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강원도의 고랭지 씨감자 재배지에서 6월 29일∼7월 5일 사이에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상대습도 80% 이상의 조건에서 발생한다. 대관령 등 주요 씨감자 재배지의 최근 기상조건을 고려할 때, 6월 29일∼7월 5일 사이에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도 내 고랭지 지역의 주요 씨감자 재배지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등에서는 감자역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해 감자역병 발생을 예방하고, 6월 29일 이후 역병이 발생하면 치료용 살균제를 살포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등이 있으며,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 에타복삼 등이 있다. 감자역병 방제와 관련된 약제 정보 및 사용법은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http://psis.rda.go.kr/psis)을 참고해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처리한다. 감자역병은 감자의 생육기 중 환경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6월 23일을 기준으로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총 465농가 214.3ha이며, 6월 4일 26건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건수 추이를 보면, 6월 4일 26건 → (14일) 16건 → (15일) 16건 → (16일) 16건 → (17일) 12건 → (18일) 12건 → (19일) 7건 → (20일) 0건 → (21일) 6건 → (22일) 5건 → (23일) 8건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 744농가, 394.4ha와 비교해 현재 발생 농가수는 62.5%, 피해 면적은 55.5% 수준이다. 한편, 작년보다 농가수별 평균 피해면적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소규모 재배 농가에서의 발생이 많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 중 20주 이하 재배 농가 수는 53농가로 전체 발생 농가의 11.6%이다. 지난해에 과수화상병이 주로 발생했던 충주와 제천 지역에서의 발생은 줄어든 반면, 새롭게 경북지역에서 발생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은 사과 재배면적이 1만8705ha(’20, 통계청)로 우리나라 전체 사과 재배면적(3만1598ha)의 59.2%를 차지하는 주산단지인데,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지난 14일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HLDS, 대표 민병훈)와 스마트팜 센서 및 구동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스마트팜 센서 및 구동장비의 시범 적용과 시장조사를, HLDS는 제품의 설계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센서장비 개발과 보급으로 더욱 더 많은 농업인들이 디지털농업의 높은 생산성과 뛰어난 편리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팜한농의 디지털파밍 솔루션은 전국 시설하우스의 85%를 차지하는 단동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개발돼 소규모 비닐하우스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팜한농은 앞으로 보급형 스마트팜 센서장비 적용을 확대해 디지털파밍 솔루션의 핵심인 작물 생육 관리 및 병해충 예측 및 방제 추천 솔루션 등 의사결정 서비스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팜한농의 핵심역량에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파
SG한국삼공(주)은 올해 6회째로 진행한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삶에 필수인 ‘식(食)’의 원천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 그리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SG한국삼공(주)은 2016년부터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농업의 가치를 드높이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는 농민인 가족·친척·친구에 대한 사랑과 추억, 감사의 사연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 결과 손편지·이메일·영상편지 등 많은 사연이 접수되어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관심을 반영했다. 수상작은 본상(사랑, 감사, 추억) 3명과 나눔의 새참 5명을 선정했다.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본상과 나눔의 새참 수상자의 사연은 한국삼공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새참 사연 전달식을 통해 응모자의 사연을 당사자에게 잘 전달했으며, 회사에서 추가로 마련한 ‘안마의자,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청소기, TV,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선물을 응모자와 당사자에게 전달했다. 따뜻한 사연과 함께 푸짐한 ‘새참 꾸러미’를 준비해 사연 선정을 축하해주신 주변 분들에게도 정을 나누었으며,
내후년부터 농약 비산(飛散) 등으로 인한 피해구제가 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농약 비산 우려가 큰 드론이나 무인 헬리콥터 등의 관리와 유통 농약의 관리를 담당하는 소관기관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변경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농약관리법’이 이달 15일 일부개정‧공포(법률 제18256호),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농약관리법’은 농약 비산(飛散) 관련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함께 유통 농약의 관리기관을 현행 농촌진흥청에서 농식품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농약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를 농식품부에 설치하고, △조정신청 △사실조사 △의견청취△ 조정 등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가령 농산물 생산단계 안전성 조사 결과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시중 유통이 불가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살포한 농약이 바람 등에 의해 흩날려 자신의 농작물이 오염된 경우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지금껏 농업인 등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절차가 없어 분쟁을 해결하려면 민사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보니 소송비용‧기
올해 잦은 비로 인한 인삼 곰팡이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에 따라 인삼 재배지의 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기상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전국 강우 일수는 14.3일로 최근 10년 평균(8.1일)보다 6.2일 더 많았다. 특히 5월 평균 강수량은 140.7mm로 최근 10년 5월 평균(81.3mm)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 따르면 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은 인삼 잎이 수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해가림 시설이 불량하게 설치된 밭에 빗물이 들어오면서 발생한다. 점무늬병은 잎과 줄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공기 전염성병으로 인삼의 전 생육 기간 동안 발생한다. 초기에는 연한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커지면서 황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하다, 마지막에는 잎이 누렇게 변해 쉽게 떨어진다. 잿빛곰팡이병은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인삼의 모든 조직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줄기 지제부(지표면)의 상처를 통해 뇌두(인삼 머리 부분)를 썩게 하는 등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 곰팡이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인삼 잎이 모두 자란 6월 중순 이후, 병이 발생하기 전 친환경자재인 석회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지난 11일 현대로템(디펜스솔루션사업 본부장 안경수)과 웨어러블 슈트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과 현대로템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및 양산 중인 어깨·팔·다리·보조 슈트를 농업 현장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팜한농은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슈트 제품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제품 공급 및 기술을 지원한다. 팜한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로템과 함께 웨어러블 슈트 제품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어깨 보조용 조끼형 웨어러블 슈트인 ‘벡스(VEX, Vest Exoskeleton)’는 과수 농업에 적합하고, 팔 근력을 보조해주는 ‘에이치-프레임(H-Frame)’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농작업에 좋으며, 의자형 착용 로봇 ‘첵스(CEX, Chairless Exoskeleton)’는 다리를 굽히고 해야 하는 농작업에 안성맞춤인 것으로 나타났다. 팜한농은 지난 4월, 농작업 시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더욱 더 다양한 슈트 제품을
참깨는 토양을 통해 전염되는 시들음병과 돌림병, 그리고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잎마름병에 매우 취약한 작물이다. 특히 장마기에 접어드는 6월 하순부터 생육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이런 병을 제때 방제해야 언정적으로 참개를 생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에 따라 참깨 재배 중에 흔히 발생하는 주요 병에 대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해의 경우 참깨 재배기에 내린 잦은 비로 역병과 잎마름병이 많이 발생해 국내 참깨 생산량은 전년보다 52% 하락한 약 6800 톤으로 급감했다. 우선 시들음병은 6월 하순부터 모래땅에서 많이 발생한다. 순과 잎 끝부터 시들어 포기 전체가 시드는 증상이 반복된다. 줄기나 뿌리를 잘라보면 속이 적갈색으로 변색돼 있으며 7월 하순 이후에는 줄기 반쪽 썩음 증상이 나타난다. 시들음병 방제를 위해서는 돌려짓기를 해야 하고, 옥신쿠퍼 수화제 500배액을 발병 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수확 30일 전까지 3회 이내 처리하면 된다. 병이 발생하기 전 미리 반복적인 방제를 시행해야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돌림병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이나 물빠짐이 나쁜 진흙땅에서 많이 발생한다. 땅 가까이에 있는 줄기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다가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의 디지털농업 플랫폼은 작물 재배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수확량을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바스프(BASF)의 디지털농업 서비스는 질병과 해충을 감시하고 식별하는 것은 물론 목표에 맞는 농업 권장사항을 제공,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바스프는 지난 2년여 동안 쌓아온 수많은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성 관리 외에도 수익성 분석, 재무 관리 등을 비롯해 기타 농장관리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글로벌 연구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6년 동안 디지털농업 시장은 매년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5G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보편화되면서 농촌 인프라가 계속 개선됨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과 농업 솔루션 제공업체 간의 연결 및 협력이 글로벌 농화학업계의 표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도로 통합된 다자간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이 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농업인들의 요구라는 점에서 어떻게 디지털농업에 더 깊이 파고드는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신젠타그룹의 4대 농장관리 플랫폼에 이어 바스프의 디지털 플랫폼 ‘자비오(Xarvio™)’
선도적 농화학기업인 FMC가 새로운 광섬유 석신탈수소효소 억제제(SDHI)인 ‘플루인다피르(Fluindapyr)’살균제의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록을 받았다. FMC 관계자에 따르면 ‘Fluindapyr’살균제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으로 줄과 작물뿐만 아니라 잔디에서도 파괴성 질병에 대한 탁월한 방제효과를 발휘한다. FMC 부사장 겸 CTO인 캐슬린 셸튼(Kathleen Shelton) 박사는 “Fluindapyr는 거의 10년에 걸친 연구개발의 결과”라며 “그동안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연합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모든 지역의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살균제인 Fluindapyr의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번에 EPA로부터 등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athleen Shelton 박사는 이에 따라 전세계 농업인들이 곡물과 대두 녹병, 특수작물의 흰가루병을 포함해 줄과 작물의 다양한 곰팡이 질병을 예방관리를 위해 Fluindapyr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작용기작이 다른 살균제에 내성이 있는 병원균도 방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MC의 새로운 ‘칼리다(Kalida™)’살균제와 ‘Fluindapyr’및 ‘Flutriafol(플루트리아
태백시 철암농공단지에 소재한 (주)한얼싸이언스(대표이사 심봉섭)는 지난 5월 27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맞아 시설 및 설비를 소개하고, 친환경 유망기업의 성장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2003년 설립된 (주)한얼싸이언스는 친환경 작물보호제, 유기농업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기부 Main-Biz 인증, 농업진흥청 GLP(우수시험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강원도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기도 하다. (주)한얼싸이언스는 신시장 진출자금, 개발기술 사업화자금, 스케일업 금융 등 중진공의 성장단계별 정책자금 지원을 받아 신제품 개발과 생산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2011년 제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최근 신규연구동 신축 및 제4공장 증축을 통해 농가에 고품질 작물보호제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축한 제4공장의 경우,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원료의 투입부터 상품포장까지 전 공정에 걸쳐 자동생산이 가능한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친환경 기술 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여 지역 중소기업이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때 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논 콩을 재배할 때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콩 생육 초기에는 역병이나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성 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종자 소독과 철저한 재배지 관리, 약제 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최근 이상 기상으로 새롭거나 복합적인 뿌리썩음 증상과 시들음병 원인균들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병은 주로 어린 모에서 잘 발생하고, 감염된 식물체는 누렇게 변하면서 시든다. 또한 뿌리와 흙에 닿은 줄기는 검게 변하며 썩는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침수된 재배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시들음병에 감염된 식물체는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고 줄기 속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썩는다. 식물체 표피 조직에 직접 침투하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병을 일으킨다. 검은뿌리썩음병에 감염되면, 식물체 윗잎이 누렇게 변하고 낙엽이 일찍 지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뿌리는 검게 변하면서 썩고 병이 심해지면 지표면 부근 줄기가 자흑색 또는 흑색으로 변하면서 오렌지색의 자낭각이 형성되기도 한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재배지에서 수년간 콩을 이어지을
올 여름 많은 비와 폭염이 예상되면서 기온변화로 인한 돌발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잎과 열매를 가리지 않고 먹어 치워 많은 피해를 유발하는 파밤나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적기 예찰 및 초기 방제가 요구된다. 파밤나방은 5월경 성충이 나타나는 것을 시작으로 6~11월까지 연중 피해를 발생시킨다. 암컷 한 마리가 600~1700개의 알을 낳고 알에서 갓 나온 애벌레는 잡식성으로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다. 파밤나방의 유충은 표피를 뚫고 들어가 엽신 내부를 가해하는데, 유충이 자랄수록 잎과 과실에는 점점 더 큰 구멍이 생겨나고 피해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파밤나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어린 유충기를 공략해야 한다. 파밤나방의 성충은 약제 저항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지만 1~2령 유충 시기에는 약제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 유충일 때는 비교적 방제가 잘 되지만 노숙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유충이 잎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방제는 더욱 까다로워진다. 파밤나방을 발생초기에 1주 간격으로 2~3회 가량 약제 계통을 바꿔가며 작물체에 약제가 충
농협케미컬은 수도용 무인항공기(드론)로 살포가 가능한 규산 제품 ‘페이스 액제’를 출시한다. 그동안 일선에서는 수도 병해충 방제 시 필수적으로 규산 제품을 혼용 살포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농약과 혼용이 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제품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협케미컬에서는 여러 제품을 검토하여 혼용이 가장 용이하고 규산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발하여 출시한다. ‘페이스 액제’는 천연 규석을 원료로 고온 가공해 물에 잘 녹는 수용성 규산염으로 제조하므로 농약과 혼용이 용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규산의 특징인 광합성 효율 증대 및 세포조직을 강화해 도복과 병해충 발생을 경감시키고, 세포 내 수분 증발을 억제해 고온 피해를 감소시키는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페이스 액제는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어 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7일과 8일 사과 주산지인 경북 안동과 청송을 방문하여, 화상병 확산 저지를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반과원, 수출단지, 종묘장, 산림지별 화상병 예찰과 방제, 역학조사 효율화 방안을 토론했다. 안동에는 관계기관 협조와 조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상북도, 안동시 및 안동 인근 시·군 관계관이 참석했고, 청송에는 현장에서 작업자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군수와 담당자만 참석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부터 기존 다(多)발생 지역인 충북 충주·음성·제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간 발생하지 않았던 충남 예산(6.4. 확진)과 경북 안동(6.4. 확진)의 사과 과원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난 7일 18시 현재 5개 도, 19개 시·군 293농가 140.6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일(월) 기준으로 전날보다 6농가와 2.6ha가 추가되었으며, 8일(화) 기준으로 전날보다 19농가와 12.9ha가 확진되는 등 감염 농가가 줄지 않고 있으며, 올해 처음 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의 경우, 7일 18시 현재 4농가가 확진되고, 7농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