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기농식품 시장정보 제공과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사)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이해극)가 주최한 제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지난 8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펼쳐졌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농업 종합박람회로서 ‘우리 같이 가치 소비’라는 주제로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유기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선보였다. ‘해외 수출 상담회’,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 ‘친환경농산물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농업인·단체, 유기가공식품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외 150여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유기농축산물(신선식품), 유기가공식품(차, 음료, 과자, 건강식품 등), 생활용품(천연 화장품, 비누 등) 등의 국내외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유기농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태국, 에콰도르, 파라과이, 타지키스탄 등 4개국 4개 기업이 전시참여 해외기업으로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농업과학원과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정부와 지자체별 친환경농업 지원정책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는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9’ 행사의 주관사로 참가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박람회 참관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스피드 퍼즐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자조금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더 현명하게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올 하반기 출범하는 친환경농산물 통합 브랜드 ‘팜어스(Farm Earth)’도 함께 홍보했다. 강용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은 “건강, 현명한 소비 등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한 먹거리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3일 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가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를 지키는 농부 ‘팜어스(FarmEarth)’는 국내 친환경농산물 통합 브랜드의 새 이름이며, 올해 하반기 선포식을 통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유치원, 학교, 군대 등 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민주당,천안을)은 지난 22일 친환경농수산물 인증품의 우선구매 대상 기관 및 단체를 학교, 군대, 유치원 및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친환경농어업은 정체상태로서 친환경농산물의 출하량은 2016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 인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의 출하량은 2011년 110만 톤에서 2018년 45만 톤으로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친환경농어업의 정체현상은 친환경농어업인의 소득 감소는 물론 환경보전, 생물 다양성 증대효과 등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확산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친환경농어업법 개정안을 통해 농식품부 장관·해양수산부 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친환경농수산물 인증품의 우선구매를 요청할 수 있는 기관을 현행 공공기관 및 농어업 단체에서 학교, 군대,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시설재배 시 문제가 되는 파밤나방과 오이총채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제를 개발했다. 파밤나방은 기주 범위가 광범위한 해충으로, 약제 저항성이 강하고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 방제가 쉽지 않다. 총채벌레류는 바이러스 매개충으로 작물을 갉아먹은 자리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투해 병해를 일으킨다. 미생물제는 국내 토양에 서식하는 토착 곰팡이 ‘이사리아 푸모소로세(Isaria fumosoroseus FG340)’ 균주를 이용해 개발했다. 파밤나방 애벌레나 오이총채벌레 표피를 뚫고 들어가 해충의 체내 성분을 영양분으로 이용하거나 체내에 독소를 퍼뜨려 죽게 한다. 개발한 미생물제 시제품을 피망 농가에서 1회 처리했더니 파밤나방은 67.7%, 오이총채벌레는 68.8% 방제됐다. 1주 간격으로 3회 처리한 경우, 오이총채벌레 방제 효과는 81.5%로 조사됐다. 특히, 미생물 배양, 수거, 증량·분산제 혼합, 담체 혼합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기존 입제와 달리 제올라이트 입제에 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제작 과정을 줄이고 생산 비용 부담도 낮췄다. 농진청은 이 미생물 균주를 특허등록(특허등록번호: 10-1680639 신규 미생물
(사)한국환경농학회(회장 최종우)는 지난 4~5일 양일간 청송 대명리조트에서 정기총회와 ‘미세먼지와 농식품 안전성’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박사의 ‘미세먼지 대응체계 및 연구 현황’ 기조 강연과 초청강연 등 최근 사회이슈가 된 미세먼지의 영향과 농산물 안전성, 피해 경감 기술 등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농약 기준 및 위해평가 국제화를 위한 농약 가공계수 연구’, ‘잔류농약 위해평가를 위한 국제화 및 독성 DB 마련 연구’, ‘생산단계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설정 연구’ 등 2019년 잔류농약 용역연구과제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둘째날 김장억 경북대 교수가 발표한 ‘2019년 소면적 재배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설정 연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PLS로 부적합 농산물 증가 우려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엽경채류 중 대표적인 5품목에 대해 11종 농약의 잔류시험을 수행해 그룹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했다. 구두발표와 함께 농업환경 분야, 환경 화학 분야, 식품 환경 분야, 자연 생태 환경 분야, 토양 환경 분야, 수질 환경 분야 등에서 55편의 포스터 발표가 펼쳐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친환경농업의 원칙과 가치를 이해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의무교육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18.12.31. 공포) 개정으로 인증사업자에 대한 인증제도 관련 의무교육 의무화(’20.1.1.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의무교육 제도 신설에 따른 인증사업자(농업인 등)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7.1일부터 지역 단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사전에 교육·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종전 인증농가 대상 교육은 부정기적이며 단순 전달교육 형식이었으나, 의무교육 제도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철학과 가치, 변화되는 제도·정책 등 정기적이며 실효성 있는 교육이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친환경 인증관리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의무교육 관련 정보 제공, 의무교육 이수 여부 등록, 교육이수 확인서 출력 등 유관기관 및 농업인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시·군 단위 지역 80개
유기농자재 중 비의도적 농약 검출 처분기준이 완화된다. 유기합성농약성분이 원료 오염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으로, 식품위생법 제7조제1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한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농약성분별 잔류허용기준의 최대치 이하로 검출된 경우에, 1차 검출시에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하고 2차 검출시 공시취소 및 회수·폐기한다. 이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최대치 이하 검출은, 예를 들어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경우 들깻잎 0.05, 당근 0.09, 향신씨 5.0이므로 5ppm이 최대치이다. 아족시스트로빈(Azoxystrobin) 경우 견과류 0.01, 조 0.02, 블루베리 7.0, 케일 25이므로 25ppm이 최대치이다. 페녹시카브(Fenoxycarb) 경우 감 0.5, 배 0.5, 사과 0.5이므로 0.5ppm이 최대치가 된다. 각 농약성분마다 작물별 허용기준이 다르고 차이가 커 그중 가장 높은 수치를 적용하면 된다. 또한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해당 유기농업자재의 회수ㆍ폐기 명령을 받은 자는 미리 회수·폐기 계획을 수립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에게 제출하고, 계획에 따라 회수·폐기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다시 농관원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마이크로바이오텍(대표 이석원)이 친환경 토양개량제 ‘에코팜’을 판매할 전국 대리점을 모집한다. ‘에코팜’은 이미 농업선진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로 개발됐다. 밭을 갈지 않아도 토양을 입단화하고 물빠짐이 좋아져 뿌리발육 촉진과 수목 활성화로 수확량을 증대시킨다. 토양개량과 작물생육을 동시에 하는 ‘에코팜’은 경북, 전남, 경기북부 사용 농가의 입소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혐기성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토양의 균형이 깨지면 식물생육에 악영향을 주는데 ‘에코팜’은 미생물의 균형을 맞춰 건강한 작물로 자라도록 하며 시설작물, 화훼, 과수, 과채류·엽채류 등에서 사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방선균의 증식에 의해 선충, 후사리움균, 피시움균, 도열병 등의 예방으로 농약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대리점 전화문의는 010-9089-9665으로 하면 된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조광휘)는 지난달 22~23일 개최된 2019 BKF 상반기 친환경농산업 수출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 7개사와 수출금액 지정 수출계약 약정총액 919만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친농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10개국 30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의 수출계약 약정은 (주)누보와 캄보디아 JEBSEN 100만불, (주)무계상사와 캄보디아 DRONE(금액 미정), (주)고려바이오와 인도 PVT 12만불, (주)카프코와 가나 MAPHLIX 20만불 및 태국 SIAM사 33만불, (주)백광소재와 가나 MAPHLIX 5만불 등이 이뤄졌다. 중국서풍생태사와 천지바이오 등 5개사는 조건 추후협의 후 200만불 상당의 수출에 대해 합의했다.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조합과 중국 쓰촨성공산당고신산업발전그룹은 2억평의 한국형 현대농업기지 조성에 대해 협약하고 연간 250만불 3년 수출계약을 맺었다. 2018년 중국 사드사태 및 관련예산 확보 등 중국 측 문제로 중단된 한국형 현대친환경생태농업기지 조성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5년간 쓰촨성 3곳에 10작물 시범기지를 조성하고 테스트베드를 통해 우수 자재를 선발, 연간
(주)마이크로바이오텍의 친환경 토양개량제 ‘에코팜’이 시설작물, 화훼 등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팜’은 밭을 갈지 않아도 토양을 입단화해 부드러워지고 물빠짐이 좋아져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며 수목을 활성화해 수확량을 증대시켜 준다. 에코팜의 주성분인 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은 토양 내에서 미생물을 제균하는 동시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미생물을 살균하면서도 많은 양의 산소를 방출하므로 산소를 선호하는 호기성균의 증식을 촉진한다. 호기성균이 증식해 원래 농약으로 제거해야만 하는 선충 알이나 후사리움균, 피시움균 등을 방선균이 포식하므로 농약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에코팜은 경북, 전남, 경기북부 사용 농가의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에 알려졌다. 밭을 갈지 않고 토양개량제 에코팜의 살포만으로도 토양 입단화, 산성토양개선, 토양 유해균 퇴치, 뿌리발육 촉진, 수확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양에는 호기성균이나 혐기성균 같은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하며 1g의 토양에 약 100만~1000만개 정도 존재한다. 이들은 다른 균의 생육을 저해하는 물질을 스스로 생산해내기도 하고 활동영역을 서로 엮거나 먹이를 빼앗기도 하는데, 혐기성균이 비정상적으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유기농업의 날(이하 유기데이)을 기념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와 단체, 유통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기데이(62day) 친환경농산물 대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기데이 행사는 국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배려하는 유기농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친환경농업단체에서 2006년부터 매년 6월 2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6월 2일의 발음이 유기인 것에서 착안했다. 올해 유기데이 기념행사는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청소년 타악기 공연팀(크리안싸 공연팀)의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청년농부’들이 모여 작은 장터를 여는 ‘얼장’(얼굴 있는 농부시장)을 만나보고, 지구를 지키는 유기농 소비자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씨앗 편지 보내기’, ‘유기농 미니텃밭 만들기’ 등의 체험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미래세대인 아기와 임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부 대상 ‘친환경요리교실’, ‘친환경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백화점, 농협, 생협, 전문·할인점 등 19개 유통
농협이 중앙회-농축협 협력으로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 만들기에 나선다. 올해 첫 시행되는 토양개량 사업은 시설 하우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염류집적과 연작피해를 탈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앙회 교육지원사업비 200억원이 지원된다. 우리나라 농경지의 양분 적정성은 좋지 않은 상태로 진단되고 있다. 특히 시설재배지는 토양의 염류집적을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와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 대부분의 양분이 적정범위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도도가 과다한 시설재배지가 전체의 55%로 절반 이상이 염류 과잉 상태라는 농촌진흥청의 보고가 있다. 이번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은 염류집적 해소를 필요로 하는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중앙회 계통등록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한다. 토양개량 사업비는 전체금액의 10%이상 농가 의무 자부담으로 하고 중앙회는 그외 금액 중 50%, 지역 농·축협이 50%를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설재배지의 심각한 염류집적은 생육장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진청은 양분의 외부유출이 적은 시설재배지에서 다모작시 퇴비와 비료의 관행적 과다 사용이 염류집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 자재부 관계자는 “연작피해가
2018년말 곤충사육 농가·법인은 2318개소로 전년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학계의 유통·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말 곤충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가 2017년 2136개소보다 182개 늘어났다. 신고 유형별로 생산업 2180개소, 가공업 499개소, 유통업 1209개소로서 생산업은 가공업, 유통업과 대부분 중복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이었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개소, 장수풍뎅이 425개소, 귀뚜라미 399개소, 갈색거저리 291개소, 사슴벌레 160개소, 동애등에 51개소, 나비 2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 살펴보면, 업 신고자 중 농가형 1563개소(67.4%),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587개소(25.3%),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168개소(7.2%)다.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 923개소(39.8%), 주업(80%이상) 829개소(35.8%), 겸업(80~50%) 566개소(24.4%)로 나타났다. 사육사 형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의 품목별 유통 경로 및 비용, 학교급식 등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 ‘20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및 학교급식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농산물은 생산지로부터 지역농협(37.6%), 생산자단체(10.8%), 전문유통업체(10.0%) 등을 거친 다음, 학교급식(39.0%), 대형유통업체(29.4%), 친환경전문점 및 생협(19.2%) 등을 통해 소비자까지 전해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직거래(7.3%)도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중요한 경로로 드러났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비용은 소규모로 생산·유통하는 친환경농산물의 특성상 관행농산물에 비해 유통비용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 친환경농산물인 방울토마토를 대상으로 생산지부터 소비지까지의 유통 흐름에 따른 가격 변화를 추적 결과, 방울토마토의 소비자가격을 100으로 볼 때 관행농산물의 유통비용은 40%, 친환경농산물의 유통비용은 48%로 조사됐다.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자 수취가격은 소비자가격의 영향으로 일반 관행농산물 생산자 수취가격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학교급식은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로 2018년 한 해 동안 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도(충남·북, 전남·북, 제주),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사업단(이하 광역산지조직),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2017년부터 친환경농가의 안정적 판로 제공과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5개도에 광역산지조직을 육성해 왔고, 앞으로 9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산지조직은 광역도 내의 친환경농가를 조직화해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광역산지조직 친환경급식 공급은 2177개 학교에 324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도 간에 과부족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먼저, 광역산지조직은 도 안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도에 친환경급식으로 공급하고, 제주도에 비생산 품목인 친환경 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게 된다. 충남도는 12~5월에 부족한 친환경 감자를 전남·전북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