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PLS 시행의 대응방안으로 준비한 GPS(Grower Problem Solution Program)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주)경농은 ▲농약판매점들의 2019년 사업준비 지원 ▲PLS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대응 ▲2019년 주요 신제품의 홍보를 내용으로 하는 ‘2019년 사업성공 및 PLS 실행준비를 위한 워크샵’을 지난 22일부터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주)경농이 이번 워크샵에서 소개한 GPS 프로그램은 작물과 병해충의 현재 상황에 따라 작물을 안전하게 최적의 생육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문약제를 처방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농업인의 입장에서 작물의 고충의 손쉽게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 회사들의 기존 프로그램이 제품 중심이었던데 비해 경농의 GPS 프로그램은 농업인 중심, 작물 중심, 병해충 중심으로 설계가 돼있어 농업인에게 쉽고 실용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병해충에 처방하는 제품들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PLS제도를 충실히 준수하면서 병해충을 쉽고 빠르고 방제할 수 있다. ㈜경농은 이번 워크샵에서 주요 작물의 GPS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올해 안으로 대부분의 작
(재)한광호 기념사업회는 제5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 서울대 식물유전체 육종연구소 김승일 연구교수,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 ㈜부용농산 유화성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연구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승일 서울대학교 연구교수는 고추에 대한 다중 표준 유전체 해독 및 기존 표준 유전체 고도화를 통한 병저항성 유전자의 새로운 진화 기작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미래농업인상 수상자는 오천호 대표와 유화성 대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오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실현 및 농촌 사회 동반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유 대표는 마, 우엉의 대규모 재배를 통한 1차 산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전파하는데 앞장섰다. 한광호 농업상은 고(故)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해,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광호 박사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인 연구로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농업인과 학자들을 선발하고 있다. 첨단농업인상, 농업연구인상, 미래농업인상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이 ‘2018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통해 8개 수상품종을 선정하고 지난 6일 대전컨벤션센터서 개최된 ‘2018 생명산업대전’에서 시상했다. 올해 대통령상은 오이 ‘베테랑’ 품종을 육성한 해오름종묘 정병량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온기에 기형 오이 발생이 적은 고품질 품종으로 수량성이 30%이상 향상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424ha에 이르는 품종이다. 국 무총리상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김성철 연구관)의 참다래 ‘스위트골드’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안철근 연구사)의 파프리카 ‘라온(레드·옐로·오렌지)’ 품종이 선정됐다. ‘스위트골드’ 참다래는 당도(16.3°Brix)와 경도(21.4N)가 수입 품종에 비해 매우 높고 참다래 궤양병 저항성 품종으로 제주·경남지역에 3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는 품종이다. ‘라온’은 미니 파프리카 품종으로 고가의 수입종자를 100% 대체 가능한 국내 최초 육성 미니 파프리카 품종이다. 당도가 매우 높으며 과일처럼 생으로 섭취가 가능해 국내 수요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감자 ‘탐나’(제주특별자치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은 지난달 29~3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8 농기계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번 포럼의 주제 아래 350여명의 농기계인이 모여 지혜와 정보를 모으고 조합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번 농기계리더스포럼에서는 정책강의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농기계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은 “농기계의 국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수출을 통해 이를 만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나 ODA(공적개발원조)기금 등을 활용해 농기계를 수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농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특강을 통해 “농기계조합은 신뢰받는 조직으로, 원칙과 정도, 정통성과 도덕성이 살아있는 조합, 그리고 조합원을 섬기는 조합, 소통하는 조합, 함께 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우리 모두 새로운 도전을 향해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블루오션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에 연건평 1,692㎡ 규모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진행하고 세계 수준의 종자기업 연구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명공학연구소 확장 이전은 농협경제지주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R&D 투자 확대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우바이오는 연구소 확장 이전으로 나날이 척박해지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내병성, 내재해성, 기능성 종자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유전자원 개발과 다양한 유전체 분석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차세대 종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 맞춰 국내 종자기업 최초로 작물유전체 데이터 분석용 서버(88×3 core CPU, 180Tb 저장능력)를 구축함으로써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주요 작물의 염기서열 데이터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체 변이를 추출하고 품종 개발 과정에 직접 활용 가능한 다양한 DNA 마커(분자표지)를 개발함으로써 우수 품종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이번 농협경제지주의 R&D 투자 확대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우량종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다. 전문용어로 ‘내로남불’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신선한 표현으로 대우받았지만 지금은 뻔한 일상용어가 됐으니 전문용어로서의 자격은 박탈된 셈이다. 사람이 사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전문가였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뻔한 사람이 되어 자격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남녀간의 사랑은 더욱 심하다. 한때는 불꽃이 튀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뻔한 관계가 되거나 원수 관계로 바뀌기도 한다(불꽃 튀는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꽃을 굳이 비유하자면 불륜이야말로 정점을 찍는다고 할 수 있다. 윤리를 거스르면서까지, 남들의 손가락질을 감수하면서까지 불꽃을 태우는 관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떤 이들은 불륜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사랑과 불륜이 짬뽕으로 범벅된 연인들의 이야기를 하나 전한다. 곧 연말이니까.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10월 터키에서 대규모 전쟁이 터진다. 발칸반도를 통일한 터키와 서방 연합군의 전쟁이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군대가 터키를 물리치고 이스탄불에 진주했다. 이때 프랑스 군의 한 장교가 터키의 한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 사랑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농협경제지주는 12월4일 상무(보)·지역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농협은 2019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이번 인사에 대해 농업 농촌을 둘러싼 대외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만한 인물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상무】 □상호금융: 박학주(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여영현(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이중훈(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농협중앙회 상무보】 □교육지원: 박상국 (농협정보시스템 본부장) 이재식(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조영철(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전남지역본부: 김석기(농협중앙회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장) □경북지역본부: 도기윤(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 부원장) □제주지역본부: 변대근(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부본부장) □부산지역본부: 곽정섭(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장) □대구지역본부: 김도안(농협생명 농축협사업본부장) □인천지역본부: 임동순(농협은행 인사부장) □울산지역본부: 문병용(농협은행 카드마케팅부장) 【농협경제지주 상무】 □농업경제: 고병기(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김용식(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 한기열(농
농촌진흥청은 농업 부문 기후변화 지표 생물 실태 조사 결과, 지표생물 30종 중 배추흰나비<사진> 등 3종이 기후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2014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목포대학교, 안동대학교, 미래환경생태연구소와 ‘농업 부문 기후변화 지표 생물 30종’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농업 부문 기후변화 지표 생물 30종은 지난해 농진청에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평가하기 위해 우리나라 농경지와 그 주변 생물 1632종을 현장 조사한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실태 조사 결과, 30종 중 배추흰나비와 등검은말벌, 서양금혼초 등 3종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추흰나비는 봄철 평균 기온이 높은 곳일수록 빨리 나타났으며, 평균 기온이 높을수록 개체 수도 많아졌다. 연평균기온이 높으면 생활사 횟수도 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3회지만, 기온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는 연간 5~6회까지도 확인됐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항을 거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됐으며, 빠르게 퍼져 현재는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관찰되고 있다. 토종 말벌에 비해 모든 유
살날이 많지 않은 노인과 갓 태어난 아기 중에 누구의 삶이 더 가치 있을까? 두 사람의 논쟁을 들어 봤다. A는 노인의 삶에 가중치를 부여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의 하루하루는 다른 이들의 하루하루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는 간절함을 가치로 환산해 보면 얼마나 대단할까요? 게다가 오랫동안 살아온 이력도 엄청난 가치입니다. 체력이 쇠퇴한 만큼 지혜와 경륜이 충만해졌으니 그것을 활용하면 얼마나 큰 이득이 될지 가늠하기 힘들지요.” B는 아기의 삶에 가중치를 더 부여했다. “앞으로 살날이 엄청나게 많이 남은 아기의 가치가 월등히 높습니다. 아기가 후퇴해 자궁 속으로 되돌아간다면 모를까, 점점 성장해 가는 그만큼 가치도 커지는 것 아닙니까? 아기는 외형적으로도 성장하고 내면적으로도 성장하게 될 테니 일단 부모들부터 아낌없이 투자하잖아요? 가치 투자자들한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어디를 택하겠습니까? 아기에게 투자하는 게 낫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거예요.” 이번에는 그 논리에 대한 반박이다. A가 B의 논리를 반박했다.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지요. 아기들에게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생존의 날이 저마다 불명확하고 성
농촌진흥청은 2020년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70곳에 ‘스마트농업 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한 결과를 실증하고,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역별 특산작물을 시험 재배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하고, 농업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경기 화성, 강원 철원, 충남 홍성, 제주 서귀포 등 총 14개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을 조성하고 있고, 내년에는 28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설치하는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화는 물론 지역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특히 최근 개발한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인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시스템 △작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후보지 공모 결과 전남 함평군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10일 국립축산자원개발부를 유치할 의사가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전후보지 공모를 시작했다. 이후 지자체 대상 설명회 개최, 공모 사전 참가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전라남도 함평군(1개소)이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11월 14일 서면심사와 11월 21일 최종 현장실사를 거쳐 함평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의원(더민주,천안을)은 2016년 말 이전검토용역예산을 국회에서 확보했고, 2017년 2월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낙연 총리와 간담회를 통해 성환종축장 이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채택에 이어, 작년 말에 끝난 이전검토 용역결과에서도 부분이전과 완전이전 중에서 완전이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농진청은 현재 성환종축장 이전과 관련해 ‘기본계획 수립 및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당초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각각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3월, 대통령 공약사업임을 고려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바른미래, 전주시을) 의원<사진>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 동안 관심밖에 있었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ment Assistance, 이하 ODA) 예산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앞으로 국익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ODA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53년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공적원조 수원국의 위치에서 120억 달러 규모의 ODA 지원을 받았으며, 원조공여국으로서는 1963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2010년 선진 공여국 협력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24번째 국가로 가입했다. 이것을 통해 우리나라는 최빈개발도상국에서 공식적인 원조공여국이 된 유일한 국가가 됐다. 공식적인 원조공여국의 위치를 가지며 ODA 예산 또한 급속도로 증가해 1999년 3000억 원의 예산이 2018년 3조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산은 3조4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운천 의원은 “늘어난 예산만큼 국익을 위한 집행이 필요하지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우수한 품질의 약용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겨울철 종자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농가는 약용작물 종자를 직접 받은 뒤 보관했다가 이듬해에 뿌리기 때문에 수확 후 관리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약용작물은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종자 보관 조건도 온도나 장소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종자 저장은 크게 건조 저장과 습윤 저장으로 나눌 수 있다. 황기와 도라지, 삽주 등의 종자는 건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거나, 수분 함량 변화가 적도록 2∼4℃로 냉장 보관해야 발아력이 유지됩니다. 종자는 비닐이나 종이봉투에 넣어둔다. 작약, 오미자처럼 단단한 껍질이 있거나 겨우내 잠자는(휴면) 경우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젖은 모래나 흙으로 수분을 유지해 준다. 이러한 습윤 저장은 다시 종자와 모래를 섞어 땅에 묻는 ‘노천매장’과 종자와 모래를 켜켜이 쌓는 ‘층적저장’으로 나뉜다. 종자를 받은 이듬해에 파종해야 발아력이 좋으며, 수년 씩 보관하게 될 경우 발아력도 떨어진다. 더불어 발아에 알맞은 온도를 감안해 파종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발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약용작물의 종자 관리 요령은 농촌진흥청 농사
농촌진흥청은 올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마늘 동해 예방을 위해 중북부지역에서 난지형 마늘 재배 시 피복재배를 꼭 할 것을 당부했다.<사진> 마늘 피복재배는 난지형 재배지인 남부 지역 일부 농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동해 방지 및 수확기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피복 방법은 부직포를 덮는 방법과 유공 백색 폴리에틸렌(PE)을 덮는 방법이 있다. 추운지역에서는 유공 백색 PE보다는 부직포가 보온 면에서 효과적이다. 부직포 피복 시기는 지역마다 다소 다르나 주로 12월 상‧중순경 덮어 이듬해 2∼3월에 제거하고 있다. 최근 마늘 재배 양상을 보면 충남·북 등 한지형 재배지역에서 수량이 많은 난지형 마늘을 재배하는 면적이 늘고 있다. 주로 재배되는 ‘대서’ 마늘은 난지형 마늘로, 조생종이면서 수량이 높아 주산지가 창녕, 합천, 영천 등 경북‧경남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 난지형 마늘은 월동 전에 잎이 5∼7매가 난 상태로 월동하지만 한지형 마늘은 월동 후 이듬해 2월경에 싹이 나므로 수량성에선 난지형 마늘이 한지형보다 높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지형 마늘 재배지대인 충북‧충남뿐만 아니라 경기지역에서 난지형 마늘을 재배하고 있어 특히 동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농산물 표준규격’ 품질표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산물 표준규격은 전국적으로 농산물이 통일된 기준에 맞게 유통되도록 고르기·색택·신선도 등에 따라 등급을 특·상·보통으로 분류하고, 규격포장재에 담아 출하해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농산물 표준규격’ 개정은 소비자가 농산물 구입 시 궁금해 하는 품질정보를 농산물 포장재에 직접 표시해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 및 구매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추의 ‘매운정도’를 캡사이신 함량에 따라 4단계로 구분 표시해 소비자가 각자의 기호에 맞게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방법을 신설했다. 과실류의 당도는 기존에 브릭스(°Bx) 단위로 표시하던 것을 당도표시 모형과 구분표 방식으로 병행 표시해 품질정보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영양성분 표시와 더불어 향후 ‘안토시아닌’ 등 농산물의 주요 유효성분 표시도 확대해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주요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표준규격 농산물의 등급(특·상·보통) 판정 기준에서 ‘크기’ 항목은 삭제하고, 대신 품목별 ‘크기 구분표’ 를 포장재에 표시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