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의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에 이어 내년도에도 지역별 재배면적이 일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관련 산업계에서의 이런저런 제반의 저항이나 압력 등으로 확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가나에 이어 세계 벼 재배면적 1위이자 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의 저명 농업전문가인 S.S. Malik 박사가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뉴델리의 NBPGR(National Bureau of Plant Genetic Resources)에서 상당기간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Malik 박사는 평생 인도 쌀 연구를 진행해 온 전문가로서 국내 직파 원줄기농법 신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Malik 박사에 따르면, 인도는 쌀 생산을 위해 주로 손이앙, 직파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1ha이하로 소농 중심이지만 펀잡(PUNJAB) 지역에서는 5ha
“농업과학 기술 연구개발과 보급,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과 탄소 중립,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 중앙과 시·군의 협력 강화, 농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 등 전북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원장은 먼저 취임 소회와 다짐을 묻는 질문에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우수한 능력을 지닌 동료들을 믿고 도내에 위치한 여러 농업 관련기관들과의 역할 분담을 통하여 독자적 입지를 확보하면서 전북 농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을 위하여 유기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유인해 낼 것”이 라며 자신했다. 지난 8월 8일 전라북도 농업기 술원 제21대 원장으로 취임, 우리 농업 농촌의 현안을 파악하고 시대흐름을 읽어 미래를 준비하면 서, 농업현장에 반영하려는 적극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취임식도 생략한 채 농작물 수해 현장을 찾는 등 연일 분망한 현장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준열(농학박사) 원장을 이 달 4일 전북도원 집무실에서 만나 현안을 비롯,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농업경쟁력 향상·농업인 소득증대 목표 농민행복 실현과 혁신성장 선도라는 전북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이 올해 23곳에서 내년 70곳으로 확대된다. 다만, 농촌 현장에서 제도가 확실하게 자리 잡으려면 외국인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 문제, 기상 악화 시 농협 사업장 투입 허용, 지방자치단체 예산 지원 확대 등이 숙제로 남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9일 세종시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 본시행된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농가에 하루 단위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에 참여하는 농협 한 곳당 지원하는 정부 예산을 올해 65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사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농협 96곳이 참여 의향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월까지 참여 농협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형 계절근로제가 농촌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의 국민연금 납부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현재 공공형 계절근로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포함)에 의무적으로
진짜 물건과 비슷하게 만든 물품은 유사품(類似品)이라 부른다.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는 사이비(似而非)라 부른다. 고급 브랜드의 상품을 모방하여 만든 가짜 상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은 짝퉁이다. 모조품은 이미테이션(imitation)이라 부르고, 오리지널(original)의 비표준어는 가리지날이다. 이처럼 쓰임새와 의미는 다르지만, 원조(元祖)와 오리지널의 효능과 모습을 흉내 내려는 시도와 모습은 다양하고 눈물겹다. 때로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의 자태로 위용을 뽐내기도 하지만 영향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등장으로 가격경쟁력이나 희소성 완화, 대체재로서의 지위 등 긍정적 요소가 없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면(異面)의 긍정적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농식품과 연계된 농자재 안전성 분야에서의 이들의 등장은 합·불법 문제와 함께 또다른 차원의 문제가 대두된다. 먹거리 생산과 직접 결부되기 때문이다. 밀수 농약 이야기다. 그간 수면 위로 부각 되지 않아 불식되는 듯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었던 보따리상 등을 통한 밀수 농약 사용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농약은 정상 등록 농약 이외의 약제를, 방제목
FMC코리아의 2024년도는 역사적이며 기념비적 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한국사업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과 의미를 모를리 없다. 다양한 기념 행사 및 이벤트를 갖고 직원, 고객, 파트너, 지역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함은 물론 그간의 성장과 업적을 반추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자부심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런의미에서 지난 3월 2일 FMC코리아의 새로운 대표이사의 취임은 미래에 대한 큰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세팅과 내실,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문수현 에프엠씨코리아(주) 신임 대표이사를 지난달 25일 강남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스마트’와 ‛수려(秀麗)’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매칭되는 그가 어떻게 목전의 도전적 역할에 임하고 있는지, 그리고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FMC코리아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내려는지에 대한 회포를 소상히 들어봤다. 3월 취임하셨으니 만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간단히 인사와 그간의 소회, 다짐을 주시지요? 지난 6개월 동안 FMC 코리아에서의 여정은 놀라운 경험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에 따라 농업 발전과 미래세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플랫폼인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작년 12월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가속, 국민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역시 지난 4월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이성희 회장과 경제부총리(레 밍 카이, Le Minh Khai) 간 면담을 통해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한국농협의 농업 현대화 경험을 활용한 다각적 협력사업 개발을 논의하였으며, 베트남 최대 협동조합인 VCA(베트남협동조합연맹)와도 MOU 체결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함께 양국 간 농업부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양국 간 교류·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범농협, 국내외 협동조합 및 베트남 유관 기업들과 함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 △국내 베트남 다문화가
“어제의 태양이 오늘의 자연으로, 오늘의 자연이 내일의 풍요로움으로, 쉼 없이 순환되는 우리 농업 곁에는 70년 농업 한길 걷는 동오그룹 있어…경농 조비 동오시드 글로벌아그로 시그닛 탑프레쉬”까지. 올해로 68주년을 맞은 동오그룹의 선도기업 ㈜경농을 이끌고 있는 조타수(操舵手) 이용진 대표이사 사장. 진정한 배려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 했던가. 최근의 그룹 전체 인사제도 개선을 비롯, 복지 업데이트 등 많은 내부 업무에 여념이 없다는 이사장은 혹여 지점이라도 방문할 때면 직원들의 불필요 하고 지엽적인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먼저 배려하는 젊은 CEO다. 최근 비교적 실적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모든 임직원분들이 합심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공을 직원들에 내민다. 식량안보 중요성만큼이나 농약, 비료의 중요성이 수반되지 못한 아쉬움이 여간 크지 않다고 강조하고,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나 작물보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온전히 개선돼야 인재풀제(talent pool)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바람도 내비친다. 회사를 넘어 산업 전체를 위한 선봉장 역할에 대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이용진 사장을 이달 6일 서초동 본사 사옥 집무실에서 만나 특히 작물
한국 농약 및 농업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인 FMC 코리아가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FMC코리아는 지난달 22일 ‘비전 2030’ 선포식 에서 과거 성과와 미래 비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목표와 전략을 발표했다. FMC코리아가 이날 제시한 ‘비전 2030’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업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농업의 밝은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문수현 FMC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참석한 고객사 대표자들과 FMC코리아 임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문수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FMC코리아와 반세기 동안 함께 해 온 파트너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FMC코리아는 1974년 ㈜경농을 통해 국내 최초 로 ‘후라단’ 입제를 등록한 이래 지난 50여년 간의 쉼없는 여정을 공유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 식물영양제(작물활성제) 사업에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2017년 듀폰 자산 인수에 성공하며 작물보호 제산업에 큰 획을 그었다. FMC코리아의 ‘비전 2030’에는 △연간 1조원 매 출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 농작물의 병해충 등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한 2023병해충방제 실무지침’ 책자가 발간됐다. 한국농업무인항공협회(회장 한동우)는 최근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한 ‘2023 병해충방제 실무지침(252면)’ 책자 500부를 제작, 주요 기관 및 회원사, 무인항공기 관련사 등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최근 무인 멀티콥터(일명 드론) 보급이 확대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항공방제 및 관리를 위하여 한국농업무인항공협회가 매년 발행하고 있는 이 책자에는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작업 지침(13종)을 비롯, 농업무인항공기·농자재의 보급 및 등록현황(한·일 비교), 관련 법규 및 기준, 항공살포 관련 조견표, 무인항공기 및 농자재 보급 회원사 자료 등 농업무인항공기 관련 자료 일체가 수록돼 있다. 민이기 한국농업무인항공협회 전무는 “항공안전법에서 초경량비행장치의 무인동력 비행장치로 분류되고 있는 농업용무인항공기는 일반농기계와는 달리 항공기에 준하는 관리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농약 등 처리농자재 각각의 안전사용기준과 취급제한기준 및 살포기준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무인항공기 조종자 및 관리자 여러분
그동안 농약·비료 제조사와 대학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정기관이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 분야가 활기를 띠며 시험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7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41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69조 제3항에 따라 11개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고시했다. 이는 2017년 지정 이후 사실상 6년 만에 처음으로 추가 지정한 것이며 이로써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은 모두 43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식물시험기관은 청명아그리스(주)농업회사법인을 비롯, ㈜ 트리팜, ㈜한국치유농업연구소, 샤프트리서치, 식물보호연구소(주), ㈜이시스 리서치, ㈜한국독성시험연구소 등 7개기관이다. 이어 이화학 및 미생물분석기관은 명인분석센터와 ㈜수호분석이며, 독성시험기관은 ㈜한국독성시험연구소와 국제분석연구원(주), 잔류시험기관은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총 43개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중 식물시험기관은 30개(병해충관리용 27개 기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22개 기관), 미생물분석 기관은 10개, 이화학분석 기관은 16개, 독성 8개,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를 비롯,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에 이어 아프리카 가나에서까지 여타 사례처럼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소위 K-농업은 롤모델로 주변 8개국 벨트 및 타 대륙 진출에도 활로가 활짝 열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사업(한국형 쌀 생산벨트)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과의 협의 시 몇 가지 사례를 들어 특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 배경으로는 먼저 직파 원줄기농법이 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 농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로서 국내에서는 당연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과 14개 시군에 147억이 투입된 꾸준한 사업추진을 꼽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2019년 베트남에 도입된 이후 4년간 전국 29개 지역(Regions)으로 확산, 베트남 농업혁명으로 평가받으며 현지 언론보도는 물론 국제 전문기관인 IRRI(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와 공동 영문제작 중이며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주변 캄보디아 3개 지역으로의 도입과 함께 농가 실증 중이다. 이외 중국의 4개 지역에서
잠시나마 ‘술은 문화적 미각으로 마시고 감성으로 취하는 영혼의 음식’이라는 심오한 철학(?)이 위기를 맞고 ‘더우면 치맥’ ‘비오면 막걸리에 파전’ 같은 주류계 불문율이 위협받기도 했다. 아스파탐 막걸리 논란이 일군 해프닝이다. 일견 공감이 없지 않으면서도 독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얼마나 충동적이고 비과학적인 가에 대한 단상을 보는 듯했다. 물론 자신이 일상 먹고 마시는 식음료에 민감하고 안전성에 과할 만큼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탓할 수도 없다. 더욱이 발암가능 물질이 혼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우려하고 경계해야 할 것임은 불문가지다. 수 많은 언론들 역시 앞다퉈 보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과 경계는 유통시장의 판을 흔들 만큼 위세를 더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한때나마 막걸리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이 실제 발생한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막걸리에 발암가능성이 있다는 ‘아스파탐’ 물질이 함유돼 있다고 보도한 이후다. 아스파탐의 열량은 1g당 4㎉로서 설탕과 동일하지만, 이에 비해 단맛은 설탕의 200분의 1만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
초창기 먹고 사는 문제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이후 끝없는 안전성 이슈와 겨루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주력해 왔다. 관리된 위험은 위험이 아니다. 이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매사 절실함으로 도전하며 변화를 유인해 내야 한다. 노동여건도 바뀌었다. 농가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가 부추긴 현장 노동력 부족을 온전히 대체할 편익이 큰 제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모을때다. SG한국삼공이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이했다. 혁신적인 조직문화도 도입했다. ‘이 정도면 됐다’는 식의 적당한 중용은 단호히 거부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 ‘농업보국의 꿈’ 실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젠 농약이야기도 자랑스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농업이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산업임을 모두가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해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실시한 ‘희망 나눔 꾸러미’ 캠페인의 성료와 재고 소진, 내년도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동우 한국삼공(주) 대표이사 사장을 이달 2일 서초동 사옥 집무실에서 만나 그간 농약사업을 영위하며 느낀 소회와 소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968년 이후 55살이 된 한국삼
“‘신속한 예찰·정확한 진단·미래농업을 준비하는 연구소’로서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민간시험연구소(CRO)입니다. 항상 초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농업인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농약회사에게는 정확한 시험을 통한 제대로 된 시험결과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율적 등록 및 안전사용을 위한 CRO 고유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표는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의 비교적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돌이켜 보면, 최초 설립할 당시의 많은 포부와 기대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연구소 본연의 업무를 능히 수행해 왔음을 자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농업환경변화에 따른 대응역량과 미래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연구소의 인지도를 높여 역사와 전통을 갖춘 연구소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5주년의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그리 길지 않은 농약품목등록시험연구기관 이력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소면적재배작물의 농약직권등록시험은 물론, 농약제조사의 품목등록을 위한 효과시험, 원제사의 제품개발을 위한 약제 농도별 효능시험 등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김우식 새한농업
농협이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의 구성과 품목을 확대해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등 추석 특별판매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말 ‘2023년 추석 특판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본부·계열사·사업장별 추석 특판을 위한 각 사업장별 목표와 전략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50일간을 특판 기간으로 정하고, 소비자들을 찾아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최근 명절 선물세트의 소비 트렌드가 가격대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적정 가격의 가성비가 높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우선 농협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구성을 다양화했다. 농협은 사전예약 상품 수를 지난해 204개에서 올해는 339개로 대폭 확대했다. 농협은 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선물 가액범위가 명절에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과거엔 제작하지 못했던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물세트도 구성했다. 송승현 농협경제지주 마트전략부 매스마케팅팀장은 “농협의 강점은 무엇보다 농축산물 선물세트로, 특히 국산이라는 점을 부각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자연재해가 이어졌지만) 선물세트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