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열대거세미나방이 국내에서도 첫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제주 동부 구좌읍·조천읍의 옥수수 재배포장 4곳에서 열대거세미나방(폴아미웜·Fall Armyworm)을 국내 처음으로 확인했다. 김현란 농과원 작물보호과장은 “해당지역 옥수수는 이미 수확기에 접어들었으나, 늦게 심은 어린 옥수수에서만 애벌레가 발견되었고, 새로 난 잎 속에서 1~3령의 애벌레가 발견되었으며 잎부분의 피해가 크게 나타났다”며 “현재 적용약제로 방제를 마쳤으며 추가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정밀예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벼와 옥수수 등 주로 식량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애벌레 시기에 벼·옥수수 등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는 해충이다. 벼·옥수수·콩·수수 등 80여개 작물에 피해를 주며 전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아시아에선 주로 옥수수에 큰 피해를 끼쳤다. 2016년 아프리카 43개국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한 이후 2018년에 동남아시아 8개국으로 확산했다. 올 1월에는 중국, 6월에는 대만에까지 번지며 국내 유입이 우려됐었다. 농진청은 이에 대비해 피해가 예상되는 벼, 옥수수 등 6작물과 콩, 배추 등 20작물을 포함한 총 26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작지만 뛰어난 작업성으로 과수, 밭뿐 아니라 수도작까지 가능한 신형 ‘CS240(24마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이 과수원이나 밭작물 농가의 세컨트 트랙터로 높은 호응을 받은 것에 초점을 맞춰 과수와 밭 작업성을 높이면서 고객에게 더 큰 사용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수도작까지 가능하게끔 개발했다. 전장×전고×전폭이 2623mm×2323mm×1027mm로 기체 크기가 작아 과수원이나 하우스 좁은 공간 내에서 작업이 수월하다. 여기에 프레임 바디 구조를 적용하고 24마력 엔진을 탑재해 로터베이터, 쟁기, 로더, 모어(제초) 등의 농업용 작업기부터 제설용 ‘블레이드’, 화물운반용 ‘트레일러’ 등을 부착 사용할 수 있다. 이전 모델 대비 연비는 10% 높이고 PTO 효율은 최대 93%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해 작업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5-12인치 전륜타이어, 8-16인치 후륜 타이어를 채택해 지상고를 30mm 높이고 방수에 뛰어난 밀폐형 미션 구조를 적용해 제초, 잔가지 파쇄 등의 과수 작업 효율성을 높이면서 수도작까지 가능하게 했다. 운전석의 앞뒤 폭도 10cm를 넓혀 운전 공간을 더 확보했으며 사용 빈
<실장급 승진> △식품산업정책실장 박병홍 <실장급 전보> △차관보 오병석 △기획조정실장 김종훈 (6.25일자) < 과장급 파견 > △농림축산식품부(국외훈련) 홍인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개 권역(전북, 서울, 세종, 경북)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사업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9년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스마트팜 보육센터 사업 담당자가 직접 교육생 선발, 커리큘럼, 수료생 혜택 등 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관련 문의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사업 현장설명회 일정 날짜 시간 장소 비고 6. 19.(수) 14:00~16:00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대강당(2층) 전북 6. 20.(목) 14:00~16:00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장(aT센터 4층) 서울 6. 21.(금) 14:00~16:00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대강당(3층) 세종 6. 24.(월) 14:00~16:00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3층) 경북 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4개 권역 중 희망하는 일시 및 장소를 참고하여 설명회 장소로 14시까지 참석하면 된다. 스마트팜 청년창
농협케미컬(대표이사 강태호)이 지난 10일 안동와룡농협, 11일 진주 원예농협에서 바스타 빅이벤트 행사를 열어 농업인 총 8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총 4개의 섹터로 나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용노즐, 동력살포기 등 많은 경품을 전달해 농업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각 섹터는 부스별로 바스타의 효과적인 사용법, PLS 홍보교육, 접촉형과 이행형 제초제 살포 시연, 경품이벤트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해 바스타는 오랫동안 농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선택성제초제 국내 1등 제품으로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애용해주신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이벤트이자 올해부터 농협케미컬에서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 바스타가 농민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현재 41개 작물에 등록되어 있는 바스타는 작물 안전성이 뛰어난 비선택성제초제로 논둑 및 헛골처리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하고 균일한 효과로 난방제잡초 방제에 뛰어난 제품이다. 주재승 농협케미컬 전무이사는 “행사에 찾아온 농업인 고객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농민들의 꾸준한 사랑에 대해 우수한 제품 생산과 서비스 향상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 증가와 폭염일수가 평년(10.4일)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5일 앞당겨서 6월10일부터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농업현장에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은 농업정책국장 총괄하에 재해총괄, 초등대응, 식량·원예, 축산, 수리시설 등 5개팀으로 구성되며, 기상청 및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과 협조해 기상상황을 상시점검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각 실·국 및 지자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금년 여름철 재해에 대비, 지난 3~4월에 지자체 재해담당 공무원(1300명) 대상으로 재해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재해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와 시·도, 시·군, 읍·면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재해대응 비상연락망(약 2000명)’을 정비해 실시간 화상통화가 가능토
SG한국삼공(주)이 펼치는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이 해를 거듭할수록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벤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SG한국삼공(주)는 삶에 필수인 ‘식(食)’의 원천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 그리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2016년부터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는 농업인 가족·친척·친구에 대한 사랑과 추억, 감사의 사연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 결과 손편지·메일·영상편지 등 총 120건의 사연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과 사연이 가슴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상작은 한국삼공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본상(사랑, 감사, 추억) 3명과 장려상 9명을 선정했다. 올해 ‘사랑의 새참’은 대학교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온 집안의 기대를 받던 동생이 농촌봉사 활동을 다녀온 후 농촌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졸업과 동시에 농촌으로 시집을 가서 이제는 어엿한 농부로 성장한 동생에게 전하는 사연으로,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감사의 새참’은 어려움을 이겨낸 아버지에
농촌진흥청은 진딧물 발생이 늘면서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 채종포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께 집중적으로 나타나 피해를 입힌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대관령에서 잡힌 진딧물은 533마리로, 최근 10년 간 평균치인 370마리보다 44% 많다. 진딧물은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내릴수록 많이 발생한다. 이달 평균 기온은 20.8℃로, 평년보다 4℃가량 높았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6월 초까지 고랭지 씨감자 재배 농가는 약제 방제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딧물은 잎 아랫면에서 즙을 빨아먹으며 살기 때문에 잎의 아랫면까지 충분한 양을 뿌려준다. 이때 ‘작물보호제 지침서’에 따라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약제 관련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약정보서비스(http://p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본철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6월 초 이후에는 진딧물의 증식 속도가 빨라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제때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민들의 주말농장, 텃밭 재배가 늘면서 효율적인 잡초 제거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텃밭에서 6월에 발생하는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는 375종으로, 6월에는 바랭이, 강아지풀, 쇠비름, 방동사니, 깨풀, 중대가리풀, 개비름, 밭뚝외풀, 명아주, 닭의장풀, 개망초 등이 주로 자란다. 우선, 잡초는 발생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좋다. 볏짚·우드칩·왕겨 등 식물성 재료나 검정 비닐·부직포로 두둑 또는 통로를 덮어두면 햇빛을 막아 땅 속 종자가 싹을 틔우지 못한다. 이미 난 잡초는 손이나 호미로 뽑아내면 되는데, 종류별로 제거 방법이 다르다. 바랭이나 방동사니처럼 잎이 가늘고 긴 세엽(細葉) 잡초(벼과와 방동사니과)는 생장점이 줄기 맨 아래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다시 자라지 않는다. 개비름, 쇠비름, 명아주처럼 잎이 넓은 광엽(廣葉) 잡초의 생장점은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있어 호미 등으로 긁어주기만 해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쇠비름의 경우, 줄기가 땅 속에 묻히면 다시 나오기 때문에 끊어진 줄기가 땅 속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현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은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회사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고객우선경영 확대를 위해 지난 5일 마케팅본부와 생산본부의 인사를 단행했다. 본사 주요부서 책임자 및 지점장들의 신규선임이 포함된 이번 경농 마케팅본부의 인사는 ▲중장기 목표 및 비전 달성을 통해 미래성장 추구 ▲농업현장 역량 강화와 농가고충 해결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우선 경영 확대 ▲사내 임직원들의 소통화합의 경영 실현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본부는 혁신기술팀과 환경안전팀을 신설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추구하며 환경과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농은 이번 인사발령과 함께 조직 및 개인간의 공감 및 소통 활성화와 서로를 지원하는 팀워크 및 코칭문화 정착을 위해 그동안 5단계로 운영되던 사내 호칭제도를 2단계로 개선했다. 경농은 그동안 년차에 따라 부장(수석연구원), 차장(책임연구원), 과장(선임연구원), 대리(주임연구원), 사원(연구원) 등 5단계 호칭을 사용했으나, 새로운 호칭제도에 따라 ▲사무 및 생산직군은 매니저와 주임 ▲연구직군은 책임연구원과 주임연구원 ▲영업직군은 소장과 주임으로 구분된다. 경농 관계자는 “이번 호칭제도의 개선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창의성 존중을
강태호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지난 5월 16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17일 충북, 20일 충남, 27일 경기, 28일 경남지역까지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번 현장경영에서 강 대표이사는 각 지역의 농협지역본부를 방문해 파종동시처리제, 생력형제품 등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작물보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사 직원들과 함께 지역별 농정 현장의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태호 대표이사는 ”농가소득 향상에 농약의 적절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 하명곤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항상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귀울여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농협케미컬의 이번 현장경영은 6월 중 경북, 전남지역까지 방문하며 전국 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감염된 고추 재배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봄이 따뜻하고 건조해 총채벌레 발생이 빨라지면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것이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의 한 농가는 비닐하우스 1980㎡에 고추 모종을 심은 지 2주 만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 운영하는 ‘고추 기술공감’ 네이버 밴드에는 지난달 바이러스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뽑아내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다. 이때 총채벌레 등록 약제를 뿌려 밀도를 낮춘 후, 검정 비닐봉지 등으로 식물체 전체를 감싸서 다른 식물로 옮겨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쑥 등 주변의 잡초가 기주식물(숙주)이 되므로 철저히 제거한다. 끈끈이 트랩 등을 이용해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하며, 발생 초에 등록 약제를 뿌려 확산을 막는다. 등록 약제는 작용 기작을 달리하는 세 종류의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해 내성을 막는다. 아울러, 고랑 사이에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 땅 속에서 다 자란 벌레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방제 방법도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온실에서 활동하는 수정벌(뒤영벌)을 보호할 수 있는 약제 사용 요령을 제시했다. 수정벌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을 재배할 때 화분(꽃가루) 매개 활동에 이용된다. 국내 농가의 뒤영벌 이용 비율은 24.8%(2016년)에 이른다.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사과, 배 등 5만5208농가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를 뿌릴 때는 화분 매개 중인 수정벌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약제 살포 전날 저녁, 벌통에 들어온 벌이 나가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닫고 그늘지고 안전한 곳으로 벌통을 이동시킨다. 약제에 따라 2~3일 후에 다시 벌통을 원위치에 옮겨 놓는다. 이 기간에는 벌통에 꽃가루 한 숟가락(500㎎~1g/2일)을 공급해 봉세(벌의 세력)를 유지해야한다. 꽃 피기 전 약제 살포는 벌을 풀기 10일 전, 잔효성이 짧은 것으로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 수정벌을 풀 때는 살충제는 물론, 온실 근처에 제초제도 뿌리지 않는다. 살충제는 잎이나 꽃가루, 꿀(꽃밀)에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 농약 안전 사용 기간이 지난 뒤에는 약제가 충분히 마른 다음 벌통 내의 벌을 안정시킨 후 출입문을 열어준다. 이강진 농진청 국립원
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백출’의 세균썩음병 원인이 토양 속 세균(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임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방법과 관리법도 함께 소개했다. 백출(白朮)은 십전대보탕, 팔물탕 등에 쓰이는 주요 한약재다. 큰꽃삽주(백주)의 세균썩음병과 역병은 피해 증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세균(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으로 전염되는 세균썩음병은 잎 가장자리나 상처에 일정하지 않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병징이 나타난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뿌리까지 썩는다. 병원균은 빗물이 튀면서 잎 끝의 수공이나 기공, 상처를 통해 확산하므로 잎에 병이 발생한 경우 병든 잎은 초기에 바로 없애 줄기나 뿌리로 번지지 않게 한다. 역병은 곰팡이(파이토프소라 산소미나)에 의해 장마철 물이 오래 고인 밭에서 많이 나타난다.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고, 시듦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말라 죽게 된다. 역병은 이어짓기로 확산되므로 발병한 곳에서는 연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세균썩음병 잠정 등록 약제로는 방제 효과가 좋은 발리다마이신에이 입상수화제 등 4품목이 있다. 역병에는 메타락실-엠 수화제 등 4품목의 등록 농약과 사이아조파
뿌리혹선충은 토양에 발생하는 미소해충으로 수박, 참외 등 시설하우스 연작재배로 주로 발생되며, 피해증상은 작물 뿌리에 혹이 난 것처럼 두꺼워진다. 그로인해 작물수분 및 영양분 이동을 저해해 시들음현상이 발생되면서, 작물을 고사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해야 하는 해충이다. 문제는 선충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작물이 바로 고사되는 것이 아니라 시들다가 고사되기 때문에 선충 피해임을 모르는 농가가 많이 있다. 이에 선충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 및 효과적인 방제방법 등 기술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농의 신개념 토양소독제 ‘팔라딘’이 주목받고 있다. ‘팔라딘’은 토양에 처리된 후 가스(gas) 상태로 확산돼 토양 생물과 결합하게 되고 생물의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 작용해 호흡을 저해한다. 기존 토양소독제의 경우 물과 반응해 작용하지만 ‘팔라딘’의 경우 가스가 기화되면서 소독이 되는 작용기작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약효가 발현되어 약제를 써본 농가들의 입소문이 연일 화제다. 사용방법은 수박, 멜론, 참외 등 작기가 끝나고 다음 작기를 위해 토양경운한 후 점적호스를 통해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약제처리 후 가스가 새지 않도록 비닐주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