는 “올해는 예년대비 혹명나방의 비래량과 발생량이 매우 높을 것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검역용 훈증제인 메틸브로마이드(MeBr)를 취급하는 훈증 작업자가 중독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중추신경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메틸브로마이드는 고독성농약으로 작업자 개개인의 중독사례가 일부 보고되기는 했으나, 중독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뇌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중독된 사실이 확인되며, 중독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작업군에 대한 노출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 검역본부는 2018~2019년 동안 메틸브로마이드 훈증작업 전후 작업자의 소변 내 브로마이드 이온(Br) 농도와 뇌신경망 고유리듬 측정 방법으로 무증상 작업자에 대한 건강상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국외 유명 과학저널인 ‘PLOS ONE’에 발표(2020년 8.3일)했다. 메틸브로마이드 작업자의 훈증작업 후 소변 내 브로마이드 평균 농도가 작업 전보다 2.5배(7.39→18.31 ㎍/㎎ CRE) 증가했으며, 이는 중추신경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뇌파의 중간 주파수(MDF)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알파-세타 비(ATR)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뇌신경망 고유리듬 분석에 관한 전문기관인 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살충제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리매개등온증폭법(LAMP)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개발했다. 고리매개등온증폭법(LAMP,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이란 해당 유전자에서 6개의 영역을 선택해 일반 유전자 증폭법(PCR)과 같이 목적하고자 하는 부분을 증폭시킬 수 있는 프라이머 2개와 목적하고자 하는 부분의 안쪽에 사슬치환반응을 할 수 있게 만든 2개의 영역이 연결된 2개의 프라이머(총 4개의 프라이머)를 이용해 증폭시키는 유전자 증폭법을 말한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살충제 진단법은 파밤나방의 디아마이드계와 왕담배나방의 피레스로이드계 저항성에 해당한다. 파밤나방과 왕담배나방은 유충 단계에서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등에 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이 해충은 산발적,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해충에 살충제 저항성이 생기면 기준량의 살충제를 처리해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어렵다. 농가에서는 살충제 농도를 높여 살포하거나 살포 횟수를 늘리기도 하는데, 이는 농가 경영비 증가와 환경오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