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농업인의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자 신청 자격을 완화해 4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한 후 청년 농업인이 매도를 목적으로 조건부 장기 임차(최장 30년)하고 원리금 상환이 마무리되면 소유권을 이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2차 모집부터는 신청 당시 소유 농지가 0.5ha 이상인 청년 농업인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신규 선정된 후 5년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만 39세 이상도 가능하도록 신청 자격을 완화해 지원을 확대한다. 대상 지역은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이며, 대상 농지는 1000㎡ 이상의 농업진흥지역 안의 논과 밭, 농업진흥지역 밖인 경우에는 경지 정리된 논과 기반 정비가 완료된 밭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농지은행상담센터 문의(1577-7770) 또는 농지은행포털(www.fb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농지 소재지의 관할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해 접수 가능하다.
과수 개화 시기인 4월 말까지 냉해 피해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4월 말까지를 과수, 시설채소, 노지작물 저온 피해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봄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 냉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피해 집중관리 기간에 9개 도 농업기술원과 159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매주 생육 점검과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현재 ‘과수 저온 피해 대응 현장 기술지원단’이 과수 주산지역과 지역별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저온 피해 예방시설 점검, 내한성 증진 영양제 살포 안내 등 현장 지도(273회)와 기술 보급(교육 69회, 5,910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 기간 및 기술지원 작목: 3.4.∼5.14., 5개 과종(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 또한,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품목별 저온 대비 사전 관리 요령을 휴대전화 문자로 제공(약 13만 건 이상)하는 등 냉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에 농진청 팀장급 직원들을 파견해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신청면적 약 10만5000ha 중 5400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됐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이러한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4월 1일 개원 46주년 맞아 3월 29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개원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특별공로상과 우수과제상 수여, 개원기념사와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시청, 기념식수,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한두봉 원장은 개원기념사를 통해 “KREI는 지난 46년간 농정의 싱크탱크로서 농업정책과 제도를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농민의 마음을 품고 정부의 좋은 파트너이자 건전한 비판자로서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원장은 이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정과 급등으로 국가 경제 운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구원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산물 생산 및 유통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농촌인구 소멸과 고령화를 해결하여 후손들에게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물려주도록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신동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역할이 개원 이래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연구원의 비전과 전략을 적극 실천하여 농업인은 물론 국민에게
앞으로 연구개발기관이 소유한 기술을 이전받는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이 납부해야 하는 기술료 등의 납부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농촌진흥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3월 26일 공포했다. 일부 개정된 ‘농촌진흥법 시행령’(2024. 4. 3. 시행)에는 연구개발 성과를 소유한 연구개발기관이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에 해당할 경우, 기술료 등의 납부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연구개발기관이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일 경우, 기술료 등을 징수할 때 납부액 감면에 대한 근거가 지침서(매뉴얼)에만 명시돼 있어 법적 근거가 약했다. 이번 농촌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관련법에 따라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을 납부액 감면 대상으로 명시함으로써 농업 관련 단체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부수적으로 추가 수익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명예직 연구관·지도관’ 제도를 개선해 퇴직한 연구직·지도직 공무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퇴직 연구직·지도직 공무원 활용제도를 수립하거나 변경할 때는 농진청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농자재 판매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농약·비료 등에 대한 상반기 집중 유통점검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5677개 업체와 온라인 농자재 판매업체를 점검해 농약 128건, 비료 168건의 불량 농자재를 적발했으며, 그중 판매업체 대표 39명을 고발 조치했다. 농관원은 올해부터 명예지도원이 농자재 판매업체를 방문해 부정·불량농약 보관‧진열‧판매 행위(판매금지 농약,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 등), 보증표시 없는 비료 진열 판매, 가격표시제, 판매정보 기록 여부 등 주요 점검사항을 미리 안내해 업체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자재는 쇼핑몰을 상시 점검해 위반 업체는 고발 조치하고, 농약성분(품목) 검색 금지어 지정, 유해사이트 차단 등 부정‧불량 농자재가 거래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농관원은 이번 유통점검에서 농약 및 유기질 비료뿐만 아니라 품질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미량요소 복합비료, 제4종 복합비료 중심으로 점검하고, 유기농업자재는 공시제품에 대해 금지 물질 검출 여부, 원료 투입비율, 공시 받지 않은 자재의 허위
4월 1일부터 노지(과수 등)의 냉해 예방용 난방기와 1.2톤 화물차도 면세유 이용이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2일 개정된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 시행으로 4월 1일부터 농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 농업용 난방기와 화물자동차 범위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 농업용 난방기 : (현행)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축사용 → (확대) 노지용, 온실용, 비닐하우스용, 축사용 * 농업용 화물자동차 : (현행) 1톤 이하(단, 밴형 및 지붕구조 덮개의 탈부착 가능 차량 제외) → (확대) 1.2톤 이하, 제외 규정 삭제 * 다만, 취침·취사·샤워시설 설치 차량, 유조차, 탱크로리 차량, 영업용 차량 등 농업 용도가 아닌 화물자동차는 면세유 이용 불가(현행과 같음) 이에 따라 매년 지속 발생하는 봄철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과수농가에서는 피해 예방 효과가 있는 노지용 난방장치에 면세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경영비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화물자동차는 최근 출시되는 화물자동차 적재중량 증가(1톤 → 1.2톤)와 다양한 디자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늘려 수출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해외 판촉(마케팅)과 구매업체(바이어) 발굴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농기자재 수출 지원 예산은 2023년 18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32억원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보코 서울 강남 호텔에서 농기자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4년 농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사업 교육‧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농기자재 수출 지원 사업에 선정된 65개 기업과 관련 협회 담당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기자재 수출 지원 방향과 더불어 사업 추진 절차 및 일정 등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재정정보원, 회계법인 등이 참석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기초 절차, 회계정산 방법, 보조금 집행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농기자재 수출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텀스인터네셔널을 초대해 틈새 수출시장 공략 방법 등 단기간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었던 비법(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텀스인터네셔널은 가축 사료첨가제(미생물제, 효
올해산 벼 재배의향면적이 전년 대비 1.9%, 1만4000ha 감소한 69만4000ha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달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쌀 관측을 발표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벼 재배의향면적이 감소한 원인은 전략작물직불제(두류·가루쌀)의 지급단가가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승한 데다 가루쌀 집중 재배단지도 지난해 2000ha에서 올해 1만ha까지 늘리는 등 가루쌀 재배 농가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산 쌀 예상 생산량은 평년 단수 10a당 518kg으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360만 톤으로 전망되며 수확기 시장공급량도 전년과 동일한 정부매입을 가정하면 전년 대비 2.9% 줄어든 310만 톤으로 예측됐다. 한편, 농경연은 오는 5월까지의 쌀 가격은 현 수준에서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 관측센터는 정부의 수급대책 실시 등으로 최근 산지 벼 가격이 상승한 점, 2023년산 물량 일부가 조기 소진된 점, 최근 소비량 감소세가 둔화한 점 등을 가격 지지 요인으로 꼽는 한편 산지유통업체의 재고부담 불안감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