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삭팰 때 이후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등 맥류 병해충을 제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맥류가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되면 낟알 색이 퇴색해 일찍 갈색으로 변하며 알이 차지 않는다. 4월 중하순∼5월, 맥류 이삭이 나오는 시기부터 여물기 전까지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8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계속되면 많이 발생한다.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 보리, 밀에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등을 뿌려 붉은곰팡이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귀리에는 헥사코나졸 입상수화제 등 등록 약제를 뿌린다. 재배지가 습하면 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물길을 잘 정비하고 물빠짐이 나쁜 토질은 물빠짐길을 30cm 이상 파 준다. 맥류 병해충은 위험성을 알고 제때 방제해야 한다. 흰가루병은 잎에 밀가루처럼 하얀 가루가 반점을 이루고 심할 때는 줄기, 이삭까지 흰 가루로 뒤덮인다. 주로 5월에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리며 기온이 약 15도로 낮을 때 발생한다. 보리·밀에는 마이클로뷰타닐 수화제 등, 귀리에는 아족시스트로빈·디메토모르프 입상수화제 등을 처리해 방제한다. 깜부기병은 이삭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 병으로 깜부기 포자가 바람에 날려 근처
최근 일본에서 복숭아 잎오갈병 확산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복숭아 재배 농가들 또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잎오갈병은 4월 낙화 후 신엽에 주로 발생하는데, 개화기부터 유과기까지 기온이 낮고 강우가 잦은 경우 병 발생이 증가한다. 일본 식물병리 전문가인 Tatsurou Shigematsu() 씨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잎오갈병을 비롯한 복숭아 병해 방제 전략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꽃이 피는 봄철 병원균이 비산하는 시기부터 약제를 살포해야 확실하게 방제 가능한데 복숭아 잎오갈병에는 다작용점을 가지면서 저항성 이슈가 없는 클로로탈로닐 성분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클로로탈로닐 성분의 국내 살균제는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로, 복숭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작물 병해에 예방 효과가 우수한 제품이다. 이영호 SDS Biotech K.K. 서울지점장은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를 병원균 감염 시기에 처리하면 긴 잔효력을 가지고 병원균의 포자형성과 발아를 억제할 수 있다”며 “50여 년 간 흔들림 없이 약효를 유지하고 있는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를 사용한다면,
농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인삼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 사전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4∼6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발생 일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삼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은 잎, 줄기, 열매 등 지상부에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특히 저온과 고온 조건(잿빛곰팡이병: 5∼20도, 점무늬병: 25도 이상)에서 상대습도 95% 이상일 때 확산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잿빛곰팡이병원균에 감염된 잎에는 물에 담가놨을 때 생기는 것 같은(수침상) 흑갈색 반점이 만들어진다. 이어 줄기를 타고 뇌두(인삼머리), 뿌리까지 썩게 된다.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감염 원인인 병원균의 포자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싹이 난(출아) 뒤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전, 즉 4월에서 6월 사이 등록 약제를 뿌려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 한다. 점무늬병원균은 바람을 타고 전파되며, 줄기에 기계적인 상처가 생겼을 때 많이 발생한다. 또한, 장마철 해가림 시설이 샐 때 빗물이 들어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해가림 시설과 방풍시설을 정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인삼 잿빛곰팡이병과 점
㈜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가 희망나눔 마스크 5만장을 태백시에 기탁했다. ㈜한얼싸이언스는 ‘희망2021나눔’에 참여하며 지난달 24일 태백시청을 찾아 류태호 태백시장에게 25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번에 희망나눔 마스크를 기탁한 심봉섭 한얼싸이언스 대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며 “희망나눔 마스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나눔 마스크는 태백시 8개 동사무소에 나눠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우선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은 4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농업인을 가족이나 친척, 지인으로 둔 모든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하는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캠페인은, 농촌에서 직접 땀을 흘리는 일반 농업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사연을 응모 받아 농업인들에게 직접 사랑의 새참을 배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농업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추억, 사랑을 되새겨보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SG한국삼공(주) 카카오톡플러스채널을 통해 사연 응모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연 응모와는 별도로 참여 이벤트 등을 열어 많은 경품을 준비하였다. 새참 캠페인의 사연 당선자는 SG한국삼공(주)의 공식 카카오톡플러스채널을 통해 5월 18일 공지되며,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SG한국삼공(주)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근본인 농업에 대한 관심과 고마운 마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농업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6회째를 맞는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농업의 가치를 드높이는 대표적인 캠페인이 되고
㈜경농은 지난 3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용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경농은 이병만 회장과 이용진 사장, 2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신규 선임된 이용진 대표이사는 ㈜경농 미래전략팀장, 미래전략부문장, 연구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9월 경영총괄 사장에 선임됐다. 지난 2019년 3월부터는 ㈜조비 대표이사를 겸임해 왔다. 이용진 대표이사는 “지난 65년간 축적해 온 농업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확대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작물보호제를 비롯하여 종자, 비료, 친환경, 천적곤충, 스마트팜 등 다양한 농업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국내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토탈 농업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비도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승연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규 선임된 이승연 대표이사는 ㈜경농 경영전략팀장,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6년 6월 ㈜경농 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9월 ㈜조비 사장에 선임됐다. 이승연 대표이사는 “㈜조비는 지난 66년간 고품질 비료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경쟁보다 상생’으로 중기중 우수조합 선정 쾌거 코로나19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 봄소식보다 더 반가운 낭보를 전해왔다. 최근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우수조합 단체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기중에 소속된 전국의 협동조합은 938개이며 올해 6개 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 우수조합 표창을 받았다. 조합은 동종업계 조합 중 유일하게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을 이끌고 있는 신원택 이사장은 “경쟁보다는 상생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기중 우수조합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마음으로 전진한 조합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소매 주력으로 사업순환 원활한 장점 활용 199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은 대전 유성구 구암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약 240억원의 농약 및 농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10년간 약 100억원의 매출성장을 일군 견실한 조합으로 정평이 나있다. 조합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데에는 조기구매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큰 힘이 됐다. 조합원의 구매력이 우수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과수화상병 방제 등 사전 대비를 강화한다. 3월 24일 올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화상병 사전 대비 점검회의’(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예방·예찰 추진 현황과 향후 방제 계획을 점검했다. 대책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검역본부, 시·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협경제지주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농식품부 등 참석기관은 동절기(’20.12월~’21.3월) 예찰 및 병 잠복처(궤양) 제거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개화기(3~5월) 사전 약제방제, 신속한 신고·진단·매몰을 위한 농가 교육, 지자체 단위 표준운영절차(SOP) 마련 및 가상훈련(4월) 실시방안 등을 논의하고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곤충 등에 의한 꽃전염 차단을 위해 사과·배 등 과수 주산지별 개화전(1차), 개화기(2∼3차) 사전 약제방제를 철저히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전 약제방제용 소독약제의 농가 지원·배포는 3월에 완료한다. 병 발생시 방제명령된 과원의 신속한 진단·매몰 등 방역조치를 위해 지자체별로 마련한 표준운영절차(SOP)에 대한 가상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안이다. 사과·배 묘목을 통한 병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묘목 재배
최근 온화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양파 주산지에 노균병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파 주산지 농업진흥기관들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양파 노균병의 예찰활동을 통해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양파 주산지 농업진흥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양파 노균병의 발생이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르고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파 노균병은 토양전염과 공기전염으로 발병한다. 발병온도는 4~25℃(평균 10∼12℃)로 기온이 상승하고 잦은 강우로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으면 기공을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워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병률이 높다. 양파 노균병 발생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는 육묘 중 감염돼 겨울철 잠복해 있다가 2~3월 온·습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다. 겨울 동안 토양에 있던 병원균이 양파 잎에 침입하거나 육묘 중 감염돼 발생한다. 2차는 3~4월 1차 발생한 병원균이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바람을 통해 전파되면서 나타난다. 초봄에 발생하는 1차 전염원을 되도록 일찍 방제해야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1차 감염으로 피해를 입은 양파 포기는 초기에 뽑아서 태워야 한다. 노균
(주)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3월 23일~25일까지 마케팅 강화를 위한 각 지점별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동방아그로는 전국 영업·마케팅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잔류허용기준 준수방법, 약해없는 작물 방제방법 등 신규직원들을 위한 기초 교육부터 경력직원을 위한 심화교육까지 년 2~3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 교육은 온라인교육으로 대체 진행했으나, 이번 교육은 신규 출시되는 신제품 및 전략품목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이번 기술교육은 마케팅팀, 개발팀, 기술연구소 등 핵심인력들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교육 전 직원들로부터 받은 사전 질의서를 교육내용에 반영해 주입식 교육을 탈피한 자유로운 양방향 교육이 이뤄졌다. 지역별 작물 재배환경을 감안해 진행된 지점별 소그룹 과정에 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교육은 뿌리까지 죽이는 제초제 ‘풀다이’를 시작으로 살충제, 살균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총 8종의 살균제·살충제·제초제 제품에 대한 교육이 있었으며, 특히 신규 물질 응애 약제인 ‘다이마이트 분산성액제’에 대해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이번 교육을 마련한 남충구 상
‘호박과실파리’가 본격 활동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한 농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박과류 재배 농가들은 보다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해 보인다. 호박과실파리는 주변 잡초 등에서 서식하다가 6~8월 산란기가 되면 과실 내부에 알을 낳아 피해를 일으킨다. 피해는 산란이 이뤄진 뒤 20~40일 가량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어 예찰과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박과실파리의 경우 시기와 밀도에 따라 방제 방법이 다르다. 가장 먼저, 작물을 정식하기 전 토양을 소독하면 호박과실파리의 월동 번데기가 성충으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재배 단지 간 공동으로 토양 소독을 실시하면 보다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호박과실파리는 한 번 발생하면 밀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산란 자체를 막는 게 방제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 성충의 이상행동이 유발되어 교미활동을 방해하고, 산란관을 과실 속에 삽입하지 못해 산란을 억제시키는 ‘프로큐어 유제’가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성충 발생 초기 및 유과기에 ‘프로큐어 유제’를 7일 간격으로 경엽처리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숨어 있는 해충을 효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비가림하우스에서 약제로부터 안전한 오디를 생산하기 위한 오디균핵병 약제 처리와 산물 이용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그동안은 비가림하우스 내 오디균핵병 방제 약제 처리 지침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노지 기준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든 농산물에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가 적용됨에 따라 뽕잎, 오디를 생산하는 비가림하우스 농가에서도 약제 처리와 관련된 별도의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했다. 농진청은 오디 생산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티오파네이트메틸과 트리플루미졸을 포함해 플루오피람 등 오디균핵병 방제 약제 3종을 비가림하우스에 처리한 뒤 오디와 뽕잎을 수확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오디균핵병 약제는 잎 펼 때(연구기) 기준 일주일 간격으로 2회 이내 처리해야 오디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농약잔류허용기준 이하로 검출된다. 이를 토대로 오디균핵병 약제사용 적기를 뽕잎을 기준으로 잎 펼 때(연구기)로 정정했다. 기존에는 노지 기준 약제사용 적기를 잎 필 때(개엽기) 또는 개화 5일 전과 개화 직후로 표시해 혼동하기가 쉬웠다. 잎 펼 때(연구기)는 잎 필 때(개엽기)보다 보통 4~7일 빠르므로, 노지 기준보다 앞당겨 약제
농촌진흥청은 올해 배와 복숭아 꽃 피는 시기가 남부지역은 평년보다 10일, 중부지역은 평년보다 4∼5일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결과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배 ‘신고’와 복숭아 ‘유명’ 품종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했다. 배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광주광역시는 4월 6∼10일, 울산광역시는 3월 31일∼4월 4일로 평년보다 3∼13일가량 빠를 전망이다. 중부지방인 경기도 수원시와 충남 천안시는 4월 19∼23일, 강원도 원주시는 4월 19∼23일로 평년보다 4∼6일가량 앞당겨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복숭아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경북 청도군과 전북 전주시는 각각 4월 6∼9일과 11∼14일로 5∼9일 빨라지고, 중부지방인 경기도 이천시와 강원도 춘천시는 4월 18∼25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4∼6일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과수의 꽃 피는 시기는 3월 이후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상 고온이나 이상 저온에 따라 개화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꽃눈 발육 상태를 자주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개화기 저온에 대비해 연소 자재를 구비하거나 방상팬 작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한다. 수분·수정이 걱정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대다수 농업인들은 영농준비로 분주해진다. 특히 벼농사를 준비하는 농가에서는 볍씨에서부터 종자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물론 이앙동시제초제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초기에 노동력과 영농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약제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볍씨 소독만으로 키다리병과 잘록병 등을 방제할 수 있고, 모판에 볍씨 파종과 동시에 단한번의 약제 살포로 주요 병해충을 차단하는가 하면 이앙하면서 제초제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들 제품들은 이미 벼농사의 생력화를 구현해 냈다. 농약업계와 쌀전업농가들에 따르면 볍씨 소독만으로도 키다리병, 잘록병, 뜸묘 등의 발병률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종자소독약제가 벼농사 준비를 앞둔 이맘때의 필수농약으로 자리매김한지 이미 오래됐다. 또 벼 이앙 직전 묘판에 약제를 처리하던 ‘육묘상처리제’가 이젠 볍씨 파종과 동시에 자동으로 약제를 살포할 수 있는 ‘파종동시처리제’로 진화했으며, 벼농사의 가장 골칫거리였던 제초작업도 이제는 이앙과 동시에 제초제를 살포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벼농사의 생력화를 구현하고 있는 △볍씨(종자)소독(처리)제 △파종동시(육묘상)처리제 △이앙동시제초제에 대해 주요 농약회
농협은 지난 1월 계통구매 농약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2021년 농협계통 등록농약 1468개 품목(신규 126개 품목 포함)의 ‘평균가격’이 ‘지난해 수준’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 품목 중에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농약은 205개 품목으로, 63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으며 142개 품목은 인하됐다. 올해 농협 계통농약 중에서 가격조정이 이뤄진 201개 품목의 회사별 변동추이를 보면 △경농의 경우 9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된 반면 11개 품목의 가격이 인하됐다. 또 △농협케미컬은 인상 11개 품목·인하 8개 품목이며 △대유는 인하 4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인상 2개 품목·인하 11개 품목 △바이엘은 인하 3개 품목 △신젠타는 인상 25개 품목·인하 7개 품목 △아다마코리아는 인상 2개 품목·인하 7개 품목 △인바이오는 인상 4개 품목·인하 31개 품목 △케이씨생명과학은 인하 37개 품목 △팜한농은 인상 3개 품목·인하 10개 품목 △한국삼공 인하 4개 품목 △한얼싸이언스는 인상 3개 품목·인하 9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순수아리 농약은 4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농협경제지주는 당시 “농약업계의 누적된 경영압박을 감안해 2020년 수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