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대표이사 이용진) 스마트팜사업부문이 ‘스마트팜 전문센터’를 구축해 우수한 스마트팜 솔루션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팜 전문 통합 브랜드 ‘시그닛(SIGNIT)’을 런칭한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은 올해 3월 29일 경농 김제 미래농업센터에서 스마트팜 전문센터 발대식을 열고 유수의 스마트팜 전문 기업 8곳과 경농의 스마트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농은 스마트팜 보급 및 AS를 강화하기 위해 역량이 뛰어난 전문기업을 선발했다. 이들 선발 기업은 ‘경농 스마트팜 전문센터’로 활동한다. 이들 센터는 현재 매월 정기 교육 및 비정기 현장 교육을 진행하면서 관련 기술을 육성하고 관계자들에게 시그닛 시스템을 적극 알리고 있다.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관계자는 “시그닛 시스템을 이미 사용 중이거나 향후 사용 계획이 있는 농업인들 모두 경농의 스마트팜 전문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물론 AS 서비스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문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농은 향후 스마트팜 전문센터를 시그닛의 다양한 시스템을 취급하는 전문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복합환경제어기, 양액공급시스템, 노지용 통합제어시스
올해는 예년보다 겨울과 봄철 기온이 높아 온도에 민감한 해충의 발생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노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살충효과가 뛰어난 약제로 제때 방제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은 오이, 토마토, 고추, 배추 등 채소류와 콩, 옥수수 등 식량작물을 비롯해 화훼류까지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열매에 피해를 준다.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6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작물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밤나방 등 나방류의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져 초여름 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파밤나방 유충(왼쪽)과 성충(오른쪽)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왼쪽)과 성충(오른쪽) 농진청은 최근 전국 9개 재배지에서 채집한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을 대상으로 현재 등록돼 사용 중인 약제의 약효를 검정했다. 검정 결과, 파밤나방에서는 스피노신계, 인독사카브, 메타플루미존, 클로르페나피르, 플룩사메타마이드, 피리달릴, 디아마이드계가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담배거세미나방에서는 클로르페나피르, 루페뉴론, 메톡시페노자이드, 인독사카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6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사과 과수원 2곳(발생면적:1.7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정기예찰 중 발견된 강원도 정선의 과수원에서는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등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다. 정선군은 기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군과 평창군에 인접해있다. 사과·배 재배 면적은 341개 농가 260.8헥타르이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 반경 2km 이내에 11개 과수농가(10.3헥타르)가 있다.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진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정선군농업기술센터는 합동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의 반경 2km 이내에 있는 과수원 및 관내 전체 과수원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예찰 중 과수화상병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과수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방제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농진청은 19일,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여 해당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센터와 함께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2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과잉 경쟁과 급변하는 사회에서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성 질환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힐링하는 치유농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2년~2026년)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기반 구축,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부처들과 치유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치유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기관으로 중앙 치유농업확산센터와 광역 치유농업센터를 구축중에 있으며, 전문인력인 치유농업사 253명을 배출했다. 제1차 치유농업 종합계획에는 ‘전략적 연구개발 및 과학적 효과검증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기술보급 체계 및 전문인력 양성으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과확산,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 및 거버넌스’ 등 기반구축, ‘치유농업서비스 품질관리 체계화와 창업 지원’ 등의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보된 올 여름, 각종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예방관찰(예찰)과 방제가 그 어느 해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모내기 이후 발생하기 쉬운 벼 병해충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일교차가 커지면 도열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이 잘 발생한다. 이와 함께 논 주위에서 겨울을 난 먹노린재와 벼물바구미 등의 해충들이 논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므로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도열병 처음에는 잎에 작은 암갈색 점무늬가 생기며 점차 긴 정사각뿔(방추형) 무늬로 변하고, 무늬 안쪽은 회백색, 바깥쪽은 짙은 갈색을 띤다. 병이 심해지면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며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잎도열병, 마디도열병, 이삭도열병 등으로 나뉜다. 벼를 수확하기 전까지 지속해서 발생하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계속된 비로 기온이 낮아지고 흐린 날이 계속될 때 잘 발생하며, 특히 질소 비료를 많이 주거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한다. 2021년에 벼 이삭이 나올 때 잦은 비와 저온 현상이 나타나 도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농작물의 성장 및 영양에 주력하는 바이오아틀란티스(Bio Atlantis)사가 생산한 식물 영양제 ‘피프티’가 국내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의 친환경 농자재 전문점 ‘지렁이마을(대표 오승섭)’이 공급 중인 ‘피프티’는 농작물의 성장과 생리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성장제한요인에 대처할 수 있는 농작물의 잠재력 발현을 도와준다. 유럽의 Ecocert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우리나라 유기농자재 공시를 받아 유기농과 비유기농 농업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수입된 해조추출물 대부분의 농도가 20% 중후반인데 비해 50%의 고농도로 출시된 ‘피프티’는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스코필럼노도섬(해조추출물) 50% 제형은 제조하기 매우 어려우나 현지 유명 대학과의 협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고농도로 출시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피프티’는 바이오아틀란티스사의 내부 테스트, 대학 검증 및 현장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된 효능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기후 조건(한랭, 가뭄, 더위)에서 식물의 생장 능력을 향상시키며, 불리한 조건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한다. 바이오아틀란티스사가 개발하고 독일 포츠
6월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내기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잡초와의 전쟁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논에 발생하는 잡초는 논물이 빠지는 순간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잡초를 성공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급격히 자라는 속도에 방제가 어려워진다. 잡초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1엽이 출현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후발아하는 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어렵다. 수도용 제초제는 잡초의 생육 및 엽기를 확인해 적절한 시기에 처리해야 안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같은 계통의 제품을 연용할 경우 제초제 저항성이 생기는데, 전국 벼 재배면적의 약 60%에서 저항성 잡초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저항성 잡초는 피, 물옥잠,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벗풀 등 약 10여종에 달한다. 저항성 잡초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기 제초제 사용을 권장하고, 잡초의 생육 상태에 맞춰 체계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경농의 ‘중기스타’ 액상수화제는 펜퀴노트리온과 페녹슐람의 2중 합제로 기존 저항성이 있는 잡초에 대해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중기 제초제다. 신물질인 펜퀴노트리온은 HPPD계 제초제의 특징인 잡초를 빠르게 방제하고, 하얗게 백화시켜 가시적인 살초효과가 우수하며, 비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S 스마트렉은 사람이 직접 트랙터로 작업할 필요없이 트랙터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트랙터다. 이 트랙터를 통해 LS엠트론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의 해결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끈다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고, 혁신장터를 통해 연구소 등 공공기관과 농협에 제품이 공급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올해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를 개시했다.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은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 RTK(Real Time Kinematic) _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가 탑재되어,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가 1~2cm,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에 불과한 고정밀도를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엔진, 변속기, 전자유압, PTO(Power Take Off) 및 조향(操向)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
아시아종묘㈜가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에서 자사 양파 품종인 ‘쯔리마루’의 품평회를 진행했다. ‘쯔리마루’는 아시아종묘가 판매하는 최고급 황양파 품종으로, 상품성과 저장성이 매우 좋은 다수확 중만생종이다. 구의 모양은 고구형으로, 병에 강하고 재배가 쉬워 전국 각지에서 인기리에 재배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양파 품평회는 재배지역인 남원시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의 농가 및 양파 작목반 임원들을 초대해 진행됐는데 ‘쯔리마루’의 높은 상품성에 대한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약 40여명이 모인 이번 품평회에서 재배중인 김호규 농가가 ‘쯔리마루’ 양파의 재배방법을 설명했다. 김호규 농가는 “10월 초 씨뿌림 하고 정식 또한 11월 초 진행했기 때문에 재배는 상당히 늦게 시작한 편이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양파 재배를 3년 정도 했는데 올해가 가장 편하고 힘들이지 않고 재배한 것 같다”며 쯔리마루의 우수성을 힘주어 전달했다. 품평회에 참석한 인근 농가들 또한 쯔리마루의 우수한 생육상태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규 도입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종묘의 양파 신품종 ‘보고사’도 이번 품평회에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벼·밀·콩 등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농업인 고령화, 집단화된 우량 농지 감소 및 기상재해 상시화 등 악화되는 종자생산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종 채종단지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채종단지의 안정적 확보와 합리적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우량종자 생산에 주안점을 두었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최근 정부의 식량자급률 제고 시책에 따른 밀·콩 등 종자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채종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청년 농업인의 채종참여 촉진 및 전문농업법인·우수 채종농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을 강화한다. 청년농 우대 등 단지 선정기준 조정을 통해 신규 단지를 적극 발굴하며 신규단지 채종농가에 청년농업인(40세 미만) 포함 시 5%를 가산한다. 또한 종자생산단계별 혼종예방 등 핵심 관리사항에 대한 이력관리와 생육상황 DB화 추진 등 과학적 생산체계를 강화해 우량종자 생산성을 높인다. 종자 파종에서 수확까지 생산단계별 핵심요소와 주기적인 생육정보(영상 및 측정자료) DB화 등 데이터에 기반한 생산관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수 채종단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관리부실 단지는 3진 아웃 제도를 도입해 우량종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9일부터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케이(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전국 팔도 버섯 국산 품종 설명회(전시)’를 열었다. ‘팔도버섯, 소비자의 오감으로 다가가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설명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와 도 농업기술원 버섯 연구 담당자로 구성된 ‘버섯 분야 중앙-지방 연구협의체’가 국산 버섯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원예원 버섯과에서 개발한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등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하는 4품목 5품종과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잎새버섯, 꽃송이버섯 등 소비자들이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8품목 20품종을 만나는 자리가 됐다. 설명회는 ‘버섯, 머리로 알다’, ‘버섯, 몸으로 알다’, ‘버섯, 눈으로 알다’, ‘버섯, 입으로 알다’ 등 5개의 구성(콘텐츠)으로 꾸며졌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국내에서 개발한 버섯 정보를 제공해 버섯 소비 촉진을 꾀하는 데 있다”며 “다양한 국산 품종 버섯을 둘러보고 직접 향과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연도별 무기질비료 생산동향, 수출·수입동향, 비료원자재 수급동향과 주요 비료가격 동향 분석을 통해 국내 비료시장을 파악해 본다. 연도별 비료 원자재 수급 동향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무기질비료 농가 판매가격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은 농협경제지주가 비료가격 변동성을 제때 반영시키지 않는 입찰 방식으로 인한 원인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편집자 주> 한국의 비료 첫 수출은 1967년 동남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비료는 1981년 가동률이 낮아지고 정부가 비료산업 합리화 조치를 추진하면서 남해화학을 중심으로 수출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 1980년대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의 45.9%였고 1990년대 수출량은 생산량 대비 30.5%로 15%나 하락했으며 2000년대 대북비료 지원이 있었을 당시에는 약간 상승했다. 그러나 2008년을 정점으로 수출물량은 점점 작아졌고,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비료수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2015년 황산암모늄의 국제 가격 경쟁력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무기질비료 수출물량은 급감, 69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3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주군에서 과수화수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농진청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무주군 사과 과수원은 나무의 잎, 줄기, 가지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보였다. 현재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의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14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한 무주군과 합동으로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쳐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된 과수원이 있으면 현장 진단실 운영,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 등을 지원하고, 예찰 인력을 확대, 투입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무주군 사과 과수원과 별도로 경북 안동시 사과 과수원 1곳의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동시는 2021년도에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곳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21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 상황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5월과 6월에 실시하는 과수화상병 정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연동 온실에서 재배하는 열매채소류의 약제 뿌림 효율을 높이고자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 평가회를 12일 경남 진주 토마토 농가에서 열었다. 바닥에 깔린 궤도(레일)를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이 시스템은 위아래로 흔들리는 노즐을 여러 개 달아 작물 잎 뒷면까지 약을 고르게 뿌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폭은 90cm 이하이고, 몸체는 작물 배열이나 높이에 따라 최대 4.5m 이상까지 조절할 수 있어 빽빽하게 자란 작물 사이를 가지에 걸리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동력분무기에 연결된 약제기를 사람이 직접 끌고 다니면서 약을 뿌리기 때문에 약제 방제에 많은 노동력이 들고 약제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 특히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높이가 3~4.5m까지 자라므로 일반 약제 살포기로는 꼭대기까지 뿌리는 데 한계가 있다. ▲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에 의한 약제 살포 모습(왼쪽)과 기존 인력에 의한 약제 살포(오른쪽) 이번 평가회에서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재배 농가, 전국 시군센터 담당자들이 참석해 실증용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살펴보고 실용성을 평가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필리핀과 농업기계 협력 파트너십 MOU 체결을 통해 ‘한국 농기계 필리핀 전용공단’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달 6일 필리핀 말라카낭 대통령궁(malacanang palace)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과 공식 면담하고, 필리핀 현지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을 위한 협조사항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필리핀의 농업기계화 기반 조성을 위한 한국의 농업기계화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현지 농기계 전용공단 조성시 기대효과와 지원사항(인프라 제공, 투자 인센티브, 한국공단 입주업체 생산제품 보호장치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한국 농기계의 필리핀 시장 진출로 필리핀의 농업기계화가 촉진되면 △농작물 생산성 증대 및 품질 향상 △농가 소득 증대 △농촌 인력난 해소 및 노동력 절감 △필리핀에 적합한 농업기계 생산‧공급 △필리핀 제조산업 기반 조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입석 하에 도밍고 F. 판가니반(Domingo F. Panganiban) 필리핀 농업부 장관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