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농협 계통농약 정기신청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대를 넘어섰다. 농협 경제지주가 지난달 29일 마감한 ‘2021년 계통농약 정기신청 결과’에 의하면 계통참여 14개 업체의 신청금액과 아리품목 신청금액을 합해 총 7090억원으로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신청금액 6694억원과 비교해 396억원(5.9%↑)이늘었다. 또한 2020년 계통농약 사업실적은 7477억원으로 2019년 대비406억원(5.7%↑)이 증가했다. 그동안 농협의 계통농약사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신청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3년 5388억원에서 2014년 5854억원, 2015년 5857억원, 2016년 6146억원, 2017년 6204억원에 이어 2018년에도6559억원으로 신장됐다. 다만 2019년에는계통농약 가격의 대폭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38억원이 줄어든6421억원을 기록했으나, 다시 2020년에 6694억원으로 급반등 했다. 여기에 2021년 들어 계통농약 정기신청 유사 이래 처음으로 7000억원대를넘어선 70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7000억원대를 넘어선 계통농약 정기신청금액은 농협 지역본부등의 자체구매실적(2020년 905억원)을
신젠타코리아(대표 박진보)가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 2.0’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일 신젠타코리아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착한성장계획 2.0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목적을 두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한 신젠타의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 1.0’의 주요 성과들도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기존의 착한성장계획을 발전시켜 새로 시행되는 ‘착한성장계획 2.0’은 농업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농업인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새로운 약속을 포함하며 ▲농업인과 자연을 위한 혁신 가속화 ▲탄소중립 농업을 위한 노력 ▲인류의 안전과 건강 지원 ▲보다 큰 영향을 위한 협력 등 네 개의 약속으로 구성된다. 박진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젠타는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혁신기술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개의 획기적인 신규 기술을 출시하고, 작물 및 환경에 최저 잔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농업분야의 탄소 배출 측정 및 감축 방안도 마련한다. 매년 300만ha 농경지의 생물다양성과 토양 건강 증진에 노력하고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협이농약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통농약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2021년 계통농약사업 전략은 농약시장의점유율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속적인 농약가격 안정화를 꾀하고 농약전문가육성을 통한 방제처방 기술력을 높여 지역농협의 판매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래야만 농가 경영비절감과 소득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통농약사업의 최종 목표와도 맞닿기 때문이다. 농협은 올해 계통구매 농약가격을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2020년(0.1%↓)에 이어 사실상 2년 연속 가격동결 조치를 취했다. 대신에 농협은 올해 정기신청 기간 동안 사업물량 확대를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계통농약 정기신청 교육도 비대면으로 이뤄진데다신청기간도 예년보다 아주 짧았으나 신청금액은 2020년(6694억원)대비 396억원(5.9%↑) 증가한 70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농협은 이번 정기신청 이외에도 추가약정 등을 통해 계통물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이에 따라 올해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환경 파괴 없는 검역훈증제 ‘스테리가스(EDN:Ethanedinitrile)’를 수입 목재류 검역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스테리가스’는 오존층 파괴 물질인 고독성의 메틸브로마이드(MB:Methyl Bromide)를 대체해 수입 목재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훈증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팜한농이 함께 개발한 ‘스테리가스’는 지난해 4월 출시됐으나 법적인 사용 근거가 없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9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스테리가스’의 목재류 소독처리기준을 고시하고, 지난달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약관리법 시행규칙의 수출입식물방제업 신고기준을 개정하면서 ‘스테리가스’를 목재류 검역훈증제로 사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수출입방제업의 인력, 시설 및 장비 등의 신고기준을 규정하는 수출입식물방제업 신고기준에 최근 ‘스테리가스’ 관련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 목재 및 과일의 검역훈증제로 국내에서 매년 400톤 이상 사용되고 있는 메틸브로마이드는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로 규정된 이후, 사용량 감축을 전제로 검역 및 선적 전 처리 용도에 한해 사용 금지가 유예된 상태다. 농림축산검역본
㈜경농(대표이사 이병만회장)이 작물보호제를 넘어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경농은 지난 1일스마트팜사업 조직을 확대 개편해 향후 농업데이터 플랫폼사업과 시스템 개발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전국적인 고객서비스망 강화를 통해 ‘ICT가 융복합된 정밀농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경농 스마트팜사업은 부문으로 확대되고, 산하에 영업팀과 개발지원팀을 구성했다. 영업팀은 전국의 영업 네트워크를통해 최상의 설계 및 기술영업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지원팀은 신시장 개척 및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농업인들에 대한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문 차원에서 농업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플랫폼을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도 함께 발표됐다. 스마트팜 부문장에 황규승 상무가 선임됐으며, 개발지원팀장에는 윤기문상무, 영업팀장에는 이기호 팀장이 각각 선임됐다. [인사] ㈜경농(2.1일자) ▲ 스마트팜사업부문장 황규승 상무 ▲ 개발지원팀장 윤기문 상무 ▲ 영업팀장 이기호 팀장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100% 생분해 멀칭 필름 ‘팜스비오’를 본격 출시한다. ‘팜스비오’는 100% 생분해되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와 PLA(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 수지)로 구성된 친환경 멀칭 필름이다. 멀칭 후 햇빛에 의해 산화가 시작되며, 수확 후에는 비닐을 걷지 않고 2~3회 로터리 작업해 땅속에 매립하면 토양 속 물, 미생물에 의해 물(H2O), 이산화탄소(CO2), 부엽토로 100% 분해된다. 지난해 5월 팜한농은 일신화학공업㈜과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옥수수, 콩, 고추, 고구마 등 13개 작물 전국 주산단지에서 ‘팜스비오’ 시범 사용을 진행했다. 팜한농은 ‘팜스비오’가 멀칭 효과도 우수하고, 특히 수확 후 폐비닐을 걷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했다는 농가들의 검증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출시를 결정했다. 일반 멀칭 필름과 달리 ‘팜스비오’는 따로 수거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비용이 절감되고, 토양에 남지 않아 환경오염도 없다. 또한 기존 생분해 멀칭 필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강도 및 신축성을 강화해 일반 멀칭 필름과 동일한 강도로 트랙터 멀칭 작업을 해도 끊어짐이 없다. ‘팜스비오’는 또
㈜경농이 한겨울에 뿌리는 잔디전문 제초제 ‘동장군’을 설 벌초용으로추천했다. 설 연휴 전 산소를 찾아 잔디를 관리하려다 보면, 뚝새풀‧냉이‧개쑥갓‧별꽃 등 여러 잡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설벌초 시에 산소 잔디 전문 제초제, 동장군을 살포하면 오랫동안 산소 잡초를 억제할 수 있다. 잔디의 휴면기에 처리하는 ‘동장군’은 입제 형태로, 잔디에는 아무 영향 없이 월동하는 문제 잡초들만 원천적으로 발아하지 못하게 한다. 특히 동장군은 물 없이 간편하게 잔디 잡초를 방제하고 싶은 사람들을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처리방법이 간편하고 휴면기 잔디에 안전하다. 흡수이행형제초제로 발아 중인 잡초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생된 잡초의 생육을 억제하며, 발아 전 잡초는 오랫동안발생이 억제된다. 잡초 발아 전과 발생초기에 처리하면 일년생과 다년생 화본과 잡초뿐만아니라 민들레‧쑥‧토끼풀‧씀바귀 등 광엽잡초에도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1봉당 3㎏으로 100평을고르게 살포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동장군은 논둑 잡초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논에 발생하는 잡초는 대부분 논둑이나 수로에서 생긴 잡초 종자가 관개수로를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논둑 잡초는 벼 생육에
켐차이나(ChemChina) 산하신젠타 그룹은 중국 난징시에 2억3000만 달러(한화 약 2585억원) 규모의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gNews에 따르면신젠타 그룹의 이번 R&D센터는 생물, 디지털화, 농업 빅데이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젠타는 지난 2018년중국 농약시장의 약 7%를 점유하는 등 선두주자를 자처하고 있다. 중국은심각한 토양오염으로 인해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 신젠타는 최근 난징시에 위치한이탈리아 회사를 인수하면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자연적 해결책인 바이오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430억 달러에 신젠타를 인수한 켐차이나는 지난해 스위스 기업을 이스라엘의ADAMA 및 중국 국영화학기업 중 하나인 시노켐(Sinochem)의 비료 및 종자 사업과합병했다. 켐차이나는 신젠타그룹을 2022년 상반기 이전에중국 기술주 중심의 스타마켓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농업과학 선도기업인 FMC Corporation은 최근 생물학적 효소 기반농작물 보호 솔루션을 연구, 공동개발, 사업화하기 위해 세계적인효소 생산기업인 Novozymes(노보자임스)와 전략적 협업에들어갔다. AgPages에 따르면 두 회사 간의 협업은 전 세계 살균제와 살충제 시장을 위한효소 기반 바이오 방제기술에 집중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FMC의대표적인 주요 병충해 방제용 디아마이드(Diamide) 살충제 기술과의 결합 제품 외에도 아시아 대두녹스(ASR)와 같은 주요 대두 곰팡이 질병 방제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FMC와 Novozymes는 앞으로 각사의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FMC는 이번 협업을 통한 Novozymes의 기술을 활용해 여러종류의 효소를 평가함으로써 혁신적인 생물학적 작물보호제품을 식별하는 성공률을 촉진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rk Douglas(마크 더글러스) FMC 사장은“작물보호 시장에 효소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Novozymes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FMC는 농작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수확량을 보호하며, 저항성에
최근 중국 농약가격이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현지 농약원제 딜러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글리포세이트 1.95% △아세토클로르 4.92% △부타클로르 5.92% △에마멕틴벤조에이트 9.70% △아바멕틴 분말 8.95% 등 12 종의 농약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농약가격이 기존의 높은 가격 수준에 이어 또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부 농약회사들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시장 공급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안후이 성의 한 농약 제조회사 관계자는 최근 농약가격 상승의 주요인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오는 3월말까지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구매 주문량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가격 상승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압력=2020년 중국의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 가격 은 두 차례나 올랐다. 글리포세이트의 경우 첫 번째 가격 상승은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글리포세이트는 2019년 하반기 급격한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당시 가격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작물활성제 전문업체인 (주)오더스(대표 조영복)가 올해 첫 수출 길을 열었다. 지난 20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약 3만불 가량의 아미노산과 미네랄 비료의 1차 선적물량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이 충북 음성공장을 나서고 있다. (주)오더스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2월에도 중국에 아미노산·미네랄 비료 약 15만불 수출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주)오더스의 전체 수출액은 110만불 정도를 기록했으나, 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실적이다.
비선택성 제초제는 국내 농약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매출 규모로만 보면 전체시장의 10% 남짓이지만, 해마다 국내 농약시장 규모는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매출 변동률과 거의 일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회사별·약제별로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도 전체적인 매출규모는 비교적 변동률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몇 해 전부터 크게 달라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전체 농약시장보다도 더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간한 ‘2020년 농약연보’에 의하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규모(매출액)는 비교연도인 2017년(1500억원)에 비해 2018년(1360억원)에 10.3%가 줄었고, 2019년(1270억)에도 전년대비 6.6%가 줄어드는 등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농약시장 전체규모가 2017년(1조5050억원)보다 2018년(1조4762억원)에 1.9% 감소하고, 2019년(1조4458억원)엔 전년(2018년)대비 2.1% 줄어든 것과 비교해 큰 폭의 변동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성분의 단제와 혼합제가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재)한광호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7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에서 이명화 다온농장 대표가 ‘농업대상’을, 윤대진 건국대학교 교수가 ‘농업연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화정박물관에서 수상자와 관계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으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한태원 (재)한광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한 한광호 농업상이 화정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어 소회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심사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이명화 대표는 고품질 참외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지역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오랜 영농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 쓰이는 실용적인 기술을 보급하는 등 참외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대진 교수는 식물의 가뭄 내성 메커니즘의 비밀을 분자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유카 단백질이 옥신의 생합성뿐만 아니라 활성산소의 생성을 조절하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이런 연구 업적은 농업 생산성과 직결돼 다양하고 중요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해 12월 31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으로부터 우수 농약시험 연구기관(GLP)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재단 농자재분석팀은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신뢰성이 확보된 시험결과를 통해 잔류농약 등 독성물질로부터 안전한 농산물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GLP 기관지정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2년의 준비작업 끝에 지난해 8월 GLP 기관신청서를 제출한 재단은, 서류심사 및 2일간의 꼼꼼한 현장실사 수검과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을 거쳐 농약잔류성 분야의 작물잔류 포장시험과 작물잔류 분석시험 등 2개 항목에 대해 GLP기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재단은 이번 GLP 시험연구기관 지정을 계기로 잔류농약 분석에서 우수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아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을 미연에 방지해 농작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농약(작물보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규제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농업인들에게는 농약등록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장애로 해결, 안전농산물의 수출 확대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국내 농약시장은 매출 30억원 이상 품목들이 사실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 2020년말 기준 국내 등록농약은 2056개 품목에 이른다. 이 중 ‘대형품목’으로 분류되는 매출 30억원 이상 품목은 110개 품목(2019년 기준)이다. 등록건수로만 보면 전체 품목수 대비 대형품목의 비율은 5.4%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매출로 환산하면 농약 전체 시장규모(2019년 기준) 1조4500여억원과 비교해 30억원 이상 110개 품목의 매출총액은 전체의 47%에 달하는 6809억여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약제도 11개 품목에 이르며, 매출총액 1834억여원에 달한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간한 ‘2020년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상위 30억원 이상 품목의 매출은 2018년(6670억여원)과 2019년(6809억여원)에 그리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아직 정확한 자료가 취합되기 이전이지만 2020년 농약시장 역시 이들 품목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상위 110개 품목의 용도별 매출규모(수입완제품 제외)를 보면, △비선택성제초제 7종 1020억원을 비롯해 △수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