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개호 의원<사진>을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당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 이튿날 곧바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5개월 동안 공석이던 농식품부 수장직을 맡은 이개호 신임 장관은 폭염 피해 대응, 미허가 축사 적법화 등 현안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9일 청문회에서 폭염 대응을 묻는 위원들의 질문에 “장관에 취임하면 바로 폭염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다짐한 이 장관은 10일 임명장을 받은 즉시 취임식도 미룬 채 오후에 경남 거창군의 과수농가와 축산농가를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분야 폭염 지원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개호 신임 장관은 1959년생,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대학 재학 중에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전남도청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관, 광양 부시장, 목포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 전남도청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기획단 단장 및 기업협력지원관을 지내고 2009년 제35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4년 이낙연 현 총리가 전남지
더워도 지나치게 덥다. 그래도 몸은 낫다. 어떻게든 더위를 이겨낼 문명적 이기가 있어 다행이다. 문제는 농업이다. 농업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 점점, 더위보다 가뭄이 걱정되는 이유다. 언젠가 농협 직원과 얘기하다 이런 질문이 나왔다. “펌프와 양수기의 차이가 뭔지 알아요?” 저마다 한마디씩 답을 내놨다. “펌프는 수동 기계식이고, 양수기는 자동화된 기계 아닌가?” “양수기는 물을 끌어올리는 데 국한되지만 펌프는 물뿐이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하지. 역할의 차이 아닐까?” “펌프의 동력은 전기, 양수기의 동력은 기름… 동력의 차이인가?” “펌프는 왠지 모르게 힘든 느낌이고, 양수기는 힘이 덜 드는 느낌?” 모두 틀리지 않은 답이다. 펌프의 동력이 전기라는 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손으로 펌프질을 하며 자란 세대에게는 수동이 먼저 떠오르지만, 그렇지 않은 세대에게는 전기 동력이 옳을 것이다. 동력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까지) 양수기는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양수기의 영문명이 Water Pump다. 가뭄이 최대 이슈였던 2015년 여름, 4대강 근처에 자리 잡은 지자체 관계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4대강 사업을 비판할 때 많은 전문가들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인 수입국 잔류허용기준(IT: Import Tolerance) 설정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그랜드힐튼호텔(8. 8.~8. 9.)과 전북 완주 국립농업과학원(8. 10.)에서 ‘수출 농산물 수입국 잔류허용기준 설정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세부일정 ○ 1일차 (2018. 8. 8(수), 그랜드 힐튼 서울) 세션 1: 각 국별 잔류허용기준 규정 및 IT 설정 방법 (좌장: 김병석, 홍수명) 10:00~10:20 개회 및 등록 10:20~10:30 인사말 이용범 원장 (국립농업과학원) 10:30~12:00 농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국내 IT 설정 사례 및 활성화 방안 (Historical records and facilitating plan for IT setting in Korea) 진용덕 (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 연구관) 미국 EPA 농약잔류허용기준 규정 및 IT 설정 방법 (Import Tolerance Establishment in the United States) Lois Rossi (미국 Rossi Regulatory Consulting Group, 대표, 전 EPA 농약등록국장) 13:30~1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고랭지배추에서 무름병, 끝마름병 등의 생리장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로, 생육적온이 18~21℃도인데, 올해 강원지역 기상여건은 배추 작황에 좋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일 ‘폭염 지속에 따른 고랭지채소 수급 안정화’를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개최한 KREI 생생현장토론회에서 8월 상순에서 중순에 출하될 고랭지배추 물량은 폭염으로 병해가 다수 발생하여 단수가 감소하고 배추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랭지채소는 가뭄과 고온에 취약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수 KREI 엽근채소관측팀장은 ‘고랭지배추․무 수급 동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폭염으로 인한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8월 가격은 10kg 기준 평년 10,500원 보다 높은 15,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랭지 무 역시 출하량 감소로 20kg 기준 8월 가격은 평년 13,320원 보다 높은 22,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고랭지배추와 무의 8월 상․중순 출하분까지 작황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8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8.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5.3포인트) 대비 하락한 168.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6월 육류(169.8→174.0) 및 곡물(166.2→166.8) 가격이 보정되어 6월 식량가격지수 일부 조정(173.7→175.3) 식량가격지수는 ‘18년 초부터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하였다. 유제품, 설탕, 곡물, 유지류, 육류 5개 품목군 모두 일제히 하락하였다. * 식량가격지수 : (’18.4월)174.0→(5월)175.8→(6월)175.3→(7월)168.8 < 하락 품목군 > (유제품) ’18.6월(213.2포인트)보다 6.6% 하락한 199.1포인트 기록 유제품 가격은 올해 1월 대비 10.7% 높은 수준이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 낮은 수준이다. 모든 유제품 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하였다. 버터와 치즈가 가장 크게 하락하였고,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도 하락하였다. 유제품 가격 하락세는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뉴질랜드의 생산량 증가 전망이 영향을 주었다. (설탕) ’18.6월(177.4포인트) 보다 6.0% 하락한 166.7포인트 기록 설탕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0
KAFCI(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집행이사회 한국 포함 아프리카 4개국 관계자가 8월 3일 농우바이오 여주연구단지를 방문해 대한민국 종자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KAFCI 집행이사회 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진행되었으며, 집행이사국인 세네갈, 모로코, 짐바브웨, 가나의 농업기관장들이 농우바이오 여주연구단지를 방문하여 채소종자 교배 육종 기술, 생명공학 기술, 종자품질 관리 기술 및 시설에 대한 견학과 설명을 들었다. 이번에 방문한 KAFCI 집행이사회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농업 관련 고위 관계자들로 대한민국 채소종자의 아프리카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농우바이오는 국내 대표 종자 기업으로 2014년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에 편입된 이후 꾸준히 해외 재소종자 수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 70여개국을 대상으로 채소종자를 수출해 매년 10~20%의 성장세를 가져오며 현재 3천만불의 채소 종자를 수출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채소종자 수출의 약65%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022년 종자 수출 2억불 달성에 농우바이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7월 26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 지명을 받은 이개호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9일 열린다. 이개호 의원은 장관 후보 지명 후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각종 재해 등 농정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우리 농업인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의정활동을 통해 가까이서 지켜봐 왔기 때문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이개호 장관 후보자는 “모든 농정 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인이 잘 사는 나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농업이 되도록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개호 장관 후보자 이력 사항 ◦ 성 명 : 이 개 호 (李 介 昊) ◦ 현 직 : 제20대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 학 력 - 광주 금호고등학교 졸업 -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주요경력 -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 전라남도 전산담당관·어정과장·농업정책과장·총무과장 -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운영담당관 - 전라남도 광양시 부시장, 목포시 부시장 -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관광문화국장, 전라남
한국삼공의 효과 높은 탄저병 약제 스포르곤 수화제가 ‘스포르곤 입제’로 재탄생했다. 마늘, 양파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추 흰비단병에 등록돼 있으며, 땅속 곰팡이성 병해에도 효과적이다. 균핵병(Sclerotinia)은 생육기에 피해를 주는 토양전염 병해로서 인경채류, 엽채류, 과채류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하고,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다발생한다. 흰비단병(Sclerotium)은 고추, 오이, 토마토, 땅콩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다발생한다. 스포르곤 입제의 특징은 수화제 명성 그대로 입제로 출시된 살균제이며, 다양한 곰팡이성 병원균 방제에 효과적이고 작물에 대한 병을 유발한 토양전염 병해를 효과적으로 방제한다. 우수한 침투이행력으로 식물체 내 구석구석까지 효과를 낸다. 한편 배추 살균·살충 초기방제, 육묘 트레이에서 예방하는 초간단 ‘트레이온’ 입상수화제도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기존 방제에서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별도로 처리하여 번거롭고 일손도 많이 들어갔지만. 이제는 ‘트레이온’ 입상수화제로 살균·살충 초기방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트레이온’ 입상수화제는 배추에 발생하는 ‘뿌리혹병’과 ‘벼룩잎벌레’ 등을 육묘상에서 동시 방제할
농우바이오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2018 케이팜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재배가 용이하고 수익성이 뛰어난 농우바이오의 대표 품종들을 소개했다. 경험이 부족한 귀농인의 경우 종자 선택과 재배기술 확립이 중요한 만큼 상담을 원하는 많은 참관객들이 농우바이오의 부스를 찾았다.
지역별 특성과 환경에 맞는 지역특화 버섯 품종이 개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해온 ‘유망 재배버섯류의 국산품종 지역보급체계 구축’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농진청은 각 지역 농업기술원 버섯연구팀과 함께 지역특화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 사업을 추진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09년 35%에서 지난해 54%로 높였다고 밝혔다. 중앙-지역 간 협업 연구를 통해 버섯 10품목에 대한 지역별 특화 품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30품종을 개발·보급했다. 갈색팽이 ‘여름향 1호’와 ‘2호’는 백색팽이가 점유한 팽이시장에 황금팽이라는 차별성이 있는 품종이다. 특히, 갈색팽이는 백색에 비해 아삭아삭한 식감이 뛰어나고 재배기간이 짧고 저장성이 좋아 앞으로 재배가 늘어날 전망이다. 식미가 풍부하나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갈색양송이 ‘단석1호’와 ‘호감’ 품종은 최근 경남 지역에 첫 출하되면서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사람의 귀를 닮은 목이 ‘용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배변활동 원활’의 기능성을 인정했으며, 겨울에는 벌레이고 여름에는 풀로 불리는 약용버섯 동충하초 ‘도원홍초’ 품종은 지역 농가에 우선 보급해
농촌진흥청은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8 농업기술박람회 부대행사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하 PLS)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결의대회에는 식량작물 현장전문가협의회 회원 180명이 참석해 △재배 작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 희석배수와 뿌리는 횟수 지키기, △출하 전 마지막 살포일 지키기, △약 포장지의 표기 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하기, △ 불법 밀수입 또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농약 사용하지 않기 등 5대 실천사항을 낭독했다. 식량작물 현장전문가협의회는 영농 기술 관련 정보 교환과 규제 개선, 기술 개발,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식량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조직이다. PLS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식량작물 현장전문가협의회 산하 14개 품목별 협의회 회원들로서 결의대회 후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교육에도 참여했다.
국가 농업 기술 포털 ‘농사로’가 2018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농사로’는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기관 등 4개 소속기관별로 운영하던 14개 농업정보시스템을 통합한 국가 농업 기술 포털이다. 농업과 농촌에 관심 있는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가하고 검색 기능을 강화한‘농사로’는 작목 기술 정보(9940건) 등 농업 관련 콘텐츠 약 900만 건을 제공한다. ‘농사로’에서는 주요 이용자인 농업인·소비자·전문가들이 많이 찾는 콘텐츠를 분석 후 재분류해 사용자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인은 최신 농업 기술과 영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정보, 작목별 기술 정보와 주간 농사 정보, 병해충 발생 정보 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농사로’에는 자신만의 농업 기술이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 큐레이션’ 공간도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농사로’회원은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를 검색해 저장하거나 소셜미디어(SNS)로 공유할 수 있다. 오병택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와 소통하는 한편, 이용자의 정보 이용도와 요구를 분석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허식, 이하‘농신보’)은 7월 19일 이종수 농협중앙회 상무 및 전국 보증센터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창업 박람회와 함께하는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농신보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케이팜 귀농귀촌박람회’ 기간 동안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예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청·창년 귀농창업 우대보증’,‘농어업 전문교육 이수자 우대보증’등 귀농·귀촌인에 대한 우대보증 제도를 소개하는 등 맞춤 보증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 현장에 모인 전국 27개 보증센터장들은 예비 농업인들의 뜨거운 현장 열기를 체험하며, 관할지역 귀농·귀촌·창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결의했다. 이종수 상무는 “귀농·귀촌·창업인들이 필요자금을 적기에 대출받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농신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견인할 귀농·귀촌·창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신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LS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농민의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포럼이 열린 지난 20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 앞에서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를 추진하려는 식약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농업 현실을 무시한 PLS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선출됐다. 통상 3선 의원들이 맡는 상임위원장에 재선인 황주홍 의원의 당선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황주홍 의원은 미국 미주리대학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고향인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역임했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남 장흥·강진·영암군에서 19대 국회의원, 2016년에는 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