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영농비 절감을 위해 개발한 실속형 농기계가 영농비 절감으로 농업인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필수 작업기 및 옵션이 구비된 농기계를 농협이 주문생산(OEM)해 평균 7%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 농업인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농협은 트랙터에는 로타베이터, 로더를 부착하고 이앙기에는 써래와 약제살포기 옵션을 적용, 콤바인에는 예취날을 추가하여 총 891대를 농업인들에게 공급했다. 이는 목표였던 600대 대비 291대를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보다는 100% 넘게 성장한 실적이다. 실속형농기계 공급으로 농협은 직접적인 영농비 절감액은 약 30억원, 시장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간접적인 효과는 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업경영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기계 구입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실속형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토양에 잔류하는 제초제 ‘펜디메탈린’을 분해하는 곰팡이 2종을 발굴했다. 펜디메탈린은 피, 바랭이 등 벼과 잡초와 명아주, 쇠비름 등 광엽잡초를 방제하는 토양처리용 디니트로아닐린계 제초제로서 토양 반감기가 182.3일로 비교적 길어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펜디메탈린은 2019년 원제의 수입량이 49만2770kg으로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201만6000kg), 글라이포세이트 이소프로필아민(123만9000kg)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펜디메탈린 분해 미생물 선발은 국내에서는 토양에서 분리된 세균 1종(Sphingpyxis granuli)이,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효모 1종이 보고되는 등 매우 드물다. 이번 연구로 곰팡이가 펜디메탈린을 분해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번에 발굴한 곰팡이 2종은 캐토미움 속(Chaetomium sp.)과 모르티에렐라 속(Mortierella sp.)으로, 전국 49개 농경지 토양을 혼합하고 펜디메탈린을 첨가해 온실에서 배양하면서 펜디메탈린 농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후 진균을 분리한 것이다. 캐토미움 PM-1 균주는 액체배지에서 펜디메탈린을 배양 5일 만에 무처리보다 94.6% 분해하였고 1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 서귀포)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겨울농사 지역에 필요한 요소비료 물량을 우선 공급하는 한편 ‘원자재가격과 비료가격 연동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지난 10일 당정협의에서 농업용 요소 수급 동향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간사를 비롯해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군)·어기구(충남 당진시)·최인호(부산 사하구갑)·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군)·주철현(전남 여수시갑)·이원택(전북 김제시·부안군) 의원이 참석했다. 또 정부 측에서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농협중앙회 담당 상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당정은 최근 비료 원자재 수급 문제로 농가당 비료 판매도 제한되고, 원자재 가격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해 농가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겨울농사에 여념이 없는 제주, 전남, 경남지역의 감귤, 양파, 마늘 농가 등에 적기에 우선적으로 비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농협과 비료회사의 재고물량을 통해 특별공급 하기로 했다. 또 본격적으로 내년 농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지난 4일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하 예산안)을 8710억원 증액해 의결했다. 이날 예산소위는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경찰청 소관 예산안 심의를 거쳐 국민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해 지출구조조정을 시행,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농촌의 현안과 직결된 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증액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에 따르면 농식품부 소관은 정부양곡매입비 등 72개 사업에 대해 8710억 원을 증액했다. 구체적으로는 3대 먹거리 지원사업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에 217억원 △농식품바우처 실증연구 사업에 157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에 196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또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사업에 2000억원과 정부양곡매입비 사업도 1322억원을 증액했다. 농진청 소관 예산안은 농작물병해충예찰방제사업 등 17개 사업에 대해 241억원을 증액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농업정책지원 기술개발 사업 48억원 △저탄소 그린라이스 생산기술 개발 사업 10억원 △과학영농현장기술지원 사
농협경제지주는 요소수 부족으로 농작업에 지장을 받는 농가에 대해 이달 10일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을 통해 농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요소수 부족으로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관내 농기계은행사업 참여농협에 농작업 지원을 요청하면 요소수 없이 작동 가능한 농기계를 투입하여 농작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투입해 농작업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업인들이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농기계은행사업을 통해 농작업이 적기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기계은행사업을 활성화시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이전에 ‘쌀 등 민감 농수산물 품목에 대한 개방이 없을 것’이란 명시적인 정부의 약속 선행을 촉구했다.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022년 예산안 의결 상임위에서 “막대한 농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CPTPP 가입 추진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021년 1월 대외경제 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비공식 대외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가입을 최종 결정한 상황은 아니다. 서삼석 의원은 CPTPP 가입 시 우려되는 문제점으로 기존 회원국들의 민감 농수산물 품목에 대한 개방 요구와 함께 미흡한 농어업분야의 FTA 피해 대책을 꼽았다. CPTPP에 가입하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회원국들이 가입을 조건으로 농어업분야 추가개방 등 소위 ‘가입 입장료’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CPTPP 11개 회원국의 농산물 개방률은 96.3%로, 한국 기체결 FTA 평균 개방률 73.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농약전문가 육성을 위해 ‘식물보호전문가과정’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11월부터 전국 농협 농약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농협은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편리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도록 지난 4개월 동안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이번에 실시하는 ‘식물보호전문가과정’은 농업인과 접점에 있는 농약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전문지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약학 ▲농림해충학 ▲식물병리학 ▲잡초방제학에 관한 이론과 실무위주의 강의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공인자격증인 ‘식물보호산업기사’ 취득을 위한 교육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정승일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은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적기·적량 방제 및 농약안전사용을 유도해 농업생산비 절감과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농약전문가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서울)에서 농기자재 수출정보 공유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수출전략 논의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은 농식품부 농기자재 수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기계, 친환경농자재, 사료, 동물용의약품, 농약, 축산자재, 시설원예, 비료 등 농기자재 분야별 수출 유망국가의 농기자재 산업현황 및 관련 제도를 공유해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호주, 베트남, 인도, 러시아, 남아공 등 11개 수출 유망국 공무원 및 바이어 40여명을 초청했으며, 국내 농기자재 관련 협회 및 기업,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참가를 희망한 국내 농기자재 70개 회사의 품목별 희망 주제, 국가 등 수요조사를 토대로 마련되었으며, ‘국가별 농기자재 시장 정책 변화 및 트렌드 공유, ’시장 정책 변화에 따른 국가별 수출 전략 수립‘이라는 주제로 세션별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K-농산업이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패널토론과 함께, 올해 처음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1년 3/4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성희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지역본부장, 영업본부장, 시군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3분기 경영실적 평가 ▲연도말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점검 ▲2022년 범농협 경영목표와 관리방향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국내외 금리정책 동향과 관련해 금리상승이 농가 경제와 농협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성희 회장은 “금년도 계획하고 실행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금리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과 창출로 농업인·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자”고 말했다.
겨울철 참외, 딸기, 토마토, 오이 등 고수익 하우스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 중의 하나는 ‘응애’이다. 특히 응애는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기 예찰이 어려워 잎을 뒤집어 세밀하게 살펴야 관찰이 가능하다. 작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애는 점박이 응애와 사과응애다. 점박이응애는 연한 노란빛이며, 등에 점이 두 개 찍혀있고 사과응애는 빨간색을 띄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보통 응애가 눈에 보일 정도로 밀도가 확대되면 전문 약제로도 방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밀도가 높아지면 잎에 노란 점이 찍히면서 탈색되는데, 피해 수준이 높아지면 낙엽이 진다. 또한 밀도가 높은 포장에서는 거미줄을 내뿜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등 피해증상이 확연해지며, 육안으로 이정도 피해증상이 보이면 밀도가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여겨야 한다. 응애를 방제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는 발생 초기이다. 시설작물의 잎을 10장 정도는 세밀히 살펴 1~2마리가 보이면 방제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 한 세대가 20일 정도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지나치면 금방 밀도가 높아진다. 신규계통·신규물질…응애 전문 약제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생육단계 방제 ‘마이트킹’ 액상수화제는 2021년 새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onsultative Group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CGIAR), 세계작물다양성재단(Crop Trust)과 공동으로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관리 기술에 관한 지식공유 행사’를 26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분야의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연구농업기관 간 상호 의견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적 농업 연구개발(R&D) 체계 전환에 맞추어 출범하는 핵심 분야 연구개발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일차적인 지식공유 행사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국제미작연구소(IRRI) 등 14개 국제농업연구기관과 대학을 비롯해 세계은행,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의 디지털농업 또는 농업유전자원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두 분과로 나눠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한국 농업현장 데이터통합시스템, 국제 곡물가격 조기경보시스템 및 원격탐사 기반 작물 생산량 추정 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디지털
딸기나 파프리카 재배에서 볼 수 있었던 수경재배가 잎들깨에도 도입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잎들깨 수경재배’는 토양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이어짓기(연작)로 인한 피해가 없고, 생산성‧노동력‧품질 등의 측면에서 토양재배보다 유리한 점이 많아 앞으로 잎들깨 재배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농촌진흥청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고품질 잎들깨의 연중 안정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잎들깨 주산단지인 충남 금산지역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잎들깨 수경재배’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잎들깨 수경재배’는 바닥에서 무릎 높이 정도에 폭 1m 내외의 작물재배용 스티로폼 베드를 설치한다. 그 안에 작물이 지탱하며 양‧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는 배지(펄라이트 등)를 15~20cm 깊이로 넣고, 양‧수분 공급을 위한 점적호스와 온‧습도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한다. 그 다음 비닐로 베드를 덮고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낸 뒤 여기에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뿌려 키운다. 이와 같은 ‘잎들깨 수경재배’는 토양재배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우선 수경재배를 하면 토양재배 시 가장 큰 문제인 이어짓기(연작)로 인한 토양 유래 병해충 발생 걱정이 거의 없다. 만약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우수학교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 공모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8일부터 ‘제2회 친환경농업 가치확산 우수학교 경진대회’를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친환경농업의 가치확산에 앞장서는 우수학교 사례를 발굴,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경진대회의 주제는 △친환경농업 가치확산 교육과 체험활동 우수사례 △친환경농산물 급식 확대 우수사례로 총 2가지이며, 11월 19일까지 사례 신청을 받아 11월 20~24일까지 서류심사를 한 뒤 12월 13일에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경진대회에서는 17개 학교가 응모해 5개 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교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관계기관 회장상 등이 수여되고, 부상으로 상금도 지급된다. 시상식은 12월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우수학교 시상 계획 >
농협이 올해산 벼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수매한다. 또 지역농협의 필요에 따라 매입자금 추가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18일 충남 만세보령통합RPC 관내 벼 수확현장을 방문해 이 같은 쌀 수확기 대책을 밝히고 산지의견을 청취했다. 농협의 이번 대책은 ▲수확기 농가 출하 희망물량 전량 매입 ▲올해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필요시 벼 매입자금 추가지원 검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협은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업인 판매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며, 매입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안정적인 벼 출하와 지역농협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벼 매입자금 추가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현장간담회를 통해 조합장들과 농업인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확기 농가 벼 수매로 바쁜 RPC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성희 회장은 “2021년산 쌀 수급은 예상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해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면서 “농협은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하고 필요시 매입자금 추가지원을 검토하는 등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확기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
가축분뇨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온풍’으로 바꿔 쓸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축산농가에서 수거된 분뇨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거쳐 고체와 액체로 분리, 발효된 다음 고체비료와 액체비료(액비)로 만들어진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가운데 액비를 처리하는 발효조에서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겨울철에도 약 38도의 반응열이 발생한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액비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기(가축분뇨 폐열회수 성능 확인 시험장치) 규모의 폐열 회수 시스템(5RT, 17.5kW)을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적용해 에너지로 만들 수 있는 회수 열량을 분석한 결과, 액비를 분당 76L 순환했을 때 폐열 회수 시스템은 시간당 77.4MJ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1일 기준 619MJ의 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할 수 있다. 회수된 열은 온수 급탕량 산정 방법으로 비교했을 때, 15인 공장에서 약 1일 온수 급탕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양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폐열 회수를 통해 저장된 열에너지를 온풍 또는 온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