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술 이전한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농업과학기반기술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마을에 ‘희망드림 컨설팅(상담)’을 진행했다. 희망드림 컨설팅은 신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제품 생산 기반, 가공, 판매 분야를 지원하는 소득연계 컨설팅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105개 사업(2017∼2019) 중 17곳에 온라인 마케팅과 해썹(HACCP) 인증, 농식품가공 등 19건(농업생물 9곳, 농식품자원 5곳, 마을 2곳, 친환경안전 1곳 등)을 지원했다. 사 례 #. 전북 부안 유유마을 유유참뽕축제 개최 중 홍보 부스 운영을 위한 컨설팅(2019. 5)으로 축제 발전 설문 조사 지원. 축제 기간 방문객 전년 대비 29% 증가, 판매액 17% 증가 #. 전남 고흥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사업장 생산 기반 지원 컨설팅(2019. 4.) 이후 현재 해썹(HACCP) 인증 절차 진행 중 #. 충남 홍성 유기과수재배 시범사업장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 가공 분야 상담 후 잼, 착즙 가공품 품질과 위생 안전성 향상 부안 유유마을의 경우 지난 5월 판매지원 컨설팅을 통해 유유참뽕축제
최근 글로벌 농화학회사들은 M&A를 통해 확보한 바이오작물보호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산토는 덴마크 미생물 기업인 노보자임스(Novozymes)와 신젠타는 네덜란드의 DSM과 협력을 공고히 하며 과일과 채소에 국한됐던 바이오작물보호제의 적용 범위를 곡물 영역까지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론 바이오(Marrone Bio) 역시 발아그로(Valagr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R&D 협력에 나섰으며, 이탈폴리나(Italpolina)는 미국 앤더슨 지역에 R&D 센터 착공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바이오작물보호제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5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4%에 해당하는 아직은 작은 규모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글로벌 작물보호제 시장이 연간 5~6%의 소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정체돼 있는 동안 바이오작물보호제 시장은 연평균 17%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바이오비료 시장규모는 현 20억달러에서 연평균 11.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약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정책 및 화학비료의 역효과, 토양 악화, 질산염 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7~29일 사흘간 전북혁신도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센터’와 함께 제7차 아태지역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 지역 포럼을 연다.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센터(CSAM, Center for Sustainable Agricultural Mechanization)는 국제연합(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지역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를 통한 생산 이익과 농촌생활 개선, 빈곤 완화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조윤아 기자 yoona@newsfm.kr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회장 박성직, 강동농협 조합장)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협의회 소속농협 임직원과 친환경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가치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위축되고 있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친환경농업의 전국적인 붐업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전국의 농협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해 최종 5개 농협이 친환경농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날 현장 공개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상금 500만원)에는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이, 농협중앙회 회장상(상금 300만원)에는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과 오창농협(조합장 김영우)이,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회장상에는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과 세종동부농협(조합장 소순석)이 각각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에서 ‘친환경농업정책’ 특강을 통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친환경농업 제도와 정부지원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농협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친환경농업 가치확산 실천 결의대
충남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 ‘아산맑은 쌀’의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한 수요자 밥맛 평가회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 중인 벼 조생종(3계통)과 중만생종(4계통)을 대상으로 이날 개최된 밥맛 평가회에는 소비자평가단과 농업인, 농협도정공장(RPC) 관계자,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밥의 찰기와 모양, 맛, 느낌 등을 기준으로 평가에 나서 최종 수원 602계통을 선정했다. 이후 지역민 공고를 통해 품종 이름을 선정한 뒤 농진청 신품종선정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품종등록을 결정한다. 김병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의 참여로 지역 대표 품종을 만들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회는 지난해 3월 국립식량과학원과 충남 아산시가 맺은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SPP)’ 공동 연구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조윤아 기자 yoona@newsfm.kr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오는 11일 ‘제2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농업인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한다. 농식품부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7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산업훈장 8명, 산업포장 10명, 대통령표창 32명, 총리표창 40명, 장관표창 70명이 상을 받는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우리화훼 종묘’의 김재서 대표(57세)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의 정만기 조합장(63세)이다. 김재서 대표는 우수 화훼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꽃 소비 촉진에 기여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국화, 백합 등 13개 품종 1814만 불을 수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만기 조합장은 무·배추 산지 유통인을 조직화하고 가공업체와 연간 220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과잉 생산 시 산지폐기를 솔선 이행하는 등 농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만경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가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개청식에는 영암군수, 영암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는 전남지역에 고품질 벼, 보리, 밀, 콩 보급종 생산·공급 및 종자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추가로 신설된 기관이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48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9852㎡, 연면적 7002㎡에 종자 정선센터, 청사, 온실, 관리사 등을 갖추고 있다. 전남지역은 최대 쌀 생산지역인데 자가 채종하는 농업인이 많아 보급종 공급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41% 수준으로 가장 낮다.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신설로 전남지역 정부 보급종 종자 공급률 제고 및 지역 간 공급 불균형 해소가 기대되며, 향후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고품질 우량품종을 보급종으로 발굴해 전남지역 보급종 공급률을 70%까지 끌어 올리는 한편, 영암군 등 인접지역에 보급종 생산 채종단지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보급종 생산·공급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영암군에서 2019
농우바이오(대표 이병각)는 지난 4일 농우바이오 본사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황정환)과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사의 우수한 채소작물의 육종 및 재배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최신 R&D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개발기술의 현장 활용성 제고를 통해 농가 맞춤형 품종 개발과 종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은 “첨단육종 기술을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우수 품종을 개발하고 육종 기술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 종자 자급률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양 기관이 종자 및 육종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최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업무협약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에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두 기관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장점을 이용해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윤아 기자 | yoona@newsfm.kr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5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에서 국내 화분 매개 곤충 생산과 보급 확대를 위한 ‘화분 매개 곤충 생산자 교육 및 ICT(정보통신기술) 적용 시연회’를 개최했다. 화분 매개 곤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화분 매개 곤충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화분 매개 곤충 이용 봉군은 2011년 34만8110 봉군에서 2016년 47만9557 봉군으로 8% 증가했다. 시설채소에서 화분 매개 곤충 이용 비율도 2011년 48%에서 2016년 59%로 11%p 증가했다. 이에 곤충별 사용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각 도 농업기술원, 양봉협회, 대한민국수정벌협회 등에서 참가한 화분 매개 곤충 생산자들은 표준 이용과 관리 기술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국내 화분 매개 곤충 연구 현황과 전망’을 시작으로 △딸기와 수박 화분 매개용 꿀벌의 표준 사용 기술 △화분 매개 전용 꿀벌 벌통의 특성 △화분 매개 곤충 대상 농약 관리 및 독성 평가 등 주제 발표와 현안 토의가 이어졌다. ICT를 이용한 뒤영벌 사육시스템과 스마트 화분 매개용 벌통 시연회도 진행했다. ICT 사육시스템은 통합센서를 이용해 뒤영벌 사육 공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