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A 2019’가 내년 2월 24~28일 파리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SIMA 2019 본부는 더욱 글로벌화된 박람회가 될 것이라 예견했다. 본부는 가용 전시 면적의 95%가 이미 예약됐으며, 출품업체 중 신규업체는 114개(2017년 대비 40% 증가)이며 해외 출품업체 수가 12.5% 증가하는 등 관련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밝혔다. SIMA 2019는 42개국에서 1770개 출품업체가 참가 예정이며, 135개국에서 23만명, 360개 해외 참관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본부에서는 지난 몇 년간 참가하지 않던 일부 브랜드 중 Poclain Hydraulics(프랑스), GKN Walterscheid(독일), Basak Traktor(터키) 등이 박람회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본부는 ‘경쟁력있는 농업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SIMA 2019는 오늘날의 농업의 다양성에 대한 소통의 장이자 광범위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통한 비즈니스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은 실용주의와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하고 공동 설계된 컨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입증됩니다. 국제 컨퍼런스인 SIMA 아프리카 정상회의, 전 세계의 딜러들을 한 데 모으는 SIMA 딜
농촌진흥청은 올 겨울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파, 마늘 동해 예방을 위해 배수 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양파, 마늘은 월동 시 습해, 동해, 서릿발 피해 등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피해로 빈 포기 발생 비율(결주율)이 늘고 월동 후 양파 노균병 감염이 우려되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서릿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수가 불량한 밭은 고랑을 깊게 파고 12∼2월에는 가물지 않으면 물을 주지 않아야 한다. 월동 초기 뿌리 내림이 나쁘면 부직포나 투명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보온 관리를 해줘야 한다. 또한, 양파의 경우 전남‧북, 제주 지역에서는 서릿발 피해를 입은 포기는 다시 심지 말고 2월 중순경 월동 묘로 다시 심는 것이 수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 양파 연작지에서는 노균병 발생률이 높고, 1차 노균병은 월동 전에 감염되기 때문에 미리 노균병 방제 약제를 뿌려야 한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겨울철에는 국지적으로 폭설, 강우 또는 가뭄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논 재배의 경우 물 빠짐이 잘 안되면 습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를 땅이 얼기 전에 미리 해야 합니다. 또, 장기간 가뭄으로 건조
<과장급 파견>(12.2일자) 국무조정실 파견 노영호 <장관정책보좌관 신규임용>(12.3일자) 장관정책보좌관 정기수 <과장급 전보>(12.5일자) 장관비서관 김영수 <과장급 국외훈련>(12.10일자) 미 Farmers Market 변상문
팜한농이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CEO에 이유진(李裕珍, 55세) 전무<사진>를 선임했다. 이유진 전무는 1990년 LG화학에 입사해 생산기술, 경영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거쳐 2011년부터는 LG도요엔지니어링과 서브원에서 플랜트 분야를 담당했다. 2016년 12월 팜한농에 합류해 2년 가까이 인수 후 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 작업과 경영혁신을 이끌어왔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유진 신임 CEO는 폭넓은 업무 경험과 강한 실행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며 “앞으로 R&D와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팜한농을 세계적인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팜한농은 신임 CEO 선임과 함께 조직도 새롭게 재편한다.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조직을 신설해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 3개 사업부 연구 조직을 통합하고, CTO로 장성식 상무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3개 사업부 해외사업 조직도 통합해 권정현 상무 지휘 아래 운영한다. 한편 LG화학 편입 이후 팜한농을 이끌어온 김용환 부사장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앞
팜한농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골드’ 출시(내년 2월)를 앞두고 전국 9개소에서 ‘난방제 잡초 방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전북 전주에서 시작된 심포지엄은 27일 대구, 28일 경북 안동, 29일 경남 창원, 30일 대전, 12월 4일 충북 청주 등지에서 잇따라 열리며 총 500여 명의 거래처 관계자가 참석해 ‘테라도골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테라도골드’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 억제 및 세포 파괴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를 함유하고 있어 빠르고 강력한 제초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제초제로는 방제하기 어려운 깨풀, 쇠비름, 쇠뜨기 등 난방제 잡초까지 깨끗하게 방제한다. 특히 ‘테라도골드’는 약액이 묻은 잎과 줄기만 고사시키는 접촉형 제초제로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해 과원은 물론이고 고추, 배추, 콩, 참깨, 옥수수밭 등의 헛골에 발생하는 다양한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해준다. 참석자들은 ‘테라도골드’의 난방제 잡초 대상 실증시험 결과와 난방제 잡초 방제효과 비교 포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제초효과를 체감했다. 권희준 팜한농 마케팅담당은 “‘테라도골드’는 농업인이 비선택성 제초제를 선택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PLS 시행의 대응방안으로 준비한 GPS(Grower Problem Solution Program)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주)경농은 ▲농약판매점들의 2019년 사업준비 지원 ▲PLS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대응 ▲2019년 주요 신제품의 홍보를 내용으로 하는 ‘2019년 사업성공 및 PLS 실행준비를 위한 워크샵’을 지난 22일부터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주)경농이 이번 워크샵에서 소개한 GPS 프로그램은 작물과 병해충의 현재 상황에 따라 작물을 안전하게 최적의 생육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문약제를 처방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농업인의 입장에서 작물의 고충의 손쉽게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 회사들의 기존 프로그램이 제품 중심이었던데 비해 경농의 GPS 프로그램은 농업인 중심, 작물 중심, 병해충 중심으로 설계가 돼있어 농업인에게 쉽고 실용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병해충에 처방하는 제품들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PLS제도를 충실히 준수하면서 병해충을 쉽고 빠르고 방제할 수 있다. ㈜경농은 이번 워크샵에서 주요 작물의 GPS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올해 안으로 대부분의 작
(재)한광호 기념사업회는 제5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 서울대 식물유전체 육종연구소 김승일 연구교수,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 ㈜부용농산 유화성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연구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승일 서울대학교 연구교수는 고추에 대한 다중 표준 유전체 해독 및 기존 표준 유전체 고도화를 통한 병저항성 유전자의 새로운 진화 기작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미래농업인상 수상자는 오천호 대표와 유화성 대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오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실현 및 농촌 사회 동반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유 대표는 마, 우엉의 대규모 재배를 통한 1차 산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전파하는데 앞장섰다. 한광호 농업상은 고(故)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해,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광호 박사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인 연구로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농업인과 학자들을 선발하고 있다. 첨단농업인상, 농업연구인상, 미래농업인상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이 ‘2018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통해 8개 수상품종을 선정하고 지난 6일 대전컨벤션센터서 개최된 ‘2018 생명산업대전’에서 시상했다. 올해 대통령상은 오이 ‘베테랑’ 품종을 육성한 해오름종묘 정병량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온기에 기형 오이 발생이 적은 고품질 품종으로 수량성이 30%이상 향상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424ha에 이르는 품종이다. 국 무총리상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김성철 연구관)의 참다래 ‘스위트골드’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안철근 연구사)의 파프리카 ‘라온(레드·옐로·오렌지)’ 품종이 선정됐다. ‘스위트골드’ 참다래는 당도(16.3°Brix)와 경도(21.4N)가 수입 품종에 비해 매우 높고 참다래 궤양병 저항성 품종으로 제주·경남지역에 3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는 품종이다. ‘라온’은 미니 파프리카 품종으로 고가의 수입종자를 100% 대체 가능한 국내 최초 육성 미니 파프리카 품종이다. 당도가 매우 높으며 과일처럼 생으로 섭취가 가능해 국내 수요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감자 ‘탐나’(제주특별자치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은 지난달 29~3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8 농기계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번 포럼의 주제 아래 350여명의 농기계인이 모여 지혜와 정보를 모으고 조합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번 농기계리더스포럼에서는 정책강의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농기계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은 “농기계의 국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수출을 통해 이를 만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나 ODA(공적개발원조)기금 등을 활용해 농기계를 수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농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특강을 통해 “농기계조합은 신뢰받는 조직으로, 원칙과 정도, 정통성과 도덕성이 살아있는 조합, 그리고 조합원을 섬기는 조합, 소통하는 조합, 함께 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우리 모두 새로운 도전을 향해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블루오션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에 연건평 1,692㎡ 규모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진행하고 세계 수준의 종자기업 연구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명공학연구소 확장 이전은 농협경제지주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R&D 투자 확대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우바이오는 연구소 확장 이전으로 나날이 척박해지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내병성, 내재해성, 기능성 종자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유전자원 개발과 다양한 유전체 분석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차세대 종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 맞춰 국내 종자기업 최초로 작물유전체 데이터 분석용 서버(88×3 core CPU, 180Tb 저장능력)를 구축함으로써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주요 작물의 염기서열 데이터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체 변이를 추출하고 품종 개발 과정에 직접 활용 가능한 다양한 DNA 마커(분자표지)를 개발함으로써 우수 품종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이번 농협경제지주의 R&D 투자 확대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우량종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다. 전문용어로 ‘내로남불’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신선한 표현으로 대우받았지만 지금은 뻔한 일상용어가 됐으니 전문용어로서의 자격은 박탈된 셈이다. 사람이 사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전문가였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뻔한 사람이 되어 자격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남녀간의 사랑은 더욱 심하다. 한때는 불꽃이 튀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뻔한 관계가 되거나 원수 관계로 바뀌기도 한다(불꽃 튀는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꽃을 굳이 비유하자면 불륜이야말로 정점을 찍는다고 할 수 있다. 윤리를 거스르면서까지, 남들의 손가락질을 감수하면서까지 불꽃을 태우는 관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떤 이들은 불륜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사랑과 불륜이 짬뽕으로 범벅된 연인들의 이야기를 하나 전한다. 곧 연말이니까.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10월 터키에서 대규모 전쟁이 터진다. 발칸반도를 통일한 터키와 서방 연합군의 전쟁이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군대가 터키를 물리치고 이스탄불에 진주했다. 이때 프랑스 군의 한 장교가 터키의 한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 사랑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농협경제지주는 12월4일 상무(보)·지역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농협은 2019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이번 인사에 대해 농업 농촌을 둘러싼 대외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만한 인물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상무】 □상호금융: 박학주(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여영현(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이중훈(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농협중앙회 상무보】 □교육지원: 박상국 (농협정보시스템 본부장) 이재식(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조영철(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전남지역본부: 김석기(농협중앙회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장) □경북지역본부: 도기윤(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 부원장) □제주지역본부: 변대근(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부본부장) □부산지역본부: 곽정섭(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장) □대구지역본부: 김도안(농협생명 농축협사업본부장) □인천지역본부: 임동순(농협은행 인사부장) □울산지역본부: 문병용(농협은행 카드마케팅부장) 【농협경제지주 상무】 □농업경제: 고병기(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김용식(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 한기열(농
농촌진흥청은 농업 부문 기후변화 지표 생물 실태 조사 결과, 지표생물 30종 중 배추흰나비<사진> 등 3종이 기후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2014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목포대학교, 안동대학교, 미래환경생태연구소와 ‘농업 부문 기후변화 지표 생물 30종’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농업 부문 기후변화 지표 생물 30종은 지난해 농진청에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평가하기 위해 우리나라 농경지와 그 주변 생물 1632종을 현장 조사한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실태 조사 결과, 30종 중 배추흰나비와 등검은말벌, 서양금혼초 등 3종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추흰나비는 봄철 평균 기온이 높은 곳일수록 빨리 나타났으며, 평균 기온이 높을수록 개체 수도 많아졌다. 연평균기온이 높으면 생활사 횟수도 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3회지만, 기온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는 연간 5~6회까지도 확인됐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항을 거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됐으며, 빠르게 퍼져 현재는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관찰되고 있다. 토종 말벌에 비해 모든 유
살날이 많지 않은 노인과 갓 태어난 아기 중에 누구의 삶이 더 가치 있을까? 두 사람의 논쟁을 들어 봤다. A는 노인의 삶에 가중치를 부여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의 하루하루는 다른 이들의 하루하루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는 간절함을 가치로 환산해 보면 얼마나 대단할까요? 게다가 오랫동안 살아온 이력도 엄청난 가치입니다. 체력이 쇠퇴한 만큼 지혜와 경륜이 충만해졌으니 그것을 활용하면 얼마나 큰 이득이 될지 가늠하기 힘들지요.” B는 아기의 삶에 가중치를 더 부여했다. “앞으로 살날이 엄청나게 많이 남은 아기의 가치가 월등히 높습니다. 아기가 후퇴해 자궁 속으로 되돌아간다면 모를까, 점점 성장해 가는 그만큼 가치도 커지는 것 아닙니까? 아기는 외형적으로도 성장하고 내면적으로도 성장하게 될 테니 일단 부모들부터 아낌없이 투자하잖아요? 가치 투자자들한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어디를 택하겠습니까? 아기에게 투자하는 게 낫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거예요.” 이번에는 그 논리에 대한 반박이다. A가 B의 논리를 반박했다.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지요. 아기들에게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생존의 날이 저마다 불명확하고 성
농촌진흥청은 2020년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70곳에 ‘스마트농업 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한 결과를 실증하고,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역별 특산작물을 시험 재배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하고, 농업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경기 화성, 강원 철원, 충남 홍성, 제주 서귀포 등 총 14개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을 조성하고 있고, 내년에는 28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설치하는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화는 물론 지역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특히 최근 개발한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인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시스템 △작물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