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4일 오송호텔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 실무자를 초청해 ‘2023년 농어민단체 실무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농어촌공사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및 농어촌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공사가 진행해 온 농어민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단체의 사무총장 등 실무자를 초청해 농정현안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집중하겠다는 공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종합농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한 한국농축산연합회, 농민의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화훼단체연합회 등 30여 곳의 소속 실무진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기후 대비 농업용수관리 △농지은행관리원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소개 △농촌공간계획법과 농촌공간정비사업 사례 등이 중점이 되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사는 농어촌 현장에서 농민들과 피부를 맞대고 소통하는 기관인 만큼 농어촌 발전을 위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병호 사장은 “말씀해 주신 다양한 고견에 감사드리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급변하는 농정환경에 대응하여 농어촌·농어업 발전을 위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지
농업인(작업자)을 졸졸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운반하고 하역장까지 이동해 자동하역도 가능한 온실용 운반 로봇이 농가에 첫선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은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자 뒤를 따라다니며 올려진 수확물을 집하장까지 대신 운반한다. 작업자가 수확한 작물을 로봇에 담고 다음 수확 지점으로 이동하면, 로봇은 작업자와의 거리를 측정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움직인다. 로봇 전방에 부착된 3차원 카메라와 인공지능 분석 제어기를 활용한 기술로, 작업자와의 거리는 0.1~1m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수확 작업이 끝난 로봇이 하역장까지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봇에 마그네틱, 근접 감지기(센서), 광학 검출기 등 여러 감지기를 장착해 계획된 경로에 따라 자율주행하도록 설정했다. 운반 로봇은 집하장에 수확물을 내린 다음 작업자가 있는 위치로 되돌아온다. 운반 로봇의 앞뒤에는 접촉 감지기를 부착하고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비상 정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람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운반 로봇은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작동하며, 1회 최대 300kg까지 운반할 수 있다. 또 고장이나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고장 확률 0.1~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함께 ‘농업재해 대응과 식량 수급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11월 30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각 소속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듣고 두 기관의 업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두 기관은 △쌀 작황 예측 시스템 구축 현황 및 고도화 방안 △농업재해 예방 및 대응 방안 △식량 수급과 대응 방안 △농작물재해보험의 현황과 연구·개발(R&D) 과제를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종합토론 시간에는 식량 수급을 정확히 예측하는 관측 방법과 기관의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한, 다양한 농업재해 예방과 대응 기술, 농업인의 경영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농업재해보험의 역할과 개선점 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참석자들은 농업재해는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에 소홀히 대응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올해는 봄철 냉해와 초여름 우박피해, 집중호우 등 계절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극한 기상으로 재해 양상이 다양해지고 병해충 발생 등 복합적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이달 24일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준정부기관 1위)를 달성해 감사원으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 676개 기관(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전년도 감사 활동 실적과 업무 개선도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올해부터는 기관 전반의 내부통제 관심 제고 및 책임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자체감사활동 영역(50%)에 기관 차원 내부통제 지원영역(50%)을 새롭게 추가해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투명한 업무프로세스를 위한 전사적 내부통제제도의 선제적인 도입과 건설안전관리, 자금관리 등 국민의 정서를 반영한 내부 감사 활동 확대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광래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는 “내부통제 강화와 자체감사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부패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한-카타르 간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카타르는 2019년 카타르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구체적 협력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양국은 실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하여 개정할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분화된 협력 분야를 포함해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게 됐다. 이번에 개정된 양해각서(MOU)에는 기존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 사항 외에도 스마트농업 기술단지 조성 및 재배 실증 등 협력 사업 추진,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항들이 포함됐다. 또한, 양국은 양해각서(MOU) 관련 내용을 이행할 국장급 실무 공동위원회도 설립하기로 합의해 향후 정부 간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식량안보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채소 등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지난 26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제1회 스마트농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능형 온실관리(Intelligent Greenhouse Management)라는 주제로 스마트농업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종사자 및 농업 생산자 등 120여명이 모여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실 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해외 온실관리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Plant Empowerment’의 공저자 Peter Van Weel 박사가 ‘지속가능한 온실을 위해 필요한 기자재’를 주제로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네덜란드의 온실 데이터 서비스 업체 Let’s Grow의 ‘데이터 기반 온실환경제어’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이시영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과장이 ‘온실관리의 중요성과 도전과제’, 상주 실증단지 입주기업인 아이오크롭스의 조진형 대표가 ‘국내 온실 관리 데이터 솔루션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김용호 신라이앤씨 대표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에 어떤 제품
생물농약(천연식물보호제)의 등록기준 완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생물농약은 천연에서 유래하는 물질만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학농약과 차별화된 등록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 보니 친환경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병해충 방제용 생물농약의 부족현상이 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생물농약 활성화를 위해 명칭을 ‘천연식물보호제’로 바꾸고 기준[표1]도 새롭게 마련했으나, 여태껏 화학농약의 등록기준을 그대로 준용하면서 생물농약의 등록·보급·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생물농약(천연식물보호제) 시장은 2010년 800억원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23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 기능 자체를 상실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 천연식물보호제(생물농약) 시장은 선진각국의 육성책으로 2010년 12억불→2018년 33억불→2022년 74억불로 증가하는 등 연평균 14%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EU 등 생물농약 규제 완화…손쉽게 등록·사용 미국, EU 등 선진국의 경우 CORDEX 잔류면제 유기농허용물질인 생물농약의 등록 규정을 대폭 완화해 손쉽게 등록·사용토록 하고 있다. 특히
국산 농식품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제조한 발효 비료를 현장 실증한 결과, 수입 유박 대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료 재료인 아주까리유박 등 수입 유박은 2019년 기준 약 132만 톤이 수입됐으나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유박 수입단가가 80% 이상 급증하면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수입 유박 대체재를 개발하고 국내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버려지던 부산물 중 비료로 가치 있는 물질을 발굴하고 비료화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0년 개발한 발효 비료에 대한 2년간의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효과를 확인했다. 이 발효 비료는 쌀겨, 참깨묵, 어분, 주정박 등 국산 농식품 부산물들을 밀봉해 발효시켜 만든다. 발효 비료의 질소 함량은 4.6~5.6%로 수입 유박으로 만든 시중의 유기질비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유기질비료 공정규격(질소와 인산, 칼리의 합이 7% 이상)을 만족했다. 경기·전북 지역의 8개 농가, 9개 작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토마토·고추·생강·무·옥수수·양파·양배추 등 7개 작물의 수확량은 10~26% 증가
수작업에 의존하던 마늘 파종에도 기계화 기술을 도입해 향후 마늘 농사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22일 충남 홍성에서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형(모델) 현장 연시회’를 열고 마늘 생산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율은 지난해 기준 66.3%로 논벼 기계화율 99.3%에 못 미친다. 특히 마늘 파종작업 기계화율은 14.8%에 그쳐 다른 작업보다 매우 낮다. 농진청에 따르면, 많은 노동력이 드는 마늘 파종을 사람이 직접 하면, 10아르(a) 기준 약 49.0시간이 걸리고, 인건비는 62만 원 이상 든다. 이를 기계가 대신하면 노동력은 98%, 생산비는 82% 줄일 수 있다. 마늘은 이모작으로 논에도 많이 심는데, 벼를 수확한 후 짧은 시간 안에 마늘을 파종해야 하는 문제도 기계화로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산업체 등과 연계해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모형을 만들고 우수 농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농진청이 추진하는 종횡무진 프로젝트는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간척지농업연구회와 공동으로 이달 12일 새만금 광활시험지(전북 김제)에서 ‘2023 간척지 영농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간척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영농기술을 소개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간척지 영농협의체 및 농업인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대학,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연구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간척지농업연구소 연구동 신축 및 신규부지 조성 현황 소개 △간척지 농업 최신 농업기술 소개 △광활시험지 전시 재배지 운영 및 시험 재배지 연구현황 설명, 견학 △농업인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간척지농업연구소 연구동은 간척지의 장점을 살린 대규모 영농 재배기술과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된다. 연 면적 2,614㎡(790평) 규모로 지어지며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신규 시험 부지는 80헥타르(ha) 규모로 2025년에 완공된다. 간척지 농업 최신 농업기술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식량작물, 풀사료,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재배기술과 새만금 온실 기초 안정화 기술 등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청렴·윤리·인권 주간’ 행사를 가졌다. ‘청렴·윤리·인권 주간’은 전사적 청렴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청렴 윤리, 인권 존중 실천을 위한 의식을 제고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윤리 관련 규범 퀴즈대회 △청렴·갑질수준 자가진단(CLEAN온도계) △부패 모의신고 훈련 △반부패·청렴교육 등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각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구성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였다. 특히, 13일에 열린 임원진·부서장 참석 간담회에서는 공사 청렴도 개선 방안 토론을 통해 경영진의 청렴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병호 사장은 “윤리·인권 주간 운영을 통해 전 직원이 다시 한번 청렴 실천과 인권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사내 청렴윤리·인권존중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이외에도 공정성과 투명성에 민감한 MZ세대 구성원 비중이 높아지면서 MZ세대가 바라본 청렴·윤리 아이디어 발굴 등 조직문화 개선 방안 및 의견 수렴을 위한 △혁신학습팀 및
국내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2023년 농기자재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이달 12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개최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벗어나 우리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기계를 포함한 국내 농기자재 분야 수출기업 36개사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독일 등 12개국에서 초청한 유력 구매업체 20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상담회를 올해 처음으로 구매업체들과 대면 상담으로 진행함에 따라 실제 수출로까지 이어지는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출 성과 제고를 위해 사전에 해외 구매업체 매출 규모, 한국과의 거래 이력, 현지 유통망 확보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유력 구매업체를 선정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수출상담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20개 부스에서 총 160여회 이상 일대일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의 인지도 제고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상담회가 끝난
농촌진흥청은 이달 5일(현지 시간)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필리핀센터에서 '코피아 필리핀 채소 시범 마을 시설 인프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채소 비가림 시설 및 수확 후 관리기술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닐로안 시범 마을에 구축한 기반 시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이 시작된 후 1년여 만에 거둔 결실이다. 기반 시설은 △채소 생산용 비가림 온실(240㎡) 8동 △육묘용 온실(96㎡) 1동 △수확 후 관리실(저온저장고, 창고 등) 1동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농기계(트랙터, 다목적관리기, 고성능 동력분무기 등)를 제공하는 등 생산 체계가 갖춰졌다. 농진청은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채소 재배 기술 및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수확 후 관리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코피아 필리핀센터는 라구나주 시닐로안 지방정부 외에도 퀘손주 룩반 지방정부와 누에바에시아주 자라고자 지방정부 등 총 3곳에 시범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마을은 채소 생산 및 판매, 1개 마을은 육묘장 특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주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3개 마을의 모든 기반시설이 완공될 예정이
내년에 농어촌공사가 매입 예정인 2500ha의 농지는 청년농 위주로 우선 지원하되, 벼 외 타작물 재배가 의무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024년도 농지은행사업 예산(8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의 경우 1조8095억원으로 올해(1조4635억원) 대비 3456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로 청년농 육성 강화와 농업구조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우선 은퇴농 등의 우량농지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은 올해 대비 3050억원(40%) 증가한 1조700억원이다. 이에 따라 2500ha의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고, 지원한 농지는 의무적으로 벼 외 타작물을 재배토록 하여 쌀 수급 조절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영규모를 확대하고자 하는 청년농 지원을 위한 농지매매와 장기임대차는 지원면적을 1630ha로 확대하고, 올해 대비 446억원 증가된 1236억원을 편성했다. 농지매매사업의 청년농 지원면적은 180ha로 늘어나고, 특히 지원 단가도 지속 인상(‘22년 1만5230원/㎡→‘23년 2만5400→‘24년 예정 2만6700)해 청년농의 부담을 줄인다. 일반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200ha로 확대했다. 장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