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의 생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 수요가 발생, 확대되어야만 해당 산업은 성장한다. 수요가 민간·정부로부터이든, 국내·국외로부터이든 무관하다. 동시에 지속적이어야 한다. 동일 내지는 유사 유효적 산물일 경우 개별 생산자들에 따른 소비자의 선호가 달라지는데, 대부분 신뢰에 의한다. 꿀 역시 그러하다. 사실 양봉산업, 양봉으로부터 기대되는 생산물 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매년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내 양봉생산물의 양과 시장 규모가 변동적이면서 줄고 있다. 연간 꿀이 약 3만2000톤 정도 생산이고 프로폴리스와 로열젤리가 각각 약 290톤, 175톤 생산된다. 화분과 봉독 등을 포함한 전체 양봉산업의 생산규모는 약 3800억원 수준으로 크다고 말하기 어렵다. 양봉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벌에 대한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근저에는 그로 인한 공공의 이익이 매우 크고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꿀벌은 현화식물 중 약 70~80%의 수분 활동을 매개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유전자원의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FAO). 미국의 경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생되는 환경
<과장급 전보> △농촌여성정책팀장 최수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자재과장 전준연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로 과일의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포도를 안전하면서도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상자를 ㈜네오게임즈와 공동 개발했다. 보통 포도를 유통할 때는 일반 상자에 포도를 수평으로 뉘여 포장하기 때문에 알이 눌리는(압상) 문제가 생겨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 또한, 기본 포장재와 별도로 완충재를 사용해 포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1개당 5,000~6,000원으로 부담이 크다. 이에 농진청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포도를 공급하고, 생산자는 상자 비용을 아껴 경제적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라인 유통 전용 상자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온라인 유통 전용 상자 안에 구획을 나누고 포도 한 송이씩을 개별 포장한 뒤 수직으로 넣어 알갱이 사이의 압력이 분산되게 함으로써 눌리거나 손상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때 포도송이를 기능성 포장재(MA)로 감싸 최대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보완해 무게 감소를 억제하고 상품성을 확보했다. 포도를 온라인 유통 전용 상자에 담아 모의 유통한 결과, ‘샤인머스켓’의 알 떨어짐 비율(탈립률)은 기존 5%에서 1.9%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신선도가
<과장급 직위승진> △청장비서관 김원태 <과장급 전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기후변화평가과장 신재훈
<국장급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이동식 <과장급 전보> △과학기술정책과장 나인지 △농식품수출진흥과장 이연숙 △방역정책과장 이용직
여러분 눈앞에 된장상품을 포장한 포장지에 ‘순창’, ‘콩재래 된장’, ‘해표’와 같은 디자인과 단어가 제시되어 있다고 하자. 이 상품이 어떤 것인지를 상상해보라. 아마도 한국 순창에서 한국의 콩을 가지고 전통적인 방법에 의해 만든 된장일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나의 가족 역시 그렇게 대답했으니까. 이 답은 틀렸다. 미국 콩을 가지고, 국내 모 대기업에 의해 생산, 판매되는 된장제품이다. 미국대두협회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 게시(2024.7.5. 오전 6시 21분)된 사진을 보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식량자급률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제 농산물 시장이 출렁이면 늘 여러 언론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 식량자급률을 높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2년도 식품수급표를 보면 한국 두류(pulses)의 국내 자급률은 8.9%이다. 콩(soybean)은 7.7%에 불과하다. 사실 국내 소비 밀(0.8%)과 옥수수(0.8%)를 국내에서 자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콩 역시 완전한 자급달성은 어렵다. 미국대두협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2024 U.S. Food Bean Buyers Conference’를, 6월
△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 김국회
<고위공무원 직위승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 김행란 <과장급 직위승진>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한선경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윤의순 △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윤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이경희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