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약과학회(회장 허장현)는 지난 4~5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을 가졌다.<사진> 4일 심포지엄은 ‘사람과 농산물에 안전한 국내 신농약 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경자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살균제 개발을 위한 천연소재 유래 선도물질 발굴’ 주제의 특별강연을 했다. 황기환 목우연구소 박사는 ‘신규 pyridine계 제초제 후보물질 M-862의 발굴 및 연구현황’ 특강에서 “M-862는 목우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발굴한 제초제 후보물질로서 제초 효력평가 뿐만 아니라 기초제형, 환경안전성 및 기초독성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pyridine계 제초제와 같이 광엽잡초를 특이적으로 방제하는 특성을 가지며, 현재 전 세계 곡류 재배지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약제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제초활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일영 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은 ‘HTS기반 신규골격의 살충 물질 연구’ 주제의 특강을 이어갔다.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신농약 개발’ 특강을 통해 “기존 식물마이크로자이옴 연구의 단점인 단순한 유전자분석 기
미·일·중·호주 등 29개국 특허등록완료 사람과동물 피해 없는 안전성 인정받아 말레이시아 등 4개 해외현지법인 거점 팜한농이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Terrad’or)’가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팜한농은 지난 4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랑켐(Lankem)과 함께 ‘테라도’ 미탁제(ME, microemulsion) 출시회를 열었다. 랑켐은 1964년 설립된 스리랑카 내 농자재 선도기업이다. 출시회에는 스리랑카 정부 및 농자재 유통 관계자와 대농가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테라도’ 미탁제는 지난 1월 스리랑카에서 벼 파종 전 처리(번다운) 및 비농경지 제초제로 등록됐다.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 신물질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빠른 제초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리랑카에서 벼는 전체 경지면적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재배 작물이다. 하지만 벼 파종 전 처리 제초제로 쓰이던 ‘파라콰트(Paraquat)’가 사람과 동물에 대한 독성 문제로 2010년 사용이 금지된 이후 스리랑카 벼 재배
화상병은 감염된 식물에서 흘러나오는 세균점액이 비·바람·꿀벌 등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고, 전정 등 농작업에 의해 전파되기도 한다. 화상병에 감염되면 우선 과실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줘 심하면 전혀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된다. 병이 진전됨에 따라 식물 전체가 말라죽는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또한 한 번 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3년 동안 같은 작물을 심을 수 없기에 그 피해는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화상병은 개화기가 방제적기다. 약제처리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의 효과보다 전염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감염 후 약제처리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예방위주의 약제살포가 중요하다. 1차 방제는 개화 7일 전(동 성분은 개화 후 처리시 신엽, 유과에 약해 발생) 처리를 해야 하며, 방제 약제는 동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차 방제는 만개 5일 후(1차 감염이 이루어지는 개화기 방제가 중요) 처리해야 하며, 스트렙토마이신 등의 항생제 계통의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화상병은 개화전 1차, 만개후 2차 약제 처리로 화상병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이에 ㈜경농은 탐나라 수화제와 아그렙토 수화제를 과수화상병에 추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대한변리사회와 5개 부처 공동으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자원 이익공유(ABS) 법률지원단’을 발족했다. ‘유전자원 이익공유(ABS;Access and Benefit-Sharing)’는 해외 유전자원에 접근할 때는 제공국의 승인을 얻고, 이를 이용하여 발생하는 이익은 유전자원 제공국과 공유하도록 하는 나고야의정서의 핵심 개념이다. 지원단은 국가책임·점검기관인 환경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와 대한변리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특허·지식재산권 등의 법률 전문가로 구성한다. 환경부는 외국기업 등이 국내 유전자원 접근·이용 시 접근 허가를 부여하는 국가책임기관의 업무와 국내기업 등이 해외 유전자원 접근·이용 시 절차 준수 여부를 관리하는 국가점검기관의 업무을 맡고 있다. 2017년 8월 나고야의정서 국내 발효 및 유전자원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유전자원 이익공유(ABS) 관련 상담 수요가 늘고 있으며, 문의 내용도 구체적이고 전문화돼, 특허 및 지식재산권 등 법률분야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유전자원정
한국에서 친환경농업은 왜 이리 힘든가? 지난해 12월 친환경농업계는 ‘2030 친환경농업 혁신비전’을 선포하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자는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3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친환경농업 가치 재정립에 따른 인증제도 개선방향 국회 토론회’에서는 한국의 친환경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 친환경 인증제도가 혁신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토론회는 친환경농업계가 선포한 혁신비전의 첫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많은 논의 중 핵심사항은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현 인증제도를 결과중심에서 과정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으로 모아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농어업정책포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국유기농업학회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위성곤 국회의원, 김정호 국회의원, 김종회 국회의원, 최양부 전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친환경농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의 결과 중심 인증제로는 친환경인증 농가수가 감소하고, 재배면적도 줄어드는 등 생산 및 소비확대에 이뤄지기 힘들다”며 “과정중심의 인증제를 하루빨리 도입하기 위해 소비자와 국민들
산골에 살던 어떤 소년이 있었다. 학교에 가려면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야 했다. 산 넘고 고개 넘어 뚝 떨어진 집에서 학교를 다니느라 늘 혼자였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한참을 걸은 뒤에야 겨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 등교 때나 하교 때나 늘 혼자가 되었다. 어느 해 봄, 귀가하던 소년은 산기슭 아래로 쭉 늘어선 냉이를 캤다. 심심하게 걷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열심히 캔 냉이를 집으로 가져갔더니 어머니도 좋아했다. 냉이국과 냉이무침을 해준 어머니가 “이런 건 시장에 내다 팔아도 되겠다”는 말을 했다. 이튿날 소년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냉이를 한보따리 캐 책가방을 채웠다. 그날은 학교에서 바로 귀가하지 않고 시장으로 갔다. 정말로 그것을 사주는 곳이 있었다. 푼돈이긴 해도 이게 어디냐 싶었다. 신기했고 감개가 무량했다. 기왕에 온 시장을 여기저기 둘러보니 별별 나물과 채소들이 팔리고 있었고 그것들은 소년이 다니는 산에 널려 있는 것이었다. 고사리, 씀바귀, 두릅, 미나리들이 모두 돈이었던 것이다. 이튿날부터 소년은 고개를 그냥 넘지 않았다. 봄에는 나물을 뜯어 가며 걸었고, 여름에는 산딸기와 다래를, 가을에는 송이와 도라지를, 또 더덕을 캐기도 했
한국농업기계학회는 오는 5월 9~10일 2019 춘계학술대회를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한국축산환경학회,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일 시: 2019년 5월 9일(목) ~ 10일(금) 장 소: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 (http://www.ksam76.or.kr) 초록제출 및 발표신청: ~ 4월 12일(금)까지 발표방법: 구두 또는 포스터발표
농촌진흥청은 작물 육묘기를 앞두고 건강한 묘를 키우기 위한 육묘장 시설 환경 관리와 해충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출입구에는 이중문을 설치하고 살균 소독제가 포함된 매트를 놓아 병해충이 묘에 전파되지 않게 한다. 출입구와 옆으로 난 창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매개하는 담배가루이의 침입을 막기 위해 50메쉬 이상의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충 서식지나 중간기주가 되는 시설 주변의 잡초는 철저히 제거한다. 육묘장의 해충 침입을 막아야 하며 꾸준한 예찰로 발생 즉시 방제한다. 육묘 단계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내부와 외부 환경 관리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시설 내부와 바닥은 깨끗하고 습하지 않게 하며 작은뿌리파리, 갯파리 등 토양 매개 해충이 발생할 수 없는 환경으로 관리한다. 해충 피해를 입은 묘를 옮겨 심을 경우 2차 전염원 역할을 하므로 병해충이 확산할 수 있다. 눈으로 또는 황색끈끈이트랩으로 총채벌레류, 진딧물류, 가루이류 등을 예찰하고,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나방류 발생을 조사한다. 확인됐다면 바로 약제를 뿌려 방제한다. 대상 병해충에 맞는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업
한국잡초학회 2019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가 오는 28~29일 양일간 경주 대명리조트 주피터Ⅰ홀에서 열린다. 28일 오후1시부터 등록, 2시 학술대회 개회선언에 이어 황재복 식량과학원 박사를 좌장으로 해 원옥재 식량과학원 박사의 ‘Status of ALS and ACCase inhibiting herbicide resistant Echinochloa oryzicola in Korea’ 주제 발표와 이상범 농과원 박사의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도입 및 연착륙 방안’ 주제 발표, 포스터 공개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홍선희 한경대 박사를 좌장으로 해 김진석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의 ‘제초제 작용기작 연구진전과 이의 활용에 관한 현황 및 전망’, 황기환 ㈜목우연구소 박사의 ‘신규 pyridine계 제초제 후보물질 M-862의 발굴 및 연구현황’ 주제 발표가 뒤따른다. 정기총회와 회무보고, 간친회 등도 이어진다. 29일에는 일반 학술발표와 포스터 수상자 발표 및 시상, 일반 구두발표 시상, 경품추첨 및 폐회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농협케미컬(대표이사 강태호)은 지난 20~21일 양일간 ‘영일바이오’ 제품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0일에는 농협케미컬 본사에서 영일바이오 원제사인 카켄 임직원과 함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다음날인 21일은 전국 인삼농협 담당자를 초청해 MRL면제의 의미와 인삼 병해충방제 교육, 제품 설명과 향후 시장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영일바이오 수화제는 합성농약이 아닌 천연물질 항생제인 폭리옥신디(Polyoxin D zinc salt 2.25%) 성분으로 주로 인삼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잘록병 방제를 위해 사용한다. 또한 잔류허용기준(MRL) 면제 품목으로 분류돼 앞으로 작물에 잔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벼, 파, 수박, 잔디, 복분자, 작약, 지치, 배추 등 채소와 과수, 특용작물 등 다양한 작물에 등록돼 있다. 영일바이오 원제 공급사인 카켄의 타카오카 상무는 “한국에서 30년간의 사업관계는 귀중한 성과로서 그동안 보여준 협조와 노력에 감사한다”며 계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태호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농협케미컬과 카켄, 그리고 농업인들과 함께 30주년을 넘어 천년을 함께
농촌진흥청은 농업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20일과 21일 이틀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워크숍을 통해 전국으로 분양한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장에서 2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 도구다. 식물체에서 딴 잎을 으깬 후 그 즙액을 떨어뜨려 확인하는 방식이며,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등 채소작물 총 10품목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분양하는 진단키트는 총 15종, 2만여 점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도 농업기술원으로 분양하며,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께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한다. 농가는 이후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원예작물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해마다 1종 이상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개발한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 수박분리주(Melon necrotic spot virus, MNSV-W) 진단키트를 추가했다.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 수박분리주는 잎과 열매에 반점이 생기거나 조직이 죽으면서 상품성을 잃게 된다. 종자나 토양에 옮는 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확산되지 않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붉은불개미, 과수화상병 등 농업과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 식물병해충의 유입차단과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국민참여조직진단’ 토론회를 지난 20~21일 양일간 정부서울청사(열린소통포럼)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21일 발족한 ‘식물검역 국민참여조직진단’의 민간위원이 토론회에 참여해 식물검역 홍보 다양화, 위반자 벌칙 강화, 과실파리 등 외래병해충 신속 탐지 기능강화,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 확대, 국경검역 인력 보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검역단계별(국경검역, 실험실검역, 예찰·방제) 미비점을 발굴해 주제로 선정하고, 외래 식물병해충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개선, 민간협업, 조직 보강 등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심층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경중심 검역’에서 수입전·국경·국내에서의 병해충 관리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 병해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우바이오 이병각 대표와 주한타지키스탄 대사는 지난 19일 한남동에 위치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만나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고품질 종자의 수출 지원과 현지 맞춤형 품종 개발을 위해 상호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타지키스탄은 전통적인 농업국가로서 농업생산이 국가전체 GDP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부문 종사자가 전 산업에 4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농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다. 최근 타지키스탄 정부에서 채소 작물의 재배 확대를 통해 인근 국가인 중국,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우바이오의 우수한 품종 재배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타지키스탄과 적극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토마토, 오이 등 고부가가치 품종들이 적극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및 북부 지역에 시험포를 조성해 현지 맞춤형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농가 컨설팅 및 기술지도를 적극 실천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 단호박 씨앗 매출 1위인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는 재배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단호박 작목으로 출시된 땅콩호박(Butternut Squash, 버터넛 스쿼시)<사진> 역시 농가와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로 혹사당하는 기관지와 목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기관지 점막 건강에 효과적인 성분인 베타크립토잔틴이 포함된 땅콩호박이 주목받고 있다.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세포와 싸우는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땅콩호박에는 비타민 C와 식물성 섬유질도 풍부해 피부미용을 위한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 땅콩호박은 과육이 14~15브릭스로 달콤하고 땅콩과 같은 풍미가 있어 죽이나 스프, 카레요리에 많이 쓰인다. 땅콩호박으로 죽을 끓이면 노란빛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이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땅콩호박은 찹쌀죽이나 쌀죽과 함께 갈아 입맛에 맞게 우유나 꿀을 넣어주면 더욱 풍부한 죽맛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는 튀김으로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다. 땅콩호박에 우유와 꿀만 넣는다면 주스로 가볍게 마실 수도 있다. 유럽·미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국산 농기계 업체 중 최초로 직진 자동 기능을 탑재한 8조 이앙기 ‘ERP80DZFA’<사진>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이앙(모심기)를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기능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는 등록 구간 내에서 작업자는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로 모를 심을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작업자는 이앙 작업을 하면서 이앙부에 모판을 운반하는 등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 인건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관련해 직진 자동 기능 레버로 시작점을 등록하고 이앙을 출발해 논의 끝 지점에 다다랐을 때 다시 레버를 조작해 종료점을 설정하면 직진 자동 구간이 저장 된다. 구간 설정 후 U턴을 해 다음 작업부터 직진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논 반대쪽 끝 지점에 이를 때까지 별도의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가 직진하며 모를 심는다. 여기에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이동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으로 속도를 고정하고 직진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된 속도로 전진하면서 이앙을 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자의 피로도는 줄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