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에도 한국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농산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들은 2020년 한 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작물보호제 시장은 ‘PLS제도 전면시행’과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도입’ 등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은 농업인과 협회 회원의 참여와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합니다. 국민의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대한 열망 속에서 농업계 또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기에 회원들이 제도에 잘 적응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은 회원 권익 보호와 사업 환경 조성에 최우선을 두고 협회업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약 2020’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고객의 가치 창조에 기여하는 회원’, ‘자연환경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을 실천하는 회원’, ‘정도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노력해 온 만큼 이제는 그 결실을 맺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협회
글로벌 시장서 연간 500억원 매출기대 호주·남아공 이어 캐나다·유럽 진출계획 국내 연구 인력이 개발한 잔디 제초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농약 수입국인 한국이 전 세계 잔디 제초제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에 신농약 수출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과 ㈜목우연구소(대표이사 구석진)는 공동으로 개발한 잔디 제초제 ‘메티오졸린’이 지난달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상용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청에 농약을 등록하는 건 미국 식약청(FDA)의 신약 등록에 준하는 일이다. 메티오졸린은 골프장과 스포츠 필드, 가정정원 등 잔디조성지에 쓰이는 제초제로 잡초 새포아풀 제초효과가 탁월하다. 새포아풀은 골프장에서 방제하기 가장 까다로운 잡초로 꼽힌다. 열대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는 잔디와 비슷한 잡초로서 잔디 병을 유발하는 병균의 숙주 역할을 해 필수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잡초로 꼽힌다. 그러나 양잔디로 불리는 한지형 잔디(추운 날씨에도 초록색을 유지하여 온대~냉대에 걸쳐 재배됨)와 새포아풀은 거의 같은 식물 계통이어서 기존에는 한지형 잔디 내에서 새포아풀을 선택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제초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보통 한국 잔디라 불
변함없이 우리 종자를 사랑해 주신 영농인과 영농자재신문 독자 여러분, 대망의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해 우리 농업계는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잦은 태풍 등 날씨의 악영향과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불안정,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세계적인 무역 규제 등 내외부적으로 많은 시련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에도 우리 농업은 우리 영농인 여러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잘 이겨내고 나름의 성과를 거두면서 지속적인 전진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기획한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가 마무리되는 해로 우리 종자산업에는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종자산업은 최근 전통농업뿐만 아니라 BT·IT 등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의약,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의 새로운 산업으로 확대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종자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며 우리 종자기업도 그간의 과정을 냉정히 평가하여 2020년을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도약과
농기계 ·자재 수출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신 작년 11억불 돌파, 전진기지 통해 저변확대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 농업 및 농기계‧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저성장 기조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기계‧자재 수출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11억불을 돌파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는 우리 업계의 시장 개척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효과로 거둔 성과라 생각합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변화와 혁신’을 핵심목표로 삼고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는 농기계‧자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혁신동력 강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농기계‧자재 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2020 대한민국 국제
밝아온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 어려운 시장여건 아래에서도 대한민국의 농업을 위해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살아온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면을 할애해 주신 영농자재신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 덕택으로 많은 일을 계획하고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실시하는 ‘농업기계화사업 시책설명회’에도 해가 갈수록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시며, 다들 험난하고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사후관리업소 사후관리능력 평가점검’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느덧 2019년 점검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 10월에는 중국농기계유통협회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국내 농업기계 등록제’ 및 ‘노후 농업기계 조기폐차제’와 같은 정책 입안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은 차근차근 한발자국씩 대한민국 농기계 산업의 발전과 개선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 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쌓여있던 문제들을 개선할 것이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미래를 위해 힘든 여정이 된다 해도 노력할 것입니다. 이
세계 유기농시장은 안전 편의식품 선호, 웰빙추세 및 각국의 경쟁적 유기농 육성정책 영향으로 연 10%씩 상승하고 시장규모도 970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동물복지 및 환경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증가로 지속성장이 예상됩니다. 반면 국내 친환경농산업시장은 정부 육성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친환경농업이 지난 2000년대부터 연 20%씩 지속 성장해 오다가, 저농약 인증폐지 및 농약검출 부실인증 등으로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2012년 13%를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전환 2015년에는 4.5%까지 추락하였다가, 2017년부터 하락을 멈추고 약간 반등하는 추세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유지되면서 4.9% 정도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 후방산업인 친환경농자재 시장은 농산물 가격 불안정 및 농가경영비 상승으로 인한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무기질·유기질비료 및 농약 시장과 지자체 보조사업과 연동돼 있는 특성상 농약, 비료산업 침체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농약 PLS 시행으로 농약 대체수요가 미미하게 증가하였으나 크게 기대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유기질비료 보조축소 등과 기대했던 대북지원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은 2012년 12.5%를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전환 4.9%로 정체되고 있습니다. 반면 세계 유기농 시장규모(2017년)는 970억달러이고 실천면적은 6980만ha, 세계 경지면적의 1.4% 수준이며 세계 각국의 유기농 육성정책으로 연평균 10%이상씩 추세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유기농 재배면적(2017년)은 세계의 20% 정도로서 특히 중국과 인도의 유기농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유기농가는 83만500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재배면적도 118만ha에 달합니다. 중국의 유기농 재배면적은 272만ha, 시장규모는 817억위안(한화 약 14조원)으로 세계 3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 시킴주와 부탄은 전국토를 유기농화하여 화학제제를 사용할 경우 벌칙금을 물릴 정도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비해 아시아 각국은 유기농 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세계 유기농 시장확산에 따라 그 실천수단인 바이오비료(Biofertilizer) 및 바이오농약(Biopesticide)과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 등 친환경유기농자재가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농자재시장에서 연 20%씩 급격히 성장함으로써 2018년 세계시
지난 연말 조합사옥 준공, 발전의 계기로 검증 우량원료로 양질의 제품 생산·공급 지난해 우리 조합은 그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조합 사옥 건립을 추진해 연말에 신축 준공식을 갖는 뜻 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축하와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유기질비료업계는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가축분뇨 및 국내 유기성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감축시키고, 농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에 미력하나마 기여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강화되어가는 규제 속에서 악취 민원 및 불평등한 제도에 시달리며 어려운 사업을 이끌어 가면서도 유기질비료산업 발전과 정부의 자연친화적인 친환경농업정책에 일조하는 조합원사 유기질비료 생산업체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농업은 농산물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이로 인한 농가수지 악화 및 농가부채 증가로 어려운 상황이며 농업인구 고령화, 농업 인력과 농경지 감소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유기질비료업계가 일조할 수 있는 길은 검증된 우량원료 사용으로 철저한 품질관리 하에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입니다. 조합은 앞으로도 계속 흔들림 없는 자정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자연환경의 건강과
농협(회장직무대행 허식 부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 공급 확대 및 선제적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1월 23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사진> 농협은 수급대책 품목을 선정해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격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급대책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개 품목이다. 농협은 대책기간 중 수급대책 품목의 공급물량을 확대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배추, 무, 사과, 배 등 주요 채소 및 과일에 대해서는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출하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과일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40% 늘려 10만 세트를 공급한다. 또한 설 성수기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축산물공판장 등 출하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1.7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2200여개 판매장에서는 ‘설 명절 농·수산물 대잔치’를 개최한다. 농협은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6차산업·마을기업·농업인생산기업 제품 등 1300여개 품목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국 100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주어졌던 많은 기회를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 그러나 지난 것들은 미래를 위한 아픔, 초석정도로 내려놓자. 청사진을 그려보자. 5년, 아니 10년 후 우리의 농기자재산업의 구체적인 위상을 그려보자. 목표 실현을 위한 각자의 바른 시각과 생각, 실행을 구체화 해보자. 이 과정에서 핵심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해당 기업들의 생각과 의지이다. 지금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생존의 투쟁상을 보라. 적어도 청춘기였던 1980~90년대를 지난 이후, 우리의 농기자재산업의 경영은 점점 악화되어 왔다는 생각이다. 한 해 한 해 약간의 변화에 희비가 갈리는 안쓰러움이 있을 뿐이다. 어느 하나 ‘세계적’이란 표현에 걸맞은 기업도 분야도 없다. 늘 안타까운 이야기, 정부가 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나마 어느 정도의 지원도 조족지혈이라는 투덜거림이 있다. 수입을 제한해서라도 국내 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전히 스스로를 뒤돌아볼 생각도 여지도 없는 것은 아닌지. 사실 오랫동안 우리에게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신께서 황금을 주머니에 싸서 그들 앞에 던졌건만, 그들은 그것을 자신들의 앞을 가리는 돌멩이로 보고 걷어차 버렸다는 우스운 이야기에 웃을 수
최근 장정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니트로소아민’이란 물질은 어떻게 발생된 것일까? 우선 식물은 뿌리에서 질소를 영양원으로 흡수하여 질산염으로 축적된다. 식물에 존재하는 질산염 자체는 안전하지만 사람이 육류나 어류와 함께 섭취하면 위 속에서 타액과 위산 등에 섞여 소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며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극한 산성과 혐기상황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또 하나는 질산염이 함유된 유기물이 300℃ 이상의 고온에서 열 분해될 때 화학적 반응에 의해 질소산화물로 발생된다고 한다. 70년대 일본에서는 2차세계대전 이후 소아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자 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화학비료의 남용으로 질산염이 과다 축적된 야채를 산모가 섭취하면서 생기는 일로 지목하여 사회문제화된 적이 있다. 유럽농업 선진국에서는 현재 채소 섭취로 인한 질산염 허용기준을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80년대 잠깐 논란이 있었으나 채소 질산염과 암 발생과의 인과관계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더 문제화되지 않았고, 질산염 허용기준도 정하지 않고 있다. 환경부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번 장정마을의 문제는 담배의 ‘특이니트로소아민’이 원인이었고, 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을 통해 시설재배 농업인의 최대 숙원인 ‘뿌리주변 환경관리 측정시스템’ 국산화를 이루었다. 시설재배 시 병충해에 강하면서 상품성 및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서 뿌리의 함수율(수분이 들어있는 비율) 측정 등 건강한 뿌리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시설농가는 뿌리주변 환경 함수율 측정을 위해 저울 등을 이용한 단순 경험에 의한 추정치로 판단하거나, 비싼 외국 장비를 구입해 측정하고 있었다. 시설작물 뿌리주변 환경 측정시스템(알엠팜)을 개발한 ㈜이레아이에스 연구팀은 외국 제품의 무게, 공급량, 배액량 등 3개 측정항목을 포함해 ph농도, 전기 전도도(EC)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강화된 센서를 포함하고 있는 알엠팜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해외의 측정시스템(약 2000만원)은 양액기를 포함해 구입해야 하며(약 1억원), 개발된 제품 알엠팜은 750만원으로 약 60%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팀은 “딸기 수확 실증
밥은 삶을 좌우하고 술은 죽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풍문으로 들은 이야기다. 이런 반론도 풍문으로 들었다. 밥은 몸을 살리고 술은 정신을 살린다나. 풍문도 시간을 먹으면 격언이 된다. 숙성된 세월만큼 의미도 성숙해져 이런 격언이 살아남았다. 밥은 나를 살리고 술은 남을 살린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나치게 똑똑해진 요즘은 ‘가벼운 반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도 코웃음을 친다. 반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서운하기 짝이 없고, 검은 머리 짐승의 습성에 따라 별별 의심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이런 류의 궁금증이 쌓이고 있다. 밥맛과 술맛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밥맛없는 사람과 술맛 떨어지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재수 없을까. 밥맛은 몇 개나 되고 술맛은 몇 개로 나뉘며 어느 맛이 더 심오할까. 과연 밥맛은 무엇이고 술맛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보니 맛이 무엇인지 가물가물 혼돈에 빠지게 됐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 ‘말모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한글 사전을 편찬하던 이들의 투쟁사다. 300만을 못 넘긴, 작품성 대비 아쉬운 흥행기록… 하지만 그나마도 어디냐, 300만이면 성공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제법 많다. 그건 그렇다. 비교하자면, 말모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2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연구와 농촌지도를 담당하는 관계관들을 격려하고, 올해 추진한 분야별 농촌진흥사업의 핵심 성과를 점검했다. 김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농업의 특성과 농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농업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당부하며, 농업기술과 정보기술을 융복합한 디지털농업의 현장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그동안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각 지역 농업기술원의 주요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추진사항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한편 김청장은 전북농기원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가공상품화 현장 등 지역 영농현장을 둘러 봤다.
【농협중앙회 상무】 □ 교육지원 : 유재도 (前 전북지역본부장), 지준섭 (前 비서실장) 【농협중앙회 상무보】 □ 교육지원 : 김현우 (前 농협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 조소행 (前 충남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 경기지역본부 : 김장섭 (前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 강원지역본부 : 장덕수 (前 조합구조개선부장) □ 충북지역본부 : 염기동 (前 농협충북유통 대표이사) □ 충남지역본부 : 길정섭 (前 상호금융증권운용부장) □ 전북지역본부 : 박성일 (前 농협은행 기업개선부장) □ 경남지역본부 : 윤해진 (前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 □ 서울지역본부 : 이대엽 (前 인사총무부장) □ 대구지역본부 : 김춘안 (前 포항시지부장) □ 광주지역본부 : 강형구 (前 장흥군지부장) □ 대전지역본부 : 윤상운 (前 상호금융채권운용부장) 【농협경제지주 상무】 □ 농업경제 : 우성태 (前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임관빈 (前 농협하나로유통 농산본부장), 장철훈 (前 기획실장), 최문섭 (前 회원종합지원부장) □ 축산경제 : 정종대 (前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장)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